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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13)
작성일 : 20-09-29 18:53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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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좋다.”

 

 로넨의 백금빛 머리에 초여름의 그림자가 너울졌다. 어느새 초록으로 가득 채워진 중앙궁 정원에서 로넨은 홀로 걸음을 내디뎠다.

 

 그토록 황실 정원을 좋아했는데. 이제 사라진 장미밭에서의 낯 뜨거운 4황자의 행태에. 시메온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이런저런 이유로 재정비된 이곳을 피해온 건 또 하나의 핑계였다. 황궁에 머무른 지도 두 달여가 지나서야 비로소 안온한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황후폐하. 햇살이 뜨거워요.”

 

 로넨이 새 푸른 잔디 사이를 즈려밟고 정원 중앙에 있는 지붕이 둥그런 파고라로 향하고 있을 때. 시녀 하나가 튀어나와선 바람결에 휘날리는 머리칼 위로 새하얀 레이스 양산을 드리워 주었다.

 

 “어... 고마워 셸라.”

 

 얼핏 푸른 기를 띠는 머리칼을 가진 그녀는 그늘진 파고라에 이르자마자 순간 사라졌다가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점심은 안 먹는다고 했잖아.”

 

 “안 돼요! 뭐라도 드세요. 시녀장님이 제게 혼내신단 말이에요. 저 하나 구해주신다고 생각하고...!”

 

 “... 그럼 네가 먹고 먹었다고 해.”

 

 “아 안돼는데... 아침도 안 드셨잖아요! 황제 폐하께서 걱정하실 거에요.”

 

 “내가 폐하를 더 걱정할 테니 됐어.”

 

 로넨은 머무르는 황후궁 정원을 놔두고 부러 중앙궁의 정원으로 왔다.

 

 그가 정원사를 불러 들어 아름답게 꾸며진 황후궁 정원 지나쳐 듬성듬성 보이는 틈만 잔디로 메워둔 최소한의 격식 말고는 없는 이곳에 온 이유가 단순한 치기는 아니었다.

 

 그녀의 전속 시녀. 셸라가 안절부절못하고 피크닉 바구니를 계속해 열었다 닫았다. 무엇을 올려도 속이 안 좋다며 치우고 입맛이 없다고 하시니 이를 어째.

 

 이러다 정말 큰일 나게 생겼다.

 

 “마마... 이러다 정말 쓰러지세요. 황궁의를 불러올까요? 아니면 먹고 싶은 음식이나….”

 

 “...싫어.”

 

 이럴 때만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하는 황후마마 때문에 셸라는 울상이 되었다.

 

 하루 반절을 잠에 빠져있고. 식사는 하루에 한 끼를 먹을까 말까 하고 이러니 어련히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제 첫 주인이고 앞으로의 주인이시라 더 잘 모시고 싶은데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로넨은 옆에 근심 가득한 얼굴의 시녀를 애써 못 본채 하고 사람들이 우르르 빠져나오는 중앙 궁의 입구를 하염없이 바라봤다.

 

 몸을 감싸고 있는 얇은 모슬린 드레스가 더운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였다.

 

 둥근 파고라를 감싸고 있는 기둥을 톡톡 두드리기도 얼마 안 돼 로넨은 새로운 인기척에 고개를 돌렸다.

 

 “황후 폐하. 차라도 올릴까요?”

 

 로넨이 옅은 여름 아래서 주저하고 있는 틈에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찾으러 온 시녀장이 말을 건넸다. 달래는 듯 한 목소리에 로넨은 완전히 몸을 틀어 더운 한숨을 뱉어냈다.

 

 “비토리어. 내가 저곳에 들어가면 안 되겠지?”

 

 처음 식사예절을 묻는 어린아이처럼 로넨은 조심스럽게 비토리어에게 되물었다. 로넨의 손은 이미 중앙궁 한가운데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미 답을 알고 있으면서 도리어 허락을 구하는 어조는 대체 무엇이시지. 비토리어는 로넨의 고민에 확신에 찬 답을 내려주었다.

 

 “황후 폐하를 막으실 분은 이 에라실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황제 폐하를 제외….”

 

 이럴 때 보면 황제 폐하와 꼭 닮은 분이었다.

 

 부부라서 닮아진 건지. 같은 면모를 보고 이끌렸던 건지 아직도 새 주인을 모두 알지 못하는 데에 비토리어는 입술을 꽉 다물었다.

 

 그녀을 따라 시선을 옮기자 이제 막 회의를 마치고 걸음을 옮기던 귀족들이 멈칫 거리는게 눈에 들어왔다.

 

 아. 황후 폐하.

 

 중앙궁 정원을 한 바퀴 돌아야 황궁을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 덕에 그들이 왈가부왈이 막힘없이 곧바로 들렸다.

 

 “4황자를 풀어주는 거로 끝낼 거였으면!”

 

 “몇 달이나 악명 높은 지하에 처박고는. 의중이 뭔지 알 수가 있어야지.”

 

 “뭐긴 뭐야! 안 죽이는 게 아니라 못 죽이는….”

 

 “...황후?”

 

 이제야 고개를 들어 올려 사태 파악을 한 두 남자의 말이 웅얼거림으로 뒤바뀌었다. 입술을 달싹거렸지만 사과 같은 인사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로넨은 그들은 물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중앙궁 방향으로 또각또각 구둣발 소리를 낼 뿐이었다.

 

 도리어 기분이 나빠진 건 로넨의 뒤에 서 있던 시녀장과 시녀들이었다. 비토리어는 인상을 왈칵 찌푸리며 그들에게 주의를 주곤 멀어져 가는 황후를 뒤따랐다.

 

 *

 

 그의 영역은 제가 들여다보고 싶지 않았다. 그가 제게 와주는 것만 해도 충분한데, 혹시 모를 여지 자체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닷새였다. 마지막으로 살몬의 얼굴을 본 게 자그마치 닷새 전이었다.

 

 점점 그를 보는 나날들의 텀이 길어지고 제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냈다.

 

 “여기야...?”

 

 “에라실에 하나뿐인 황제 폐하의 집무실 맞습니다.”

 

 시녀장인 비토리어가 중앙 궁에 들어서자 몸소 안내를 해주었다. 처음 보는 보랏빛 복도를 지나 거대한 다크초코색 집무실의 문을 보니 가슴이 다시금 세차게 뛰는 것 같았다.

 

 문 앞에 연결된 당김줄을 조심스레 당기고 옆에 따라온 시녀장과 시녀들은 모두 물렸다. 세 번째 열리는 대 회의가 방금 막 끝난 차였다.

 

 그를 못 본 지 오래되기도 했고 그가 있는 황궁에 와보고 싶기도 했다.

 

 이런저런 갖가지 생각이 들어서, 황후궁의 시녀에게 며칠간 평소보다 투정을 부린 건 미안했지만.

 

 “살몬... 나 로넨….”

 

 끼익하는 소리 없이 밀자마자 쉽게 열린 문을 여니 밖에선 미처 몰랐던 거대한 공간이 나타났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니 한곳 테이블에 푹 엎어져 있는 남자가 보였다. 로넨은 더 생각할 새도 없이 그쪽으로 다가갔다.

 

 몇 걸음을 얼마 옮기기도 전에 온갖 서류를 베개 삼고 잠에서도 여전히 미간에 힘을 주고 있는 살몬을 마주했다.

 

 “아... 흐흡.”

 

 미끌거리는 두 손을 잡았다 피며 그의 곁을 맴돌던 로넨은 순간 새어 나온 소리에 급히 입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소리를 도로 밀어 넣기도 전에 살몬은 눈을 깜빡이며 상체를 들어 올렸다.

 

 “로넨...? 여기 왜... 아니, 왜 울어.”

 

 그가 그리 물으니 댐에 둑이 열린 것처럼 로넨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져 내려 뺨을 흠뻑 적셨다.

 

 물기에 눈가가 흐려졌지만, 잔뜩 초췌해진 제 남편의 상태가 여실히 보였다. 이렇게 힘든데. 나 때문에. 비는 시간에 쉬지도 못한 거야?

 

 로넨은 나만 생각했다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강하게 느껴져서, 나 자신이 너무 못돼서.

 

 그를 볼 자신이 없었다.

 

 그냥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매일 이랬어요? 이곳에서? 이럴 거면 왜... 왜애! 왜...”

 

 살몬은 눈물을 흘리는 로넨을 보다 차마 달래주지도 못하고 우선 테이블을 가득 메운 서류를 모조리 서류 바구니에 밀어버렸다.

 

 그녀가 집무실에 방문할 줄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다. 자신만 그녀를 만나러 갈 수 있다 생각했던 건 어디서 잡힌 그릇된 망상인지.

 

 또 얼마나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서류를 잡고 있던 제 자신이 한심했다.

 

 “아니야. 오늘 회의 때문에 할 일이 많았어. 매일 이런 거 아니야. 응? 나 괜찮으니까 울지 말아 줘... 제발.”

 

 살몬이 로넨을 안아주자 얼마 지나지 않아 눈에 붙어있던 눈물이 멎었다..

 

 얼마나 잠을 못 잔 건지 눈 밑이 거무스름한 그를 보면 또다시 울음이 차올랐으나 로넨은 꾹 아래로 밀어 눌렀다.

 

 “...살몬 때문에 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방금은 기억에서 지워요.”

 

 “함께한 일인데 그걸 어떻게 잊어...”

 

 로넨은 또 울어버린 자신이 너무 싫었다. 그에게 눈물 보이기 싫었는데. 싫어하니까. 좋은 모습. 그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하는데...

 

 살몬은 꽤 오래 몸담았던 집무실을 대충 정리하고 로넨의 손을 잡았다.

 

 “바쁜 거 아니에요...? 정말로 다신... 안 찾아오고. 서운해도... 안 서운할 테니 이러지 않아도 돼요.”

 

 그게 대체 무슨 말인지 당최 이해가 가질 않아서 살몬은 로넨을 훅 들어 안고 집무실 문을 발끝으로 밀어재겼다..

 

 잠자코 문 옆에 서 있던 황후궁의 시녀들에게 경악이 들려왔다.

 

 “점심 먹었어?”

 

 “아니요 아직...”

 

 “황후궁 셰프가 맘에 안 들었어?”

 

 “그럴 리가요. 그냥 입맛이 없어서... 아. 피곤할 텐데 당장 내려줘요.”

 

 로넨의 재촉에도 살몬은 마음 바꿀 생각이 없는지 며칠 전보다 핼쑥해진 몸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로넨의 붉어진 푸른 눈이 순간 동그래졌지만 살몬은 모른 척 자신보다 더욱 마른 몸을 꽉 안았다.

 

 “그럼 디저트라도 먹을까?”

 

 “그러는 살몬은 점심 먹었어요?”

 

 “...먹었지.”

 

 거짓말은 아니었다. 무엇이 들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샌드위치 한 조각을 대회의 시작 전 꾸역꾸역 넘겼다. 그는 지붕이 있는 황실 중앙의 파고라에 이르러서야 로넨을 놔주었다.

 

 그때 아직 황궁을 맴돌던 귀족들이 제 황후를 흘끔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곤 살몬이 그쪽으로 적당한 소리를 내었다.

 

 “저택에 있는 식솔들이 기다리지 않겠나.”

 

 그의 목소리에 로넨은 붉은 눈가를 문지르고 소리의 방향으로 살짝 고개를 틀었다. 그리고 살몬의 어깨를 지긋히 잡고 작게 속삭였다.

 

 ‘진짜 안 가도 돼요. 진짜?’

 

 순간 숨 막히게 로넨의 몸이 휘청거렸다. 살몬은 가까이 있는 귀족들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그녀를 품에 잡아넣었다.

 

 마지막 기대의 끈을 놓지 못하면서 자신을 위해주는 로넨의 모순은 그가 이제껏 봐온 순수한 사람이었다. 너무 깨끗해서 지켜주고 싶은 사람.

 

 며칠에 한 두번을 빼곤 만나지 못했던 그녀였지만 꾸준히 그녀의 시녀장 멜리사 부인에게 하루하루 일상을 듣고 있었다.

 

 왜 자신이 아닌 저만 생각하고 있는지. 음식은 왜 안 먹는 건지. 매일을 이불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로넨은 어딘가 아픈 듯 하면서도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것 같았다.

 

 걱정 속에 파묻혀 있는 그녀의 이마에 키스해주고 평소 그나마 먹는다는 디저트를 잔뜩 가져왔다.

 “당근 케이크 먹어주면 안 돼?”

 

 “싫어요. 당근 맛없어.”

 

 게들 중 좀 더 나은 것을 먹으려는 살몬의 시도는 번번이 거절당했다.

 

 “저녁에는 크림 파스타 꼭 먹어야 해.”

 

 “...알겠어요. 나... 걱정하지 말고 머리에 담아두지 말고... 매번 미안하지만 미안해요.”

 

 “...로넨.”

 

 “쉬이. 폐하. 황후는 잠시 잊어주세요.”

 

 살몬은 그저 웃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중앙궁으로 불러갔다. 그가 완전히 모습을 감추자 로넨은 황후궁을 비척비척 걸음을 옮기며 머리칼을 쥐어뜯었다.

 

 아직 뜯기도 전에 시녀인 셸라가 뛰어와 고운 머리칼은 멀쩡했지만.

 

 ‘진짜 미친 것 같아.’

 

 어디서 온 우울감이 계속 자신을 침범하려는지. 로넨은 그가 그리 바라왔던 미색 크림이 아낌없이 올라간 파스타를 포크에 돌돌 말았다.

 

 이건 맛있게 먹었으니 괜찮을 거야 싶기도 했고 속이 안 좋아 음식을 거부하니 정말 배가 고팠다.

 

 도로 혼자인 황후궁이었지만 오늘은 온몸에 따스한 공기가 도는 것 같았다. 간만에 미소 띤 얼굴로 포크를 혀끝에 가져가자, 순간 속에서 구역질이 치밀어 올랐다.

 

 로넨은 들고 있던 포크를 빈 접시 위로 내던지고 입을 틀어막았다.

 

 “욱... 이거 왜 이리 느끼해.”

 

 “황후폐하가 좋아하셨다는 셰프를…. 폐하!”

 

 몸이 거부한 크림 파스타를 기어이 입안에 넣던 로넨은 그날 밤 속 안에 있던 것을 모두 게워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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