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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16)
작성일 : 20-09-29 19:26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5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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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어서 미안해요.”

 

 로넨은 4황자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급하게 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출발부터 이미 약속된 시간은 지나가 있었기에 어찌하든 지각을 피할 수는 없었다.

 

 전처럼 귀족파 부인들이 기다란 테이블에 주르륵 앉아있었다. 언제나처럼 그 눈동자 끝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요새 몸이 안 좋았던 지라 로넨은 잠시 과하게 헉헉거렸다. 매번 이런 식이었다. 안 좋은 시선을 받을 짓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을.

 

 핑계를 대봤자 그들이 믿기야 할까. 그리고 로넨의 잘못이 맞았다.

 

 그런 깨달음을 새기면서도 마음을 하루에도 몇 번이고 다잡았던 로넨은 그 얼굴과 표정. 말투에서 느껴지는 진한 멸시에 숨이 말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겨우 가빠지는 호흡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고 부인들의 눈총을 받으며 전에 앉아있다 도망쳤던 가장 상석의 새하얀 의자에 가서 앉았다.

 

 황후의 기품을 표현하듯 섬세하게 조각된 등받이가 아름다운 의자였다. 동시에 날카로운 가시방석이기도 했다.

 

 그 뒤에 올라오는 말은 뻔했다. 지금껏 참아 왔다는 듯, 더 이상의 예의도 차리지 않겠다는 것처럼. 어떻게 해석해도 머리를 거치지 않은 말이 우다다 로넨의 심장을 찔러왔다.

 

 ‘폐하께서 바쁘실 텐데 매번 황후궁으로 행차하시니 힘드시겠어요.’

 

 ‘황후궁의 주인을 치켜세워주고 싶은 모양이죠.’

 

 ‘어머나. 힘드시겠다. 그 자리의 주인은 역시 발레리안 영애….’

 

 ‘폐하께서는…. 황후….’

 

 헉... 허억.

 

 로넨의 손이 정처 없이 마구 떨렸다. 이제껏 온 초대장은 내가 거절한 게 아닌데.

 

 그 탓일까? 더욱이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날카로워진 것은.

 

 로넨의 복잡한 머릿속에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들이 둥실 떠올랐다. 그는 언제나 로넨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다정한 사람이었다.

 

 시녀장과 시녀들도 처음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했으나 서서히 그 벽이 허물어져 소중한 사람이 되어주었다.

 

 초대장은 누가 숨긴 걸까? 모두 로넨을 보호한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어째서 결과가 이 모양일까.

 

 상상 속의 사악한 얼굴과 다정한 본모습이 동시에 겹쳐 보였다.

 

 로넨은 혼란 속에서 눈을 떴다. 입술 밖으로는 자신과 살몬을 보호하는 말들만 힘겹게 내뱉고 있었다.

 

 아까보다 가까워진 듯한 눈앞의 귀족파 부인들은 이젠 숨기지도 않은 채 적대감을 풍기고 있었다.

 

 “당신은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아요. 천하고 배운 것 없는 여자 같으니.”

 

 “감히 황제 폐하 곁에 있을 수 없습니다.”

 

 “황실의 수치입니다. 수치!”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 본래의 그릇에 맞춰 살아.”

 

 로넨은 속에서부터 깊이 차오르는 분노에 손을 주먹으로 말아 테이블을 쾅쾅 내리쳤다. 새하얀 손에는 핏물이 배어 나왔다.

 

 “아니야...! 아니라고! 아니야...”

 

 계속 과격하게 아니라 부정할수록 그녀들은 배척과 무시의 골을 더욱 공고히 했다.

 

 로넨은 거친 숨을 내쉬며 이제껏 빳빳하게 뜨고 있던 눈을 깜빡였다. 그러자 눈앞의 부인들은 여전한 멸시를 보내고 있었지만, 일부는 어째서인지 걱정스러운 얼굴로 로넨을 보고 있었다.

 

 앞장서 신명 나게 혀를 놀리던 오를란도 부인도 당황스러운 기색을 하고 있었다. 부인들은 조금 전보다 확연히 멀어져 있었다.

 

 “...어?”

 

 고개를 아래로 내리자 두 손에 맺혀있던 핏방울도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처럼 깨끗했다. 하지만 목 뒤를 축축이 적시고 있는 식은땀만큼은 진짜였다.

 

 귀족파 부인들은 잠시 고요에 머물러 있다가 얼마 안 돼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며 로넨을 흘낏 쳐다보았다.

 

 그러다 그들 중 한 여자가 달려와서 부드러운 손수건으로 로넨의 식은땀을 닦아주었다. 그리곤 로넨이 쥐고 있던 복부로 시선을 옮겼다.

 

 “폐하. 괜찮으신가요?”

 

 로넨은 이제야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정신을 차렸다. 머릿속의 생각들이 헛된 망상을 보여줬구나. 그렇게나 불안했구나.

 

 로넨이 앞에 있는 여자에게 다시 말을 걸려는 찰나. 이유 모르게 쥐고 있던 배가 미친 듯이 아파왔다.

 

 “아악!”

 

 모두의 시선이 한곳으로 모였다. 로넨의 비명과 행동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알아차린 일부 부인은 경악에 물들었다.

 

 정말 제대로 놀랐는지 그들이 숨을 헐떡거리며 입을 틀어막았다. 그들은 티파티 초반부 황후의 행동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것들이 말하는 건 한 가지밖에 없지 않은가.

 

 황후에게 다가간 여자. 엘리오르가 잔디에 털썩 주저앉아버린 로넨 옆으로 더욱 다가갔다. 그리고 벌벌 떨며 배를 그러안고 있는 로넨의 귀에 작게 속삭였다.

 

 “황손을 가지셨나요?”

 

 그녀의 말에 더욱 놀란 것은 로넨이었다. 의자 다리를 쥐고 일어나려던 걸 멈추고 믿기지 않는다는 눈으로 바싹 다가온 여자를 쳐다보았다.

 

 그 눈빛에 엘리오르도 깨달음을 얻었다. 정말 모르고 있던 건가?

 

 걱정도 잠시. 로넨은 이젠 달려오는 부인들을 바라봤다. 모두 말은 하지 않았지만 눈치챈 기색이었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온 어린 영애들만 눈을 땡그랗게 뜨고 이 상황을 당황스럽다는 듯 지켜볼 뿐 이었지만.

 

 이들은 표면적으로라도 황제인 살몬을 따르는 이들이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황후를 쳐내려 해도 이러한 비열한 방법을 쓰면 안 됐다.

 

 황제의 아이를 품고 있는 여자가 아닌가.

 

 엘리오르는 퍽 눈앞에 황후에게 관심이 많았다. 사랑하는 사람도 비슷하고 그녀와도 겉모습이 대충 비슷하니.

 

 황후라는 드높은 자리를 가지고 있다지만, 그녀도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엘리오르는 지금 이 시간에 공자가 데리고 있을 어린 아들 생각도 났다.

 

 “그거... 아...”

 

 로넨은 몸을 웅크려 말았다. 좌중을 탁 휘감고 있던 긴장이 풀어지니 살 것도 같았다. 옆에 있는 여자는 조심스럽게 로넨을 일으키더니 티파티 장소가 안 보일 정도까지 데려다주었다.

 

 로넨은 이제 통증이 가시는지 이름 모를 귀족파 부인의 이름을 물었다. 대답은 숨기려는 기색 없이 바로 나왔다.

 

 “엘리. 엘리오르에요. 황후 폐하.”

 

 그 친절한 답변에 로넨의 두 눈이 동그래졌다. 당신은 또 뭘까? 여러 의문이 들었지만 우선 감사 인사가 우선이었다.

 

 “이 빚은... 꼭 값을 게요. 엘리.”

 

 “부디. 잘 지키세요.”

 

 그녀는 뜻 많은 눈빛으로 입고 있던 숄을 벗어 로넨의 허리 위를 가득 덮어주었다. 엘리가 멀어지기 무섭게 시녀장이 어느새 다가와 있었다.

 

 “폐하. 또 무슨 일…. 아 정말. 왜 또 울고 계십니까.”

 

 뺨을 문지르자 물기가 가득 묻어나왔다. 시녀장은 품에 넣어놨던 손수건을 꺼내곤 로넨의 뺨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또 울었구나 애같이.”

 

 “정말 아이라도 가지신 건지... 오늘은 안 됩니다. 싫다 하셔도 소용없어요. 궁에 황궁의를 불러오겠습니다.”

 

 마음이 너무도 좋지 않았다. 시녀장은 로넨의 얼굴을 쓸어내려 주다 팔을 뻗어 따뜻하게 끌어안아 주었다.

 

 “폐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제 모든 게 폐하가 원하시는 거로 가득 채워질 겁니다. 마음 쓰실 필요 없어요.”

 

 “흐흡... 흐... 흐앙... 흑...”

 

 이렇게나 마음 써주는 데 어째서 눈물이 그치질 않을까.

 

 “너무 흡... 미안해. 시녀장도 미안하고. 폐하한테도 미안하고. 나 같은 게 왜...”

 

 언제나 자신에게 믿음이 없었다. 한 번도 사랑해준 적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매번 눈물이 일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비토리어는 흐물흐물 약한 로넨을 보고 또다시 악역을 자처했다.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황후 폐하는 귀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나는….”

 

 어리광을 받아주는 건 방금까지였나보다. 평소처럼 중심을 잡아주는 그녀의 기세에 로넨은 끝말을 잇지 못하고 주섬주섬 잔디 위를 집었다.

 

 아까는 미쳐보지 못했는데 황후궁 지척에 있는 꽃밭이었다. 풍성하게 떨어지는 드레스 옆으로 불어온 바람에 연분홍 튤립 줄기가 나풀나풀 흔들렸다.

 

 “돌아가서 황궁의를 만나고 초콜릿을-.”

 

 로넨은 허리를 휘청거리면서 꽃밭의 꽃송이를 손끝으로 스치며 일어났다. 울음 범벅인 얼굴로 누구라도 부탁을 거절할 수 없는 처연한 얼굴을 하고선 시녀장을 똑바로 보았다.

 

 “나 잠깐 나갔다 오면 안 될까?”

 

 *

 

 로넨은 덜컥덜컥 흔들리는 마차 안에서 조심스레 흙이 잔뜩 묻어있는 드레스 밑단을 걷어 올렸다. 미리 마부석과 연결하는 창문을 꽁꽁 닫아둔 뒤였다.

 

 화려한 드레스 안의 새하얀 속치마는 하나의 티끌 없이 온전했다. 로넨은 숨을 겨우 내쉬며 드레스를 내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정돈했다.

 

 그리고 벽에 붙어있는 창문을 활짝 열고 시원한 바람을 계속해 들이마셨다. 그래도 속이 울렁거렸지만.

 

 “으... 욱-.”

 

 바닥이 온통 자갈밭이라 마차 내부가 덜덜 울렸다. 일부로 눈에 띄지 않는 마차를 타고 온 터였다. 시녀장은 처음에는 안된다며 강경하게 나왔지만 결국에는 허락을 해주고야 말았다.

 

 로넨은 무심코 평편한 배를 매만졌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이. 아이라는 생각이 며칠 전부터 들기도 했다. 제 어머니도 숱하게 아이를 가진 것을 봐온 터였다. 물론 어머니의 자식은 로넨 한 명 말고는 없었지만.

 

 그저 쌓이고 쌓인 설움이 터져 나온 거라고. 그래서 아까 배가 무척이나 아팠던 거라고. 지난 몇 달간 모든 게 이상했던 거라고.

 

 혹시 정말로 아이를 가졌다면. 또. 그 아이가 영영 사라져 버렸다면 흔적이 남았을 것이니.

 

 아이야. 내 안에 존재하고 있는 거니?

 

 로넨은 창밖에 비치는 익숙한 마을의 모습에 ‘아’하는 탄성을 내뱉었다. 분명 직접 지시한 장소인데 믿기지가 않았다.

 

 다시 한번 모습을 둘러보니 밑단에 조금 흙물이 들고 구깃해진 드레스가 자리했다. 아까 우는 바람에 화장은 모두 지워버렸고 다른 곳의 상태는 멀쩡했다.

 

 애초에 제국의 가장 고귀한 여인의 모습을 꾸며내었는데 조금 부족해졌다 한들 뭐 어떠랴.

 

 이곳에서 사람 취급 못 받으며 산 것은 모두 잊어버렸나 보다.

 

 마부석에서 내린 사복을 빼입은 황실 기사가 로넨을 에스코트했다. 시녀들은 모두 데려오지 않은 대신 시선이 닿지 않는 곳까지 기사가 따라붙었다.

 

 훤칠한 기사의 손을 잡고 내리니 익숙함의 향연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태어나서 줄곧 자랐던 곳. 무엇을 했다고 벌써 머나먼 느낌이 들었다.

 

 이럴 때가 아니었다. 로넨은 오밀조밀한 동네 사이사이에 박혀있던 시선을 애써 빼내고 층이 높은 계단으로 걸음을 옮겼다.

 

 지나가던 이들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을 로넨을 흘낏 쳐다보았지만 그뿐이었다. 초라한 마차에 화려한 여인이라니. 그들이 내린 결론이야 뻔했다.

 

 높은 계단을 타고 오르자 그 앞에는 낡은 문 하나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로넨은 심호흡을 한번하고 그 문을 두드렸다.

 

 똑. 똑똑-

 

 “오늘 장사 안 해요! 돌아가-”

 

 쿵쿵거리며 문을 벌컥 연 남자의 눈이 놀라움으로 물들었다. 그리고 두 손을 뻗어 앞에 있는 로넨의 손을 턱하고 덮었다.

 

 “로넨?”

 

 “아저씨...”

 

 남자는 여전히 휘둥그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로넨은 자신의 차림새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이곳에 온 목적을 털어놓았다.

 

 아이 생각은 해본 적 없이 가져온 관계였다.

 

 지금껏 단지 추측일 뿐이라 그에게는 확실치 않으면서 알리고 싶지 않았다. 또 아이를 싫어할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로넨은 미적거리며 겨우 몸이 좋지 않아 검진을 받아보고 싶다고 했을 뿐인데 눈앞의 의원은 모든 것을 아는 눈치였다.

 

 “손목을 잠시.”

 

 로넨의 초조함이 맥을 짚고 있는 의원에게까지 전해졌다. 게다가 어머니까지 언급되니 마음의 갈피를 도통 못 잡고 있었다.

 

 “어머니는 아직 일하시고?”

 

 “아... 그게.”

 

 너무나도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이 지나고 의원이 잡고 있던 손을 뗐다. 로넨은 침음을 삼켰다. 로넨의 떨리는 목소리를 가만히 듣던 의원은 이내 사실을 전달했다.

 

 “몸이... 많이 안 좋아요?”

 

 “아기를 가졌구나. 로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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