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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말해도 돼?
작가 : 슈타인
작품등록일 : 2016.8.25

세상의 빛은 다 가진 듯한 소녀 유나, 그녀에게 남모를 아픔이 있다. 2년 전 골목길에서 한 사내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
2년이 지나 지금 모든 걸 잊혀진 듯한 찰나, 사건 동영상이 뜻밖에 유투브를 통해 퍼진다. 급기야 언론이 사건을 주목하고, TV와 네티즌 그리고 범인까지 유나 찾기에 돌입한다.

범인과 자신의 과거 그리고 사람들의 무분별한 관심에서 도망가는 유나! 그녀 옆에는 언제나 절친인 강율과 보디가드를 자처하는 구할이 있다. 하지만 유나가 범인과 마주했을 땐 율과 할도 끝까지 그녀를 지켜주지 못하는데... 유나는 다시 한 번의 위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두 번 단시 같은 결과를 얻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유나!

소녀의 아픔을 담은 법정 스릴러. 유나는 범인의 죄값을 과연 당당히 받아낼 수 있을까...

 
말해도 돼? 13화> 외나무다리
작성일 : 16-10-27 12:39     조회 : 338     추천 : 1     분량 : 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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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화> 외나무다리

 

  할은 몰래 유나를 쫓았다. 유나의 열 걸음 뒤에서 거리를 걷고, 고속터미널 편의점을 들어갔다.

  유나는 자신이 따라다닌다는 것을 눈치를 채기는커녕 꼭 정신이 반쯤 다른 곳에 가 있는 애처럼 보였다. 그런 유나가 갑자기 천안행 버스를 타자 할은 깜짝 놀랐다.

  ‘도대체 어디를 가는 거야?’

  따라갈까 말까 고민하던 할도 표를 끊고 천안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마음속으로 자신은 유나의 보디가드라고 외치며!

 

  여덟시가 되어가는 시간. 주위는 생각보다 깜깜했다. 어둠이라면 유나는 이제 질색이었다. 시골은 왜 도시보다 밤에 금방 깜깜해지는지 모르겠다. 유나는 천안 풍산공원묘지간판을 확인하고 택시에서 내렸다.

  휑한 바람이 묘지에 불었다. 유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한적했다. 들어오는 입구의 주차 관리 아저씨마저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았다. 유나는 컴컴한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하긴 일요일 저녁에 여길 찾는 건 강율과 나뿐일 거야.’

  유나는 기억을 더듬어 일곱 번째 되는 계단으로 올라갔다. 층층마다 반원모양의 무덤이 줄을 서 있었다. 어두울 때 혼자 계단을 오르자니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이제 유나에게 뭐든 그리 무서울 건 없었다.

  ‘미안하다고 해야지 그리고 마지막 인사도 해야지…….’

  유나는 주먹을 꼭 쥔 채 한 계단 한 계단을 올랐다.

 

  할도 묘지입구에서 택시를 멈춰 세웠다. 간판에는 풍산공원묘지라고 쓰여 있었다. 택시 문을 열자마자 주변 산의 차고 맑은 공기가 폐로 훅 들어왔다. 하늘을 보니 달빛이 참 밝았다. 묘지 안은 언뜻 봐도 넓었다.

  껌껌한 가운데 간신히 서슴없이 계단을 오르고 있는 유나의 실루엣이 보였다. 할은 바싹 마른 유나의 팔과 다리를 보며 거미를 연상했다. 이 시간에 공원묘지라니.

  ‘도대체 여긴 왜 온 거지? 아, 몰라! 어차피 들어갔으니 나올 때가 되면 나오겠지.’

  할은 뒷머리를 세게 긁적이며 주위를 둘러봤다. 어두웠다. 띄엄띄엄 켜진 가로등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더 자아냈다.

 

  유나는 무덤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강율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강율 옆에 소주도 두 병이나 보였다. 유나가 율에게 다가갔다.

  “율아.”

  강율이 게슴츠레한 눈으로 유나를 올려다보았다.

  “왔냐? 내가 너 뒤늦게라도 올 줄 알았지. 자고로 반지에 넘어가지 않는 여자가 없어요.”

  유나는 강율의 말을 무시한 채 무덤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였다.

  “저 왔어요.”

  “어, 이것 봐라? 너 안보는 사이 인사성이 밝아졌다. 죽은 사람한테까지 인사를 하고. 내 편지랑 전화는 다 씹었으면서!”

  유나는 강율 옆에 앉으며 말했다.

  “뭐야 돗자리도 없이.”

  “그러는 넌! 왜 빈손으로 왔어?”

  “택시 타느라 돈 다 썼어.”

  “그럼 안녕! 잘 가라. 우리 아빠 유언이 가난한 애랑 나를 더럽다고 하는 애랑은 놀지 말라는 거였어.”

  강율은 한 팔로 유나를 밀려고 했다. 유나가 그런 강율의 팔을 잡았다.

  “많이 마셨어?”

  “그럼. 오늘 같은 날 안 먹고 언제 마시냐? 나도 몇 달만 있으면 너처럼 스무 살인데 뭐.”

  율은 꼬부라진 혀로 연신 불쌍한 우리 아빠를 외쳤다. 딸이 크는 걸 봤어야 한단다. 아니 이런 모습 보지 말아야 한단다. 그러면서 강율은 아빠의 무덤을 손으로 쓸어내렸다. 유나는 마음이 아파 고개를 숙였다.

 

  할은 입구에서 유나가 올라간 계단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나는 일곱 번째 계단으로 올라갔다. 기역자로 꺾어 계단을 오른 후 보이지 않았으니 주변 무덤 어디쯤 있으리라. 그래도 눈앞에 유나가 보이지 않자 할은 초조했다.

  ‘뭐지? 왜 안 나오지?’

  할은 유나가 올라간 계단 쪽으로 고개를 기웃거렸다. 그러다 눈썹을 찌푸렸다. 자세히 보니 여덟 번째 계단 언저리에 얼핏 모자를 쓴 남자가 있는 것 같았다.

  ‘누구지? 여기 온 가족인가?’

  할은 애써 그쪽을 외면했다. 거미가 잔뜩 있을지 모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할의 가슴은 답답해져갔다. 할은 용기를 내어 그 계단 앞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한 발을 내딛을 때마다 거미는 없다를 연발하면서! 그런데 다가갈수록 온몸이 자꾸 뻣뻣해졌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양정태는 율이 천안묘지로 향하는 걸 보고 이건 천운이다 싶었다. 서울에서 율을 대충 불러 세워 차 안에서 이야기해도 되는 걸 호기심으로 여기까지 따라왔는데 이런 곳이라면 율과 단둘이 은밀한 이야기를 하기에 더없이 좋을 것 같았다. 특히 상대가 술에 취한 상태라면 더더욱.

  이 년 전, 그는 친구인 오근찬의 집에서 술을 거하게 하고 집에 가던 길이었다. 분명히 가고 있었는데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 보니 골목길이었다. 그리고 앞에는 몸에 착 붙는 교복에 미끈하게 빠진 다리를 가진 학생이 보였다. 뒤돌아서 있는 그녀의 가녀린 목선, 분명 유혹적이었다. 그는 내키는 대로 소녀를 담벼락으로 밀어 일을 저질렀다. 그뿐이었다. 술이 확 깬 건 그 소녀가 소리를 질렀을 때였다. 누군가가 자신의 뒤에서 달리는 인기척이 났을 때였다. 양정태는 그제야 아차 싶었다. 일이 그쯤 되자 머리로 생각이라는 걸 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그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혹시라도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하루 이틀 추이를 지켜봤다.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다. 범행 장소도 슬쩍 지나가 봤지만 자기를 찾는 사람도 찾아오는 경찰도 없이 잠잠했다. 양정태는 삼 일 째 되었을 때 입 꼬리를 스윽 올렸다. 그래, 자기 실력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겠지. 그 아이도 오히려 즐거웠을지 누가 알겠는가. 양정태는 그렇게 기억 속에서 그날 일을 까맣게 지웠다. 그런데 며칠 전 생각지도 않은 일이 터진 것이다. 그것도 이 년이나 지나서!

  양정태는 사실 그때 그 아이가 강율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다. 그 놈의 술! 술이 문제였다. 아니 감기약 때문인지도 몰랐다. 그날은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 좀처럼 먹지 않는 약을 먹었는데 거기에 술까지 더했으니 정신이 맑을 리 없었다. 그는 눈을 감고 그 아이를 기억하려고 애썼다.

  그렇게 양정태가 과거를 더듬고 있는 사이 갑자기 율 옆에 친구가 나타났다. 멀리서 봤을 때 친구는 율의 체격과 비슷했다. 얼굴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데 어둠 때문에 이목구비가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다.

  ‘누구지? 어디서 봤지?’

  양정태는 다시 집중을 하며 무덤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강율을 보았다. 알 듯 말 듯한 그 옆의 아이. 양정태는 조금 더 둘을 지켜보기로 했다.

 

  강율을 바라보던 유나는 목소리를 애써 밝게 냈다.

  “강율, 축하해! 너 사 등 했다며? 운동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애가 그 정도 성적이면 놀라운 거 아니야?”

  율이 한숨을 푹 쉬었다. 유나도 따라 거친 숨을 내쉬었다.

  율이 말했다.

  “왜 왔어? 혼자 있게 두지!”

  “할 말 있어서.”

  유나의 말에 율이 어깨를 으쓱 올렸다 내렸다. 자신은 괜찮단다. 기분은 거지같지만 뭐 아빠 간 날보다야 백만 번 낫단다. 그리고 자기한테 사과할 거면 여기까지 온 걸로 퉁치잖다.

  율은 선심을 쓰듯 유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유나는 율의 눈가가 촉촉해지는 걸 놓치지 않았다. 유나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율아, 있지... 사실은...”

  그때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이 시간에 여기 올 사람이 또 있나?’

  유나는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순간 몸이 굳었다. 강율도 유나가 쳐다보는 쪽을 바라봤다.

  “왜? 뭐가 보여?”

  누군가가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베레모를 푹 눌러쓴 남자의 머리가, 옆모습이, 검은 구두가 차츰 보였다.

  그의 발이 유나와 강율이 있는 쪽을 향했다. 율은 그 사람에게 눈을 치켜떴다. 유나는 숨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그는 강율 아빠의 건너편 무덤에서 멈췄다. 계단과 가까운 거리였다. 그는 반듯하게 선 자세로 무덤을 바라보며 고개를 숙였다.

  유나는 그제야 숨을 몰아쉬었다. 강율도 유나를 보며 손바닥을 하늘을 향해 보였다. 그리고 물었다.

  “뭐? 할 말이 뭔데?”

  “아니야. 그만 내려가자. 더 늦으면 차도 끊겨.”

  유나는 부러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싫어. 나 아빠랑 좀 이따 내려갈 거야.”

  율이 무덤을 향해 다시 고쳐 앉았다. 유나는 일어섰다.

  “가자. 어서. 나 배고파. 내려가서 저녁 먹자.”

  유나가 빠르게 말했다. 율이 팔짱을 끼며 서 있는 유나를 올려다봤다.

  “너 돈도 없다며?”

  유나가 목소리를 높였다.

  “일어나. 얼른!”

  강율은 아랑곳없이 유나를 보며 놀리듯 말했다.

  “야,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애가 아니야. 내가 너보다 힘이 얼마나 센데! 네가 일어나라고 해서 그렇게 오냐 오냐 냉큼 일어날 애가 아니라고…….”

  유나는 강율의 두 팔을 잡으며 일으켰다. 다행히 강율은 자기 몸 정도는 가눌 수 있었다. 사실 정신도 멀쩡해 보였다. 서둘러 가려는 유나와는 달리 강율은 아빠 무덤 앞에 놓인 빈 소주병도 봉지에 하나씩 챙겨 넣었다. 유나는 강율의 팔짱을 끼며 그의 뒤를 지나갔다. 유나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강율의 팔을 꽉 붙잡았다. 몇 발짝만 가면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학생, 잠깐만!”

  중저음의 갈라지는 목소리. 유나는 얼음이 됐다. 등골이 오싹했다. 발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강율이 뒤를 돌았다.

  “저희요?”

  “그래. 할 말이 있어서 그러는데 시간 좀 내줄래?”

  강율은 눈을 치켜떴다.

  “저희 바빠요.”

  그가 한 발자국 더 가까이 왔다.

  “그냥 꼭 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나 알아 보겠어?”

  양정태는 깊게 푹 쓰고 있던 모자를 벗었다. 안경도 벗었다. 그리고 강율의 표정을 살폈다. 강율은 어이없이 웃었다.

  “아저씨 취했어요? 아니면 정신이 좀…….”

  강율은 머리에 대고 검지를 빙빙 돌리며 말했다.

  양정태는 굳은 표정으로 강율에게 다가갔다. 유나는 강율 뒤에 숨어 그가 한걸음씩 다가오는 소리를 들었다. 유나는 강율을 꼭 붙들었다. 강율은 유나의 손을 뿌리쳤다.

  “야, 이거 놔 봐. 아저씨, 우리 오늘 기분 되게 안 좋으니까 괜한 시비 말고 그냥 가세요.”

  유나는 강율 뒤로 숨었다. 감히 그와 눈을 맞추기가 두려웠다. 무서웠다. 싫었다. 지우려고 해도 머릿속에서 수백 번도 더 들렸던 그 목소리였다. 분명 그였다. 고개를 돌리면 그가 자신을 알아볼 것 같았다. 그는 율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자 율이 들고 있던 비닐봉지에서 소주병을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쭉 내밀었다.

  “오지 말라니까. 어? 잠깐만. 맞다. 그 변태 또라이!”

  취기가 오른 강율은 양정태를 그제야 기억했다. 강명대에서 자기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가락으로 자기 손바닥을 그었던 놈이었다. 강율은 양정태를 향해 병을 휘둘렀다. 그는 두어 번 뒤로 몸을 젖히며 피하더니 강율의 팔을 잡았다. 순간 강율의 손목이 꺾이고 병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강율은 다리를 들어 킥으로 그의 허벅지를 가격했다. 신음소리를 내며 그가 한 발 물러섰다.

  유나는 마음속으로 강율을 응원했다. 아니 어서 빨리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더 들었다. 하지만 강율이라면 혹시 그를 제압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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