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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지금 살리러 갑니다
작가 : 탄탄님
작품등록일 : 2020.9.10

내가 어렸을 때, 미래에서 온 나를 만난 적이 있다.
탄 냄새가 나는 놈과 거래하지 말라던 나의 당부…
하지만 나는 악마와 손잡을 수 밖에 없었다. 살려야 할 사람이 있으므로…
나는 연쇄살인마들로 부터 사람들을 살리러 간다.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추리 #미스테리 #타임슬립 #탄냄새 #그을음
gracefulwing@naver.com

 
22. 독약을 탄 할머니
작성일 : 20-09-30 01:00     조회 : 288     추천 : 0     분량 : 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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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이 75세의 할머니여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린 사건.

 

 솔직히 이번 과거행은 좀 쉽게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게 사실이었다.

 

 용두철을 처리하느라 진이 다 빠진데다 내 어머니의 실종사건에 대해 연구를 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떠날 준비가 된 모양이군요."

 

 

 오랜만에 마주친 탄내나는 놈의 모습을 바라봤다.

 

 왜 나는 그에게 한 번도 묻지 않았을까?

 

 당신은 왜 탄냄새를 몰고다니는 지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가지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

 

 "무엇입니까?"

 

 "당신에게서 나는 탄 냄새의 정체가 뭐죠?"

 

 "…"

 

 놈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질문에 대한 답은 당신이 돌아온 뒤에 들려드리겠습니다."

 

 "좋아요."

 

 

 나는 컴퓨터 앞으로 가 내 블로그의 여순복 카테고리를 클릭했다.

 

 과거로 가는 문이 열렸다.

 

 많은 노력없이 해결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사건.

 

 75세 노인이 농약을 타는 것만 막는다면 손쉽게 살인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나는 이번 과거행을 계기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사건은 결코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

 

 

 

 75세의 살인자 여순복. 그녀의 살인을 막기 위해 도착한 과거는 2011년 가을이었다.

 

 추수를 앞둔 시기에 마을사람들과 새참을 나눠먹었는데 농약을 탄 막걸리를 마시게 해 열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사건.

 

 그나마 60세 이하의 젊은 사람들은 위세척을 하고 치료를 받아 대부분 회복됐지만 고령의 노인 5명은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한채 사망해 버렸다.

 

 사용된 농약은 메소밀로 해충 방제에 흔히 쓰이는 농약인데 무색, 무취, 무미 라는 특징으로 인해 농촌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는 자주 등장하는 독약이었다.

 

 결국 메소밀은 여순복 사건 이후 큰 논란에 휩싸여 정부 차원에서 생산을 금지했을 정도였다.

 

 사실 여순복의 경우 연쇄 살인마라기 보단 대량 살인마에 가깝다.

 

 연쇄 살인의 사전적 정의는 세 군데 이상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각 다른 피해자를 개별적으로 죽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대량 살인은 한 장소에서 네 명 이상의 피해자가 살해된 경우를 말하는 데, 여순복은 여기에 속한다.

 

 연쇄 살인은 대부분 면식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뤄지지만 대량 살인은 가족이나 동료와 같은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원한이나 복수심에 의해 범행을 저지는 것이 보통이다.*

 

 여순복은 나고 자란 고향 응산리에서 70년 이상 동고동락을 함께 한 가족과 같은 친구들을 대량 살상한 셈이다.

 

 처음엔 용의자로 할머니가 구속되자 사람들은 설마하는 분위기였다.

 

 일단 고령인데다 농약이 든 막걸리를 할머니도 함께 나눠 마셨다는 점이 범인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의 근거였다.

 

 독극물이 들어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막걸리를 마셨을리 없다는 주장에 언론들이 힘을 싣기도 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집에서 농약이 담긴 박하스 병이 발견되고 속속들이 증거나 드러나면서 그녀가 의심을 피하기 위해 막걸리를 일부러 먹는 척만 했다는 주장이 오히려 설득력을 얻었다.

 

 원래 주당이었던 할머니가 그날따라 속이 좋지 않다며 음식도 거의 잡숫지 않았다는 마을 이장의 증언도 나왔다.

 

 응산리의 노인들은 대부분 혼자 살고 있었고 이사 한 번 하지 않은 터줏대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들은 모두 형재 자매보다 가까운 사이었다는데, 그래서 할머니의 살인 동기가 무엇인지가 세간의 관심사였다.

 

 처음에는 할머니가 그럴리 없다고 말했던 마을 사람들도 나오는 증거 앞에서 말을 조금씩 바꿨다.

 

 화투를 치다가 싸우는 일이 많았다거나 빌린 돈을 갚지 않은 이웃에게 앙심이 있었다는 말도 나왔다.

 

 그 사소한 원한이 가족같은 친구들을 죽일만한 크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추수를 앞두고 마을 사람들이 음식과 술을 나눠먹은 과거로 왔다.

 

 여순복 할머니가 막걸리에 농약을 타는 것을 막을 계획.

 

 그리고 이후에 또 다시 살인 시도를 하지 않도록 여순복의 동기에 대해 자세히 접근해 볼 것이다.

 

 억울한 일이 있으면 풀어주고, 서운한 감정이 있다면 그것 역시 중재해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나는 과거에 도착하자마자 여순복 할머니의 집을 찾아갔다.

 

 위치는 대충 알고 있었지만 다 비슷하게 생긴 한옥집이라 집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할머니의 집을 물어보기로 했다.

 

 큰 소나무 아래서 장기를 두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였다.

 

 

 “어르신 안녕하십니까? 말씀 좀 여쭙겠습니다.”

 

 “자네는 누군가? 처음 보는 얼굴인데.”

 

 “아 네. 저는 여순복 할머니를 찾아 왔는데요.”

 

 

 어르신들은 나를 보자마자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아이고 니가 여가 아들놈이야! 몇년간 코빼기도 안보이더니!”

 

 “불효 막심한 놈!”

 

 “니 애미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아뇨! 저는 아들이 아닌데요?”

 

 “그럼 누군데?”

 

 “아주 먼 친적인데, 할머니를 뵈러 서울에서 왔습니다.”

 

 “그래. 자세히 보니 하나도 안닮았구만 그래.”

 

 “사내 놈이 머리 꼬라지가 그게 뭐야?”

 

 “자네 장기는 좀 둘 줄 아나?”

 

 

 오랜만에 동네에 젊은 사람이 오자 할아버지들의 관심은 끝도 없었다.

 

 간신히 그들에게 할머니의 주소를 알아낸 뒤 그곳을 빠져나왔다.

 

 

 “이따가 오후에 김가네 벼 추수하니까, 와서 일손 돕고 막걸리 한 잔 하고 가!”

 

 

 그 막걸리로 인해 자신들이 죽는다는 것을 그들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는 여순복의 집 앞에 도착해 서성였다.

 

 그러다 밭 일을 마치고 돌아온 여순복 할머니와 마주쳤다.

 

 백발에 비녀를 단정하게 꽂은 푸근한 인상의 할머니.

 

 살짝 굽은 허리 때문에 키가 몹시 작아보이는 평범한 시골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뉘슈?”

 

 “아.. 저 그게…”

 

 

 머뭇거리는 나를 보고 할머니가 등을 밀며 말했다.

 

 

 “여기 서서 그러지 말고, 일단 들어가요.”

 

 

 오래 됐지만 관리가 잘된 한옥집.

 

 할머니 혼자 살기에 적당한 크기의 작은 집에는 곳곳에 말린 무청이나 메주 따위의 식재료들이 널려 있었다.

 

 나는 아버지가 부모님 없이 자란 탓에 할머니의 손길을 모르고 성장했다.

 

 내게 할머니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는 사이 그녀는 부엌으로 들어가 대접에 시원한 결명자차를 따라왔다.

 

 

 “밥은 먹었고?”

 

 “네? 그게…”

 

 “그럼 일단 먹고서 얘기 하자고.”

 

 

 할머니는 부랴부랴 다시 주방으로 가서 가마솥을 열었다.

 

 나는 여순복이 건넨 결명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걸 마셔도 될지 고민하고 서 있었다.

 

 그녀는 독극물 살인사건의 범인이기 때문이다.

 

 

 “거기 서 있지 말고 마루에 앉아요.”

 

 

 할머니는 삶은 고구마 광주리를 들고 오며 말했다.

 

 

 “금방 밥 안쳤으니까 그 전에 출출하면 먹고 있어.”

 

 

 나는 무심결에 결명자 물을 마셨다.

 

 구수했다.

 

 

 ‘저렇게 따뜻해 보이는 할머니가 그렇게 무시무시한 대량 살상을 저지르다니.’

 

 고구마를 까서 먹으며 내 눈은 집 안을 샅샅이 훑었다.

 

 할머니가 체포된 뒤 집을 수색했을때 메소밀이 든 박하스 병이 사방에서 발견됐다고 수사 기록에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내 시야에서 박하스 병이 눈에 보이지는 않았다.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오늘 저녁 마을 잔치.

 

 그때까지 독약을 찾아야 사건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전에 평범한 시골 할머니 여순복의 살인 동기에 대해서도 알아 내야 할 것이다.

 

 내가 집 안을 살피는 사이, 할머니는 소박하면서도 푸짐한 밥상을 내왔다.

 

 깊은 맛을 내는 청국장과 잘 익은 총각 김치, 그리고 부드러운 시래기 무침을 먹느라 내가 과거에 왔다는 생각을 잊을 정도였다.

 

 잘 먹는 나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할머니가 이제야 생각났다는 듯 내게 물었다.

 

 

 “근데 우리집에 왜 왔다고 했지?”

 

 

 나는 밥을 먹다말고 머리를 굴렸다.

 

 그러다 마을 입구에서 만난 노인들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오늘 김씨 할아버지 댁에 추수하신다고 들었어요. 일손을 도우러 왔는데…”

 

 “그래? 인부로구만. 잘 왔어, 나도 곧 나갈참이니 같이 가면 되겠네.”

 

 

 여순복 할머니는 다시 주방으로 가더니 큼지막한 금색 주전자를 들고 나왔다.

 

 그러더니 장독 모여있는 곳으로 가 항아리 하나를 열었다.

 

 바가지로 항아리에 있는 액체를 주전자로 옮기는 것이었다.

 

 

 “그 주전자에 넣는 그거 뭔가요?”

 

 “아~ 이거 내가 담은 막걸리야. 한 잔 해볼텨?”

 

 

 나는 속으로 뜨억 했다.

 

 저 막걸리로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것이다.

 

 나는 마셔 보겠냐고 권하는 여순복의 말에 손사레를 쳤다.

 

 

 “아뇨. 전 됐습니다!”

 

 “내가 막걸리를 얼마나 잘 만드는데… 이따 일 끝나고는 꼭 한잔 하라구.”

 

 “네. 근데 할머니는 왜 식사 안하세요?”

 

 “이상하게 아침부터 속이 안좋네. 이따가 좀 먹지 뭐.”

 

 

 마을 이장이 할머니가 속이 안좋다며 음식과 막걸리를 입에 대는둥 마는둥 했다는 인터뷰를 한 것이 생각났다.

 

 그 말은 사실이었다.

 

 잠깐이나마 나에게 베푼 따뜻한 정 때문인지, 할머니의 사건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현장에 있었던 농약 박하스 병이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나에게 막걸리를 권했다.

 

 독이 든 막걸리였다면 생면부지 남자에게 그것을 권할리는 없을 터.

 

 기록대로라면 마을 사람들에게 원한이 쌓여 그 일을 벌인 것인데, 좀 이상했다.

 

 

 “혹시, 이 집에 다른 사람도 사나요?”

 

 “아니. 나 혼자야.”

 

 

 마을 노인들이 말에 의하면 할머니에겐 아들이 있었다.

 

 

 “자식 없으세요?”

 

 “없긴 왜 없어. 우리 아들 서울에서 크게 사업해. 너무 바빠서 통 못 내려 오지만 얼마나 심성이 착하다고.”

 

 “아… 네…”

 

 

 할머니는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겠다며 부엌으로 가려는 나를 극구 말렸다.

 

 어쩔 수 없이 부엌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한채 할머니와 집 밖으로 나왔다.

 

 할머니는 막걸리가 담긴 주전자를 들고 김씨네 벼 추수장으로 나를 데려 갔다.

 

 나는 대신 들겠다며 막걸리 주전자를 손에 들고 할머니 뒤를 따라갔다.

 

 이 안에 정말 농약이 있는 건지 아직도 파악할 수 없었다.

 

 그렇게 김씨네 논에 도착했다.

 

 수확을 하기 위해 물을 빼서 바짝 마른 논에는 이미 콤바인이 들어가 벼를 베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젊은 인부들이 기계를 몰며 벼를 베고 있었고 나머지 어르신 들은 벌써 새참을 먹으며 저마다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콤바인은 벼를 베는 동시에 바로 탈곡을 해주는데다 남은 볏짚은 그대로 논에 깔아주기 때문에 사실상 다른 노인들은 할 일이 없어보였다.

 

 그냥 누구네 집의 추숫날이 이들에게는 잔칫날 이기도 한 모양이었다.

 

 사람들은 여순복 할머니와 내가 도착하자 손을 흔들며 반겼다.

 

 마을 입구에서 본 노인들이 나를 알아봤다.

 

 

 “여어- 순복이 친척 왔구만.”

 

 

 나는 노인들에게 대충 둘러대기 위해 여순복 할머니의 먼 친척이라는 거짓말을 했었다.

 

 나는 짐짓 놀라 여순복의 눈치를 살폈다.

 

 할머니는 그 말을 듣지 못했는지 나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순복아. 막걸리 가져 왔지?”

 “그럼!”

 

 그 때, 여순복 할머니가 내 손에 든 주전자를 받으려 손을 뻗었다.

 

 더 이상은 망설일 수 없었다.

 
작가의 말
 

 * 박지선 (2012년). 범죄 심리학. 서울: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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