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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21세기 도사
작가 : 단단
작품등록일 : 2019.10.3

21세기에도 도사는 존재한다.
도사라고 하여 잔뜩 기른 수염과 정돈되지 않은 머리로 산 속에서 뿌리채소만 캐먹고 사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그것 참 안타깝다. 단지 일반인에게 공공연하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들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간다.
도사학당을 다니는 사방신 중 청룡과 현무의 후예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럼 나머지 둘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한편, 한반도의 평화를 막는 세력에 대항해, 한국은 마침내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21세기 도사 34
작성일 : 20-09-29 23:56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5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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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릇 천자란 무엇인가. 하늘 천(天)에 아들자(子). 하늘의 아들이 아니던가. 그래 이 하늘이 보낸 이를 찾기 위해. 도사청은 천자를 찾기 위해 특별팀까지 꾸렸다. 이 특별팀 특징으로는 우선 팀원은 천자를 찾을 때까지 기존 부서의 일은 이관하는 것이 첫째이며, 천자를 찾기 위해 도사청 및 국가의 어느 부서와도 협력 요청이 가능한 것이 둘째이다. 물론 도사청 외 정부 타부서의 협력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정부에서 지원 해준다고 하니 이 특별팀의 팀장이 일단 덥석 받았다.

  이 무지막지한 파워를 가진 특별팀의 팀장은 누구냐?

 “반갑습니다. 도사청장입니다.”

  도사청장 되시겠다.

 “여러분을 이 곳으로 부른 이유는 다름 아닌 천자를 찾기 위함입니다. 지난 남측초소 발굴시 출토된 신녀의 금동거울로 우리 도사청은 신녀가 죽은 이상 직접 천자를 찾기로 했습니다. 천자를 찾기 위해 우리 도사청은 여러분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드리며, 필요시 정부 측의 지원요청도 가능함을 알려 드립니다. 특별히 각 부서에서 우수한 업무능력을 보인 분들로 선정하였으니, 여러분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그렇게 꾸려진 팀이었다. 청장이자 팀장은 저러고 나갔다. 웃으며 나갔다. 오늘부터, 아니 지금 이 순간부터 천자를 찾는데 모든 힘을 써달란다. 그리고 여기 앉아 있는 너네끼리 팀원이니까 잘들 해보렴.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가장 일찍 들어와 가장 안쪽에 앉아있던 한나는 머리가 쑤셨다. 격려... 아껴. 지원... 아껴. 나도... 아껴. 팀장이 청장이니 구르는 건 오직 팀원이겠네. 야, 인간적으로 팀장님도 굴러야 하는 거 아니냐? 가장 천자가 절실한 사람은 팀장이자 청장 아냐? 청장이 바쁘다 나가고 남은 비서가 그 자리를 대신 했다.

 “자 여러분! 팀원끼리 인사 나누실까요~?”

  참을 인... 아끼지 마. 참을 인 어떻게 쓰더라..

 “내가 15층 1회의실로 오라고 할 때부터 영 느낌이 안 좋더라니..”

 “선배님. 자기소개 하시래요.”

 “시벌, 이 상황에 자기소개...”

  한껏 인상을 구기고 꿍얼거리던 한나는 진우 목소리에도 여즉 참을 인을 그리고 있었다.

 “선배님!”

 “으어,”

  자신을 톡 건드리는 진우에 언 듯 돌아온 정신머리는 그제야 자기소개를 하라는 진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한나는 억지로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예.. 여러분과 함께 일할 대외협력부 민원과 2팀 김한나입니다.. 언능 천자 찾고 해산합시다.”

  한나의 인사와 맞지않게 참 신나 보이는 박수소리가 짝짝짝- 들렸다. 눈썹을 꿈틀거리며 쳐다보니. 당신도 여기야...? 민석이 한껏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눈을 맞췄다. 당신 지금 웃을 때야...? 속도 없지.. 쯧쯧 혀를 차는 한나를 시작으로 진우도 인사를 마쳤다.

 “안녕하세요. 올해 정식 발령 받은 대외협력부 소속 이진주입니다. 유능한 선배님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와. 올해 정식 발령이라니.. 아가네.. 아가야. 저런 핏덩이를 어? 이 사지로 밀어 넣고. 도사청 역시 피도 눈물도 없지요? 사람 굴려 먹는데 연차고 나발이고 없지요? 홀로 드라마 쓰는 한나에 진우가 방정맞게 속삭였다.

 “헐, 선배님. 저분이 그 분 맞죠?”

 “뭐가 저분이 그분인가요.”

 “현무가 종손!”

 “미친”

  아가는 나일세.

 

 -

 

  똑똑-

 “대표님. 김비서입니다.”

 수현의 방은 언제나 삭막했다. 그 한가운데 섬처럼 앉아있는 회색 니트차림의 그 모습이 더욱 그러하게 보였다. 그리고 정갈했다. 항상 딱 필요한 것만 곁에 두는 그 성격다웠다. 일처리도 그 성격을 닮았다. 언제나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요구하는 것이 아랫직원으로서는 축복받은 것과 다름없었다. 방 안의 섬에 도달한 김비서는 파일을 내밀었다.

 “지시하셨던 목록 진행상황 보고입니다.”

 수현이 펼친 파일에는 조선왕실의 후손 명단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게 전부 인가요?”

 “1차 조사 상황입니다. 현재 추가로 찾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 거취현황은요?”

 “대부분 일제강점기부터 독립 직후로 실종 또는 사망이 대부분입니다. 아시다시피 독립 이후 환대받지 못했던 상황이라 국내외로 뿔뿔이 흩어진 상태여서... 현재 생존자를 중심으로 소재지 및 연락처를 찾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에 말없이 파일만 보던 수현은 눈썹을 들썩이곤 덮어 다시 김비서에게 건냈다.

 “수고했어요. 조사 계속 진행하세요.”

 김비서가 인사를 하고 나간 방에서 수현은 생각에 빠졌다. 조선시대에도 사방신가문은 왕실을 천자로 여기며 모셔왔으니 그들을 쫓으면 가닥이 잡힐 것이라 생각했다. 선점해야했다. 가짜 천자를 세워서라도 판을 흔들어야한다.

  분명 이미 도사청에서도 천자를 찾느라 분주할 것이다. 이는 원로들도 단숨에 동의했을 것이다. 아마 청룡의 그 아이는 아직 어리니 현무가의 주인을 앞세워 찾기 시작할 것이다. 보나마나 정부와 여당 측에서도 지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본인이 다시 청룡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명분과 빌어먹을 정치계 늙은이들의 콧대를 눌러 무릎을 꿇릴 최고의 카드. 수현은 지난 이산가족상봉의 수모를 잊지 않았다. 정작 지들 뒤를 봐주는 게 누군데.

 

  이따금 수현은 자신을 찾아오는 야당 인사에 머리를 싸맸다. 수현이 청룡가를 뛰쳐나와 외가 기업을 잇기 시작한 당시, 현 야당 인사 몇몇이 자신에 연락을 해왔다. 새로이 대표자리에 앉았으니 본인들에게 식사대접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일방적인 통보연락이었다.

 ‘허-’

  어이가 없어 웃음이 터졌다. 누가 누굴 대접을 해. 면 대면으로 앉아 내 기운을 감당이나 할 수 있고? 자신의 부채 짓 한 번에 가을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질 나약한 목숨이었다. 그래도 자신을 믿고 회사를 넘겨준 외조부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순 없으니 순순히 원하는 대로 거하게 대접해드렸다. 그 때도 기가 찼다. 여자가 어쩌고, 경영이 어쩌고. 참다 참다 자리 엎고 모가지 붙잡아 비틀어버릴 뻔한 거 김비서가 붙들어 말렸다. 그러다 여기까지 왔다.

  사실 김비서도 그들이 가끔씩 오만한 목소리로 헛소리를 나불댈 때면 저 멍청한 대가리로 잘도 사시패스했다 싶다. 언제나 침착한 김비서지만. 그래서 아주 가끔은 자신의 대표인 수현이 다시 그들의 모가지를 잡는다면 침착하게 주변 cctv를 지울 용의가 어느 정도 있다.

 

 -

 

 “자자 그래서. 두 번째 조사지로 어디가 좋을까요?”

  나름 개중에 연차가 높은 민석이 분위기를 바꾸며 대화를 이끌었다. 첫 만남 이후로 몇 차례 회의가 이어졌지만 그 어떤 단서도 없이 천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당최 감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각자 천자가 있을만한 곳이 어디일지 조사해서 다시 만났다.

  그래서 결정된 게 진주가 건의한 대한제국의 후손이었다. 그래서 실내에서 구르던 사람은 자료 뒤지느라 바빴고, 실외에서 구르던 사람은 그 자료 따라 바깥으로 돌아다니느라 바빴다. 일차로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었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그들의 흔적도 미미했으니까. 그래서 더 깊은 조사는 도사청 내 타 기관에 이관했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 조사지를 정해야했다. 자자 스겜합시다. 스겜. 이건 완전 스피드 전이라니까? 솔직히 이들 포함 도사청 사람들은 대부분 조선왕조의 후손이 천자일 것이라 생각했다. 딱히 그에 대한 이유는 없지만 어림짐작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사실 첫 번째 진주의 건의로 음. 이제 이 특별팀 곧 셔터 내리겠다 싶었다. 근데 지금 보니 아닌 것 같잖아. 심지어 본인들이 직접 구르고 뛰었으니 조사가 잘못된 거 아니냐 말도 못했다. 그래서 생각이 안 났다. 플랜b가 뭐야? 난 플랜a 밖에 없던 사람이었는데. 한껏 띄운 민석의 목소리가 민망해질 정도로 분위기가 내핵을 뚫을 즈음, 진우가 슬쩍 손을 들었다.

 “저어, 제 생각이긴 한데요...”

 숨 막히는 공기를 찢은 목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어어! 진우 얼른얼른 말해보아!”

 “천자는 곧 사방신의 주인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렇지.”

 “사방신의 주인은 중앙 즉, 황룡이잖아요.”

 “뭐. 그것도 그렇지.”

 “황룡하면 황룡사고, 그 만파식적도 따지고 보면 신라유물이니까.., 경주 어떠세요?”

 돌고 돌아 다신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였다. 앉아 있어봤자 뭐하겠냐. 어차피 답도 없는 거. 야 일단 가보자. 짐들부터 싸라고. 팀장 제외 최고 짬밥이 진우의 말에 답했다. 그에 다들 주섬주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한나씨랑 진우씨는 자료조사 해주시고 현장 뛰던 친구들은 경주 가자고. 어떻게 갈까요? 구름 탈까요? 아서라 도력 아껴. 벌써 폭삭 늙는 기분이니까. KTX타고 가자고. 아주 좋은 생각이십니다.

  자신의 말에 여타 말도 없이 단숨에 오케이를 내리고 순식간에 우루루 빠지는 현장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진우는 눈만 깜빡였다. 뭐야. 내말을 들어줘서 뭔가 기쁘긴 한데. 제대로 들은 건 맞아? 진우가 한참 의구심에 빠져있을 동안 옆자리 한나는 머리를 쥐어뜯었다.

 “이 거지같은 자료조사를 또 해야 하다니...”

  그런 한나의 목소리에 문득 진우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근데요 선배님.”

 “네..”

 “우리가 천자를 찾고 있긴 한데... 어떻게 알아봐요?”

 그 말에 한나는 잠시 생각하는 듯 눈을 끔벅끔벅 감았다 떴다.

 “... 그 우리 저기 뭐냐. 진주씨 있잖아요. 현무가 주인이잖아. 대충 알지 않겠어요? 본인 주인인데 뭐 느껴지는 게 있겠지.”

 “그런가... 그럼 우리 진주씨만 믿고 가는 거네요?”

 “어쩌겠어요. 뭐 특별한 단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한국전쟁 끝나고 보니 백호랑 주작은 어디 가서 죽었는지 보이지도 않아. 청룡가는 하나는 집나가, 하나는 고딩이야. 그렇다고 욘로하신 현 주인분을 도사청놈들이 퍽이나 부르겠습니까? 그러다보니 뭐, 남은 건 현무가 진주씨 한명 뿐이니까요.”

 그에 진우는 혀를 쯧 찼다. 와. 올해는 커녕 이 특별팀 해산, 앞으로 10년은 이르다. 아니 천자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100명이어도 모자를 판에 한명 뿐이라니. 이게 무슨 승률 0프로에 도달하는 소리인가. 청룡가는 그렇다쳐도 주작이랑 백호는 어디갔냐고. 이 상황에.

 

 -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시내 근처에 사는 수지의 집은 3대가 함께 살고 있다. 저녁 식사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언제나 3대가 함께 모이는 것이 이 집의 무언의 약속이었다. 특히나 오늘은 할아버지의 생신으로 모두가 빠짐없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오후나절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 나갔던 수지는 오는 길에 제과점에 들러 할아버지를 위한 케이크를 샀다. 조심스레 케이스에서 꺼내 할아버지의 자리에 올려놓은 수지는 촛불에 불을 붙였다.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

 수지가 시작한 생일 축하 노래를 끝으로 할아버지는 후- 촛불을 껐다.

 “할아버지 소원 비셨어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한복판에서 한국말이 들리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유.

 “그럼- 죽기 전에 내 조국에 가는 것이 나의 소원이지.”

  누구는 조국을 잊었고, 누구는 그저 먼 조상이 한국인, 아니 조선인이었던. 그렇게 여길 수 있는 재외동포. 그리고 자신의 조국을 잊었다 하여도, ‘안녕’이라는 말 한마디 한국어로 할 수 없다 하여도 누구하나 손가락질 할 수 없는.

 “우리 아버지. 그러니까 수지에게는 증조할아버지가 되겠구나. 봄에는 산의 진달래가 아름답고 가을엔 단풍이 그리도 아름다웠다 했어. 증조할아버지께서는 어찌나 용맹하셨는지. 일본놈들의 총칼에도 언제나 당당하셨지. 매일이 춥고 배고팠지만 나라를 위해 독립에 힘쓰시던 네 증조할아버지가 난 언제나 자랑스러웠단다.”

  그럼에도 개중 누구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를 조국이라 부르며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는.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온 이후, 조국은 그들을 잊었음에도 꼬박꼬박 한국말을 쓰며 자신의 뿌리를 잊지 못하는.

 “아휴. 아버님. 그 이야기 또 시작이세요? 저희 이제 외우겠어요.”

 “아이고 수지 어멈아. 오늘 내 생일이지 않니. 네가 시아비 좀 봐주어라.”

 그런 재외동포가 사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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