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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작가 : 벨라쿠
작품등록일 : 2020.9.8

세기의 로맨스,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불리우던 나의 결혼식.

운명같은 사랑이라고 믿었던 그 놈.

모든게 완벽 할 줄 알았던 그 날 밤. 그 놈의 본색을 알아버렸다.

사랑에 속고, 현실에 아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한지 몇 일째.

잠들기 위해 먹은 몇 알의 수면제로 내가 이렇게 죽었다고?

저승의 문턱에서 만난 저승사자와 삼신은 이런 일들이 모두 실수에서 비롯됬다며 사과를 하는데......

그럼 나 돌아갈래!!! 그 나쁜 놈이 나를 아프게 한 만큼 꼭 아파하는 꼴을 봐야겠어!!!!

우리집 가훈이 받은 만큼 돌려준다야!!!!

복수란 이름으로 죽음에서 다시 돌아온 그녀.
사랑에 배신 당한 여자의 깜찍하고 당당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후회남주따윈키우지않음 #여주성장드라마 #멋진남주 #회귀

 
19화 합의
작성일 : 20-09-30 23:56     조회 : 257     추천 : 1     분량 : 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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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어쩌자고 거기서 따귀를 날리신답니까. 참으신다면서요.”

 

 강천은 돌아가는 차 안에서 환희에게 투덜거리며 말을 건넸다. 그 골목 끝에서 그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보던 그는 환희가 힘차게 내리친 손바닥에 준서가 쌍 코피까지 흘리며 얼굴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그 자리에서 강천에게 잡혀, 아무일도 못하고 있었던 조 실장은 순간 너무 놀라서 쓰러진 준서를 향해 달려갔고, 강천은 사건이 터졌다는 얼굴로 그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잽싸게 그녀를 현장에서 끌고 나왔다.

 

 “……참을 수가 없었는걸요. 갑자기 나한테 손대는 거.”

 

 환희는 한 순 간이였지만 매우 기분이 나빴던, 그 끈적하고 더러운 것 같았던 그의 포옹이 생각난다는 듯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정말……..참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내 맘처럼 안 되네요. 에휴.”

 

 환희는 자신의 머리를 감싸 안으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은 그녀가 진두지휘하는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이야기 같은 것이였다.

 지금의 준서를 바닥으로 끌어 내리기 위한 계획의 시작점이라 환희는 자신했었다.

 사실, 그녀가 처음으로 이번 회차에 돌아왔을 때, 그녀와 준서가 처음으로 만났던 시점부터 모든 사건들을 곰곰히 돌아보던 중, 준서와의 첫 스캔들은 어떻게 났는가에 대해 의문이 생기고 말았다.

 지난 생애도 환희가 꺼림직하게 생각했던 점 중 하나였는데, 그와 몇 번 안되는 연락으로 이어진첫 데이트는 매우 은밀하고 짧게 진행 됬었다. 그러나 그들의 은밀함과는 다르게, 그와 그녀의 첫 데이트는 짧은 시간에 비해 매우 뜨겁운 열애설이 되어 터졌고, 자신과 준서가 짧은 시간 나눴던 대화까지 속속들히 들어나고 말았다. 몇 번이나 그를 만난 것도 첫 데이트에서 말이다. 그 조심스러웠던 데이트의 장소에 어떻게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을까? 우리가 나누었던 몇 마디 안되던 그 이야기들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을까?를 매우 궁금해하며 알아 보려 했을 때마다, 준서는 자신이 너무 유명해서 생긴 일이라고 미안하다며 신경 쓰지 말라며 얼버무리고 했었다.

 그런데 다시 돌아온 생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자, 전생에 품어오던 의문이 더욱 크게 증폭되고말았고, 환희는 이번에는 이 스캔들의 근원부터 찾아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인연이 엉킨 첫 시점이였으니까. 그러나 강천을 통해 알아낸 진실은 생각보다 어이없던 것이었고. 첫 만남부터 준서의 시나리오대로 자신이 놀아났다고 생각하자, 화가 머리끝까지 솟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그것을 이용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그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신을 만나기 위해 그녀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녀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이슈는 그녀가 보이지 않으면 약발이 떨어질 게 뻔했으니까. 그리고 그는 다시금 언론을 이용해서 우리의 친분을 꾸며대려고 할 것이다. 반복된 만남은 사람들의 상상을 자극 하기 충분했으니까.

 

 그래서 강천에게 우리의 만남이 알려지지 않도록 조 실장을 막아달라 부탁했다. 그리고 혹시라도 더 있을 파파라치나 기자들도 정리 해달라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환희가 원하는대로 꾸며지기만 하면 되니까. 그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언론을 조작했듯이 이번에는 환희가 이용할 생각이었다.

 

 역시나 그녀의 예상대로 준서는 그녀 앞에 나타났다. 억지스러운 말로 그녀를 설득하려고 하는 그의 모습에, 왠지 자신의 뜻대로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느낌이였고, 강천 또한 자신의 부탁대로 어떤 누구에게도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도록, 주변을 물려주었다. 도대체 무슨 수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사람도 단 한 사람도 없는 그 둘만의 공간에서 환희는 준서의 억지스러운 촌극을 냉정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덕분에 환희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의 억지스러운 말들을 녹음기에 소중히 담았고, 그녀에게 안하무인으로 구는 것 같은 CCTV 영상까지 순조롭게 확보하고 있었다.

 

 그런데…..

 

 “힘껏 내리치셨더군요. 쌍코피라니….”

 

 강천은 조 실장에게 전송되어 온 사진을 보며 혀를 끌끌 찼다. 환희가 힘차게 내리친 준서의 얼굴은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벌겋게 다 터져 피 멍이 들어있었고, 일부러 쌍 코피의 흔적을 지우지 않은 채 전송해와서 더 참혹해 보였다.

 

 “아가씨. 혹시 배구 같은 거 하셨습니까? 이거…견적 꽤 나오겠는데요?”

 

 “아…….진짜…. 나 왜 그랬지?”

 

 강천에게서 스마트폰을 넘겨받아 그의 상태를 확인한 환희는 더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그녀를 이용하려는 준서의 비열한 면모를 밝혀 사회적으로 매장하려던 그녀의 계획은 저 멀리 도망가고 있었다.

 

 “조 실장 이야기로는 병원에 가서 MRI도 찍어 봐야 한다고 하는군요. 박준서가 어지러움과 구토증세도 호소하고 있다고 난리네요. 하하하. 조금만 더 참으시지. 다 됐는데……”

 

 “아아악!!!!”

 

 강천의 한탄 섞인 이야기를 듣던 환희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뒹굴었다. 그녀와 강천을 태우고 달리는 차가 위아래로 덩실덩실 춤을 췄다.

 

 “아 진짜. 끔찍했다고요. 그 순간에 갑자기 안는다는 게 말이 돼요? 난 그런 거 순정 만화에서만 나오는지 알았다니까요! 그게 먹히는 건 테리우스나 되야 가능한거지. 쌍팔년도 드라마에서도 그런 시나리오 유치하다고 안 썼다고요. 근데 왜 그 자식은 어디서 그런 낯간지러운 대사에, 오글러기는 장면을 자꾸 연출하냐구요오.”

 

 환희는 분노에 차서 자동차 뒷좌석에서 몸부림을 쳤다. 강천은 지금은 그녀가 마음껏 분노하게 두는 것이 좋을 선택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무말 없이 조용히 운전했다.

 

 ***

 

 전치 6주라는데요.”

 

 “전치 6주?? 전치 6주라고요?”

 

 후회와 짜증이 섞인 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조 실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환희가 기다리던 검사결과는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결과였다. 전치 6주 가벼운 뇌진탕과 심한 타박상으로 인해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결과를 전해들은 환희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내심 별 일 아니길 바랬지만, 그녀의 바램과 다르게 매우 좋지 않았다. 그러나 강천은 그만하길 정말 잘 됬다 싶었다. 얼굴만 보면 교통사고 당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으니까.

 

 “확실히 6주 맞아요? 거짓말하고 있는 거 아니고?”

 

 “네 맞습니다. 일부러 조 실장을 K그룹 계열 병원으로 안내했습니다. 특별히 신경써서 검사를 받도록, 배려도 했고요. 뭐 깍아 낼 수도 없이 6주라고 합니다. 가벼운 뇌진탕의 기미가 있어서 절대 안정이라는 딱지가 붙긴했지만, 이정도면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 위로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저의 다년간의 저승사자 경험으로 봐도…. 이건 6주 더 나오고도 남습니다만.”

 

 

 “아…. 진짜…..”

 

 “이 정도면 상해죄로 신고 되도 할말 없는거 아시죠?”

 

 강천은 그녀에게 조심스레 이야기 꺼냈다. 그녀가 이 계획을 자신만만하게 공유해 줬을 때부터 자신이 걱정했던 것도 바로 이런 거였다. 의외로 다혈질이었던 그녀가 얼마나 그를 참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이 계획의 성공이 달려있었다. 자신이 이러한 우려점을 나타냈을 때도., 환희는 무조건 참을 수 있다고 강천에게 자신만만해 하며, 자신을 내보였다. 그런데 결국은 전치 6주다.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하는 지를 생각하니 강천은 머리가 지끈지끈했다.

 

 “거기서는 뭐라고 해요? 신고한대요? “

 

 환희는 풀이 잔뜩 죽은 투로 그에게 물어보았다. 강천의 입에서 상해죄 이야기까지 나왔으니, 결국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결과를 책임져야 할 것이였다.

 

 “합의금이라면 넉넉히 해 줄 수 있다고 해줘요…….”

 

 그녀의 감정과는 다르게, 이성은 이 일에 대한 그녀의 실책을 반성하고 수습을 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강천의 이야기에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를 포기하였다.

 

 “합의금 필요 없답니다.”

 

 “네?”

 

 “합의금 필요 없으니까 더도 말고 딱 세 번만 만나달라는데요.”

 

 “네? 무슨……어림도 없는 소리를………”

 

 “자신은 합의금 같은 거 필요 없으니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으시면 세 번만 만나 달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네요. 자신은 이 일이 알려지지 않기를 매우 바라고 있지만, 기획사 사장이 매우 화가 나서 이걸 언론에 까겠다 하고 있다고. 자신이 최선을 다해서 막아볼테니, 딴 보상은 바라지도 않으니 세 번만 만나달라고 합니다….음 보통 고집은 아니네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환희는 준서의 어이없는 합의 조건에 입을 벌리고 말았다.

 

 ***

 

 “야 그냥 합의금 받고 끝내지? 명색이 K그룹의 아가씨가 합의금 두둑하게 줄 거라잖아. 그냥 그거 받고 끝내. 욕심만 부리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 될 수도 있는데…. 괜스레 못 올라가는 나무 쳐다보는 거 아냐?”

 

 조 실장은 병실에 누워있는 준서를 보며 혀를 끌끌 찼다. 한쪽 얼굴이 검 푸르게 물들어 부풀어 있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고 해야 할지…아니면 우습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었다.

 

 “나도 오기가 있지. 이대로는 못 끝내.”

 

 “오기도 어느 정도여야지. 너 싫다고 귀싸대기 날리는 여자야. 그런 여자 만나봤자 피곤한 건 너다? 물론 그 아가씨가 네 옆에 있으면야 좋겠지만, 그건 네가 컨트롤 할 수가 있는 정도여야지. 그게 가능하겠어? 대가 쎈 여자 만나면 고생하는 건 너야.”

 

 “그래서 조 실장이 여자를 잘 모른다고 하는거야. 귀싸대기 날릴 만큼 싫은 건 싫다고 하는 강단 있는 모습이 딱 강단 있어 보이지 않나? 그런 여자가 남자한테 폭 빠지면 올인한다니까?”

 

 “어쭈. 너 미쳤냐? 귀싸대기 날리는 모습이 어디가 강단이 있어? 그건 폭력적인 거지. 이게 아직 정신 못 차렸네?”

 

 조 실장은 잠깐 준서가 미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상황이든간에 맞았다는 점은 변하지않았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밖에 모르는 박준서가 매우 기분이 상했을 만 한데, 실실 쪼개면서까지 그와 농담을 주고받는 게 평소의 준서와 매우 달랐다.

 

 “정신 차려. 너 내일부터 대본리딩이고 촬영이고 모두 취소야. 배우 얼굴이 이 모양이어서 어떻게 해?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라고. 그리고 넌 솔직히 얼굴밖에 볼 게 없는데, 이 모양 이 꼴이라고 김 사장 펄펄 뛰고 난리야. 당장 손해배상 청구한다고. 어떤 놈이냐고 난리더라.”

 

 “그래서 뭐라고 했어?”

 

 “자다가 굴러 떨어졌다고 했지. 그게 말이 되냐고 누가 봐도 쌈박질 한건데, 누구냐며 더 펄펄 뛰기니 하더라”

 

 “와….. 그건 나도 안 믿겠다 자다가 굴러 떨어져서 이 꼴이 됬다고 하는 게 말이되? 크크크.”

 

 “………넌 지금 이게 웃음이 나오냐? “

 

 “그럼 울어?”

 

 조 실장의 물음에 쿨하게 대답해버린 준서는 너무 부어 웃음조차 잘 지어지지 않는 얼굴로 낄낄대며 웃었다.

 

 “야. 너 진짜 한 대 맞고 미친 거 아냐? 박준서 어디 갔어? 어?”

 

 그에 낄낄대며 웃는 모습을 본 조 실장은 정색하며 그를 다그쳤다. 평소와 다른 행동에 그가 미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걱정하지 마. 조 실장이 아는 박준서 맞아. 그냥 좀 황당해서. 내가 솔직히 여자 꾀는데 도가 텄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 대 맞고 나니까 정신이 확 드네?”

 

 한동안 낄낄대며 웃던 준서의 목소리가 어느 순간 낮게 변했다. 준서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여자들은 불길에 모여드는 불나방처럼 자신에게 뛰어들었다. 당연히 준서도 그녀들을 말리지 않았었고, 그녀들은 힘차게 몰려들었다가, 제풀에 지치면 그를 떠났고. 그도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내가 제대로 꾀어야 한다고 마음먹은 여자들이 없었단 말이지……. 그러니까 이렇게 비참하게 까인 거 아니겠어?”

 

 준서는 부어오른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며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 얼굴이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모처럼 도전 정신이 생기게 하는 여자야. 화끈하기도 하고.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 연애도 전략이 필요한 거였는데 내가 그걸 간과하고 있었나 봐.”

 

 “야. 너 무슨 소리하는 거야? 진짜로 이 환희에게 반하기라도 한 거야?”

 

 주절주절 떠들어 대는 준서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 실장은 갑자기 변한 그의 모습에 한가지 의혹을 내던졌다. 와…이건 뭐 약도 없다는 [날 때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병인가? 싶기도 하고….

 

 “조 실장. 암튼 연락 오면 그 조건 아니면 합의 안 해준다고 꼭 이야기해. 이렇게 된 이상 나도 이판사판이야.”

 

 “와 너 진짜 뭐냐……. 진짜로 합의금 없이 그 조건으로? 정말 세 번만 만나 달라고 한다고?”

 

 “왜. 안될 것 같아?”

 

 “어. 당연히 안되지. 네가 무슨 연애 박사도 아니고, 너도 인정했잖아. 여자 꼬셔본 적 없다며. 여자가 알아서 다가왔다는 녀석이 무슨……”

 

 “그러니까 조 실장이 도와줘야지! 나, 이대로 이 환희를 놓칠수 없단 말이야. 봐! 이 꼬락서니 덕에 당장 대본 리딩에 촬영까지 민폐 끼치게 생겼는데 이 환희 딱지까지 떨어지면 누가 날 써?”

 

 씩씩대며 소리를 지르는 준서를 지켜보는 조 실장은 그의 오기에 한 숨을 쉬고 말았다. 이 녀석이 이렇게 오기를 부리기 시작한다면, 누가 말려도 듣질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그때, 한 숨 짓던 조 실장의 핸드폰이 부르르 몸을 떨었다. 습관대로 고개를 내려 핸드폰을 조용히 내려본 조 실장은 놀란 눈으로 문자의 내용을 살펴본 후. 준서를 바라보며 입을 뗐다.

 

 “야. 이환희 쪽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 합의 조건 받아들이겠다는데?”

 

 

 
작가의 말
 

 아슬아슬하게...세잎인가요??

 

 선작과 추천 완전 사랑합니다~~

 작가에게 사랑을 나눠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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