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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18)
작성일 : 20-09-29 19:41     조회 : 287     추천 : 0     분량 : 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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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넨...”

 

 살몬은 잠겨버린 목소리를 웅얼거리며 딱딱한 책상에 붙어있던 얼굴을 겨우겨우 때냈다. 너무 보고 싶은 나머지 꿈에서도 그녀가 등장했다.

 

 뻑뻑한 눈을 깜빡거리며 살몬은 옆에 있는 깃펜을 주워들었다. 서류를 보다 잠시 선잠을 잔 탓에 몸은 뻐근했지만, 기분만은 좋아졌다.

 

 즐거운 꿈이었다. 상쾌한 풀내음이 가득한 숲속에서 로넨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며 사과를 정성스럽게 조각하고 있었다.

 

 심혈을 들어 사과를 칼질하고 있던 살몬의 품으로 열매를 한 아름 따던 로넨이 달려와 안기는 꿈이었다.

 

 잠깐 잠에 든것 치고는 꽤 선명한 꿈이라 살몬의 얼굴에 미미한 미소가 올랐다. 사각사각 집무실 내부를 울리는 펜 소리가 꿈속에서 깎던 사과 소리와 비슷했다.

 

 확실히 저번보다는 업무량이 여유로워졌다. 물론 예년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어마무시한 양이었다. 후계수업을 제대로 받지 않은 살몬의 입장에서는 해도 해도 버거운 숙제나 마찬가지였다.

 

 “...이러다 올해 안에 결혼식도 못 올리겠군.”

 

 힘없이 비죽 튀어나오는 한숨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안 그래도 제일 먼저 복구를 끝낸 중앙궁과 한치의 타격도 없던 황후궁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황실을 보수하는 중이었다.

 

 어떻게 된 게 좋지 않은 일들도 계속 벌어지는 데다 충원할 수 있는 인원은 부족한데 궁내 인원은 점점 황궁을 빠져나갔다.

 

 황제가 되겠다 과한 반란을 저지른 탓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즉위 전 머리 좋은 황제파 몇몇이 꾸준히 황실의 자금을 나른 탓에 각 부 예산을 책정하는데도 단단히 애를 먹고 있었다.

 

 그들은 이미 그 밤에 머리통이 썰려나간 탓에 이제 와 책임을 물을 수도 없었다. 즉위 초 귀족이나 제국민들에게 과하게 세금을 걷을 수도 없었고.

 

 살몬은 괜히 멀쩡한 서류를 화풀이하듯 테이블 위로 내팽개치고 테이블 정가운데.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었던 편지 봉투로 손을 뻗었다.

 

 아침에 찾아온 멜리사 부인이 주고 간 로넨의 편지였다. 정말 중요하게 할 말이 있으니 오늘 꼭 자신을 찾아오라는.

 

 오늘로 몇 번이나 펼쳐보는 짤막한 편지였으나 그 내용을 다시 읽어내릴 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야 뭐 하루종일을 집무실 안에서 생활하지만 각 부 인원들이 일하는 별관이 몽땅 무너져버린 탓에 중앙궁 전체는 그녀를 멸시하는 귀족파와 안 그래도 좋아할 리 없는 황제파가 득실대는 곳이었다.

 

 멜리사 부인이야 황후궁 시녀장이기 이전에 여러 분야에서 인정받은 살몬의 사람이었기에 부담이 없는 편이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그는 로넨이 자신을 제외한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으면 했다.

 

 어제 외출을 다녀왔다는데 그것 때문일까? 살몬은 편지지를 원래대로 접으며 로넨을 떠올렸다. 과거에 살던 동네에 다녀왔다고 했었다.

 

 믿음직한 귀족의 자제들을 황후궁에 보내줬건만. 그곳에 있는 이들이 모두 귀족파의 눈총을 받으며 은근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살몬은 이내 재정을 담당하는 부서의 추천 인원 명단을 유심히 보았다. 귀족 다수의 의견을 반영한 터라 알고 있는 이름은 그다지 보이지 않았다.

 

 겉만 번지르르한 부서에 아끼는 이들을 넣을 생각은 그다지 없었지만. 귀족파와 황제파. 각 가문의 이름을 찬찬히 읊던 살몬은 일부로 황제파의 이름을 미세하게 더 많이 체크했다.

 

 어제 발레리안 후작이 찾아와선 기어이 영지를 개척하겠다는 서류에 황제의 직인을 받아 간 탓에 부리는 작은 심술이었다.

 

 황위 찬탈에 큰 도움을 준 그에게 완전히 휘말린 건 아니지만 퍽 미묘한 관계였다.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만 아파지는 그런 관계.

 

 순간 기분이 저조해지는 느낌을 받는 살몬은 테이블 중앙에 곱게 접어두어 놓았던 분홍색 편지 봉투를 보며 괜히 위안으로 삼았다.

 

 내용은 간략하지만 오래 고민하다 꾹꾹 눌러쓴 기색이 역력한 편지. 먼저 요청은 잘 하지 않는 그녀가 처음으로 부탁한 것이었다.

 

 “얼른 끝내고 가야지.”

 

 살몬이 애써 다시 입꼬리를 올리며 서류를 처리하는데 열중할 때였다. 갑자기 집무실 입구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오더니 호명도 없이 벌컥 문이 열어젖혀 졌다.

 

 고운 이마가 순식간에 찡그려지며 시선이 활짝 열린 문으로 향했다.

 

 발레리안 후작.

 

 살몬은 그 돌아버린 인간의 정체를 확인한 후 구태여 입을 열지 않고 도로 서류를 집어 들고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작은 말소리 하나 들려오지 않음에 의아함을 품고 다시금 고개를 들어 올렸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후작과 그를 똑 닮은 어린 여자아이였다. 그가 시선을 주기가 무섭게 여자아이가 앞으로 불쑥 튀어나왔다.

 

 사랑하는 황후보다 서너 살은 족히 어려 보이는 앳된 소녀였다. 후작의 자식임을 증명하듯 굽슬거리는 연푸른 머리칼은 후작과 똑같았다.

 

 “폐... 폐하를 뵙습니다.”

 

 웃는 얼굴이 부자연스러운 게 어떻게 봐도 후작에 손에 끌려온 것이 분명했다. 후작가의 귀한 외동딸이라더니.

 

 살몬은 관심이 하나도 없다는 듯 도로 쌓여있는 서류 위로 눈을 돌렸다. 그러자 후작이 쿠당탕 소리를 만들고 집무실 테이블 위. 가지런히 놓고 있던 서류 몇 장을 날쌔게 채갔다.

 

 본래 귀족파의 수장인 발레리안 후작에게 가야 할 서류뭉치였으나, 당연하게도 살몬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어제 회의가 퍽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지?

 

 후작과 황제인 살몬은 서로 말을 꺼내지는 않았지만 뭐랄까 굉장히 암묵적인 관계였다. 결코 형용할 수 없는 관계. 얼굴 붉힐 일을 만들어서는 안 되는 관계.

 

 “좋은 시간 보내시길. 조금 있다 뵙겠습니다. 폐하.”

 

 자신의 딸을 한번 쳐다본 후작은 평소보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내며 집무실에서 사라졌다. 그렇게 로넨과 비교해 대던 딸을 잊을만할 때 불쑥 데리고 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 보이는 영애라 살짝 놀랐다. 하지만 이내 흥미를 끊고 잡고 있는 서류를 빼먹은 것이 있을까 읽는 데 전념했다.

 

 갑작스레 일의 능률이 올라가는 느낌이 들어 연거푸 다섯 장을 더 처리하고 한곳으로 모았다. 휙휙 움직이는 시야 안에 연푸른 머리의 여자가 여전히 집무실 안에 서 있었다.

 

 어쩌다 보니 잊어버린 발레리안 영애를 본 살몬은 혀를 쯧 차며 턱 끝으로 집무실 중앙에 위치한 소파를 가리켰다.

 

 사박사박거리는 드레스 소리가 잠시 그의 흐름을 깼다. 얼마 안 돼 고요가 찾아오자 살몬은 그제야 처리해야 할 서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본래 원하던 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일을 빨리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살몬은 내일 오후에 있을 대회의에 쓸 서류를 탁탁 소리 나게 모았다.

 

 로넨을 며칠에 한 번 만나려 해도 생각 이상의 공을 들여야 했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안정이 찾아올까?

 

 그런 희망찬 생각을 하며 살몬은 자리에서 일어나 성큼성큼 걸음을 뗐다. 일을 모두 끝냈으니 당장 황후궁으로 달려가도 좋았다.

 

 “폐하... 어디 가세요?”

 

 좋을 대로 생각하고 있던 살몬이 집무실과 황실 복도를 잇는 문에 닿기 직전. 새된 목소리가 발걸음을 잡았다.

 

 꽤나 발레리안 후작이 떠오르는 행동이었다. 그 목소리에 화답하듯 살몬은 소리의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발레리안 후작과 이목구비까지 똑 닮은 소녀가 서 있었다.

 

 나중에라도 로넨과 아이가 생기면 그 아이도 저렇게 닮을까? 살몬은 순수하게 의구심을 품으며 입을 열었다.

 

 “황후 만나러.”

 

 발레리안 후작을 좋아하지 않는 만큼 그의 딸을 좋아할 생각이 추어도 없었다. 그것도 사랑하는 로넨과 매번 함께 언급되는 영애라면.

 

 하지만 살몬은 처음 만난 영애에게 모질게 구는 취미는 없었던지라 굳이 다 처리한 서류를 보란 듯이 흔들었다.

 

 그 모습에 발레리안 영애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아마도 오늘을 위해 꾸몄을 빵실한 드레스 위로 손가락들이 정처 없이 움직였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눈앞의 황제에게 공손히 인사를 올렸다. 그렇게 튀어나온 인사는 갑작스러운 감사 인사였다.

 

 “...감사합니다.”

 

 뜬금없는 대답에 더욱이 미간에 주름을 만들던 살몬은 중앙궁 복도를 걷다 말고 뒤돌아 입을 열었다.

 

 “나는 영애를 황후도 황비도, 하다못해 후궁으로 들일 생각이 없으니 그리 알도록.”

 

 그가 황제에 오른 뒤로 수없이 황후로 거론되는 여자였다.

 

 아직까지 로넨과 살몬은 한낱 종이 한 장으로 정의된 관계였으므로 제국민들 앞에서 올리는 결혼식 이전에 귀족파들이 무슨 수를 쓸지 몰랐다.

 

 발레리안의 귀한 외동딸은 멀어져가는 황제를 멍하니 보다 완전히 모습을 감출 때가 되어서야 조용히 중앙궁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녀의 아버지인 발레리안 후작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

 

 “그게 무슨 소리인가. 에벤 백작.”

 

 살몬은 평소라면 잘 내보이지 않았던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였다. 충분히 그럴 만도 했다. 당장 로넨이 있는 황후궁으로 갈 생각에 마음이 놓인 차에 들은 급보였다.

 

 내일이나 갈 예정이던 대회의장으로 향하는 걸음이 무거웠다. 표정 또한 좋지 못했다. 로넨을 보러 가지 못하는 것을 빼고도 어째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오늘은 로넨이 직접 편지까지 보내왔건만. 매일매일이 상황이 따라주질 않았다. 매번 약속했던 것을 못 지킨 못난 남편이지만 오늘은 더욱 미안했다.

 

 살몬의 조급한 마음을 대변하듯 걸음을 옮긴 지 얼마 안 돼 지겹도록 문턱을 드나들었던 대회의장이 눈에 들어왔다.

 

 움직이기 편한 가벼운 차림에서 에라실 제국의 황제를 상징하는 빳빳하게 각이 선 제복 위로 두꺼운 망토까지 둘렀다.

 

 붉은 융단으로 만들어진 망토가 오늘따라 양어깨를 짓눌렀다. 결코 원치 않았던 황제의 무게였다.

 

 “황제 폐하 드십니다!”

 

 대회의장의 문이 열리자마자 빈 황좌 옆에 앉아있던 발레리안 후작부터 시야에 들였다. 인상을 찌푸리곤 살몬은 여과 없이 입을 열었다. 누가 들어도 분노가 진하게 섞여 있는 말투였다.

 

 “짐을 이리 사사로이 불러도 되겠는가? 후작.”

 

 노기 어린 젊은 황제의 지적에 발레리안 후작은 퍽 서운하다는 얼굴을 했다. 가증스럽게.

 

 “사사로이라니요. 폐하. 중요한 일입니다.”

 

 긴급을 요하는 도장이 찍혀 도착한 서류에는 북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자연재해에 관련한 일로 한시라도 빨리 대책을 요구하는 일은 맞았다.

 

 문서 중간 큼지막하게 북부에 속한 발레리안의 새 영지에 대한 내용이 또 올라와 있어 중요한 일이고 뭐고 짜증이 확 올라왔지만.

 

 중앙의 황좌에 자리한 살몬은 이번엔 오른편 상석에 앉아있는 헤랄도 공작에게 시선을 옮겼다. 그는 황제까지 호출하게 만든 두 번째 장본인이었다.

 

 “공작. 벌써부터 이러는 건 아니지 않나?”

 

 새로이 황실을 정비하고 있는 와중에 쥐 한 마리를 끌고 와 모든 것을 분탕 지르려 했다. 그것도 지독한 벌레 새끼를.

 

 살몬은 살기가 그득그득한 눈으로 헤랄도 공작을 바라봤다. 중년의 접어든 공작은 젊은 황제의 기세에 눌러 잠시 주춤했으나 이내 닫혀있던 입을 달싹였다.

 

 “...이건 제국에 있어 중요한 일입니다. 폐하.”

 

 “그대가 제국의 주인이라도 되나?‘

 

 살몬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한숨을 푹 내뱉고 앉아있는 황좌의 팔걸이를 손가락으로 탁탁 두드렸다. 그러다 뇌리에 스치는 한 가지 생각에 분홍색 눈동자를 빙그르르 돌렸다.

 

 시야가 탁 트여 모두가 보여야 할 자리임에도 꼭 있어야 할 인간이 보이지 않았다. 모든 장치가 풀려서 자유가 된 벌레 한 마리가.

 

 “4황자는 어디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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