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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34화 - 아이샤의 선택지(5)
작성일 : 20-10-05 13:23     조회 : 266     추천 : 0     분량 : 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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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민은 짚고 있던 지팡이를 모질 게 움켜쥐었다.

 

 “……진짜 카간은 어디 계십니까?”

 “말해드릴 이유는 없습니다.”

 

 단호하게 맞받아치는 게세르.

 

 “언제부터 속여온 겁니까?”

 “당신이 저를 ‘거짓된 자’로 칭할 때쯤이 되겠군요. 그보다 더 오래전일 수도 있습니다.”

 

 ‘즉위할 때부터’, 혹은 ‘그 예전부터’를 의미하는 말.

 진심으로 마주하지 않아 왔다는 건 느껴지는 분위기로 어느 정도 알았지만, 대역을 써가면서까지 스스로의 존재를 묘연하게 만들었을 줄은 예상하지 못한 아민이었다.

 거짓된 마음으로 만나온 것이 아닌, 존재 자체가 거짓.

 

 “카간께서 이 정도로 비겁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신통력으로 다 안다는 듯이 떠들어대는 것도 그리 공평하다고 생각되진 않는군요.”

 “만약 이 일을 노얀들에게 폭로하면 그 반발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게세르는 오른손을 허리춤까지 들어 올리고는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기꺼이’라고 말하는 듯한 제스터.

 동요하는 기색도 없이, 입꼬리의 웃음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샤먼의 결단을 제가 어찌 막겠습니까? 그것이 텡그리의 뜻이라면 따라야지요. 다만, 아이샤 베키가 그 비밀을 아는 건 달갑지 않군요. 그리된다면 기억을 지우는 수밖에요.”

 “무슨 뜻입니까?”

 “묶어놓고 교육하면 안 될 게 없지요. ‘눈앞의 카간은 진짜다.’ 이 말만을 기억하도록 만들 생각입니다. 필요에 따라선 회초리도 필요하겠지요.”

 “카톤이 될 여인에게 할 짓입니까?”

 “어디까지 ‘교육’입니다. 그저 제가 친히 하기에 특별할 뿐이지요. 하지만 이것도 최후의 수단일 뿐입니다. 되도록 아이샤 베키가 고초를 겪지 않게 샤먼께서 배려해줬으면 하는군요.”

 

 궁은 사방에 눈과 귀가 달린 곳.

 출처가 어디든 간에 소문이 퍼지면 아이샤가 위험해진다.

 아이샤에게만 따로 전한다고 해도 어디서 누가 감시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

 

 “……선친의 과오를 되풀이하시는군요.”

 

 아민은 아내의 목숨을 앗아간 악마 같은 지아비를 떠올렸다.

 게세르는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며 히죽이면서도 일부를 정정했다.

 

 “선친의 유지를 받드는 것입니다.”

 “……그 결말 또한 같을 겁니다.”

 “샤먼께서 도와주시면 문제 될 게 없지요.”

 

 마치 걷잡을 수 없이 부패해버린 사체와 마주한 듯 아민은 역겨움을 피해 가짜 왕을 뒤로했다.

 문설주를 지나치기 전, 사키그치의 부축을 받던 아민이 멈춰 섰다.

 

 “진정……이것이 카간의 뜻입니까?”

 “저의 모든 행동은 카간의 의지에 따른 것입니다.”

 

 카간의 행세를 하던 남자의 선언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렇기에 샤먼의 심정을 더욱 비틀었다.

 신경질적으로 지팡일 땅에다 찍으며 아민은 천막을 나섰다.

 

 ***

 

 게세르가 제시한 유예기간은 일주일.

 그때까지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무카를 되찾을 수 없었다.

 호위무사인가, 아니면 샤먼인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 속에서 아이샤는 무모하게도 둘 다를 택하기로 했다.

 달리 말하면 둘 다 잃을 수도 있는 도박이기도 했다.

 

 ‘대체 어떻게 해야…….’

 

 마자르 광장을 거닐며 아이샤는 입술을 깨물었다.

 지금쯤 아민은 게세르와 회담을 벌이고 있을 것이었다.

 두 사람 모두 확고한 뜻을 굽히지 않은 이상 손쉽게 결론이 날리는 없을 터.

 

 “예쁜 입술이신데, 그렇게 물면 다 부르틀걸요?”

 

 고뇌의 바다를 헤엄치던 아이샤를 건져낸 이은 검은 갑주에 곡도로 무장한 여인이었다.

 

 “알란…….”

 “오랜만이에요, 아이샤 베키. 못 본 사이에 얼굴이 반쪽이 되셨네요?”

 

 측은한 눈빛으로 아이샤를 위아래로 훑는 알란.

 이내 코앞까지 다가오더니 자신의 이마를 아이샤의 것에 포개었다.

 적극적인 다정함에 아이샤는 내심 부끄러워 눈길을 피했다.

 

 “열은 없어 보이고, 그렇게 상한 곳은 안 보이네요.”

 

 까마귀숲에서 생긴 생채기들이 남아있긴 했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다 아문 듯했다.

 혹시라도 걱정 끼칠 수 있으니 새들한테 공격당한 얘기는 하지 말아야지…….

 

 “무카 체르비 얘긴 들었어요, 정말 유감이에요.”

 

 아픈 곳이 없는 이상 아이샤가 근심 어린 얼굴을 할 이유는 뻔하다는 듯 알란이 한발 앞서 운을 뗐다.

 아이샤는 울적해진 채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상 카간께서는 두 사람의 목숨을 쥐고 있어요……무카도 아민 샤먼께서도 둘 다 지금은 위험해요.”

 “아이샤 베키께서는 전쟁을 막고 싶으신 건가요?”

 

 과정을 밟지 않고 곧바로 결론 내리는 알란.

 의아해하는 아이샤를 보며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그걸 어떻게….”

 “바로 카간께 꼬리를 내리면 해결될 일인데, 이렇게 고민하시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역시 적정의 동태를 주시하는 장군답게 알란에게는 상대의 기색을 살피는 능력이 있었다.

 눈치 보기에 늘 급급한 아이샤로서는 부러운 재능이었다.

 

 “제가 카간의 뜻에 반하는 게……싫으신가요?”

 “아이샤 베키의 생각이라면 제가 제지할 수 있는 게 딱히 없죠.”

 

 알린은 완만히 고개를 숙인 뒤 정중하게 말을 이었다.

 

 “전 군인일 뿐이니 카간과 차기 카톤이신 아이샤 베키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저는 따를 뿐이에요.”

 

 알란의 대답은 망설임도 군더더기도 없이 깔끔했다.

 강하고 확고한 사람이라고 아이샤는 생각했다.

 

 “체르비 분들은 전부 강하신 것 같아요…….”

 

 동경심에 중얼거리는 아이샤.

 그러자 알란은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모든 체르비가 다 이런 태도는 아닐 거예요. 무엇보다 시키르는 절대로 고분고분해지지 않기로 악명이 높죠.”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뇌리를 스치는 안하무인 한 남자.

 그는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아마 시키르는 고민이 있으면, 그 고민을 하게 만든 놈부터 잡아서 박살을 냈을 거예요.”

 “고민을……하게 만든.”

 

 알란의 말을 잠자코 듣던 중 불현듯 스쳐 지나가는 생각.

 

 “고민을 하게……만든.”

 

 게세르에게 시달리는 바람에 미처 눈여겨보지 못했던 일.

 아민이 암살당할까 봐 노심초사할 바엔 차라리 암살을 계획한 사람부터 잡는 것도 방법이었다.

 

 ***

 

 푸른 만월의 밤.

 침대 위에 누워있던 카야는 눈가를 비비는 시늉을 하며 슬그머니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두컴컴한 천막 안, 다행히 방안까지 들어와 있는 보초는 없었다.

 근위병들은 전부 천막 바깥에 배치된 듯 보였다.

 뒤척이는 척을 하던 카야는 몸을 애벌레처럼 배배 꼬며 이불 속으로 얼굴을 파묻었다.

 이부자리 깊숙한 곳까지 잠수한 카야는 꼬물꼬물 침대 가장자리까지 기어가더니 이내 큼직한 이부자리를 벗어났다.

 

 침대 틀 머리맡 부근으로 가서 바닥에 깔린 돗자리를 더듬었다.

 미세하지만, 공기의 흐름이 느껴졌다.

 양탄자를 들춰내자 펠트 천으로 된 벽 밑에 개구멍처럼 파헤쳐진 구덩이가 있었다.

 이전에 천막으로 숨어들어왔을 때 애용하던 길이라고 벡테르가 알려주었다.

 이동식 천막은 출입구가 동쪽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침대가 위치한 서쪽 벽을 통해 나가면 보초와 맞닥뜨릴 확률이 적었다.

 카야는 몸을 낮추어 개구멍 안으로 기어들어 갔다.

 몇 걸음을 포복으로 이동하니 바로 바깥 공기와 마주할 수 있었다.

 

 “누나, 누나.”

 

 한껏 들뜬 속삭임.

 벡테르가 한발 앞서 카야를 마중 나와 있었다.

 지난 이틀 동안 카야를 끌고서 궁전을 구경시켜준 벡테르는 진짜 굉장한 게 남았다면서 밤에 카야를 데려오겠다고 언질 줬었다.

 카야가 완전히 밖으로 나온 걸 확인한 벡테르는 데려가려고 하는 방향을 미리 가리켰다.

 

 “쪼기, 갈고야. 쪼오기.”

 

 통통한 손가락이 향한 곳은 밤하늘 위였다.

 저길 어떻게 간다는 거지?

 설마 하늘나라로 가겠다는 건가?

 미심쩍은 눈으로 노려보았지만 벡테르는 세상 즐거운 듯 배시시 웃어 보일 뿐이었다.

 

 “잘 봐, 잘 봐아.”

 

 벡테르는 득의양양하게 말하고는 천막의 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천막은 펠트 천을 고정하기 위해 문설주에서 시작된 밧줄이 전체를 빙 두르고는 반대쪽 문설주에서 끝나는 구조였다.

 벡테르는 중간중간 그 끈을 잡거나 발로 디뎌가며 벽 타기를 했다.

 기어 올라가는 꼴을 보아하니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했다.

 

 “누나도, 따라와.”

 

 벡테르는 중간중간 아래를 내려다보며 카야를 재촉했다.

 

 “바보야? 거길 왜 올라가?”

 

 잔뜩 무시하는 기색으로 추궁했지만, 그런다고 알아들을 벡테르가 아니었다.

 아, 어떡하지?

 적당히 맞춰주지 않으면 또 울 텐데…….

 

 “누나 혹쉬……높은 곳 무소오해?”

 

 벡테르는 순전히 호기심에서 기인한 눈빛으로 물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카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이었다.

 

 “누, 누가 무서워한다고 그래?”

 

 발끈한 카야는 씩씩거리며 벽에 바짝 달라붙었다.

 먼저 올라온 벡테르가 입가에 검지를 치켜들며 보초한테 들킬지도 모르니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빙 둘러쳐진 세 개의 밧줄을 사다리 삼아 올라가는 일은 생각보다 힘이 드는 일이었다.

 

 “도와주까?”

 

 벡테르가 손을 내밀었지만, 카야는 낑낑거리며 “조용히 해!”라고 도리어 닦달을 했다.

 제일 시끄러운 사람이 시끄럽다고 다그치는 형국이었다.

 달팽이처럼 배를 바짝 붙여 기어오른 결과, 천막의 꼭대기에 다다를 수 있었다.

 

 “이런 곳에 뭐가 있다는 건데?”

 

 잔뜩 힘을 뺀 카야가 숨을 몰아쉬며 물었다.

 

 “쪼기…! 쪼기…!”

 

 꼬마의 손가락이 향하는 곳은 지평선 너머.

 뭇별로 이루어진 은하수가 흐르는 방향이었다.

 보름달에서 흘러나온 빛줄기가 눈 덮인 평원에 반사되어 하얗게 빛났다.

 밤인데도 시야가 확 트일 정도로 세상이 반짝였다.

 

 “오때? 오때? 이뿌지?”

 “……응.”

 

 넋이 나간 듯 장관을 응시하며 무심코 끄덕였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았다.

 지붕에서는 사뭇 공기도 다르다고 느끼는 카야였다.

 늘 올려다보는 하늘이었지만, 올려다볼 때마다 늘 다른 경치를 보여주었다.

 

 ‘아이샤도 같은 하늘을 보고 있겠지.’

 

 별이 뜬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닿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카야였다.

 카야는 지붕 위에 나란히 앉은 황자를 향해 힐끗 곁눈질을 했다.

 내일이면 이곳을 탈출하기에, 다시는 못 만날 수도 있었다.

 막상 꼬마와 이별할 날이 다가오니 싱숭생숭했지만, 한 번 결심한 걸 번복할 생각은 없었다.

 만났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썩 귀여운 구석도 많은 꼬맹이였다.

 

 빤히 쳐다보다 그만 벡테르와 눈이 마주쳤다.

 새맑게 웃어 보이는 어린 황자.

 본래도 탱글탱글하던 볼살이 더욱 탄력 있게 통통거렸다.

 저 녀석은 경치를 보며 감탄하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어 자랑스러운 것이 더 좋은 듯했다.

 

 “이제 가자. 오래 있으면 감기 걸릴 거야.”

 “볼써? 구치만, 구치만…….”

 

 벡테르는 끙 신음소리를 내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너무 빨리 구경을 끝내는 것이 아쉬운 듯했다.

 

 “침소에 없다는 거 들키면 너희 아빠한테 혼날걸?”

 “히이익!”

 

 떠보는 듯한 말에 벡테르는 안절부절못했다.

 역시 약점만 잘 이용하면 다루기 쉬운 녀석이었다.

 

 가장 먼저 자리를 털고 일어난 카야.

 천막의 지붕이 경사진 탓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고마워. 좋은 풍경 보여줘서.”

 

 정신 사납게 움직이던 벡테르는 그 한마디에 멈칫하고는 똘망똘망한 눈빛을 보냈다.

 더 상대해 주다가는 시간이 지체될 새라 애써 무시했다.

 

 “다움에 또 가치 보자!”

 

 방긋 웃으며 말하는 벡테르를 뒤로 하고 벽 아래를 향했다.

 여기서 더 정을 쌓아봤자 미련만 쓸데없이 남을 뿐이라고 속으로 되뇔 뿐이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아이샤한테 닿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이번만큼은……꼭 이번만큼은……성공해야 했다.

 

 -두근

 

 벽을 타고 내려와 땅에 발을 딛는데, 심장 소리가 온몸으로 퍼지는 것이 느껴졌다.

 위화감에 다급히 가슴팍을 움켜쥐었지만, 고동은 더 퍼지고 빨라졌다.

 

 ‘설마…….’

 

 신경이 곤두섰고 피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감각이 예민해진 탓에 고요히 흐르는 밤공기마저 거칠게 느꼈다.

 푸른 만월의 달빛이 황궁을 비추는 가운데,

 예고 없이 시작된 저주는 마치 독극물처럼 12살 소녀의 몸에 퍼져갔다.

 
작가의 말
 

 지금까지 주3회 연재되었던 소설 아이샤는 34화를 기점으로 월, 금 주2회 연재될 예정입니다

 쉬엄쉬엄 가는 대신 더 재미있는 회차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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