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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35화 천 년의 대회 (17)
작성일 : 20-10-11 15:37     조회 : 320     추천 : 0     분량 : 5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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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뭐라고? 시은이가 이곳에 와있었다고?"

  날카롭고 총명하던 왕의 눈이 크게 뜨였다.

  왕은 하마터면 입안에 넣은 커피를 아깝게 흩뿌릴뻔 했다.

  연기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현실감.

 "맞아요. 오랜만이네요. 이튼. 아, 이제는 왕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고리온 드의 얼굴이 다시 한 번 더 창백해진다.

  왕의 이름은 가려져 있었다.

  왕이 되기 전에, 그를 아는 사람이 살아있었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이들은, 절대 왕의 이름을 알 수 없었다.

  고리온 드 정도로 베타 세계에 집착하듯이 연구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실.

  이곳에 넘어온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은이가 알리가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지막이라고도 할 수 있는 확인절차가 이렇게 끝이 났다.

  고리온 드의 마음속에 있던 마지막 희망의 등불이 꺼지는 순간이었다.

 "..고리온 드. 더 이상 날 시험하는 듯한 행위는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왕에게는 한껏 따스한 시선을 보내주던 시은이가, 곧바로 눈을 차갑게 뒤바꾸며 고리온 드를 째렸다.

  움찔.

  고리온 드는 추욱 늘어진 어깨로, 조용히 커피를 홀짝였다.

  그들의 앞에 놓여져 있는 달콤한 디저트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 지금 막 내려낸 뜨거운 커피가 놓여져 있었다.

  시은이와 왕의 시간 정지 대화가 끝이 나자마자, 왕은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모두를 자연스럽게 끌어모았다.

  언제 그랬냐는듯 가벼운 저녁 식사를 이끌고, 다들 배가 든든하게 채워졌을 무렵.

  이제 디저트나 먹으며 천천히 이야기를 나눠보자며, 자연스럽게 편한 대화가 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냈다.

  시은이는 그 타이밍에 커피를 내렸고, 왕은 고리온 드와 있었던 이야기를 하며, 그들의 시선을 한 번에 모아냈다.

  그렇게 커피를 나누고, 다같이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그 타이밍에.

  시은이가 시간 정지를 걸었다.

  총 세 명만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오랜만에 만났으니, 회포를 좀 풀고 싶기는 한데. 뭐, 그건 나중에라도 시간이 있으니까. 오늘 모인 이유에 대해서 바로 이야기하죠."

  차분하게 우아한 동작으로 커피를 한 모금 들이키는 시은이.

  시은씨라면 어떻게 행동할까를 계속해서 생각하며 움직이다보니, 자연스레 동작이 묻어나왔다.

  이미 시은이에게 이야기를 들었던 왕조차도, 정말 시은이가 돌아온 것이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마지막 등불조차 꺼진, 고리온 드가 운을 띄었다.

 "..이제 남은 건 김시은과 나. 둘 중 하나가 천 년의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겠지. 그냥 서로 싸워서 이긴 자가 원하는대로 하는 편이 제일 좋겠다만.. 너도 알다시피 내 능력과 네 힘으론, 결판이 나기 힘들어. 그래서 이미 제안했었지만, 다시 한 번 여기서 제안할게. 서로 동맹을 맺고, 베타를 진정한 세계로 만들자. 솔직히 너도 베타가 훨씬 좋잖아? 아무런 희망도 힘도 없는 오리진보다는 말이야."

  한 번 터진 입은 자연스럽게 그 다음의 이야기를 풀어냈고, 고리온 드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최대한 간략하게 줄여서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이미 알고 있는 사항.

  왕 또한 시은이를 통해 고리온 드의 의견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굳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자신의 생각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었다.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왔는데도 말이지.'

  시은이의 몸에 오리진의 시은이가 들어가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이야기한다는 건, 절대로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

 '사실 나도 그냥 그렇게 이어가면 되긴 할 텐데.'

  오리진에 시은씨가 없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젠 오리진에 커다란 미련은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오리진에서 살았을 때 너무 좌절속에서만 살아갔다는 것이랄까.

  다시 한 번 돌아가게 된다면, 지금은 조금 더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오리진이나 베타나, 결국 사람사는 곳은 별 차이가 없다는 걸 알았으니까.

  오리진에서 볼 수 없었던 솔직함을 베타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기에 더 느낄 수 있었다.

  오리진에서 거짓으로 가려진 진실은, 자신의 생각보다 맑았을지도 모르겠다고.

  속까지 알 수 없었다.

  그저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며, 저 상냥한 앞면 뒤에는 악독한 마음이 도사리고 있을 거라고만 생각했다.

  가려진 건, 가려진 것.

  그 속까지 자신이 확신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보고 싶은대로 세상을 봐온 셈이었으니까.

  베타에서도 천 년의 대회가 가까울수록,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변수가 생겨났다.

  그것과 반대로, 오리진에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 아닐까.

  상냥함 속에 가려진 악이 아닌.

  상냥함 그대로의 상냥함.

 '..내가 시은씨에게 느꼈던 것처럼.'

  사랑의 감정은 아니었다.

  그저 그녀가 보내는 그런 산뜻한 미소와 함께, 마음 속 깊이 따스하게 울리는 마음이, 자신을 관통했던 것 뿐.

  사람으로서 좋았다.

  그렇기에 살짝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난 이 베타를 버릴 순 없어.'

  베타를 위한 선택을 하지 못한다면, 결국 오리진은 남을 것이고, 베타는 실험대의 역할로서, 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사람이 멸망하지 않는 선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

  베타를 실험대에서 제외 시킨다면 어떨까.

  하지만 곧바로 고개를 내저었다.

 '세계의 언약.'

  진그가 말했던 세계의 언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또 다른 실험대가 생겨나는 건 아닐까.

  그것이 아니라면, 이 베타라는 세계가 실험대가 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오리진을 더 이상 조정하지 못하게 되어 인류를 멸망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애초에 그걸 납득하지 못하겠지.'

  고리온 드의 확신어린 시선이 자신과 왕에게 꽂히고 있었다.

  베타가 유일한 세계가 되어야 한다는 의지.

 '..후우. 그럼 일단은 시은씨의 모습을 대변해야겠지.'

  시은이도 결정을 내렸다.

  시은씨가 이곳에 넘어왔다는 확신으로, 고리온 드의 의견을 따르기로.

 "고리온 드. 너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난 오리진 세계의 진실을 바꾸기 위해 이곳으로 왔어. 한 번 실패했지만, 다시 이렇게 돌아왔고, 이제 마지막 장까지 오게됐지."

  알고 있는 이야기다.

  왕 또한, 시은이가 이렇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고리온 드가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시은이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었는지, 바로 옆에 앉아있는 왕조차도 식은땀이 날 지경이었다.

 "전에는...어쩔 수 없었다지만. 지금은 달라. 난 여전히 마음이 바뀌지 않았으니까. 뭐 원한다면 싸워도 좋아. 난 네게서 항복을 받아낼 자신이 있으니까."

  오리진에서 보았던 시은씨의 모습이 아닌, 베타에서 그녀가 보여주었던 모습을 보이는 시은이.

  상냥함과 냉정함을 두루 갖춘, 그녀의 모습이.

  지금은 냉철하게 타오르는 눈빛으로 고리온 드를 뚫어버릴 듯이 째려보고 있었다.

  고리온 드는 자신의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는 것을 억지로 진정시키며 답했다.

 "..싸우는 건 최후의 수단으로 보류했으면 좋겠어. 서로 힘 뺄 필요는 없잖아? 그럴 거였으면 굳이 이런 자리를 만들 게 아니라, 왕을 만나기 전에 싸웠겠지. 어차피 네가 이기고 나서 왕하고 이야기해봐도 상관없던 거잖아?"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가는 고리온 드.

  그 말대로다.

  천 년의 대회의 우승을 기점으로 베타 세계가 리셋된다고 하더라도, 그 전까지의 시간은 충분할 터.

  부족하다면 시간을 멈추면 되었으니, 부족할리는 없었다.

  애초에 리셋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몰랐지만, 그럼에도 시상은 할 것이 아닌가.

  아무리 이곳이 실험대라고 하더라도, 마무리를 그렇게 이상하게 짓진 않을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을 조사한 고리온 드가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일 테니까.

  그의 반응에, 시은이가 싱겁다는듯 피식 미소를 흘렸다.

 "맞아. 일부러 그랬어. 네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좀 보려고."

  장난삼아 했다는 듯이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리는 시은이.

 '장난 두 번 쳤다간 목이 날아가겠네.'

  고리온 드는, 한 번도 검이 들어온 적 없는 자신의 목에서 한기가 느껴지는 것 같은 착각을 느껴야만 했다.

 "자, 날 설득해봐. 네가 말한대로 베타 세계가 왜 유일한 세계가 되어야 하는지 말이야."

  올 것이 왔다.

  고리온 드는 당연하게도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란 걸 알았다.

 '왕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건, 모종의 압박이겠지.'

  혼자서도 충분히 자신을 압도할 수 있지만, 둘이서라면 더 편할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말이다.

  어차피 지금의 주도권은 시은이가 잡고 있었고, 고리온 드는 시은이만 설득하면 되는 일이었으니까.

  한 마디로 왕은 들러리다.

 '왕을 들러리 취급하는 건, 너밖에 없을 거다, 김시은..'

  고리온 드는 커피를 차분하게 한 모금 들이키곤, 숨을 크게 내쉬었다.

 "오리진과 베타. 베타 세계는 오리진의 실험대라고 할 수 있지.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베타 세계에선 기력이라는 것이 만들어졌고, 그걸 통해서 오리진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낼 수 있었어. 하지만 그렇게만 되면 오리진과 베타는 완전히 동떨어진 세계가 될 수밖에 없었지. 그래서 오리진에서는 한 명의 사람을 선택해서 베타로 보냈어. 오리진의 변수를 투입시키는 것이지. 그렇게 거짓없는 베타에서 오리진이란 변수가 투입되고, 거짓말하는 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천 년의 대회가 시작되지. 그렇게 천 년의 대회 우승을 기점으로 이곳은 리셋되고, 다시 새롭게 시작된다. 그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기록은 그렇게 되어 있어. 부분 리셋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딱 한 가지, 이 베타라는 세계를 철저하게 실험대로 취급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알 수 있다."

  꽤나 긴 이야기를 지체없이 쭉쭉 이야기한 고리온 드가 다시 한 번 커피 한 모금을 마신 뒤, 말을 이어나갔다.

 "난 베타 세계가 좋아. 그래서 난, 이 세계가 실험대로 취급받는 것이 너무나도 싫어. 리셋이라는 것을 통해 모든 것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단 말이지. 오리진. 김시은 너도 알고 있을 거야. 오리진이란 곳이 얼마나 더러운 곳인지. 솔직한 이곳에 비해서 오리진의 세계는 너무나도 더러워. 물론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존중받아야 하는 생명이란 건 나도 잘 알지. 하지만, 그 사람들이 베타의 사람들 보다 존중받을만한 생명들일까? 고민해본적 있어? 생명을 저울질 하는 건 원치 않는다만. 그래도 한 번 지금이라도 생각해봐. 오리진 사람들인지, 베타 사람들인지."

  설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무작정 밀어붙이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어떻게든 자신의 이야기가 듣는 이의 마음속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선.

  스스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법.

  고리온 드는, 그것을 질문의 형태로 시은이에게 실어보냈다.

  스스로 생각해서 어떠한 것이 나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그런 생각속에서도 과연 오리진의 사람들을 두둔하며, 그 진실을 바꾸겠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오리진의 진실을 바꾸겠다는 말은.

  그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기반으로 삼은 뒤 내린 결론이 아닌가.

  그렇게해서 바뀐다고 하더라도.

  그 후 리셋되어버리는 베타 세계는?

  이곳의 사람들의 생명은?

 '과연 그걸 네가 저울질 할 수 있을까?'

  지금의 대답으로 판가름 날 것이다.

  시은이가 자신의 의견에 동조를 할 것인지 아닌지.

  한참을 고민하며, 천천히 커피를 여러 번 들이키는 시은이.

  딸칵.

  커피 잔을 내려놓는 소리가 고요하게 울렸다.

  그리고 시은이의 부드러운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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