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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지금 살리러 갑니다
작가 : 탄탄님
작품등록일 : 2020.9.10

내가 어렸을 때, 미래에서 온 나를 만난 적이 있다.
탄 냄새가 나는 놈과 거래하지 말라던 나의 당부…
하지만 나는 악마와 손잡을 수 밖에 없었다. 살려야 할 사람이 있으므로…
나는 연쇄살인마들로 부터 사람들을 살리러 간다.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추리 #미스테리 #타임슬립 #탄냄새 #그을음
gracefulwing@naver.com

 
20. 살인마의 DNA
작성일 : 20-09-30 00:56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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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용철두의 증언에 의지해 나를 압박 수사할때, 그는 나에겐 동기가 없다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함지박은 컴퓨터 하드에서 발견된 살인사건 기록만으로 나를 사이코패스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지만 말단인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나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발각됐고 칼에는 내 지문이 있었다.

 

 게다가 목격자도 있는 사건에 경찰이 힘을 뺄 이유는 없었을 터였다.

 

 

 "목격자의 증언이 신뢰가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함지박이 선배 경찰들을 쫓아다니며 말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뻔했다.

 

 

 "새꺄! 우리가 그렇게 한가하냐? 나대지 말고 찌그러져서 사건 경위서나 작성해!"

 

 

 나는 그 시절 용철두의 증언을 의심했던 함지박의 촉을 기억한다.

 

 그래서 이 실종수사전담팀에 함지박 경위가 있는 것은 나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 그를 찾았다.

 

 

 “함지박 경위님···”

 

 함지박 경위는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

 

 그는 나를 알아보는 눈치였다.

 

 

 “당신은···”

 

 “혹시 저를 기억하세요?”

 

 “사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서우근 사건··· 맞죠?”

 

 “네. 황서건 입니다.”

 

 

 그는 나를 팀 안에 있는 작은 사무실로 나를 안내했다.

 

 10년 전의 사건 용의자를 기억하는 그의 모습에서 나의 지원군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임을 확신했다.

 

 

 “아직도 저를 기억하시네요?”

 

 “그럼요. 그 사건은 결국 미제가 됐으니까요.”

 

 “저를 의심하지 않은 유일한 경찰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때 너무 목격자 말에 의지해 범인을 단정지었어요. 진짜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친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뭐죠?”

 

 “내가 범인이 아니라면 의심가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그는 망설이다 대답했다.

 

 

 “물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누군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내 손을 떠난 사건이기도 하고 증거도 없이 촉 하나만 믿고 떠올린 사람이니까요.”

 

 

 나는 끄덕였다.

 

 어쩌면 그가 의심한 것은 목격자 용철두가 아니었을지 기대하면서.

 

 

 “그게 궁금해서 오셨습니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야 한다.

 

 

 “아니요. 어쩌면 그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함지박 경위의 눈이 커졌다.

 

 

 “그 이전에 10년전 실종된 두리 미용실 유정신씨 사건과 연관이 돼 있다는 점을 알아 두셔야 합니다.”

 

 “유정신씨요? 남편 분이 지난 주에도 왔다 가셨는데···”

 

 “유정신씨는 서우근을 죽인 살인자의 두번째 타깃이었습니다. 그 시신이 지금 두전산에 묻혀 있어요.”

 

 

 ***

 

 

 함지박 경위에게 내 계획을 모두 이야기 했다.

 

 나는 약속된 시간에 용철두를 만나서 두전산으로 함께 이동할 것이고 함지박 경위는 내 GPS를 통해 우리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다.

 

 시신이 파묻힌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경찰이 우리의 현장을 덮치는 것.

 

 이것이 내가 원하는 시나리오였다.

 

 시신은 뼈만 남아 있겠지만 DNA 검사로 미용사의 신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황서건씨, 미안하지만 내가 이 말을 어떻게 믿죠? 공권력을 함부로 낭비할 수는 없어요.”

 

 

 나는 녹음해 둔 용철두의 목소리를 함지박 경위에게 들려주었다.

 

 

 [내 두번째 살인은··· 서우근을 죽이고 세달 뒤였어···그 여자는 내 단골 미용실 주인이었어···]

 

 

 녹음을 다 듣고 놀란 함지박 경위에게 말했다.

 

 

 “몰래 녹음한 음성이라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될 순 없겠지만 용두철을 압박해서 자백을 받아내는데는 쓰일 수 있을 겁니다.”

 

 

 함지박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표정이었다.

 

 

 “10년째 부인을 찾는 남편의 마음을 생각해 주세요. 속는셈 치고 한 번 뛰어들어 보시면 안될까요?”

 

 

 함은 결심을 굳힌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용철두와 만나기로 한 두전시 버스터미널에 일찌감치 도착했다.

 

 그와 만나기로 한 시간은 오후 7시.

 

 용철두가 미용사 유정신을 살해한 시간은 자정이 다 되어서 였다.

 

 험하기로 유명한 두전산에서 살인이 이뤄졌는데, 사람이 다니지 않는 능선으로만 산을 타야해서 목적지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고된 등반이 예상돼 채비를 단단히 한 나는 터미널 안에 있는 좌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그를 기다렸다.

 

 내가 과거를 바꾸기 전에는 서우근과 함께 2인조로 연쇄 살인을 벌였던 용철두.

 

 내가 정리한 기록에 따르면 그는 고아원 출신으로 소심하고 내향적인 사람이었지만 돈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그런 그가 적극적인 서우근을 만나 추진력을 얻으면서 악랄한 연쇄 살인마가 되었던 것인데, 알고보면 그는 서우근 없이도 충분히 잔악무도한 악마가 될 놈이었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내가 개입한 과거에서 서우근을 우발적으로 죽이고 난 뒤, 혼자 먹잇감을 찾아 사람을 죽이고 산에 시신을 매장하는 일까지 거리낌 없이 해냈으니까.

 

 

 ‘어쩌면 연쇄살인마들의 삶을 바꾸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운 좋게 박상도, 오태국, 표재범이 연쇄살인마가 되는 것을 막았지만 그 과정은 보통 지독한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살인마들에게는 범죄 DNA가 있는지도 몰라···’

 

 

 탄내나는 놈과의 거래는 애초부터 나에게 완벽히 불리한 싸움이었다.

 

 아무리 막으려 해도 범죄는 되풀이 되고 만다.

 

 게다가 내 인생까지도 망가져버린 뒤라서 의욕을 많이 상실한 것도 사실이다.

 

 복잡한 생각에 잠겨 있던 나는 멀리서 걸어오는 용철두의 모습을 보는 순간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저런 놈이 세상을 활보하도록 둘 수는 없다.’

 

 

 용철두가 눈 앞에 나타났다.

 

 

 “과거로 갈 준비는 된거야?”

 

 “오늘만을 기다렸다.”

 

 “지금 너의 모습 잘 기억해 두라고. 과거를 바꾸고 나면 인생도 완전 달라져 버릴테니까.”

 

 “이런 구질구질한 모습 1분 1초라도 빨리 지워버리고 싶을 뿐이다.”

 

 

 용철두는 두전산을 향해 앞장 서서 걸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그를 과거로 데려갈 마음이 먼지만큼도 없다.

 

 그저 용철두가 미용사 유정신을 죽이고 파묻은 장소를 찾고 싶을 뿐.

 

 실종전담팀 함지박 경위가 제 시간에 나타나 상황을 정리해주길 바랄 뿐이다.

 

 과거에 진범을 잡지 못하고 무고한 내가 구치소에서 고통 받은 것에 마음의 짐이 있었던 함지박은 잠깐의 고민 끝에 허무맹랑한 나의 부탁을 수락했고, 나의 GPS를 쫓아 두전산으로 향하고 있을 것이다.

 

 예상보다 험한 산.

 

 

 “대체 이런 곳은 어떻게 알고 찾아 온거야?”

 

 “고아원 안은 너무 지루하거든. 내 놀이터였지, 이곳은.”

 

 

 살인자들이 시체를 유기할 때, 항상 자신에게 익숙한 곳을 선택한다는 것은 많은 분석을 통해 드러난 사실이다.

 

 그 역시도 여느 살인마들처럼 자신의 나와바리에 여자를 끌고와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매장한 것이었다.

 

 

 “이 미용사 말고도 더 있는거지?”

 

 

 나는 산을 오르느라 숨을 헐떡이면서도 그를 떠 봤다.

 

 그는 경찰에 잡혀가도 여죄를 털어놓을 위인이 아니었다.

 

 어떻게든 추가 살인에 대한 정보를 캐물어 나를 믿어준 함지박 경위에게 더 큰 선물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용철두는 입을 굳게 다물고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어차피 과거를 바꾸고 나면 다 사라질 미래야. 살인을 저지른 이유가 돈 때문이라며. 이제 돈 걱정은 없는 삶 아닌가.”

 

 

 용철두는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는지 입을 열었다.

 

 

 “대한민국 경찰이 얼마나 무능한지 너는 모를 거다.”

 

 “몇명이나 더 죽였는데?”

 

 “열 손가락이 모자랄 거다, 아마. 어느 순간부터는 세지도 않았으니까.”

 

 

 예상보다 더 많은 수치에 놀랐다.

 

 서우근과 함께 였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인 것이다.

 

 나는 그의 말을 더 듣기 위해 책에서 본대로 질문을 던졌다.

 

 유명 프로파일러의 저서에 의하면 연쇄살인자들은 자신의 살인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경찰보다 자기가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대단한데? 어떻게 그 많은 시신을 숨길 수 있었지? 아무리 험한 산이라고 해도 뱀 잡는 뱀꾼이나 심마니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텐데···”

 

 “들키지 않는 이유가 있지.”

 

 

 능선을 타고 넘어 수풀로 우거진 산기슭에 다다랐을때, 용철두는 발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나는 대번에 그가 들키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눈 앞에 보이는 낡은 푯말.

 

 용철두가 매장한 시신들이 발견되지 않은 이유였다.

 

 [사유지. 관계자 외 출입을 금함]

 

 그가 시신을 파묻은 곳은 두전산 가파른 산골짜기의 사유지였다.

 

 보통 산에 매장된 시신은 등산객이 발견하거나 길이 나 있지 않은 곳의 경우 뱀을 잡는 땅꾼이나 심마니들에 의해 목격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유지의 경우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

 

 실수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깊은 땅에 잠들어 있는 시체를 발견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 할 것이다.

 

 그런데 두전산 깊은 곳의 사유지를 용철두가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고아 출신인 그에겐 산을 소유할 수 있을 만한 돈이 없는데…

 

 용철두는 말문이 막힌 나를 보고 웃으며 거드름을 피웠다.

 

 

 “네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것이 있다.”

 

 “그게 뭐지?”

 

 “왜 서우근이 첫번째 살인이라고 생각하지?”

 

 

 나는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서우근을 죽이기 이전에 용철두의 손에 죽은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내 블로그에 적힌 대로라면 놈은 소심하고 수동적인 성격.

 

 나는 그것만 믿다가 놈에게 여러번 뒤통수를 맞고 있다.

 

 누구일까.

 

 용철두가 죽인 첫번째 피해자는.

 

 답은 쉽게 나왔다.

 

 나는 그가 누구인지는 특정할 수 없어도 한 가지는 알 수 있었다.

 

 용철두가 이 땅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

 

 

 “이 땅의 주인이구나?”

 

 “제법 눈치가 빠르네.”

 

 

 역시나.

 

 놈은 이 사유지의 주인을 죽이고 시체유기 장소로 마음껏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 용철두는 자신의 숨겨진 첫번째 살인에 대해서도 무용담을 늘어놓았다.

 

 고아원에서도 왕따를 당하던 그는 구타를 피해 가까운 두전산으로 몸을 숨기곤 했는데, 한 번은 길을 잘못들어 점점 가파르고 복잡한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 사유지에 들어오게 됐는데 한 노인이 그에게 불호령을 내리며 지팡이로 두드려 팼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고아원에서도 맞기만 하던 그는 그날따라 치기가 올랐고 노인의 지팡이를 빼앗아 던진 뒤 노인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긴 다툼 끝에 바위로 굴러 떨어진 노인이 그 자리에서 즉사 했다는 것.

 

 노인이 죽은 자리에 시신을 묻은 뒤, 용철두는 발각될까봐 불안에 떨며 살았지만 혼자 살던 노인을 찾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사람을 죽이거나 매장할 때마다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그 미용사 말이야. 이 험한 산을 따라오면서도 목숨은 살려준다는 나의 말을 믿었어.”

 

 

 교활하게 웃는 그를 보며 그야말로 악마를 눈 앞에서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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