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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해류뭄해리
작가 : 감귤박스
작품등록일 : 2020.9.28

제목인 해류뭄해리는 순우리말로 가뭄 후에 오는 시원한 빗줄기라는 뜻입니다.
도교 시선사상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그 때문에 신선, 도사, 요괴, 도술, 무릉도원, '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중 '기'는 자연에 공기처럼 있고 도사는 자연에 있는 '기'를 이용해 움직이며 여러 가지 조화를 부리며 쓸 수 있고 요괴는 온몸이 '기'로 되어있어 자연과 하나 되어 오래 살 수 있으며 '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기'를 먹거나 취할 수 있지만 그'기'가 많으면 타락해 이성을 잃고 짐승처럼 흉포하게 변하게 됩니다. 그런 요괴를 처리하는 것이 도사이고 도사 또한 '기'를 취할 수 있지만 자연에 있는 '기'로는 안되고 그냥 요괴를 처리하는 것은 금기이기 때문에 타락한 요괴를 처치해 그 '기'를 취할 수 있습니다. 도사 또한 너무 많이 '기'를 취하게 되면 타락할 수 있지만 타락한 요괴를 잡기도 힘들어 많이 취하기 힘들고 타락하지 않게 수행을 받으며 도를 닦아 타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많은 '기'를 취하면 몸이 버티지 못하고 터져 죽을 것입니다.
신선은 도사가 도를 닦으며 수행하는 이유이며 목표입니다. 신선이 되는 방법은 칠정 즉,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을 모두 버린다면 신선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은 깊은 깨달음을 얻으면 신선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은 정말 불로불사만 되고 도술은 능통하지 않게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많은 '기'를 한 번에 받아서 죽지 않고 버틴다면 될 수 있습니다.

 
아라: 바다
작성일 : 20-09-30 22:59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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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여기는?

 넒은 평지에 강이 보인다. 어디지?

 "안녕? 처음... 보는건 아니지"

 아라와 같은 백발에 한복을 입은 모습을 한 어떤 사람이 내 앞에서 나에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아라와 비슷하지만 어딘가 다른...

 그래 처음보는건 아니다. 목소리는 많이 들었고 보는건 꿈에서 한번...? 그, 이상한 꿈에서 내가 변했던 사람... 아니 요괴 겠지 그리고 내 기억이 맞다면

 "아라... 맞으시죠."

 씨익 웃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라라... 맞긴하지 그나저나 용케 알았네?"

 콧웃음이 나왔다.

 "참 웃기네요, 이렇게 남의 기억까지 보게 해놓고 모를 리가 없지않습니까. 덕분에 반쯤은 미칠뻔 했거든요."

 "덕분에 약점과 걔를 이해 할 수 있었잖아?"

 이해라... 뭐 그렇지 그 녀석은 생각을 할수록 모순적 이었으니까. 그때 까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덕분에 모두 이해한건 사실이지...

 아니 근데 그보다 말이야

 "여긴 어딥니까?"

 한숨을 쉰다...

 "하아... 이제와서 이런걸 따져? 그냥 너의 속마음 이라고만 해둘께"

 내 속마음? 와... 하하하 그래도 내 속은 넒네?

 "혹시 네 속이 넓고 밝다고 좋아하지마 좁고 어두운곳을 내가 그렇게 만든거니까. 대단한건 나야 OK?"

 뭐야 생각을 읽는거야? 근데 굳이 말을 했어야 됬나?

 뭐... 이건 둘째치고 나를 이런 누추한곳에 일부러 불러온 이유가 있겠지...

 "네가 부적이 있는데도 도술을 쓰지 못하는 이유, 네 마음의 짐을 버려주기 위해서... '나' 때문이지?"

 그렇군... 그, 이유로... 날 도와주기 위해서 부른건가?

 그나저나 마음의 짐이라... 그렇겠지, 아라... 그녀석 기억에서는 아라가 날 싫어 해야하는 이유는 많이 보았다. 하지만 날 좋아하게된 이유는 모르겠다. 이제와서 아라가 날 혐오하고 싫어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모르겠다... 나같은걸 왜...

 "내가 이유를 보여주기 전에 그것만은 알아둬"

 보여준다고?

 "그래, 이제부터 너는 아라의 기억을 보게 될꺼야 운이 좋으면 왜 널 좋아하게 됬는지 알게되겠지."

 운 나쁘면 반쯤 미칠테고...

 하지만 그걸로 이해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됬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아라는 내 머리에 손을 갔다대고 말을했다.

 "네가 아라라고 불으는 걔는 이하랑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 신선... 난 예전부터 조금씩 보고자랐어 하지만 그 신선들은 능력이 있지만 인간들에게 간섭하지 않고 산에서 놀고 먹으며 지내고 있다. 그게 규칙이라며... 하지만 조금 독특한 신선들은 인간들과 지내며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며 살아가는 신선들이 있다. 그게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예수님, 석가모니, 하나님... 그들은 인간들에게 성김을 받으며 세계에 대한 궁극적인 진실, 사람의 도덕, 살아가야 하는의미와 믿음을 갔다주지.

 하지만 난 신들은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저 신은 인간들의 메아리를 먹으면서 자라나는 종양같은거지. 인간은 노력한다면 뭐든 할 수 있어 하지만 하지도 않고 쉽게 포기해... 아니면 신에게 기도를 하지 시험이라면 공부 열심히 하지도 않고 시험 잘치게 해주세요. 하면서 기도만하고 노력은 안하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어떤 사람은 축복받았다. 이러지만 그건 그 사람이 노력 해서 거기에 도달한건데 그걸 가지고 신의 축복이다 뭐라나... 하...

 나도 인간을 부러웠어 인간이 되고 싶었지... 신이라는 존재가 인간을 짓밟기 전 까지 말이야...

 그래, 다 신이 잘못한거야 신이라는 존재만 없으면 되는거야

 신을 쓰러뜨려서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깨끗하게 만들어 줄꺼야...

 ------ 용의 보주도 얻고 힘도 신선정도로 쌔졌어... 하지만 그 과정에 인간들의 속과 내면을 봐버렸어... 그랬으면 안됬는데... 인간들은 더럽고 이기적이야... 인간은 감정이 있고 그 감정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이 아니야? 감정도 못 다스리면 그건 짐승이잖아? 난 왜 그런 인간을 좋아했던거지? 더이상 이런 추악한 인간의 한심한 내면을 끝까지 보고 싶어 졌어 인간은 얼마나 추악해질 수 있을까?

 그래, 난 사실 인간이 태어났다는 상으로 죽음이라는 축복을 얻는건줄 알았어... 하지만 반대 였어...

 인간은 태어났다는 죄로 죽음이라는 벌을 받게 되는거였어...

 ------ 1927년...? 벌써 몇백년이 흐른거야?

 인간의 한심한 모습을 보면서 정기를 모아가던 어느날 인간으 본성이 조금 남아있는 신선이 날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어떤인간이 도술로 신선을 죽이고는 이제 사람을 해치려한다? 대충은 그런 내용인데... 역시 인간이다. 신선을 죽일만한 '기'를 얻고 도술을 익히며 하는짓이 고작 살인... 신선은 싫지만 인간이 극으로 추악해진 모습을 보고싶었다.

 바로 그곳으로 가봤고 그곳에는 내 상상이상으로 흥미로운 녀석이 있었다. 역시 인간이란... 이렇게까지 추악해질 수 도 있군아?

 흠... 느껴지는군 분노... 화가 많이 났어...

 그때 난 보지 말았어야 했어... 그녀석의 마음을...

 쟤도 인간의 추악함에 망가지고 다음에는 신선때문에 이렇게 된거였어...?

 이건 동정인지 모르겠지만 돕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생겨났다.

 역시 죽여주는게 쟤한태는 축복일까?

 아니... 이렇게 죽으면 이해가 안가겠지.

 그래, 몇십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죽는게 편히 죽는거겠지...

 조용히 혼자 산에서 생각하는게 좋겠지... 여기로 하자

 근데 이런 녀석을 묶어 놓는데 '기'가 많이 필요 하겠지? 내 '기' 전부 일지도 모르지...

 그래, 어차피 나도 이렇게 사는거 질렸어 이제 편히 쉴때도 됬지...

 저 녀석을 위해서라도 이 한몸 바쳐주마

 그래도 조금은 궁금하군 몇십년이 지나면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한가지... 내가 진심으로 마음으로 좋아해 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했지... 근데 뭘 이제와서...

 ------ 아... 뭐지? 이곳은? 그보다 왜 깨어나게 된거지?

 숲풀이 스치는 소리가 들린다.

 응? 인간인가?

 마침 잘됬네 배고플 참이였는데

 슬쩍 소리가 나는곳에 힐끔 처다본다.

 칫, 어린 인간이잖아?

 이런 얘의 정기를 먹는다고 배부르긴 커녕 더 배고파지겠어

 그렇데... 뭐지? 저 얘 조금 '기'가 느겨지는데? 요괴? 아니 요괴는 아니야...

 그럼 뭐지?

 흠... 혹시 저 얘 때문에 내가 깬건가?

 조금 흥미가 생기는데? 한번 접근해볼까?

 하지만... 이 상태로 나갔다간 변태로만 취급 받을꺼야 그렇다면 여우로 둔갑해야 겠군

 '펑'

 응?

 제길, '기'가 없어서 어린 여우의 모습으로 밖에 둔갑을 못하네... 칫

 일단은 다가가보자

 흠... 애교 부리는게 좋겠지?

 좋아하네 풉

 "잘있어 고양아 내일 또올께~"

 뭐야 그냥 가네?

 그보다 고양이? 쟤 눈이 있는거야? 어떻게 봐도 여우 잖아... 웃긴 아이네

 다음날

 그다음날

 그그다음날까지

 이제 일주일 되가나?

 정말 질리지도 않고 오네...

 뭐 나도 흥미있고 좋지만

 냬는 어떤 추악한 인간의 본성을 보여줄까?

 ------ 일주일 되던날 나를 집으로 대려간다고 갔다...

 집 생각보다 넗네? 이런 꼬마 혼자 사는거야? 부모는 어딨고?

 역시 인간이란...

 내 이름을 지어준다고 한다.

 내이름? 잠만 내 이름이 뭐였지?

 둔갑여우? 구미호? 은여우? 매구? 아니 그건 인간들이 부르 이명이고... 내 이름 같은게 아니야...

 "음... 아라!"

 아라? 음... 순우리말로 바다를 뜻하는 그 아라를 말하는건가? 다른 인간들이 부르는 다른 이름보다는 나쁘지 않네?

 자 어서 보여줘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하... 벌써 1달이 됬나...

 근데 쟤는 멍청한거야? 아니면 순진한거야?

 집에 먹을게 없는데 지만 먹으면 되는걸 왜 나하고 굳이 반반씩 나누어 먹으려 하는거야?

 어떻게 이렇게 매일 똑같냐...

 가족...?

 혹시 저 아이라면 정말로... 나를 성적으로가 아닌 진심으로 좋아해줄 수 있을까...?

 오늘은 할머니가 온다고 했나?

 그래... 오던지...

 어? 저 할머니...? 진짜 그냥 보통 할머니 맞아? '기'가 일반인이 아닌데?

 그래 맞아... 많이 약해진거 같지만 저건 신선이야...

 그것도 익순한 '기'...

 그 신선이구만?

 후, 녀석도 날 알아 챘나 보구만

 근데 이 아이의 할머니가 쟤라고? 말이 않되지...

 할머니가 아니라 엄마구만?

 그래 그러면 말이 딱딱 맞는군 내가 100년정도 자고 있었는데 저 아이가 오고 나서 깼다는건 저 아이에게 내 반의 영혼이 잠들어 있다는 거야...

 그렇다면 18살에 그 영혼이 눈 뜨겠고 저 아이는 몸만 있고 마음은 없는 꼭두각시가 되겠네...? 쟨 자기 아이가 그렇게 될텐데 그 사실을 알고는 있는거야?

 말을 한번 해봐야 겠구만...

 하, 말을 해봤자였어...이제 소중한 사람이 죽는건만 보는건 싫어서 죽는 방법을 찾아 자신의 '기'를 빼기 위해 산으로 들어 갔다고? 지 아이를 버리고? 역시 인간의 본성이 남아있는 신선 답네

 그러던지 말던지 어쩔 수 없이 이 아이는 내가 보살펴야 겠네

 벌써 1년이 되가네...

 아이고... 나도 미쳐 가는구만 왜 저 아이랑 있으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는거지?

 그냥 곁에만 있는건만으로도 기분이 좋네... 설마... 이게? 아니야 아니야...

 응? 오늘은 아빠가왔어? 왜 아빠가 왔는데 울고 있지?

 차타고 나들이 가는건가?

 어???

 "잘가... 다시만나야되... 으아앙"

 날 버리는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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