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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19)
작성일 : 20-09-29 19:53     조회 : 287     추천 : 0     분량 : 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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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하. 뭐가 그리 기분이 좋으세요?”

 

 시녀장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글생글 웃으며 초콜릿 봉투를 뜯고 있는 황후에게 물었다. 어제부터 감싸고 있는 공기부터 다른 것 같았다.

 

 “음... 조금 있다. 황제 폐하 다녀가면 알려줄게.”

 

 로넨은 잠시 고민했지만, 아기에 대한 소식은 그에게 먼저 말하고 싶었다.

 

 오독오독 소리를 내며 쪼개지는 초콜릿들이 달디달았다. 전에는 몰랐는데 배 속의 아기도 함께 먹고 있다 생각하니 너무 신기했다.

 

 푹신한 소파에 반쯤 몸을 뉜 로넨 뒤로 시녀들이 오가며 이런저런 모양의 라벨이 붙은 초콜릿 봉투를 한가득 들고 왔다.

 

 지금 로넨의 입으로 들어가는 분홍빛 초콜릿은 머나먼 르레인 제국에서 귀하게 들여온 것이었다.

 

 시녀장은 어제 있었던 일들에 대해 도통 입을 열지 않는 황후를 보며 의아함을 품었으나 그뿐이었다.

 

 슬피도 울던 어제에 비해 기분이 좋아 보이면 그걸로 된 게 아닌가. 시녀장은 떠오르는 의문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비토리어. 편지 전해주고 온 거지?”

 

 “그럼요. 폐하.”

 

 로넨은 한낮의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창가에 기대었다. 그 따사로운 햇볕이 온몸을 감싸는 것 같았다.

 

 시녀장이 나가고 침실 안에는 셸라와 미디아만이 남았다. 어제 황후궁에 돌아오자마자 픽 쓰러지듯 잠든 후 함께 다과를 즐기고 있던 터였다.

 

 정원을 제외하곤 황후궁 내부를 제대로 거닐지도 못했지만, 어제 조심해야 한다는 의원의 말을 들은 로넨의 입장에서는 몸을 더욱 사릴 수밖에 없었다.

 

 로넨은 얇은 네글리제 위로 슬쩍 배를 쓸어내리며 한가하게 다과를 즐기고 있는 두 시녀에게 물었다.

 

 “나랑 폐하 사이에 아기가 생기면 어떨 것 같아?”

 

 차를 호로록 마시고 있던 시녀 둘이 순식간에 토끼 눈이 되어 모시고 있는 황후를 올려다봤다.

 

 “잘 키워 드려야죠!”

 

 “...혹시 아기를 가지셨어요. 폐하?”

 

 그저 잘 모실 생각밖에 없는 셸라 옆으로 미디아의 동공이 흔들렸다.

 

 시녀가 되어 그 사실을 모를 수가 있을까? 아무리 황궁 안팎이 어수선하긴 했지만. 하지만 살점 없이 마른 황후를 보니 설마 하던 생각이 쏙 들어갔다.

 

 로넨은 잠시 놀란 듯 눈을 끔벅이다가 들고 있던 초콜릿 봉투에서 분홍색 초콜릿을 꺼내 셸라와 미디아의 입에 집어넣었다.

 

 꽤나 비싼 입막음이었다.

 

 “이거 색도 예쁜데 맛있어.”

 

 말을 돌리는 황후의 태도에 두 시녀는 잠자코 입에 물려진 초콜릿을 씹었다. 루비 초콜릿이라 불리는 이것은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들었다. 재정 상태를 정비 중인 에라실에서는 더욱이.

 

 로넨은 자기 입에도 초콜릿을 쏙 넣고 다시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계속 쳐다보고 있었던 중앙궁에서 누군가 걸어 나왔다. 방금까지 시종인들을 제외하곤 누구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황후의 아버지로 이름 올린 시메온 국왕과 비슷한 나이의 중년 남자였다. 어딘가 익숙한 인상에 로넨이 잠자코 입을 오물거리자 셸라가 불쑥 튀어나와서 대신 말을 이었다.

 

 “발레리안 후작이네요.”

 

 그 말에 로넨은 창밖으로 고개를 더 가까이 내밀어 보였다. 티파티가 열릴 때면 매번 황후의 자리 옆에 앉았던 은발의 귀부인의 남편이었다. 동시에 살몬을 황제로 올리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

 

 그때 후작이 나오다 말고 도로 중앙궁으로 들어갔다. 왜 다시...? 로넨은 이내 창밖으로 보이는 것에 흥미를 때고 테이블 위에 올라온 색색의 초콜릿을 먹는데 문가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얼핏 봐도 달갑지 않은 귀족파의 사람이었다. 로넨은 무심코 창밖으로 시선을 옮기자 또 달갑지 않은 인물을 마주했다. 결코 보고 싶지 않았던 이.

 

 “발레리안 영애...?”

 

 “네? 폐하. 어떡해요. 오늘 긴급회의가 잡혀서 황제 폐하께서 늦으실 것 같다고….”

 

 “뭐라고... 왜?”

 

 잽싸게 문밖으로 나갔다 온 미디아의 얼굴이 울상이 되었다. 오늘 황후가 황제를 얼마나 애타게 찾았는지 황후궁 내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로넨은 두 손을 모았다가 피길 반복하며 몸을 비틀거리다 침대에 걸터앉았다. 왠지 불길했다. 모든 게 불안했다. 그에게 아기를 가졌다고 말하고 싶을 뿐인데.

 

 “...아무래도 나가봐야겠다. 미디아. 준비 좀 해줄래?”

 

 “네?? 안 돼요! 어제 티파티에서 일도 있으셨잖아요. 쓰러지기라도 하시면...”

 

 저 멀리 있던 셸라는 이미 황후의 지시에 따라 드레스룸을 오가고 있었다. 혹시 정말 아기를 가진 거라면 더욱 조심해야 할 터인데.

 

 하지만 강경한 황후의 태도에 미디아도 드레스 룸으로 향했다.

 

 *

 

 로넨은 새하얀 드레스 끄트머리를 매만지며 초조한 기색을 역력 없이 내보였다. 시녀들의 호출에 달려온 시녀장은 황후를 만류하는데 그녀는 들어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오늘 폐하를 만나야 한단 말이야... 꼭.”

 

 “몸도 안 좋으셨잖아요... 쉬어가시는 게 어떠신지요.”

 

 방금 황후궁을 나섰던 시녀장은 황후가 어제 황후궁 정원에서 엉엉 울기 전에 있었던 일도 알아낸 터였다. 티파티 중간에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셨다고.

 

 이제 와 알아챈 것이 무색하게 모시는 황후는 아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왜 이제껏 이걸 몰랐을까. 시녀장이 자신의 무심함에 한숨을 내뱉을 때. 옆에서 고함에 가까운 외침이 들렸다.

 

 

 “다 나가! 보기 싫어!!”

 

 “폐하...!”

 

 한 번도 본 적 없는 황후의 분노에 시녀장은 결국 시녀들을 모두 데리고 황후궁을 벗어났다. 황후가 직접 밖으로 나와 황실 기사까지 노려본지라 그들은 반문 없이 궁내에서 나가야 했다.

 

 “아흑... 흑...”

 

 궁 안에 아무도 없이 텅텅 비자 로넨은 꾸며둔 모양이 무색하게 드레스 소매로 눈가를 벅벅 닦아냈다. 새하얀 드레스가 축축이 젖어 드는데 눈물은 그칠 생각을 못 했다.

 

 저녁에라도 올까? 하지만 그가 이렇게 회의에 불려가고 빨리 온 적이 없었다.

 

 오늘이 아니더라도 배 속에 있는 아기가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어제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를 잃을 뻔한지라 조바심이 났다.

 

 그때 쾅 소리가 나며 침실의 문이 활짝 열어젖혀 졌다.

 

 “비토리어...?”

 

 방금 그렇게 행동해서 화가 난 건가? 로넨은 바닥에 있던 몸을 때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내일 보더라도 아까 쫓겨낸 이들에게 먼저 사과를 해야 했다.

 

 그런데 걸음을 떼기가 무섭게 로넨은 눈을 크게 뜬 채 몸이 굳어버렸다.

 

 “어... 흡. ...여길 어떻게.”

 

 로넨은 본능적으로 배를 두 팔로 그러안고 커다란 소파 뒤로 몸을 틀었다. 하지만 어떻게 행동을 하든 남자는 성큼성큼 로넨에게로 걸음을 옮겼다.

 

 숨도 잘 쉬어지지 않았다. 그는 여전한 공포의 대상이었다. 로넨은 픽- 몸에 힘이 풀려서 한 손으론 배를 감싸고 한 손으론 소파를 잡으며 휘청거렸다.

 

 “왜. 내가 못 올 곳이라도 왔습니까. 황후- 아. 내가 아직도 싫은 거야? 서운하게 로넨.”

 

 “아악!”

 

 4황자는 실실 웃으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로넨을 바닥으로 밀어뜨렸다. 순간 로넨은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새하얗게 질린 얼굴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로넨은 엉금엉금 기어서 가까운 벽에 몸을 기대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더이상 충격받으면 안됀다고 했는데. 아가. 난 널 지키고 싶어. 아빠에게 알리지도 못한 아기였다. 로넨은 소름돋게 웃으며 다가오는 4황자를 보곤 배를 끌어안았다.

 

 입술 밖으로는 달달 떨리는 숨소리가 튀어나왔다. 로넨에게 다가오던 4황자는 퍽 눈꼬리를 올려 말고 소중하게 감고 있는 로넨의 팔을 모두 때냈다.

 

 광기가 스민 웃음소리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내가 지하감옥에 처박혀 있을 때-”

 

 그는 로넨의 보호가 사라진 복부를 느긋하게 쓸었다. 퍽 부드러운 손길이었다. 순간 파고드는 고통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넌 애를 배었어?”

 

 “악! 안돼... 안돼애...! 아기는 잘못 없잖아! 안돼!!”

 

 그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지기가 무섭게 훅하고 복부에 통증이 느껴졌다. 로넨은 4황자의 손목을 힘껏 쳐냈다. 방금까지 하나도 먹히지 않았던 게 무색하게 그의 손이 픽 떨어졌다.

 

 4황자는 우선 손목을 털며 물러났다. 동시에 벌벌 떨며 배를 끌어안는 로넨을 보고 비웃었다.

 

 “그 애가 그렇게 소중해? 벌써 모성애라도 생긴 건가?”

 

 감히 다른 남자의 애를 배었다. 그것도 이복형의 아이를. 4황자의 붉은 눈에 살기가 서렸다. 그리고 그대로 로넨의 어깨 한쪽을 잡았다.

 

 로넨은 두 눈에서 눈물을 흘러내리면서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잠잠해진 것 같았던 뱃속에서 무언가 움직였다. 훅 치고 올라오는 통증에 로넨은 비명을 내질렀다.

 

 “악!! 안돼 아가... 내 아기 건드리지 마!!”

 

 “네가 가진 게 사내아이면 내 계승권 서열이 밀리잖아? 그러지 않아 로넨?”

 

 그때 열려있던 문밖으로 아까 화내며 쫓겨냈던 이들이 쏟아져 나왔다. 순식간에 눈앞에 4황자는 기사들에게 끌려나가고 시녀장이 달려와 로넨을 안아주었다.

 

 

 로넨은 힘이 모두 빠져 그대로 쓰러졌다. 눈이 감기는 와중에 새하얀 드레스 아래로 붉은색이 비쳐 보였다.

 

 *

 

 눈을 뜨니 침대 위였다. 로넨은 아까처럼 배를 끌어안고 말라버린 두 눈에서 다시 눈물을 쏟아내었다.

 

 “아기... 아... 내 아기...”

 

 일어난 기색을 알아챈 건지 황궁의 복장을 한 이가 침대 옆으로 다가왔다. 로넨은 수도꼭지를 튼 듯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러내리며 황궁의를 잡았다.

 

 아픈 것을 내색하기 싫어서 일부로 멀리했었다. 아기가 있어 아파온 건 줄도 모르고.

 

 “아기는... 내 아기는!”

 

 황궁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약을 들이밀었다.

 

 “...아기는!!”

 

 “폐하. 우선 진정을...”

 

 “아... 아가 미안해... 아아...”

 

 “황손께서는 다행히... 무사하십니다.”

 

 로넨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옆에 있는 이불로 배를 감싸 안았다. 정말 영영 잃어버린 줄만 알았다. 정말 착한 아이였다. 이렇게 나쁜 엄마 안에서 잘 살아준 아이.

 

 “폐하. 하지만 천운입니다. 쓰러지시면서 하혈을 하셔서 얼마나 놀랐는지.”

 

 “나... 낳을 수 있어? 그렇지... 아니. 그렇다고 말해줘.”

 

 “정말.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황손께서 건강하게 태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로넨은 침실을 빠져나가는 황궁의를 바라보며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소리 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문이 닫히기가 무섭게 시녀들이 마구 달려왔다.

 

 “폐하...”

 

 “살몬... 살몬 불러줘. 제발.”

 

 분명 아기는 살아있는데 애도의 분위기에 휩싸여있는 시녀들을 보다 로넨은 눈을 감았다. 꿈에서 배 속의 아기가 속삭이는 것만 같아 울며 잠에서 깨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달이 차오르도록 기다리던 그는 끝내 오질 않았다. 새벽녘의 달빛 아래 눈가의 맺힌 물방울이 시리게 빛났다.

 

 “살몬. 아... 왜 안 와요.”

 

 이 황궁에서 아기를 과연 지킬 수 있을까? 더 이상은 자신이 없었다. 두 번이나 잃을뻔한 아이었다. 지키고 싶었다.

 

 샛별이 뜰 때가 되어서야 황후궁 침실에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토록 찾던 살몬이었다.

 

 “무슨 일이야? 대체... 왜. 왜 울고 있어. 로넨.”

 

 그는 다른 설명도 듣지 못하고 달려온 건지 꽉 안아준 몸이 차가웠다. 로넨은 꾹꾹 참아왔던 눈물을 모두 터트려버렸다. 정말 보고 싶었는데 너무도 미웠다.

 

 도망치고 싶어졌다. 그도 싫었다. 로넨은 황후궁 벽면의 커다란 액자로 눈동자를 도르르 굴러댔다. 사랑하는 그도 내 아이를 지켜주지 못할 것 같았다.

 

 “살몬. 나... 당신을 정말... 정말. 사랑하는데.”

 

 오늘 그토록 말하고 싶었던 임신 소식이 쉽사리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로넨은 살몬이 오자 얼마 안 돼 눈물을 모두 그쳤다. 그는 우는 모습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이에게도 좋지 않았다.

 

 “난 당신을 사랑하면 안 되는 거였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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