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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갖고 싶어, 너를
작가 : 해달막
작품등록일 : 2020.8.28

라일락 꽃향기 진하게 퍼지던,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진 어느 날, 사춘기 소년 이든에게 귀여운 친구같았던 여동생, 유진이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도무지 떨쳐버릴 수 없는 남자로서의 본능에 스파크가 튄 이든은 세상에 이유있는 반항을 시작한다. 하지만, 도망쳐 온 서울에서 유진을 오히려 찾는다.
감정은 상대적인 법. 같은 날, 유진의 마음에 이든이 파고들었다. 보스턴까지 멀리 거리를 두고서도 이든을 잊으려 그와 닮은 남자에게 끌리는 아이러니...사랑은 본능일까? 아님, 운명일까?

 
16화. 버킷리스트
작성일 : 20-09-30 16:14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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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화. 버킷리스트

 

 * * *

 서울

 

 

 

 “프로놀러의 진수를 보여주지, 놀라지마.”

 “기껏해야 여기서 놀 거면서. 완전 식상해, 진짜 올드해.”

 

 이든은 짐짓 진지한 척 웃음기를 얼굴에서 싹 지운다.

 쪼르르 이든의 뒤를 따르는 서윤은 부러 딴지를 건다.

 

 오후가 되자 사람들로 더 왁더글덕더글해졌다. 사람들에게 부딪히지 않으려면, 서로를 놓치지 않으려면 바짝 붙어서야만 했다. 서윤은 이든의 소매자락을 살짝 잡았다.

 

 “왜?”

 “뭐가요?”

 “왜 잡아당기냐구?”

 “길 잃을까봐서….”

 “니가? 아님, 내가?”

 “둘 다….”

 “푸하하하, 너랑 동급취급하네.”

 “3시간이나 늦게 온 사람이 누구더라.”

 “그거랑 무슨 상관인데?”

 “말 좀 착하게 했음 하는.. 작은 바램으로 살짝 우려본 건데요.”

 “내 지각에 대한 유효기간은 딱 오늘까지만이다. 더 길게 써먹기만 해 봐. 1초 초과도 안돼.”

 “단호박이네요.”

 

 이든은 서윤의 손을 덥썩 잡는다.

 예고도 없이 훅 치고 들어온 남친 코스프레에 서윤의 가슴은 두근거리고 목이 마른다. 순간 경직돼서 걸음도 멈칫했다.

 

 “이 정도는 돼야, 잃어버릴 일 없지.”

 

 자신의 곁에 푹 숙인 서윤의 정수리로 어쩔 줄 모르는 서윤의 마음을 다 읽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든에게 잡힌 서윤의 손도 이든의 손을 살며시 잡는다.

 

 “키도 작으면서 맨날 까불지.”

 “저, 아직 성장중이거든요.”

 “그러니까, 아직도 크는 중이면서 어른한테 말대꾸로 크는 중이냐?”

 

 그제야 발끈하며 올려다보는 서윤의 손을 힘껏 꽉 잡는다.

 

 “아아! 아파!”

 

 이든이 장난스럽게 눈에 힘을 팍, 서윤은 찰나의 인터벌을 두고 덧붙인다.

 

 “…요.”

 

 서윤이 손 빼려고 하자, 이든은 더 꼭 잡는다.

 

 “배고프지? 밥부터 먹자.”

 

 

 * * *

 

 

 “맛있는 거 먹자니까….”

 “왜요? 김떡순이 어때서. 맛있게 먹고 싶을 땐 좋아하는 걸 먹어야죠.”

 “김떡순은 또 뭐냐? 김밥, 떡볶이, 순대 이니셜인 거야?”

 

 볼이 미어지도록 복스럽게 먹고 있는 서윤을 이든은 턱을 괴고 바라본다.

 떡볶이의 붉은 소스가 덧칠해져 서윤의 입술은 립스틱을 바른 것처럼 발그스레해졌다. 아랫 입술에 붉은 국물 꼬리의 흔적도 남기면서.

 이든은 저도 모르게 자기 손으로 쓰윽 닦아준다.

 서윤은 다가오는 이든의 손을 의식했지만, 설마 직접 입술에 닿을 줄은 몰랐다.

 쿨럭, 쿨럭. 갑자기 사레가 들어 나는 기침에 목구멍이 맵고 따가워진다. 입안에서 자작운동으로 자잘해진 순대가 밖으로 튀어나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물 한모금으로 놀란 식도를 달래고, 마음과는 다르게 투덜댄다. 무안해서, 떨리는 마음 다잡느라.

 

 “뭐래? 넌 사람이잖아.”

 

 럭비공 튀는 듯한 도무지 근본도 없는 서윤의 말에 큭큭대며 웃는다.

 

 “나만 배고픈 거예요? 안 먹어요?”

 “난 분식 체질 아냐. 써는 게 내 헤리티지라서.”

 “칫, 그래요. 그 유전자 잘 간직해서 후손에게 잘 물려주세요.”

 

 가로젓는 고개짓으로, 스테이크 써는 손짓으로 단호하게 말하는 이든이 갑자기 얄미워진다.

 실은, 좀 전 먹은 스테이크가 체했는지 가슴을 꾹 누르며 내려가지 않는 통에 이든의 속이 지부럭거렸다. 탄산 음료만 두 캔 째다.

 

 “오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줄래요?”

 “하늘의 별을 따와라, 달에 데려다 달라든지, 뭐, 그런 것만 빼면 뭐든 오케이.”

 “혹시나..했는데, 역시나 너무 진부해. 프로놀러라면서요? 상상력이 너무 유치해.”

 “뜸들이지 말고 얼른 본론만 말해. 뭐가 그렇게 거창하게 하고 싶은 거야?”

 

 서윤의 작은 바램을 듣는데 공연히 조바심이 났다.

 

 “동해 바다… 가보고 싶어요.”

 “…….”

 “지금껏 바다 본 기억이 없어서….”

 

 말없이 서윤을 보다 지긋이 꾹 눈을 감고 뜬 이든의 눈동자가 따뜻해진다.

 후우…. 숨을 천천히 조금씩 내뱉는 이든의 입술이 살짝 떨리고 있다. 코끝이 시큰해진다.

 

 “왜 그렇게 봐요? 불쌍해서요?”

 

 웃고 있는지, 우는 지 헷갈리는 눈빛으로 자신을 보는 이든에게 먼저 씩씩한 목소리로 방어한다.

 

 “뭐, 공부만 하다 보니까, 시간도 없었고, 보육원이..”

 “가자. 맨날 말만 앞서지. 노는 데는 말이 필요 없어. 마음 가는대로 하는 거야.”

 

 이든은 시계를 흘깃 본다. 오후 2시. 빠듯한 거리다. 바다 눈도장만 찍고 바로 와야하는 시간이다.

 

 “3시쯤에 정동진 가는 기차 있어요.”

 “기숙사 귀가 시간은 못 지키겠다.”

 

 씩씩하고 당차기만 한 서윤이가 걸어온 궤적이 얼마나 거칠고 고단했을지…이든은 미루어 짐작하기도 힘들다. 다만 이 아이에게 빛나는 기억 하나로 마음 속 별 하나를 간직하게 해주고 싶었다.

 흔쾌히 대답하고 일어서는 이든을 따르는 서윤은 환한 얼굴빛으로 수긋해진다. 이든을 기다리면서 내내 마음으로만 그리던 일이 현실로 되는 게 되려 꿈처럼 느껴진다.

 

 

 * * *

 

 

 바닷가에 실려오는 바람은 짙은 푸른 빛이다. 바닷바람과 어우러진 공기는 비릿한 짠내가 배어있다. 한껏 숨을 가슴에 채우고 나면 감지되는 원시적인 정직한 내음, 그 본능을 일깨운다.

 

 가까이서 들리는 파도 소리에 서윤은 가슴이 울려 눈물이 벌컥 쏟아질 것만 같다.

 

 이든은 정겨운 숨바꼭질이 불현듯 떠올랐다. 스플리트에 들어서면 언뜻 보이는 진한 오렌지빛 지붕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바닷가와 언덕이 서로 교차되며 눈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감질나게 하던 숨바꼭질.

 깊은 숨을 들여쉬는데 사이프러스 나무 향이 느껴지는 듯 했다.

 푸른 하늘이 불타오르다가 불기운이 사라지고 동해 바다로 미끄러져 내리는 광경이 눈앞에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리웠다, 바다가. 보고싶다, 그녀가.

 바다를 보고싶다는 서윤의 말에 이든의 마음은 퉁,하고 울렸다. 서윤의 버킷리스트를 핑계를 대고 무턱대고 향한 길인데, 이렇게 자신의 마음이 안순해질지 몰랐다.

 

 서윤은 바다를 바라보는 이든을 본다. 이든의 얼굴에 황혼이 비쳐든다.

 이든은 큰 숨을 들이쉬는가 싶은데, 조금씩 울음을 뱉어내는 것처럼 보인다. 이든의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동자에 투명막이 드리우고 반짝인다. 그리움의 대상을 만난 듯.

 

 기차 타고 오는 내내 이든은 팔짱을 끼고 꼿꼿하게 자세도 흩트리지 않고 눈을 감고 있었다. 어쩌면 잠든 척을 했는 지도 모를 일이다.

 갑자기 침묵을 채운 그 어색한 분위기에 서윤은 헛기침조차 조심스러웠다.

 기대하지도 않았을 때는 불쑥 잘만 손 잡더니, 지금은 진짜 바다 구경만….

 서윤은 바지 주머니에 두 손을 찌른 이든을 살짝 흘겨 본다.

 그래도 이든이가 바로 가까이 있다는 것만으로 뜻밖의 선물을 받는 것 같았다.

 

 “그만 봐라. 닳아.”

 “선배 안 봤거든요. 저기 바다 본 거예요.”

 “들켰다는 게 티나지만 그래도 뭐라도 둘러대는 게 너답다. 좋냐? 바다 보니까?”

 “나보다 선배가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여기까지 왔는데, 포세이돈을 실제 영접해야겠지!”

 

 미간에 힘주며 서윤을 장난스럽게 순간 보더니, 서윤의 손을 꽉 잡고 밀려왔다 쓸려가는 파도까지 뛰어간다.

 

 “어머!!”

 

 서윤의 외마디 추임새와 동시에 파도의 흰 거품꽃이 발목을 젖게했다. 흰 스니커 속으로 젖은 모래가 파도와 함께 꼼지락 끼어들었다.

 

 “젖어야 용감해져.”

 

 이든은 바닷물을 슬쩍 건드리듯 서윤에게로 흩뿌린다.

 발바닥을 까끌하게 간지럽히는 모래알 때문인지 서윤은 저절로 웃음이 난다.

 

 “지금부터 야자타임. 너, 이제 주겄어!!”

 “어쭈, 니 맘대로?”

 

 서윤은 이든에게 크게 물보라를 일으킨 후, 곧장 모래사장으로 도망친다. 빠른 전세 파악 덕분에. 이든은 좇다 서윤의 팔을 붙잡고, 서윤은 균형을 잃고 넘어진다.

 등을 대고 누워 숨을 몰아쉬는 서윤의 몸 위로 이든도 넘어진다. 서윤의 거친 숨에 이든의 앞 머리칼이 흔들릴 만큼, 이든의 동공의 갈색 결이 보일 만큼 가깝다. 이든의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긴장한 듯 해보여도 뭔가 기대하는 한 소녀가 보인다.

 

 “네 머리칼 냄새 좋다.”

 

 이왕이면 이쁘다는 소리가 더 로맨틱했을텐데…. 처음에는 칭찬 같아서 핼쭉 웃었다가 금세 입술을 샐쭉인다.

 그런데, 깜빡임도 없는 이든의 눈빛이 서윤의 눈에 머물렀다가 입술로 옮겨 간다.

 서윤은 속으로 큰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는 눈을 살며시 감는다.

 이든의 숨소리가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쿠궁, 쿵….

 순간, 서윤은 감은 눈꺼풀에서 환한 분홍빛이 느껴졌다. 조심스레 눈을 뜬다.

 이든은 서윤의 바로 곁에 대자로 누웠다. 눈을 감은 채 큰 숨을 훅 덜어낸다.

 

 “나, 공사에 지원했어. 지난 주에 2차까지 봤고.”

 

 갑자기 현실로 돌아오는 말이다.

 

 “아,네….”

 “오늘 아침에 부모님이 오셨어. 기숙사로. 예고도 없이 서프라이즈로. 그래서 급히 처음으로 집에 가느라, 약속도 잊을만큼 정신이 없었어.”

 “…….”

 “집인데, 허전하더라…. 난 가족이 있는데도 이렇게 외로운데, 넌 혼자서 어떻게 견뎠어?”

 

 이든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보였지만, 금세 어금니를 앙 다무는 게 보였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 앉는다. 이든의 시린 어깨에 그리고 등에 한껏 힘이 들어갔다가 가라앉았다.

 갑자기 서윤의 마음에 밀물이 차오르듯 허허로운 서러움이 오른다.

 서윤은 이든의 곁에 앉아 그의 등에 손을 댄다. 그리고 따뜻하게 두 어번 쓸어내린다. 스스로 위로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씁, 까불지? 어디 감히?”

 

 이든은 은근히 근엄한 표정으로 서윤을 본다.

 

 “에구, 선후배 이렇게 따지는 거 보면, 딱 군인 체질이야. 소원 푸세요. 거기서.”

 “네 꿈은 뭐야?”

 

 이번에는 온화한 표정의 이든이다.

 

 “의사요.”

 “클래식하다. 하기사 나도 군인이니까, 더 정확히 말하자면 파일럿이지만.”

 “보육원에는 아파서 버려진 애들도 많았고, 또 지내다 보면 아픈 애들도 생기고….”

 “학교에선 너 부잣집 외동딸로 소문 났던데.”

 “그래요? 금시초문인데…. 중학교때까지 괴산에서 살았어서 나를 아는 애들은 한 명도 없을 거예요. 게다가 사람들은 확증편향이 있으니까, 믿고 싶은 대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낸 거겠죠. 선배는 외동이죠? 딱 그렇게 보여. 철 없고, 이기적인데다, 자기가 최고인 줄 알잖아요.”

 “내가 언제? 이타심 폭발인 사람한테, 이기적이라니…. 너 자전거 태우게 다닌 게 수도 없구만.”

 

 이든은 목에 핏대를 세우기까지.

 

 “우와, 자기 듣기 싫은 소리 좀 했다고 흥분하는 거 봐. 농담이에요. 취소!”

 

 서윤은 손사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너 또래.. 여동생이 있어. 그리고 형도. 둘 다 미국에 있어.”

 “여동생한테는 친절하죠? 아니다. 현실 남매일거야. 맨날 툴툴거리고.. 투닥거리고.. 구박하고.. 그래도 피는 물보다 진하니까.. 든든하겠다. 부럽다.”

 “넌 든든한 선배가 있잖아.”

 “과연?”

 

 장난처럼 건넨 말에 서윤과 이든의 눈빛이 서로 엉켰다. 서윤은 자력에 이끌린 것처럼 이든에게 짧은 입맞춤을 한다. 순간 저지른 자신의 행동에, 너무 수줍고 민망해져서 일어서려는 서윤의 팔을 이든은 확 당긴다. 이든에게 안기듯 넘어지는 서윤. 이든도 그 반동에 반쯤 몸이 뒤로 젖혀졌다. 이든은 서윤의 얼굴을 감싸고 허리를 당기며 입을 맞춘다. 서윤의 몸은 이든의 몸 위에서 포개졌다. 서윤의 긴 머리칼이 이든의 귀를 간지럽혔다. 이든은 서윤을 안아 눕히고 자신이 위로 향한다.

 주위는 어둑해져있다.

 

 “니가 먼저 도발한 거야.”

 

 화난 건지 흥분한 건지 모를 눈빛이다. 서윤의 입술이 열리고, 이든의 부드러운 속살이 들어왔다. 서윤의 입 안 감각을 모두 자극시킨다. 아랫입술을 잘근 물기도 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먹듯 혀끝으로 서윤의 입술을 간지럽힌다. 서윤은 어느새 이든의 목에 팔을 둘렀다. 이든이 멀어질라치면 자신의 얼굴을 들어 이든의 얼굴과 밀착시킨다. 그녀와 그는 서로에게 첫키스를 선물하고 있다.

 이든은 잘록한 서윤의 허리 뒤로 팔을 두르고 자신에게로 당긴다. 숨 막힐 듯 서윤에게 밀착된 이든은 서윤의 가슴의 질감이 느껴졌다. 서윤의 가슴은 벅차오르는 숨으로 부풀어졌다.

 이든은 서윤의 가슴께로 얼굴을 묻는다. 이든의 뜨거운 숨결이 서윤의 심장에 전해져 숨이 멎을 듯하다.

 다시 서윤에게 뜨겁게 키스하며 터져나오는 탄식에 가까운 한 마디.

 

 “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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