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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상아탑 : 신의 인형
작가 : 린비
작품등록일 : 2020.8.28

현대 주술사가 변방 지대에 세운 초인력자 교육 기관 '상아탑'. 소속 간 경쟁이 치열한 상아탑에 초인류의 존재조차 모른 한 아이가 중도 입학을 하는데, 이 아이가 세계의 유일 능력자임이 밝혀지며 마주하는 세계의 비밀과 감춰진 역사, 그리고 그와 함께 등장하는 베일에 쌓인 도적. xlxl0103@naver.com 미계약작입니다.

 
신분 (2)
작성일 : 20-10-07 18:50     조회 : 278     추천 : 3     분량 : 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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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언니는 괴물이야. ”

 

 

 아니야. 아니야, 난.

 

 

 “ 가버려. ”

 

 

 내가 원한 게 아니야.

 

 

 아이가 돌아섰다. 소녀의 외침만 덩그러니 남았다.

 

 밀려드는 인파 속으로 아이가 사라지고, 배려 없는 플래시가 눈이 멀 만큼 맹렬하게 터졌다.

 

 

 손을 뻗어 나아가려 해도 소녀는 막아선 군중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어지러워 주저앉으려 해도 이름 모를 손길들이 그러지 못하도록 했다.

 

 

 무거워. 도와줘. 나를 누가 좀.

 

 

 숨 막히는 억눌림에 눈물이 터져 나왔다. 말조차 울음에 짓이겨 나오지 않을 때, 또 다른 뒷모습이 보였다.

 

 

 아빠.

 

 

 절박하게 부르는데, 돌아보지 않았다. 다만 그의 뒷모습이 떨었다.

 

 끝내 가는 그에게로 보인 멍들이 소녀의 외침을 틀어막았다.

 

 자신은 보내버려야 할 재앙이었다. 그들의 행복을 잡아먹은.

 

 

 

 

 ***

 

 

 

 희미한 빛이 주인의 허락 없이 열린 방문으로 새어들었다.

 

 열매가 침대맡에 돌덩이처럼 서서 괴로움에 허덕이는 소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소녀는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 감은 눈에 괴로움이 흘렀고, 손이 아득하게 느껴지는 이름을 부르며 연신 허공을 헤집었다.

 

 

 아빠.

 

 

 누군가의 비밀은 그렇게 늘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

 

 

 얼이 빠져있던 열매가 발치를 건드린 동행자에 정신을 환기했다.

 

 ‘열’이라 불리는 령이 제 주인을 침대와 가깝도록 밀었다.

 

 열매가 길 잃은 소녀의 손을 주춤대며 잡았다.

 

 

 “ 그래, 아니야. 너 괴물 아니야. ”

 

 

 악몽 속 소녀에게 문득 멀기만 하던 이의 옷자락이 닿았다.

 

 그는 여전히 돌아보지 않았지만, 가던 걸음을 멈춰주었다. 기억과 달리 더는 멀어지지 않았다.

 

 

 소란했던 꿈이 검은 도화지처럼 멎었다. 소녀는 고요한 현실에서 눈을 떴다.

 

 휑한 천장 아래 저 홀로였으나 미세하게 경련하는 손에 온기가 남아있었다.

 

 다녀간 이가 두고 간 듯한 말이 어슴푸레하게 소녀를 맴돌았다.

 

 

 ‘ 괴물 아니고 올디펜서야. ’

 

 

 소녀가 흥건한 볼을 닦았다.

 

 올디펜서. 저를 불길한 꿈으로 몰고 간 것도 그 애증의 이름이었다.

 

 

 ‘ 그것은 유일 능력이네. 그 능력자를 보는 게 100년에 한 번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 허나 나는 100년 내내 보았네. ’

 

 

 한 세기를 금속 속에 묶여 지낸 여인이 100년 내내 보았을 이는 여인 자신뿐이었다.

 

 유일 능력이 여인의 것이라면 자신은 대체 무얼까.

 

 올디펜서란 명칭이 사라지면, 제게는 괴물이라는 이름뿐이었다.

 

 

 

 

 ***

 

 

 

 “ 피해자들 신원이 확인되면 학교로 받아준다 했다고? 교장이? ”

 

 

 소녀가 끄덕이자 벤더가 몇 발 앞에서 탄성을 뱉었다.

 

 녀석이 같은 방향을 향하면서 소녀를 마주 볼 수 있는 건, 근로 근무자(경우다)가 끄는 수레에 올라있는 까닭이었다.

 

 

 “ 이번 해 정말 무시무시한 해네. 전례 없던 편입자들이 연잇고. 아, 물론 불만 있는 건 아님. 오해하지 마라, 돌머리. ”

 

 

 조잘대는 죽마고우 곁에서 온조가 책을 읽었다.

 

 경우의 ‘대지’ 능력은 ‘힘’과도 연관 있어 두 소년을 수레에 싣고도 가뿐히 운전할 수 있는 것이라 했다.

 

 

 소녀가 땅에 찍힌 바퀴 자국을 따르며 의문을 제기했다.

 

 

 “ 학교가 학도였던 사람들 신분을 왜 모를까? ”

 

 

 그러자 온조가 단번에 책에서 시선을 떼며 답했다.

 

 

 “ 100년 전에는 학교에서 신분을 밝힐 필요가 없었거든. ”

 

 

 녀석은 상아탑의 역사, 그중에서도 시초를 들려주었다.

 

 

 “ 설립자는 능력도, 계급도, 가문의 이름도 아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기준으로 학도를 받아들였어. ”

 

 

 그녀는 ‘모든 삶은 겉모습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 주장하며, 사람의 배경보다는 간절함을 보려 했다.

 

 때문에 학도들은 학교에 신원은 물론 이름조차 알릴 의무가 없었고, 당시에는 명찰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 상아탑은 지금처럼 담도, 출입증도, 수업실 앞을 지키는 문지기도 없었어. 펄에서 획득하는 ‘검은 진주’도 원래 ‘신분 없는 사람’을 나타냈던 말이야. ”

 

 

 그들을 이어준 것은 그저 내일에 대한 믿음이었다. 세상이 붙인 수식어보다 더 나다운 자신을 찾으리라는 믿음.

 

 와중에 상아탑은 학도들과 은사가 실종되는 사건을 겪은 것이었다.

 

 

 “ 사람은 사라졌는데 피해자의 인적 사항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학교가 충격을 받았나 봐. 그때부터 명찰이 생기고, 학도들의 호구 조사를 했어. ”

 

 

 벤더가 입이 근질거리는 듯 끼어들었다.

 

 

 “ 그때 신분을 거짓으로 꾸며낸 이들이 꽤 있었지 아마? ”

 

 

 그리곤 벤더가 제 눈을 가리켰는데, 그 모습이 동공을 짚던 민의 모습과 겹쳤다.

 

 그러고 보니 라벤더의 눈도 안온한 황색이었다.

 

 

 “ 늪지에서 나는 약초만 구해서 먹어도 눈 색깔을 바꿀 수 있어, 돌머리. 눈뿐 아니라 다른 외적인 성질도. 물론 일시적이지만, 신분 탈색이 가능하다는 거지. ”

 

 

 약초의 이름은 ‘어갑초’로, 그를 먹어 학교를 속인 수가 상당하다고 했다. 벤더가 타인 앞에 가면을 쓰고 싶은 인간의 본성은 어쩔 수 없다며 혀를 찼다.

 

 

 온조가 안경을 치켰다.

 

 

 “ 그래도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게 있잖아. 순수 혈족. 그쪽은 워낙 가족 관계와 능력이 공공연하니까. ”

 

 “ 그렇지. 우린 그중에서도 가장 악질인 놈들의 본거지로 가는 중이잖아? 아, 물론 너한테 뭐라 한 건 아님 돌머리. ”

 

 

 그랬다, 행선지는 거짓의 탑.

 

 네 학도는 소녀의 간청으로 마을을 향해 가는 중이었다.

 

 

 소녀는 제 능력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말했고, 온조는 저의 해설로도 소녀의 호기심이 충족되지 않자 곤란한 낯을 하며 그러더랬다.

 

 

 ‘ 오직 ‘그곳’에만 초능력에 관한 문헌이 존재해. 관련 서적을 그 집안이 모조리 사들였거든. ’

 

 

 ‘그곳’은 학도 위훈의 가족 사업지로 열매는 함께 갈 것을 극도로 거부했다. 하여 경우가 자리를 대신한 참이었다.

 

 벤더가 거인의 회유 반 궁금증 반으로 동행한 경우를 툭툭, 쳤다.

 

 

 “ 이게 다 위씨들이 지식을 독점하며 살아서 그래. 레비아단이 말하길, 지식은 나누고 발전시키는 것이랬는데. 안 그러냐, 우경? ”

 

 

 그러자 경우는 시옷 욕을 나직하게 날렸는데, 까부는 벤더를 향한 건지 제 우상의 가치관을 거스르는 위씨들을 향한 건지 구별이 안 됐다.

 

 

 “ 아, 그놈들 사는 방식 하나 더 있구나. 오씨들한테 빌어먹기. ”

 

 

 벤더가 빈정거리며 말했을 때 수레의 바퀴가 느려졌다.

 

 농산물처럼 실린 소년들이 시선을 들면 눈앞에 창대한 건조물이 보였다.

 

 오늘도 그곳엔 창흑빛 융단이 승리의 깃발처럼 꽂혀 휘날렸다.

 

 

 벤더가 구름을 휘감을 기세로 솟은 첨탑을 보며 주먹을 쥐었다.

 

 

 “ 제일 나쁜 사실이 뭔지 아냐, 돌머리. 여기가 피해자들의 땅이었다는 거야. ”

 

 

 그곳은 멸망한 베르제타 가문의 유지였다.

 

 

 

 

 ***

 

 

 

 ‘ 문벌을 합쳐가다 보면 세계를 제패하게 되리라. ’

 

 오 가문의 세계관이었다.

 

 그들은 다른 가문을 우선 경제적으로 장악하여 서서히 자신의 식솔로 들였다.

 

 덩치를 불리려 해치운 일가만 여럿이었고, 사라진 가문들의 땅을 연맹 가문인 위씨에게 넘겼다.

 

 

 위 집안은 오씨가 넘긴 옛 가문들의 땅에 도서관을 세웠다.

 

 그곳에 유리하게 편찬한 책들을 채웠는데, 하나같이 힘이 곧 권리라는 가치가 녹아들어 있었다.

 

 

 “ 살다 살다 내 발로 여기 들어올 줄은 몰랐네. 아, 물론 싫다는 건 아님. 경험주의 좋잖아? ”

 

 

 서적을 대여하려면 ‘대출증’이란 것이 필요했고, 그를 발급받기 위해선 서류 작성이 불가피했다.

 

 이름, 출생일, 주거지 등등. 소녀가 배부된 종이를 채울 때 벤더가 다가와 소곤거렸다.

 

 

 “ 너무 성실하게 적지 마, 돌머리. 얘네는 이런 것도 죄다 모아서 보관할걸. ”

 

 

 녀석은 귓속말을 너무 크게 해 접수처의 직원이 쳐다보도록 만들었다.

 

 그에 경우가 ‘X발, 좀 닥쳐’라 읊조리며 팔을 비틀었을 때야 벤더는 ‘위’에 대한 험담을 그만두었다.

 

 

 이후 안내받은 곳은 2층의 문서실이었다. 내부가 어떠한 중압에 눌려있는 듯 고요했다.

 

 우수 학도가 둘이나 있는 무리(그 둘이 누구인지는 상상에 맡긴다)는 어렵지 않게 『올디펜서의 서』를 찾았으나, 잦은 기회가 아니라는 구실로 조금 더 곳곳을 들쑤셨다.

 

 새로운 서적들이 가득한 틈에서 유독 헌책이 늘어진 책장을 발견했을 때, 소녀를 제외한 셋은 약속이나 한 듯 멈춰섰다.

 

 

 온조가 경우에게 물었다.

 

 

 “ 저게 그거지? ”

 

 

 경우가 끄덕였다. 레비아단 전을 대할 때와 같은 얼굴이라 소녀는 의아히 그곳을 응시했다.

 

 오직 그 자리의 것들만이 녹이 슨 상태였다.

 

 

 온조가 말했다.

 

 

 “ 여긴 베르제타의 땅이었어. 위씨가 건물을 손에 넣고는 전부 개조했는데, 딱 하나 손대지 못했대. 바로 저 책장. ”

 

 “ …왜? ”

 

 “ 아무도 까닭은 모르는데 어떤 힘에 묶여있어서 옮길 수가 없다나 봐. 베르제타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어. ”

 

 

 심오한 문양이 검은 금속으로 장식된 장은 마치 넝쿨을 연상시켰다. 벽으로 유착된 모습이 몰락한 자들의 마지막 외침 같기도 했다.

 

 

 경우가 입을 떼었다.

 

 

 “ 이제 영원히 저렇게 있겠지. ”

 

 

 녀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조의를 표했다.

 

 

 

 

 ***

 

 

 

 마을의 광장. 네 학도는 교정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느 행군을 마주쳤다.

 

 많은 군중이 수도국경으로 향하는 이사회에게 환호하고 있었다.

 

 변방의 주민들에게 이사회는 ‘상아탑’과도 같아서 그토록 살가운 배웅을 받았다.

 

 

 오직 소녀와 대동한 소년들만이 거북한 얼굴을 한 채 길이 한시 빨리 뚫리기를 기다렸다.

 

 

 그 틈에서 소녀는 호흡이 가빴다.

 

 막대한 인파 사이에선 언제나 그 날이 생각나고는 했다. 가족이란 이름이 무너지고 갈가리 해체되던.

 

 그 날을 방관하던 타인들에겐 오직 자신에 대한 광기 어린 집착뿐이었다.

 

 

 “ 과거는 시시한 애들 장난감이 아니지. ”

 

 

 얇은 쇠붙이가 갈리는 듯한 음성이 울렸을 때, 주위는 스산해져 있었다.

 

 소녀는 발밑에 웅크린 존재를 발견했다. 동행자들에게는 그 존재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은이었다.

 

 

 “ 네 곁에 영혼이 있어, 에이. ”

 

 

 은이 고개를 시서늘하게 꺾으며 웃었다.

 

 

 “ 죽은 자의 영혼일 수도, 신일 수도. 헌데 그 영혼이 그림자로 떠도는구나. ”

 

 

 창백한 여아는 소녀의 영혼에 난 상흔을 여전히 꿰뚫었다.

 

 소녀는 이제 그 너머에서 누가 말을 건네고 있는지 알았다.

 

 

 “ …회장님 곁에도 늘 영혼이 계시네요. 은은 죽은 자의 것인가요, 산 자의 것인가요. ”

 

 

 그러자 은의 얼굴이 사악한 마귀처럼 굳어 내렸다. 그 표정이 일순간 소름이 일만큼 섬뜩했다.

 

 은이 검은 얼굴로 알 수 없는 언어를 읊조리기 시작했을 때, 소녀는 빠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또 주술을 걸어 심연을 헤집으려는 게 분명했다.

 

 

 군중을 벗어나던 소녀가 누군가와 크게 충돌했다.

 

 검은 후드를 뒤집어쓴 사내였다. 그의 품에 있던 것들이 낱알처럼 흩어졌다.

 

 

 “ 죄,죄,죄송합니다. ”

 

 

 소녀가 사과하며 제가 끼친 피해를 모두 주워들었으나 사내는 급히 안면을 가리고 멀어졌다.

 

 

 “ 야, 돌머리 어딜 그렇게…어? 어갑초다. ”

 

 

 곧이어 나타난 벤더는 소녀가 사라진 걸 가장 먼저 눈치채고 왔으나, 소녀는 어디서 났는지도 모를 약초를 들고 얼이 빠져있었다.

 

 

 “ 야, 왜 그래? 뭔 일 있어? ”

 

 

 사내는 인간의 체구였으나 망토 밑으로 볼가져 나왔던 손에 털이 수북했다.

 

 또한 그는, 보랏빛 동공이었다.

 

 

 

 
작가의 말
 

 린비의 글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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