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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지금 살리러 갑니다
작가 : 탄탄님
작품등록일 : 2020.9.10

내가 어렸을 때, 미래에서 온 나를 만난 적이 있다.
탄 냄새가 나는 놈과 거래하지 말라던 나의 당부…
하지만 나는 악마와 손잡을 수 밖에 없었다. 살려야 할 사람이 있으므로…
나는 연쇄살인마들로 부터 사람들을 살리러 간다.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추리 #미스테리 #타임슬립 #탄냄새 #그을음
gracefulwing@naver.com

 
14.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
작성일 : 20-09-30 00:37     조회 : 275     추천 : 0     분량 : 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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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때문에 죽어버린 배선재와 또 다른 한 사람.

 

 나는 점점 일이 꼬여버린다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머리를 쥐어 뜯다가 문득 내 책상 위에 놓여진 손목시계가 눈에 들어왔다.

 

 구성민의 플리마켓에다 기부해서 현재는 없어졌어야 시계가 반짝이고 있는 것이다.

 

 

 “잠깐. 이거 그때 기부했는데···”

 

 

 머릿속 기억의 태엽이 뒤죽박죽 움직였다.

 

 내가 이 시계를 다시 손에 넣게 된 사건이 흐릿하게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래.

 

 2009년 가을에 20대의 나는 그 플리마켓에 갔었다.

 

 

 ***

 

 

 

 2009년, 20대의 나는 평소에는 보지도 않던 TV 연예프로그램을 틀어놓고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생방송 연예중심’ 이라는 제목의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

 

 나는 라면을 먹으려도 상을 펴다가 그 프로그램에서 미래의 나를 봤다.

 

 그 방송에서는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한 대기업의 플리마켓을 현황중계 하고 있었는데, 재벌집 마누라의 피아노 연주회에서 청중의 모습을 보여줬을때 그 안에 있던 나를 본 것이다.

 

 20대의 나는 다섯살 때 만났던 미래에서 온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탄내나는 놈과 거래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나.

 

 그 말의 뜻을 몰라 가끔씩 그 일이 떠오를 때마다 해소되지 않는 답답함 속에 지냈다.

 

 그러다 TV속의 나를 보자마자 갈증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한달음을 뛰어가 그 플리마켓에 도착했다.

 

 행사는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 미래의 나는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지만 나의 흔적은 남아있었다.

 

 바로 내가 기부한 시계였다.

 

 그래서 그 시계를 비싼 값에 구입했다.

 

 마켓에 나온 시계 가격은 500만원.

 

 20대의 내게 큰 돈이었지만, 통장을 털어 그 시계를 산 것이다.

 

 그리고 확신하게 되었다.

 

 ‘나는 미래에서 어떤 일에 휘말려 과거를 바꾸고 있구나.’

 

 나는 플리마켓에서 구입한 시계에다 메세지를 새겼다.

 

 ‘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모든 기억이 제자리를 찾았다.

 

 과거의 나로부터 받은 선물, 손목시계는 꼭 나를 지켜주는 부적처럼 느껴졌다.

 

 

 ***

 

 

 이제 하루빨리 표재범을 찾아 그에게 희생당한 두번째 피해자를 구해야 한다.

 

 단서는 의외로 쉬운데서 나왔다.

 

 이 조직이 표범파라는 이름은 버렸지만 대광건설 산하로 조직을 꾸렸을 것이라고 추측했고 몇번의 검색 끝에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를 찾을 수 있었다.

 

 

 ‘단순한 놈···’

 

 

 표재범은 표범을 영어로만 바꿔 사업자를 냈다.

 

 대광건설의 후원을 받아 설립한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 사업체는 해외에서 판권을 산 대형 뮤지컬을 공연하고 연말에는 자선 공연을 기획하는 회사다.

 

 일자무식 깡패 놈들의 인생이 기가막히게 역전 됐다.

 

 나는 표재범을 만나 그가 죽인 두번째 사람이 누군지 알아내려고 한다.

 

  아마도 표재범은 내 얼굴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 고급 정보를 준 남자의 얼굴을 그가 어떻게 잊을 수 있었을까.

 

 그를 다시 마주한다는게 겁나기도 하지만 그는 더이상 양아치 깡패놈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되었으니 예전처럼 나를 겁박하지는 못할 것이다.

 

 어쩌면 평생의 은인이 왔다고 나를 대접해 줄지도 모를 일이다.

 

 표재범의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건물 앞에 찾아갔을 때, 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

 

 그곳은 바로 표범파의 쓰러져가는 아지트가 있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재개발된 자리에 5층짜리 삐까번쩍한 건물이 들어서 있었는데 그들의 사무실은 물론이고 뮤지컬을 공연하는 대극장, 소극장, 연습실, 유명 레스토랑과 커피숍까지 입점한 주상복합 문화센터였다.

 

 

 “표재범 이 새끼 나보면 절이라도 해야겠는데?”

 

 

 나는 중얼거리며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대표 사무실은 맨 꼭대기에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둔 터였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처럼,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표재범이 수하들을 데리고 내렸다.

 

 그는 나를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전에 비해 살집은 더 붙었지만 날카로운 눈빛만큼은 여전했다.

 

 그가 데리고 있는 수하들 역시 과거에서 봤던 그대로였다.

 

 

 “다, 당신···”

 

 “오랜만이야, 표재범.”

 

 

 나를 알아본 것은 표재범 만이 아니었다.

 

 그들의 몇몇 부하들도 나를 보고 웅성거리고 있었다.

 

 

 “표재범, 단둘이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아주 중요한 얘기다.”

 

 

 표재범은 귀신이라도 본 것 마냥 제대로 대답도 하지 못한채 고개만 끄덕였다.

 

 우리는 다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표실로 이동했다.

 

 

 “니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네! 대표님!”

 

 

 수하들을 밖에 세워둔 채 나와 표재범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형님에서 대표님이 됐네? 이게 다 누구 덕분인지는 알고 있겠지?”

 

 “당신을 내가 얼마나 찾았는지 모를거요.”

 

 “왜? 보답이라도 하시게? 의외로 의리있는 타입이었나?”

 

 “아니. 없애야 하니까.”

 

 

 표재범은 품에서 칼을 꺼내 휘둘렀다.

 

 나는 간발의 차로 몸을 피했다.

 

 

 “잠깐! 나한테 왜이래!”

 

 “우리 조직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너 하나 뿐이야.”

 

 

 미친놈.

 

 과거에서는 잃을 게 없어 막무가내로 설치더니 부를 축척한 지금은 지키기 위해 무대뽀가 된 모양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위기를 맞이한 나는 다시 그를 꼬드겨야 했다.

 

 한번 낚지 두번 못 낚을 소냐.

 

 

 “나는 시간 이동자야!”

 

 

 나는 황당한 이야기를 내던졌다.

 

 탄내나는 놈과의 거래로 과거와 현실을 오가니 시간이동자가 맞긴 하다.

 

 내 말에 잠시 정적이 흘렀고 표재범은 미간을 찌푸렸다.

 

 

 “뭔 개소리야?”

 

 “내 얼굴을 봐. 10년이 훌쩍 지났는데 그대로잖아. 이상하지 않아?”

 

 

 그제서야 표재범은 나를 훑어보더니 내가 예전 모습 그대로인 것을 알아보는듯 했다.

 

 

 “난 너네 조직 따위 어떻게 되든 상관 없어. 난 다시 과거로 갈거니까.”

 

 “다시 과거로 간다고?”

 

 “지금 내 말 잘 들어. 나는 과거로 가서 너의 인생을 바꿨어. 사실 너는 유한실업 부사장의 첫째딸을 죽인 이후 계속 청부살인을 저질러서 사람 9명을 죽인 연쇄살인마가 됐어. 마지막 살인에서 너의 범죄는 꼬리를 밟혔고, 너의 신상은 온 국민에게 다 알려졌었다. 사형선고를 받고 지금까지도 독방에서 썩을 놈이었지. 그런데 내가 바꿨어.”

 

 

 표재범은 들고 있던 잭나이프를 다시 품에 넣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다.

 

 

 “계속 해봐.”

 

 “나는 너의 살인을 막기 위해 과거로 가서 너에게 정보를 줬어. 넌 내말대로 했고 난 니가 대기업의 돈을 받아 잘 나가는 사업가로 성장하길 바랐지. 그런데 넌 또 다시 잘못된 선택을 한거야.”

 

 “잘못된 선택이라니···”

 

 “네가 결국 사람 둘을 죽인거 알고 있어.”

 

 

 표재범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배선재. 그 사람은 안춘영이 국회의원이 되는데 방해가 되는 인물이었고 그 사람을 처리한건 너였지.”

 

 “그걸 니가 어떻게....”

 

 “대광건설과 표범파가 공생관계가 되리란걸 예상 못한건 내 잘못이야. 나는 너의 미래를 보고 왔어. 너는 니가 저지른 두번째 살인 때문에 인생을 망치게 된다.”

 

 

 나는 표재범을 속이기 위해 미래에서 왔다는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다행이 표재범은 내 말에 반응을 보였다.

 

 

 “거, 거짓말 하지만. 미래에서 왔다니···”

 

 “넌 이미 미래에서 온 나를 만난 적이 있지 않나? 나를 믿은 댓가로 많은걸 얻었잖아. 넌 이번에도 나를 믿어야 해. 두번째 살인만 막으면 대광건설 도움 없이도 더 큰 기업을 운영하게 된다.”

 

 

 표재범의 눈동자가 강하게 흔들렸다.

 

 그는 망설이다가 결국 내가 가장 원하는 대답을 내놓았다.

 

 “내가 어떻게 하면 되지···?”

 

 

 빙고. 이제 내가 궁금한 것을 알아낼 차례다.

 

 

 “난 네가 두번째로 죽인 사람이 누군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누군지 알려준다면 내가 과거로 가서 그 살인을 막을거야. 그럼 너는 지금보다 더 성공하게 될거다.”

 

 “그 사람은···”

 

 

 표재범은 망설이는 듯 했다.

 

 

 “누군지만 말하면 돼.”

 

 “기자였어. 주안일보에 갓 입사한 신입이었지.”

 

 

 나는 갑자기 털이 곤두서는 기분이 들었다.

 

 왠지 내가 아는 사람 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주안일보의 윤선빈 기자.”

 

 

 역시나 였다.

 

 윤선빈.

 

 그는 내가 인생을 바꾼 또 한 명의 사람이다.

 

 원래는 지방 신문사 기자로서 선하고 정의롭게 살던 인물이었으나 내가 과거로 가서 학보사 기자였던 그에게 제보한 이성한의 비리를 이용해 국내 최대 언론사인 주안일보 기자가 됐다.

 

 그렇게 짧고 굵은 인연으로 끝나버릴 줄 알았던 그가 나 때문에 죽은 또 한명의 피해자가 되다니.

 

 

 “왜지? 왜 그런짓을 한거야!’”

 

 “난 잘 몰라.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야. 그 자식이 캐지 말아야 할 것을 쑤시고 다녔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어.”

 

 ‘캐지 말아야 할 것이라··· 조사가 좀 더 필요하겠군.’

 

 

 나는 빨리 내 오피스텔로 가서 윤선빈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표재범은 이제 나를 완전히 신임하는 모양새였다.

 

 

 “혹시 미래에서는 나 결혼은 하냐?”

 

 “미친놈. 내가 그렇게 한가한 줄 알아? 니가 싼똥 치우느라 또 과거로 가야하는데 고작 그런게 궁금하냐?”

 

 “아니··· 미래에서 왔다고 하니까··· 혹시나 하고···”

 

 “내말 명심해. 내가 과거로 가서 두번째 살인을 막을테지만, 넌 여전히 배선재를 죽인 살인자야. 평생 속죄하고 살아라. 제발 다시 만나지 말자.”

 

 

 나는 표재범의 사무실을 나왔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하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나를 바라봤지만 무시한채 건물을 빠져 나왔다.

 

 곧장 집으로 달려온 나는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주안일보 윤선빈]

 

 검색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내 머리 속이 빠르게 회전했다.

 

 표재범 말에 의하면 당시 윤선빈은 캐지 말아야 할 것을 캤다.

 

 아마도 배선재와 관련된 것이리라.

 

 나는 혹시나 싶어 배선재를 검색창에 입력했다.

 

 그러자 배선재와 윤선빈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들은 대학 동문이었다.

 

 나는 과거에 윤선빈에게 이성한의 비리를 제보하기 위해 그의 대학을 조사한 적 있었다.

 

 혹시나 싶어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윤선빈이 재학 당시 쓴 신문 기사를 모조리 검색했다.

 

 그러다 윤선빈이 학교 설립 50주년 기념으로 성공한 선배들에 관한 기사를 담당했음을 발견했다.

 

 그의 인터뷰 대상은 바로 배선재였다.

 

 어쩌면 윤선빈과 배선재는 그 인터뷰 이후에도 선후배로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됐을지도 모른다.

 

 배선재가 자신의 뒤를 쫓는 표재범의 존재를 느낀 뒤부터 불안한 마음에 모든 비밀이 담긴 USB 따위를 남겼다면?

 

 그리고 자신의 후배이자 국내 최대 언론사 기자가 된 윤선빈에게 그것을 전달했다면?

 

 당시 윤선빈은 출세를 위해 이성한에게 기사를 거래한 경험이 있었다.

 

 어쩌면 이번에도 더 큰 것을 얻기 위해 안춘영을 건드렸을 지도 모른다.

 

 모든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과거로 가서 윤선빈에게도 내가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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