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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지금 살리러 갑니다
작가 : 탄탄님
작품등록일 : 2020.9.10

내가 어렸을 때, 미래에서 온 나를 만난 적이 있다.
탄 냄새가 나는 놈과 거래하지 말라던 나의 당부…
하지만 나는 악마와 손잡을 수 밖에 없었다. 살려야 할 사람이 있으므로…
나는 연쇄살인마들로 부터 사람들을 살리러 간다.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추리 #미스테리 #타임슬립 #탄냄새 #그을음
gracefulwing@naver.com

 
19. 쓰레기 같은 놈
작성일 : 20-09-30 00:54     조회 : 286     추천 : 0     분량 : 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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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용철두의 기분나쁜 웃음소리가 신경에 거슬린 내가 쏘아 붙였다.

 

 

 “뭐가 그렇게 웃기지?”

 

 “언제 날 찾아오나 기다렸는데, 이렇게 만났으니 반가워서 웃지요.”

 

 “잘도 니 죄를 나한테 뒤집어 씌웠겠다?”

 

 “그러게 왜 남의 일에 끼어들어서 그 사달이야.”

 

 

 나는 용철두의 멱살을 잡았다.

 

 그는 여전히 야비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는 그때 봤는데···”

 

 “보다니 뭘?”

 

 “당신이 이상한 문 안으로 들어가는걸 말이지.”

 

 

 나는 당황해서 말문이 막혔다.

 

 

 “경찰한테 신고를 하고 당신이 잡혀가는걸 보려고 숨어 있었는데, 갑자기 검은 문 하나가 나타나더니 니가 그리로 들어가는거야. 그리고 그 문은 바로 사라져버렸지. 정말 이상한건 지문 채취한 다음 잡혀온 놈이 너보다 10년은 어려보였다는 거야. 그래서 알게 됐어. 니가 미래에서 온 놈이었다는 걸.”

 

 

 나도 모르게 용철두의 멱살을 쥔 손에 힘이 풀려버렸다.

 

 내 손에서 벗어난 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옷을 툭툭 털더니 정수기 물을 받아 믹스커피를 타기 시작했다.

 

 

 “내가 배운건 없는 놈이지만 눈치는 꽤 빠르거든. 내 짱구를 굴려봤지. 당신은 주유소에 나타나서 서우근과 나를 이간질 했어. 그러더니 내 뒤를 밟았는지 서우근을 찌른 현장에 따라왔지. 왜 그랬을까?”

 

 

 그는 야비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어쩌면 이 사람은 과거를 바꾸러 온 사람이다. 어때 내 추측이?”

 

 

 제법이었다.

 

 내가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유일한 사람.

 

 그는 내가 과거를 바꾸고 있다는 것까지 알아냈다.

 

 나는 자신만만한 그의 표정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 없었다.

 

 이번엔 나의 잔꾀를 그에게 보여줄 차례다.

 

 

 “내 정체를 알았다면 얘기가 더 쉬워지겠군. 난 얼마전 너의 미래를 보고 왔다.”

 

 

 용철두의 눈빛이 번뜩였다.

 

 

 “내 미래를 봤다고?”

 

 “네 놈이 서우근을 죽인 이후 살인을 멈추지 않았다는 거 알고 있어.”

 

 

 나는 무턱대고 질러본 뒤에 그의 표정 변화를 유심히 지켜봤다.

 

 그의 흔들리는 눈빛과 굳어진 표정에서 내 예상이 맞았음을 알았다.

 

 한 번 더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니가 시체를 매장한 곳도 알고 있지.”

 

 

 그의 눈동자가 커졌다.

 

 

 “두전산. 니 고향이잖아.”

 

 

 커피를 든 그의 손이 벌벌 떨렸다.

 

 내 추리가 모두 들어 맞은 모양이었다.

 

 

 “내가 왜 과거를 바꾸러 갔는지 알아? 원래대로라면 너랑 서우근은 둘이서 강도질을 시작해. 약한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말이지. 처음엔 돈만 빼앗으려다가 실수로 사람을 죽였어. 한 번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쉬웠다. 너희는 7명의 사람을 죽였어, 난 그 연쇄살인을 막기 위해 과거로 갔다. 너희 둘이 모여 작당모의를 하지 않도록 사이를 갈라 놓으려던 거야. 그런데 넌 악마였어. 어떻게든 살인자가 될 놈 이었지.”

 

 

 자신만만하던 용철두의 표정이 한풀 꺾였다.

 

 

 “내가 본 너의 미래를 말해줄까? 너는 곧 잡혀서 사형 선고를 받을 거야. 다음에 당선되는 대통령이 사형제를 부활시키거든? 너는 곧 죽어!”

 

 

 그는 어쩔줄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이내 곧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날 과거에 데리고 가 줘야겠어.”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안그러면 너의 아버지를 죽일거다.”

 

 

 용철두, 그는 내가 생각한 것 그 이상으로 더 지독한 악마였다.

 

 하지만 놈의 협박은 나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내가 과거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는 오래 전부터 나를 기다렸다고 한다.

 

 언젠가 한 번은 자기를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 했다는 것.

 

 나를 만나면 어떻게든 과거로 돌아가 그 시절의 자신을 만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돈 될만한 정보를 전해 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용철두는 뻔뻔하게 입을 놀렸다.

 

 “내가 가진 돈이 많았더라면 나는 결코 범죄따위는 저지르지 않았을 거야. 고아에 일은 짤렸지. 당장 먹을 라면 하나 살 돈이 없는 나한테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돈이 생겼어도 그 돈으로 더 악랄한 짓을 일삼았을 것이다.

 

 어쨌든 과거로 가는 것을 원하는 용철두의 심리를 이용해 그를 함정에 빠뜨릴 것이다.

 

 

 “과거로 보내줄 수 있어. 그런데 그게 아무때나 되는 일은 아니야.”

 

 “언제 보내줄 수 있는 건데?”

 

 “나는 어떤 존재로 부터 과거에 가서 살인사건을 막도록 임무를 부여받았어. 그래서 니가 서우근을 죽이는 시기에 그곳으로 갈 수 있었던 거야.”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현장?”

 

 “그래. 살인사건을 막는 것이 시간 이동의 목적이기 때문에 그 외에는 과거로 갈 수 없어. 게다가 과거에 머물 수 있는 시간도 48시간 밖에 안돼. 그 시간동안 돌아오지 않으면 과거에 갇혀 영영 돌아올 수 없게 된다.”

 

 

 용철두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어느 과거로 가야 자신의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듯 보였다.

 

 나는 그를 낚기 위해 미끼를 던졌다.

 

 

 “서우근을 죽이고 난 뒤, 그 다음 살인을 했던 게 언제였지?”

 

 

 그는 경계태세를 보였다.

 

 

 “그건 왜 물어!”

 

 “말했잖아.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시기로 갈 수 있다고. 네가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막아야 할거 아냐. 기왕 부자가 될거면 사람을 죽인 적 없는 부자가 되는게 낫지 않아? 언제든 꼬리가 잡힐 수 있으니 말야.”

 

 “글쎄···”

 

 “과거로 가는 문은 이틀 뒤에 열려. 언제지? 너의 두번째 살인이...”

 

 

 나는 용철두가 입을 열기를 바라며 초조하게 그를 바라봤다.

 

 

 “왜 순순히 나를 도우려 하지?”

 

 “착각하지마. 나는 살인을 막는 임무를 받았을 뿐이야. 너의 살인을 막을 수 있다면 과거로 너를 데려가는것이 내게는 유리해. 언제 어느 장소로 이동할건지 말하라고.”

 

 

 용철두는 긴 고민 끝에 말문을 열었다.

 

 

 “내 두번째 살인은··· 서우근을 죽이고 세달 뒤였어.”

 

 

 용철두는 서우근을 죽인 뒤 경찰에 잡힐까봐 고시원에서 거의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고 한다.

 

 나에게 누명을 씌우긴 했지만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한다면 금방 자신의 죄가 들통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었던 것이다.

 

 그런데 경찰은 계속 헛다리를 짚었고 용철두는 자신감이 생겼다.

 

 계획만 잘 짜면 경찰에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든 것이다.

 

 

 “그 여자는 내 단골 미용실 주인이었어. 나는 그 당시 먹고 죽을래도 돈이 없었고, 그 미용실은 장사가 꽤 되는 집이었거든.”

 

 “단골 미용실 주인? 간도 크구만.”

 

 

 용철두는 고시원 보증금을 털어 자동차 한 대를 렌트했다고 한다.

 

 퇴근이 늦은 여사장에게 집까지 태워다 준다고 했다는 것이다.

 

 단골로 드나든 미용실 손님이고 용철두는 비교적 왜소하고 어벙한 인상이어서 여사장은 거부감 없이 차에 올랐을 터였다.

 

 그녀가 차에 타자마자 칼로 협박을 했고 그날 정산한 돈 20여만원과 카드 따위를 훔쳤다.

 

 

 “돈만 뺏을 수도 있었잖아. 대체 왜 죽였어?”

 

 “내 얼굴을 알고 있으니 어쩔 수 없잖아.”

 

 

 악마도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갈 놈.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사람을 죽이는 데 쓰이다니 골 때리는 녀석이었다.

 

 

 “그럼 그 여자 죽이기 직전으로 가서 살인을 막으면 되겠네. 어디로 가면돼?”

 

 

 그는 한 템포 뜸을 들인 뒤에 말했다.

 

 

 “두전산···”

 

 “죽이고 나서 두전산에 유기한게 아니라 산으로 끌고가서 죽인거야? 대체 왜?”

 

 "너 시체 옮겨본 적 있어?"

 

 "뭐?"

 

 "아무리 쬐깐한 여자라도 시체를 산까지 들고가는건 엄청 힘들어. 어차피 파묻을 거면 그년 두발로 걷게 하는게 편했지."

 

 

 용철두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떠벌렸다.

 

 

 "쓰레기 같은놈."

 

 "긴말 할 것 없어. 이틀 뒤라고 했나?”

 

 “그래. 네가 그 여자를 죽이고 묻은 그 장소로 간다. 일주일 뒤 두전시 버스터미널에서 만나자. 거기서 같이 이동해.”

 

 “산으로 간다고?”

 

 “과거로 가려면 그 장소로 가야해.”

 

 “니가 안나타나면?”

 

 “나 너같은 호로자식이 아니야. 우리 아버지를 죽인다고 하지 않았어? 너 때문에 인생 말린건 나 하나로 충분해. 그리고 말했지만 나 역시 너의 살인을 막아야 하니까.”

 

 

 나는 용철두와 만날 날짜를 정하고 가게 문을 나서기 전에 그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그런데 말야. 과거를 바꾼다는 거 쉽지가 않아. 나를 봐. 어떤 꼴이 났는지.”

 

 “아주 오랫동안 생각한거야. 네가 나를 찾아오면 과거로 가서 어떻게 내 인생을 바꿀지 말이야.”

 

 “어떻게 할 생각인데?”

 

 “일단 로또를 사야지.”

 

 

 사람의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것은 알았지만 로또는 너무 뻔한 선택이었다.

 

 “고작 생각한다는게 로또냐?”

 

 “아니. 내 꿈은 더 커. 로또 당첨금을 종잣돈으로 해서 주식에 투자를 해야지. 내가 그동안 연구를 많이 했거든. 과거로 가서 그 시절의 나에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줄거다.”

 

 “근데 그 놈이 너를 안 믿으면?”

 

 “믿을 거야. 그 시기의 나는 이미 서우근 사건에서 니가 시간 이동하는 걸 목격했어. 하루라도 빨리 미래의 내가 찾아와 인생을 바꿔주길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건투를 빈다.”

 

 나는 결의에 찬 용철두를 뒤로한 채 가게를 빠져나왔다.

 

 

 ***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나는 용철두를 데리고 과거로 갈 마음이 조금도 없다.

 

 물론 같이 갈 수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과거로 가본 적이 없고 탄내나는 놈이 그것을 용납해 줄리도 없으니까.

 

 그저 나는 그의 증언이 필요했다.

 

 서우근을 죽인 뒤 그는 완전범죄로 살인을 저질렀다.

 

 몇 명을 죽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 번에 그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의 말을 토대로 매장된 시신을 찾고 그의 죗값을 치르게 하려고 한다.

 

 우선 협조해 줄 경찰이 필요했다.

 

 용철두를 데리고 두전산에 도착했을 때, 현장을 덮쳐 그를 검거해줄 경찰.

 

 하지만 살인사건에 엮여 전관 변호사로 무죄를 받은 내 말을 믿어줄 경찰이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나는 우선 10년 전 두전시 근방에서 실종 신고 된 미용사가 있는지 찾아봤다.

 

 어렵지 않게 피해자를 찾을 수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전단지를 인터넷에 올리며 애타게 아내를 찾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아내의 사망소식을 전하는 것은 미안하지만 시신이라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여겨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나의 아버지 역시 내 나이 5살때 실종된 어머니를 10년간 찾아 헤맸다.

 

 이 미용사의 남편도 여자가 바람나서 도망을 간 것이니 새 삶을 찾으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숱하게 들었을 것이었다.

 

 남편이 올린 전단 속 관할 경찰서의 연락처가 보였다.

 

 과연 이 경찰이 내 말을 믿고 현장으로 와 줄까?

 

 답이 나오지 않아서 나는 그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서 내에 꾸려진 실종수사전담팀 앞에 걸린 액자 속 단체 사진에서 함지박 경위의 얼굴을 발견한 것이다.

 

 특이해서 잊지 못하는 이름, 입이 유독 커서 잊혀지지 않는 인상.

 

 그는 내가 살인 누명을 쓰고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을때 말단으로 있던 경찰이었다.

 

 함지박을 다시 만난 것은 내게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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