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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비즈니스 중입니다.
작가 : 완미
작품등록일 : 2020.9.28

뜻하지 않은 사고로 팀이 와해되고 데뷔가 무산될 위기에 놓인 상황.
아이돌이 되기 위해 수 년 간 들인 노력과 시간이 물거품이 되게 둘 수는 없다.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앙숙이든, 한 번 실패한 가수든, 회사 대표가 꽂아준 낙하산이든
아이돌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이들과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

같은 그룹이라고 꼭 친할 필요는 없잖아?

 
018. 새로운 종의 출현
작성일 : 20-09-30 16:39     조회 : 299     추천 : 0     분량 : 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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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셉트와 플랜은 이렇게 정하기로 하고 결론 내린 것을 정리해서 PT 준비해주세요. 멤버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미팅 날짜도 조정해주시고요. 그럼 오늘 회의는 여기서 마치죠. 양 팀장님은 잠시 남아주시고 나머지 분들은 나가서 각자 일들 보세요.”

 

 회의를 마친 직원들이 밖으로 나가고 손희영과 양지형 둘이 남았다.

 

 “미션 평가는 어떠셨습니까? 유닛을 염두에 두고 멤버 간의 조합을 시험해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는데 대표님이 예상했던 그림이 나왔나요?”

 

 “두 팀은 예상했던 그림이 나왔는데, 한 팀이 조금 애매했어요.”

 

 “그 한 팀이 한비와 인범의 조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러면 다른 애들과 조합을 바꿔서…….”

 

 “아니요. 그 둘의 조합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설마 미션 곡으로 그런 노래를 택할지 몰랐다는 뜻이에요.”

 

 “아하. 다들 깜짝 놀라기는 했습니다. 저도 한비 군이 대표님에게서 팀 콘셉트에 대한 언질을 받고 그 곡을 골랐나 싶었거든요. 팀 콘셉트에 대해 한창 논의 중이었는데 딱 그에 맞는 것을 가져왔기에 말입니다. 역시 대표님 조카답네요. 통하는 구석이 있어요.”

 

 양지형의 말에 손희영의 입꼬리가 미묘하게 올라간다.

 

 며칠 뒤, 회의실에 6명의 멤버들이 불려왔다. 그들은 어색한 침묵을 지키며 가만히 있었다.

 

 싸운 것은 아니었다. 익숙한 연습실이 아닌 회의실에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 앉아 있으려는 괜스레 쑥스럽고 어려워 말을 하기 뭣했다.

 

 그렇게 회의실에 뻘쭘하게 앉아있을 때, 문이 열리며 손희영과 양지형이 들어왔다.

 

 “모두 모였죠? 양 팀장님 바로 프레젠테이션 시작해주세요.”

 

 손희영은 자리에 앉고 양 팀장은 앞쪽에 서서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였다. 회의실의 불이 꺼지고 앞쪽 스크린에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띄워진다.

 

 “이번 스타랜드의 신인 보이그룹 론칭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보이그룹은 우리 회사가 내놓는 첫 보이그룹으로서 멤버는 강한비, 정다온, 최욱영, 김서정, 박인범, 유진오 총 6명입니다. 이 신인그룹은 SF 미스터리를 콘셉트로 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스토리에 따라 그룹 혹은 유닛으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SF 미스터리 콘셉트?

 

 인범은 손 대표가 SF 취향이라던 한비의 말이 허언은 아니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SF 미스터리 콘셉트을 자신들이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세계관을 접목시켜 멤버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는 것은 아이돌 음악시장에서 하나의 공식이 되었다. 그것을 모르지 않았지만 막상 자신들이 그 세계관 속의 캐릭터를 연기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객쩍기 이를 데 없다. 부디 중2 감성 가득한 오글거리는 설정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었다.

 

 “기본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멤버들은 모든 시설이 갖춰진 학교에서 기숙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공부를 하고 친구와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일상을 보냅니다. 그런데 학생들 중 한 소녀가 이곳 생활에 의문을 가집니다. 그녀는 자신들이 학교 밖을 나간 적이 없으며 이곳 외에 다른 세상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녀는 밖으로 나가려는 시도를 하고 결국 죽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학교의 실체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고 ‘서정’과 그의 친구들에 의해 학교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게 됩니다.”

 

 가만히 듣고 있다가 제 이름이 나오자 서정의 눈이 커졌다. 진오와 인범이 놀리듯 ‘오~ 주인공’하면서 감탄하는 표정을 짓는다.

 

 “일단 Page 1.에서는 ‘서정’을 중심으로 세계관이 진행되나, 향후에는 다른 멤버들의 스토리로 확장이 되어 음악과 연계될 예정입니다. 서정에 의해 학교의 비밀을 알게 된 멤버들이 한 명씩 학교의 규율과 틀에서 벗어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되찾기 위해 힘을 모은다는 설정입니다.”

 

 SF라는 단어에 살짝 편견을 가졌던 멤버들은 생각보다 흥미롭고 과하지 않은 설정의 세계관을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한비가 손을 들며 물었다.

 

 “세계관 설정에 미스터리를 붙인 것은 이해하겠는데 그 앞에 SF는 왜 붙인 건가요? 그냥 대표님 취향 때문에 넣은 건가요?”

 

 한비니까 할 수 있는 질문이었다. 손희영은 깐죽거리는 조카를 흘겨보며 입에 지퍼를 채우는 시늉을 한다.

 

 “그것에 대한 답은 이걸 대신하지요. 스타랜드 신인 보이그룹의 정식 명칭을 소개합니다.”

 

 양지형의 말과 함께 화면에 네 글자가 떴다.

 

 「E.O.N.S」

 

 이걸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싶었다. 박수라도 쳐야 하는 건지, 환호성이라도 질러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 멤버들은 주변 눈치만 봤다.

 

 무엇보다 저 단어가 뭘 내포하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아는 이가 없었다.

 

 “이것은 ‘emergence of new species’의 약자로 ‘새로운 종의 출현’이라는 뜻입니다. 또 영단어 중에 'eons'라고 영겁을 표현하는 단어가 있기도 합니다. 발음은 ‘이언스’라고 하면 되고요.”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부여받은 팀명이었다. 가슴이 뭉클해진 멤버들은 그것을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해 「E.O.N.S」를 반복해서 되뇌었다. 하지만 한비만은 세계관 내용을 잡고 늘어졌다.

 “그럼 세계관 속에 우리는 유전자 변형으로 태어난 돌연변이 뭐 복제인간 이런 건가요? X맨이나 아일랜드처럼?”

 

 “아직 구체적인 설정은 확정짓지 않았지만 비슷하기는 해요. 나중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세계관에 대한 질문은 이쯤 해두고 다음으로 넘어가죠.”

 

 한비가 더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기 전에 손희영이 선을 그었다.

 

 “다음은 데뷔 플랜입니다. 데뷔일은 빠르면 12월, 늦으면 1월에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으나 회사 내부, 외부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10월 중순까지 곡을 녹음하고 콘셉트 촬영을 끝낼 예정입니다. 11월에 신인그룹을 데뷔시킬 것이라는 기사를 발표하고 SNS와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 채널을 개설, 이곳을 통해 멤버들을 소개하고 팀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E.O.N.S」의 데뷔와 앨범제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죠?”

 

 이미 회의를 통해 결정한 내용들이라 다 알고 있었지만 손희영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데뷔곡은 프롤로그 격으로 뮤직비디오와 음원 하나만을 출시할 겁니다. 앨범은 3월에 미니로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데뷔곡 발표와 미니 앨범 발표 사이에 생기는 공백기에는 데뷔 전에 찍은 멤버들의 영상이나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유발, 팬층을 넓혀갈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회의실 앉아 구체적인 데뷔 플랜을 듣고 있자니, 멤버들은 데뷔한다는 것이 제대로 실감나기 시작했다.

 

 “그럼 이것으로 신인그룹 「E.O.N.S」 론칭과 데뷔 플랜에 대해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끝낸 양지형이 빈자리로 가서 앉았다. 손희영은 멤버들을 돌아보며 물었다.

 

 “사실 우리끼리는 이미 이야기가 끝난 사항들이에요. 멤버 여러분들에게도 정식으로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 마련한 자리인데 혹시 궁금하거나 건의하고픈 내용이 있나요?”

 

 세세한 설명과 충분이 납득이 가는 회사의 계획에 멤버들은 대체로 다 만족했다. 굳이 반대하고 싶은 내용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인범이 손을 들었다.

 

 “네. 말씀해보세요. 인범 군.”

 

 “팀명도 결정되었고, 데뷔 플랜도 나왔으니까 이제 저희가 한 팀으로 데뷔하는 것은 기정사실이지 않습니까? 팀원은 모두 공평해야 하는데 음……. 멤버 한 명만 숙소생활을 하지 않고 따로 지낸다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팀워크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범이 흘깃 한비를 쳐다보았다. 한비는 왜 그런 이야기를 꺼내느냐 듯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지만 손희영은 박수를 치며 크게 공감했다.

 

 “아주 좋은 지적이에요. 신인 아티스트를 잘 관리차원에서 모든 멤버가 한 숙소에서 지내는 것은 바라던 바에요. 안 그래도 모든 팀원들이 머물 수 있는 넓은 숙소를 알아보고 있거든요. 조만간 한비 군도 여러분과 함께 생활하게 될 겁니다.”

 

 눈뜨고 코 베인다는 것이 이런 뜻이리라. 갑자기 이사가 결정된 한비는 너무도 황당하여 말문을 잊었다.

 

 회의가 끝나고 한비는 인범에게 이것에 관해 따져 물었다.

 

 “너는 왜 갑자기 내 이야기를 꺼낸 거야? 내가 숙소에 들어가서 좋을 것이 뭐가 있다고. 사내 6명이 좁은 집에서 복닥거리며 지내는 것보다 한 명이라도 없는 것이 더 쾌적하게 지낼 수 있잖아. 그런데 왜 나까지 숙소생활하게 해달라고 건의한 거야?”

 

 “우리라고 숙소 생활하는 것이 마냥 좋겠어요. 하지만 같이 지내면 팀 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무엇보다 헛짓을 안 하게 돼요.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데뷔 문턱까지 갔다가 멤버가 사고치는 바람에 좌절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불안요소를 안고 있는 형을 따로 떼어두라고요? 안 되죠. 데뷔 앞두고 도망가는 사태가 벌어지면 어떻게 해요. 이걸 미연의 방지하기 위해서는 형은 우리랑 숙소생활을 해야 해요.”

 

 “야, 너 진짜. 조용히 안 해?”

 

 다른 애들도 있는데 인범이 자기 과거를 들먹거리자, 한비가 그의 입을 손으로 막으려 했다. 인범이 그 손길을 뿌리치며 말했다.

 

 “조용하기는 뭘 조용해요. 이미 다들 알고 있는데.”

 

 “뭐? 그걸 다 말했단 말이야?”

 

 “당연하죠. 나 혼자 감시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감시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다른 애들이 인범의 뒤쪽에 섰다. 누구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누구는 팔짱을 낀 채 한비를 바라본다.

 

 “앞으로 형이 어딜 가든, 어디에 있든 우리 다섯 명 중 한 명은 반드시 형 옆에 있을 거예요.”

 

 서정이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한비는 오싹한 기분이 들어 가볍게 몸을 떨었다.

 

 *****

 

 플랜이 나오자 「E.O.N.S」의 데뷔 계획은 착착 진행이 되었다.

 

 회사 부근에 전보다 넓은 곳으로 숙소를 옮겼고, 한비도 그곳에 합류하게 되었다. 오피스텔에 꾸며놓은 그만의 왕국을 유지시켜준다는 조건으로 손희영과 합의를 하고 말이다.

 

 “제대할 때만 해도 시꺼먼 사내녀석들이랑 같이 사는 건 이게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아……. 게임 접속해서 일일 보상도 받아야 하건만.”

 

 한비는 숙소 생활에 대해 투덜거리는 했지만 말로만 그러지,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했고 리더로서 회사와 멤버들 사이에서 의견 조율을 잘해주었다.

 

 데뷔곡이 선정되고 곡을 녹음한 뒤에는 안무를 받아 연습을 시작했다. 팀의 콘셉트와 곡의 분위기에 맞는 표정, 제스처를 표현하기 위해 연기 수업도 받았다.

 

 “우리 팀의 콘셉트가 SF 미스터리잖아요. 그런 것치고 데뷔곡이 너무 밝은 분위기인 것 같지 않아요? 노래가 재미있고 흥겹기는 한데 콘셉트랑 안 맞는 것 같아서.”

 

 안무 연습을 하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갖던 중 진오가 데뷔곡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곡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닌데, 데뷔일 다가올수록 불안하여 이 노래가 팀을 성공적인 데뷔로 이끌어줄지 자꾸만 의문이 들게 된다.

 

 “데뷔부터 세계관에 몰입한 음악을 선보이면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겠니? 남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우리끼리 지껄이는 꼴인데. 처음에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해. 무엇보다 프롤로그잖아. 프롤로그에 따르면 우리는 아직 아무 것도 모르고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이라고. 그러니 밝고 흥겨운 노래여도 상관없잖아.”

 

 누워서 쉬고 있던 한비가 무심한 척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오! 역시. 대표님 조카! 회사의 플랜과 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니까.”

 

 인범이 억지로 감탄을 자아내자, 나란히 앉은 서정과 욱영도 기계처럼 인위적인 박수를 친다. 딱 봐도 놀리는 작태였다.

 

 “야, 이런 건 이모가 회사 대표가 아니어도 덕질 좀 해봤으면 다 아는 것이거든. 박인범 너도 데이드림 덕질 해봤으면서 알 거 아니야?”

 

 “나는 떡밥 캐는 팬이 아니라, 받아먹는 팬이어서 그렇게까지는 모르겠는데.”

 

 “그 말인즉 한비 형도 덕질 해봤다는 뜻이네요? 누구 덕질을 했는데요?”

 

 “아이고, 의미 없다. 내가 말을 말지.”

 

 짓궂은 동생들의 질문을 피해 한비가 밖으로 나가려 하자, 인범이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어디가?”

 

 “화장실 간다. 왜?”

 

 “한비 형. 화장실 간대. 이번에는 누가 따라 나설 차례지?”

 

 “아까 욱영이가 따라 갔었나? 그럼 내 차례인가 보네.”

 

 다온이가 엉덩이를 털며 따라나서려고 한다. 한비가 학을 떼며 소리를 친다.

 

 “따라오기는 어딜 따라와! 다온이 너까지 이러기야? 너도 나 놀리는데 재미 들렸어?”

 

 “히히. 알았어요. 형. 어서 화장실이나 다녀와요.”

 

 다온이 그만하겠다는 듯 양손을 살짝 치켜들었다. 그럼에도 다른 어린 것들의 장난은 멈추지 않는다. “멀리 안 나갑니다.” “올 때 메로나!” 같은 인터넷 밈을 따라하며 익살스럽게 손을 흔들었다.

 

 한비는 얄궂은 눈으로 그들을 노려본 뒤 연습실을 나왔다.

 

 화장실로 간 그는 세면대 앞을 지나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휙 돌아섰다. 몰랐는데 광대가 볼록하게 올라간 것이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연습실을 나와 복도를 지나 화장실에 들어갈 때까지 내내 웃고 있었던 듯하다. 그건 카메라 앞에서 만들어 짓던 웃음과는 달랐다.

 

 “내가 이렇게 생겼었나?”

 

 한비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낯선 모습을 바라보며 얼굴을 매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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