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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페르소나의 노래
작가 : 월매화
작품등록일 : 2020.9.29

30년 전 갑자기 나타난 이능력자들의 세상.
그런 세상 속에서 가면을 쓰고, 세상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가현과 가현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

 
6話
작성일 : 20-09-30 02:54     조회 : 132     추천 : 0     분량 : 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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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팀장은 특수 부대 시설로 오자마자 상황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들 하신가? 일단 인사는 나중으로 미뤄두게. 지금 상황을 말하게나.”

 그의 비서인 여성이 다가와서 서류를 보면서 말했다.

 “지금까지 발견 된 폭주자의 숫자는 총 8개체로 지금 4개체는 전투 NO.1,4,6,7이 상대하고 있습니다.”

 “빠르군. 사람들의 대피는?”

 “빠르게 끝났고, 저희 쪽 다른 전투 NO.8부터의 멤버들도 피난을 끝낸 상태입니다.”

 마치 여러 번 이런 상황을 겪었는지 다들 익숙하게 대처해 나갔다.

 “그들은 ‘가면’을 챙겼나?”

 “네, 그리고 방송 준비도 끝났습니다.”

 “좋아. 다른 전투 멤버들도 남은 개체 사냥에 시작하도록 하지.”

 “네, 알겠습니다!”

 피난 시설 중 한 곳.

 강력한 지진의 여파가 퍼지거나 커다란 소리가 들릴 때마다 사람들은 겁을 잔득 먹은 채로 비명을 질러댔다.

 특히 아직 어린 아이들은 울면서 부모에게 매달렸다.

 그때 갑자기 피난 시설의 유일하게 있던 TV가 켜졌다.

 갑자기 켜진 TV에 시선을 돌리는 사람들.

 그리고 익숙한 모습이 나오자 다들 겁을 먹었던 것도 전부 잊고선 일어섰다.

 TV에 나온 이는 다름 아닌, 가면을 쓴 가현이었다.

 “모두들 내 걱정해줘서 고마워! 드디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어!”

 “와! 페르소나다!!”

 “피난소에 있는 모두의 무서움이 없어지도록 노래를 불러줄게!”

 “노래를 들을 수 있다니!!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

 “모두 안심해하고 내 노래를 들어줘!”

 모든 피난소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가현은 안무를 보여주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 신호에 맞추듯이 다른 멤버들도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시작인가?”

 “그렇다면 힘에 밀리지 않고서 빨리 끝낼 수 있겠군.”

 남은 개체들도 다른 멤버들이 상대하기 시작했다.

 특히나 눈에 띄는 폭주자.

 이형의 얼굴을 가졌던 여성 폭주자였다.

 폭주자는 눈앞의 또 다른 폭주자와 싸우고 있었다.

 “뭐야? 네놈은? 나랑 같은 폭주자면 폭주자 다운 행동하라고!”

 “.........”

 아무런 말없이 공격하는 폭주자.

 이형의 얼굴의 입이 찢어지듯이 벌어지더니, 입 안에서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상대방을 향해 날라 갔다.

 그러자 상대방의 뒤에 있던 또 다른 폭주자가 얼음 덩어리를 전부 파괴했다.

 “뭐야....뭐냐고!! 네 놈들은!!”

 이형의 얼굴을 가진 여성 폭주자 앞에 있는 다른 폭주자의 모습은 두꺼운 갑옷을 입었고, 뒤엔 하얀 날개가 있는 기사의 모습이었다.

 그 뒤에 있는 폭주자는 켄타로우스의 모습과도 비슷했었으며, 등에는 하얀 날개가 있었고, 한쪽 팔은 화살 모양으로 언제든지 활을 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엄청 열 받아 하네....」

 「어쩔 수 없지. 우리들은 저 놈들이랑 다르니까. 가자, 스나이퍼.」

 「오케이! 리더!」

 그 둘은 다름 아닌, 이그니스와 스나이퍼였다.

 둘은 재빠르게 폭주자를 제압하기 시작했다.

 다른 곳.

 겁먹은 폭주자가 폐건물 안으로 급하게 들어왔다.

 “대체 뭐야....저런 폭주자가 있단 말은 못 들었다고!?”

 급하게 도망가면서도 앞을 보던 폭주자.

 그리고 그 뒤로...

 “쉿...”

 그 소리를 끝으로 폭주자 한 마리는 영원히 침묵했다.

 같은 시각.

 상황실은 모든 상황을 살펴보고 있었다.

 “6개체 사망 확인. 2개체만이 남은 상태고, 고전 중입니다.”

 “다른 개체 사냥 갔던 멤버를 그쪽으로 나눠서 보내도록! 서두르게!”

 “네!”

 한편 고전하고 있는 쪽은 다름 아닌 이그니스와 스나이퍼였다.

 폭주자로 변하기 전엔 얼음을 이용한 이능력자였는지, 얼음을 이용한 기술이 어마어마했다.

 「그녀의 노래가 끝나기 전에 끝내야 할 텐데...큰일이로군.」

 폭주자의 얼음 공격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방어하는 데에 급급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윤진이 미처 피난 못 한 사람을 발견하고선 급하게 달려갔다.

 그러다 이내 발걸음이 멈출 수밖에 없었다.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걸까?

 어째서 피난 못 한 걸까?

 의문점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윤진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큰형.....’

 잠시 기절했었는지 겨우 눈을 뜬 윤천이 윤진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하필 윤진이 가면을 안 쓴 상태였다.

 곧 그도 폭주자의 모습으로 전장에 나가야 했기 때문.

 윤천은 그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면서 힘들게 일어나자마자 달려가더니, 그대로 안았다.

 “진...! 이거 꿈은 아니지? 그렇지? 그보다 너 안경은 어디에...? 아니, 그 전에 난....”

 “.........”

 입 밖으로 말이 안 나왔다.

 아니, 말을 못 하는 것이었다.

 윤진은 죽었다가 살아난 대가로 목소리를 잃어버렸다.

 윤천은 그 사실도 모른 채 윤진에게 계속 말했다.

 “미안해! 미안해! 나 때문에 그런 일을 겪고...! 내가 없었다면 넌...! 미안해!!!”

 “........”

 ‘아냐, 아니야...! 내가 더 미안해....나 때문에 큰 형이 이렇게까지 괴로워 할 줄은 몰랐어....미안해....’

 결국 참던 눈물을 쏟아버린 윤진.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그 말들을 속으로 삼켜가면서 재회한 큰 형을 바라보다가 이내 어디서 꺼내는지 모르나 전기 충격기로 그를 기절시켰다.

 ‘미안해....나의 이런 모습...보여주기 싫었어....그러니까...나랑 만난 일은....꿈이라고 생각해줘.....’

 그리고 미나가 다가오자 조용히 윤천을 맡겨두었다.

 「피난 시설까지 부탁할게요.」

 「괜찮아? 무리하지 않는 게...」

 「괜찮아요. 이미 죽고, 다시 살아났을 때부터 결정한 일이니까요.」

 이윽고...

 윤진도 폭주자의 모습으로 변하여, 다른 두 사람을 도와주러 갔다.

 그의 폭주자 모습은 기다란 뱀 형태로 몸마디마다 하얀 날개가 달렸으며, 얼굴은 용의 모습과도 비슷했다.

 입이 네 갈래로 벌어지자 수많은 칼날들이 얼음 공격하던 폭주자를 막아섰다.

 “이것들이!”

 무차별적인 얼음 공격.

 그 기세에 몰리지 않도록 세 명의 폭주자들은 몰아세웠다.

 이그니스와 스나이퍼의 연계 공격으로 빈틈이 보일 때.

 윤진이 빈틈을 노려서 공격했다.

 덕분에 건물에 박힌 폭주자는 아무런 공격도 못 했었다.

 “젠장....결국 지다니....너희들....대체 뭐야....”

 “...........”

 아무런 말이 없자 실성하듯 웃는 폭주자.

 “킥킥킥...뭐, 상관없어. 얼른 죽여줘. 사실 난 말이야....다른 녀석들과 다르게 난....너무 배고파서 무고한 사람들을 먹어버렸어.....그러고 싶지 않았는데....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아....”

 그 심정을 이해하며, 이그니스가 마무리로 폭주자의 생명을 끝냈다.

 “고마워...”라는 그 말을 끝으로 폭주자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와 동시에 상황실에 있던 팀장의 텔레파시가 곧바로 왔다.

 “수고했네. 제군들. 모든 폭주자들 전멸 확인 됐네.”

 상황실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모든 게 끝나자 가수 활동이 끝났는지 세 사람에게 다가가는 가현.

 “이그니스 오빠, 스나이퍼 오빠, 윤진 오빠. 돌아가자?”

 원래 모습으로 천천히 돌아온 그들은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윤진의 표정은 안 좋았다.

 “윤진 오빠...윤천 오빠만나서 슬픈 거야?”

 가현이 질문 한 것도 잠시.

 그는 가현을 있는 힘껏 끌어안았다.

 「잠시만...잠시만 이면 되니까....이대로 있게 해줘...」

 서럽게 우는 소리가 조용히 들려왔다.

 그녀는 모든 것을 이해해주었다.

 다른 동료들도 말을 못 한 채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 사이에 상황실.

 팀장의 비서가 모든 상황을 보고했다.

 “보고 드리겠습니다. 팀장님.”

 “그래, 모든 등급은 확인했나?”

 “네, 이번 폭주자의 등급은 최강급과 심연급 뿐이었습니다.”

 그는 한숨을 다 내쉬었다.

 “토벌하는 데에 시간이 지체돼서 혹시나 했지만 아니었나...”

 “네....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월드급의 폭주자 7마리들 중 단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언제 나타날지....모르겠지만 그때를 위해서라도 긴장을 놓으면 안 되네.”

 “알겠습니다.”

 팀장의 말을 상황실의 사람들에게 전하러 간 비서.

 팀장은 묵묵히 상황실의 화면을 통해서 가현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윤천은 눈을 떴다.

 그러자 3명의 남성이 그를 보면서 안심해 했다.

 “다행이야! 눈을 떴어!”

 “큰형 괜찮아?”

 “갑자기 쓰러진 걸 다른 사람이 발견했다고 하는데...괜찮은 거지?”

 “어....라...? 여긴...?”

 주변을 둘러봤다.

 링거, 침대, 작지만 꽤나 잘 꾸며져 있는 작은 방.

 아니, 방이 아니다.

 병실이다.

 어떻게 된 건가?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것 인가?

 무엇보다도...

 윤진은?

 설마 꿈이란 말인가? 안아주었던 그 촉감이 그대로 손에 남아있는 것 같았다.

 윤진과 재회했던 것이 꿈이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는 윤천.

 그러자 3명의 남성은 당황했다.

 “혀...형?”

 “괜찮아? 어디 아파?”

 “의사라도 부를까?”

 “아니....아니야....괜찮아......그저....슬픈 꿈을....꿔서 그래....잠깐만....울게 해줘....”

 흐느껴 우는 윤천.

 병실 너머.

 그 소리를 묵묵히 듣는 윤진.

 그도 눈물을 속으로 삼키면서 윤천이 무사히 일어난 것을 확인하고선 그 자리를 조용히 떠났다.

 두 번 다시 윤천과 재회하지 않길 바라면서....

 ‘미안해....큰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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