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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2. 황후궁 정원 안에서(1)
작성일 : 20-09-29 20:00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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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넓게 펼쳐진 들판이 시야에서 순식간에 휙휙 지나갔다. 로넨은 아이들에게 조심스레 주의를 주곤 활짝 열려있는 창문을 부드럽게 내렸다.

 

 이곳을 떠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을까. 열린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마저 그치자 마차 안은 그야말로 적막이었다.

 

 로넨은 자꾸 맞은편으로 얼굴을 돌리는 아이들을 품에 안고 사랑스러운 제 두 아이에게만 시선을 내리박았다.

 

 언제나 웃어 보이던 얼굴은 무표정으로 굳어있었다. 둘 중 조금 더 작은 여자아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로넨의 목을 끌어안자 그제야 평소대로 얼굴을 풀어나갔다.

 

 남자아이는 로넨의 팔 한쪽에 착 붙어있었다. 로넨은 바닥으로 떨어져 버린 눈동자 끝을 살짝 움직였다.

 

 그였다. 그가 눈앞에 있었다.

 

 그의 바지 밑단에는 미처 털어내지 못한 흙이 얼룩져있었다. 이미 마차는 본래 있었던 곳에서 한참을 벗어났다. 이젠 돌아갈 수 없었다. 황궁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까 절대 가지 않겠다고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저를 찾아내고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된 그가 흘리는 눈물에 과거의 기억에 얽매였나보다.

 

 미련하게도.

 

 오직 자신을 위해 벌어진 일이었다. 거절을 할 수 없었다. 혹시 거절의 뜻을 밝혔어도 그는 나를 데리고 황궁으로 향했을까?

 

 로넨은 볼살이 두둑한 아이의 볼을 한번 쓰다듬어 주었다. 아름다운 백금발에 연푸른 눈을 가진 여자아이. 달리아는 어딜 봐도 저를 쏙 빼닮은 아이였다.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

 

 옷소매가 늘어지도록 한쪽 팔을 꼭 잡고 있는 남자아이는 계속해 로넨을 올려다보았다. 사랑스러운 분홍 눈동자를 데구르르 이리저리 돌리면서.

 

 루스커스의 눈동자 끝에는 그가 있었다. 로넨은 그와 한번 눈이 마주치자 먼저 휙 피해버렸다. 그냥 그래야 할 것만 같았다.

 

 그럴려던게 아니었는데. 어째서인지 그렇게 되어버렸다.

 

 쌍둥이 중 오빠인 루스커스는 그를 쏙 빼닮은 아이였다. 새까만 머리카락도, 그와 같은 분홍빛 눈이 예쁜 아이. 지난날 동안 로넨이 살몬을 잊지 못한 이유기도 했다.

 

 이런 아이를 황궁에 데려가도 괜찮을까.

 

 그곳에서 또 아이를 지킬 수 있을까.

 

 이미 품고 있을 때 두 번이나 잃을 뻔했는데.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아이들에게 더는 미운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순순히 마차에 올랐다.

 

 살짝 시선을 올려보니 그가 로넨 안에 푹 박혀 잠든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제게 사랑을 속삭이던 눈에는 물기를 머금고.

 

 당신이 왜 울어. 왜... 나를 잊지 못했어요.

 

 하지만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은 로넨도 마찬가지였다. 모르겠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나 보다. 이런 나쁜 사람이 나였다.

 

 어느새 달리아는 품에 기대어 잠들어 있었고 루스커스는 로넨의 무릎을 베고 몸을 웅크리고 잠에 빠져있었다.

 

 몇 시간 동안 덜컥거리는 마차 안의 적막을 아이가 견디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로넨도 황실의 마차는 처음 타봤다. 널찍한 내부 곳곳에는 황금이 위엄있게 수놓아져 있었다.

 

 아까 들어설 때 달리아가 공주님 마차 같다고 했었지. 우리 딸 미안해. 우리 딸은 원래 황제 폐하의 귀한 아이란다.

 

 로넨은 어린아이인 탓에 길지 않은 달리아의 백금색 머리칼을 쓸어내려 주었다. 지난 4년간 꿈에서라도 그 말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아이를 가진 것을 확인하러 갔을 때도 금빛이 번쩍거리는 마차는커녕 모두에게 숨기겠다고 흔해 빠진 작은 마차를 타고 갔었다.

 

 엄마가 너무 초라한 사람이라 미안해.

 

 로넨은 이번엔 루스커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달리아와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눈동자와 머리칼 색에 매일같이 이유를 물어왔다.

 

 달리아에 비해 호기심이 강한 아이가 아닌데. 그토록 찾아왔던 자신과 같은 장밋빛 눈동자에 흑단 같은 머리칼을 지닌 그와 마주했으니 어린아이가 얼마나 놀랐을까.

 

 하지만 네가 태어났을 때 사랑해 마지않는 그와 너무도 닮아서 눈물이 났다는 걸 알까.

 

 로넨은 더운 숨을 도로 삼키며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이들이 잠들기 전 봤던 익숙한 너른 들판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마차가 빠르게 달리고 있는 건지 유리창이 조금 덜컹거렸다. 순간 같은 곳을 보고 있던 로넨은 그와 눈이 마주쳤다.

 

 이 작은 공간에 있으면서 마주치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었다. 살몬은 입술을 계속해 달싹거렸지만 끝내 소리를 내뱉지 않았다.

 

 로넨은 그에게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음을 깨닫고 입술을 더욱 앙다물었다.

 

 마차는 정말 몇 시간 동안 적막의 연속이었다. 얼핏 보이는 살몬의 모습은 5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 단지 겉모습만이 아니더라도.

 

 황후궁에서 도망치듯 떠나온 이후 줄곧 지내던 발레리안 영지는 에라실의 황제인 그의 미움을 받는 곳이었다.

 

 중앙 발레리안 영지라고 불리는 곳과 다르게 이곳은 멋대로 영지를 늘린 것에 분노한 그가 근방 지역에 비해 차별을 가득 주던 곳이기도 했다.

 

 그의 분노를 달게 받으려 했는데, 왜 당신은 내게 화를 내지 않는 걸까.

 

 추운 북부에서 살아왔더니 마음도 서서히 얼어붙은 걸까. 흘러간 시간이 무섭긴 했다. 그를 잊지는 못했지만, 그의 품 안에서. 그의 옆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때의 일이 희미해졌다.

 

 생각보다 잔잔한 변화였다. 그래서 놀랐다.

 

 내가 제국의 황후였던 날이 있었구나. 난 달리아와 루스커스의 엄마인데.

 

 로넨은 창밖으로 붉은 노을이 내려앉는 것을 보며 두 눈을 깜빡였다. 아이만 지키고 싶었는데…. 감기는 눈으로 살몬의 더러워진 바짓단이 보였다.

 

 로넨은 아이들을 더욱 꽉 끌어안으며 눈을 감았다.

 

 *

 

 눈을 뜨니 창밖은 완벽한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로넨은 잠결에 마차 등받이에 몸을 기대둔 것을 때고 아이들을 내려봤다.

 

 이 시간이면 잠에 들어야 하는데 오후에 낮잠을 잔 탓인지 두 아이 모두 말똥말똥 눈을 뜨고 깨어있었다.

 

 어째 다른 생각이 들어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살몬에게 시선을 옮기니 그는 몇 시간 전과 같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 전과 다른 것이라곤 아이들과 맞닿아 있는 눈이었다.

 

 그는 알 수 없는 눈으로 아이들을 보고 있었고 달리아와 루스커스는 호기심이 만발한 눈동자를 빛내고 있었다.

 

 로넨은 이 상황을 차마 견딜 수가 없었다. 너무도 죄스럽고 피가 바싹 마르는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아빠 얼굴 한번 안 보여준 나쁜 엄마라는 사실이 전신을 휘감았다.

 

 내가 내 욕심으로 그동안 천륜을 끊어두었구나. 아이를 가진 것을 말하지 않고 떠난 자신이 그는 얼마나 미울까.

 

 그제야 로넨이 깨어난 것을 알아챘는지 살몬과 아이들의 시선이 동시에 얼굴 위로 꽂혔다. 어떻게 된 게 그 눈빛들이 서로 조금씩 닮아 있어서 마음이 무거워졌다.

 

 “엄마!”

 

 그때 두 손을 꼼지락거리던 달리아가 로넨의 품에 달려 안겨 빵실한 얼굴을 비볐다. 그 모습에 살몬은 알 수 없는 모습으로 딸아이와 부인 쪽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로넨은 몇 시간 전 무표정을 짓던 게 무색하게 누군가에게 내보이듯 얼굴을 풀어트렸다. 그에 살몬은 동공의 크기를 키우다가 로넨과 눈이 마주친 찰나의 순간 미미하게 미소 띤 얼굴을 보였다.

 

 아이들이 언제 깬 건지는 모르겠지만 두 아이와 그사이에 대화는 없었던 것 같았다. 아이 둘이 그와 마차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으려나.

 

 5년 만에 다시 보는 그지만 어떻게 봐도 무서운 인상이 아니었다. 도리어 너무 선해 보이는 얼굴이라 아이들이 좋아할 착한 사람 같았다.

 

 그는 아이를 좋아할지 모르겠다. 좋아했으면 좋겠다. 이기적이게도 나온 결론이 이것이었다.

 

 로넨은 살몬의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이내 잠에서 깨어나 기운이 넘치는 아이들을 다독였다. 그러다가 문뜩 잊어버린 엄청난 사실을 깨달았다.

 

 “아가... 배 안 고파?”

 

 로넨의 말에 눈에 띄게 당황한 기색을 보인 것은 살몬이었다. 몰랐던 사실을 깨달은 듯 두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이곳저곳으로 돌려댔다.

 

 늦은 오후에 마지막으로 블루베리 파이 몇 조각 말고는 준 게 없었다. 이래서 그를 쳐다보고 있던 건가? 로넨은 얼굴 만면에 안 좋은 기색을 띠었다.

 

 밖은 이미 완연한 밤이었다. 성인인 로넨이나 살몬은 괜찮았지만, 아이들은 태어난 지 5년도 채 되지 않았다.

 

 이런 아이들을 신경 쓰지 못하고 무엇을 한다고. 로넨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달리아와 루스커스에게 차례대로 묻자 하나같이 괜찮다며 힘차게 달려들었다.

 

 “폐하. 저기….”

 

 로넨이 용기 내 입을 열기가 무색하게 살몬은 그 목소리는 듣지도 못한 채 마부석과 연결된 창을 열어 뭐라 뭐라 입술을 달싹였다.

 

 아까 로넨을 보다 아무 말도 못하고 결국 입을 다물어버린 것과 대조되는 광경이었다.

 

 앞으로 제멋대로 뻗어 나가버린 손을 멋쩍게 내린 로넨은 앙앙 입술을 다물었다 여는 달리아를 보며 배고픈 게 맞았으면서 아니라 했던 아이의 두 볼을 살짝 잡아다 땠다.

 

 그에 루스커스도 나서 동생의 볼 한쪽을 당기기에 로넨은 아들의 두 볼을 위아래로 문지르며 딸아이의 복수를 해주었다.

 

 그때 마부석의 문을 닫고 고개를 돌린 살몬이 멍한 표정으로 로넨과 아이들을 바라봤다. 오늘 보는 아이들에게 이러고 있는 모습은 조금 아니었을까.

 

 하지만 신기하다는 기색도 동시에 띠고 있는 그의 이것도 저것도 아닌 표정을 보고 있으니 푸스스 작은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순간 마차 안에 가득했던 조용한 분위기가 조금은 금이 갔다. 로넨은 민망함에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시선을 축 아래로 내렸다.

 

 “엄마!”

 

 “응. 리아.”

 

 “있자나요... 우웅.”

 

 호기롭게 로넨을 부른 것 치고 달리아는 뒷말을 쉽게 꺼내 놓지 않았다. 무엇을 더 고민하는 것처럼.

 

 이어지지 않는 말에 루스커스도 관심을 가졌다. 가끔씩 툴툴거리긴 해도 동생을 사랑하는 아직 귀여우신 오빠였다.

 

 살몬은 아이들에게 시선을 주다가 힐끔힐끔 마부석 쪽을 돌아보았다. 아까 무슨 말을 한 건지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던 마차의 속도가 점차 줄어들었다.

 

 아마도 에라실 황실에서 가장 좋은 마차 일 텐데도 불구하고 격해지는 속도 차에 마차 내부가 흔들거렸다.

 

 “빨리 말해 리아.”

 

 “우움.. 기다려바...”

 

 “완전 느리잖아!”

 

 “말 할 거야! 루스 오빠가 자꾸 그러니까 이러자나!”

 

 루스커스의 재촉에 달리아는 두 볼을 빵빵하게 부풀렸다. 그리고 힝 소리를 내며 로넨에게 안겼다.

 

 천천히 해도 되는데. 로넨은 제 딸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려 손을 뻗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시선을 돌리니 달리아는 흔들리는 마차의 중간쯤에 서 있었다. 로넨은 얼굴이 새하얘져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가! 위험해!”

 

 바닥 쪽이 더욱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 순간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마차 안을 가득 채웠다. 분명 달리아의 목소리였다.

 

 “우리 아빠에요?”

 

 그 순간 로넨은 선 자리에서 걸음을 멈췄다. 그가 방금까지 넘어질 뻔했던 아이의 어깨를 잡고 있었다.

 

 아이를 잡아준 살몬의 눈동자에 한차례 파문이 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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