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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11)
작성일 : 20-09-29 17:59     조회 : 303     추천 : 0     분량 : 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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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넨은 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기다란 테이블 가장 끝자리. 홀로 텅 비어 있는 새하얀 의자에 살포시 앉았다.

 

 이곳에 먼저 머물러 있던 그녀들은 여전히 로넨에게 시선을 떼질 못했다.

 

 ‘원래 상석에 앉으면 이런 시선을 받아야 하는 건가?’

 

 잔디 위 의자는 분명 편안하기만 하건만. 동시에 제 자리가 아닌 것 같은 기시감을 주었다.

 

 몸소 찻주전자를 들고나서야 한곳에 집중되어 있던 시선이 흩어졌다. 쪼르륵- 맑은 물소리가 반투명한 천으로 묶여있는 다과 공간을 홀로 울렸다.

 

 로넨이 앞에 놓은 빈 찻잔에 투명한 새싹 빛의 차를 따라낼 동안 테이블 한곳에서 톡탁거리는 작은 소음이 만들어졌다.

 

 “오... 왕녀께서 저희 가문의 차를 애호하실 줄 몰랐는데.”

 

 방금 채운 찻잔 안의 색처럼 연둣빛 머리의 여자가 갑작스레 로넨에게 말을 걸었다. 제 아버지도 소위 ‘아랫것’이라 불리우는 이들에게는 일일이 대꾸를 해주지 않았는데.

 

 자신은 어쨌거나 살몬의 부인이며 그의 황후였다. 모든 이의 정상 위에 있는 사람. 혼자 비굴하게 굴 수는 없었다. 황제인 그에게 영향이 간다면 더욱더.

 

 그리고 급하게 준비하고 달려온 터라 목이 바싹 말랐다. 밤새 물 한 모금 못 마신 것도 한몫했다.

 

 로넨이 얼마간의 침묵을 유지한 후 찻잔을 들어 올리자 여자의 눈가가 슬쩍 찌푸려지는 게 보였다.

 

 “아직 어젯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셨나 봐요.”

 

 파릇파릇한 머리칼이 인상적인 그녀는 나지막이 흩어져 있던 시선을 도로 끌어들였다. 로넨은 말라버린 목을 축이던 찻잔을 툭 내려두었다.

 

 그리고 무심코 잡고 있던 허리를 내려다보았다. 원래 귀족들은 대충 봐도 지난밤 관계를 가진걸 알 수 있는 건지.

 

 로넨이 살짝 고개를 숙임과 동시에 어머- 하는 자잘한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다과를 즐기던 여인들의 대부분은 고개를 약간씩 튼 채 하나같이 입을 가리고 있었다.

 

 부끄럽긴 했지만, 저들이 과연 부끄러워 할만한 것인가?

 

 로넨은 애초부터 자신이 배제된 대화를 잠자코 듣고 있다가 꽤나 당찬 목소리를 내었다.

 

 “나를 왜 부른 거죠?”

 

 담담하고도 나름 타당한 말 한마디에 부인들은 또다시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 아닌가요? 황후궁의 ‘현’ 주인이 부르지 않으시니, 저희가 먼저 불러 모신 게 아니겠어요. 호호.”

 

 그녀들은 겨우 말 한마디로 이 모든 걸 정리하곤 로넨은 있어도 없는 것처럼. 한낮의 햇살을 만끽하며 다과를 즐겼다.

 

 죽어도 저를 황후라 부르지 않으려는 눈치였다.

 

 제게 찾아온 하녀가 황후라면 꼭 가야 하는 자리라기에 그가 자리를 비우자마자 왔는데. 이럴 거면 오지 말걸.

 

 어제 살몬과 작성한 혼인서류에 따르면 그는 법적으로 제 남편이 맞았다. 사랑하는 남편. 서류는 뭐고 결혼식은 또 무어라고. 황후는커녕 몰염치한 시메온의 왕녀라 조롱당하고 있었다.

 

 자신을 조롱하는 건 감내할 수 있었다. 분명 거기까지는 인내할 수 있었는데. 로넨이 입술 안 여린 살을 꾹꾹 짓씹고 있을 때 화제는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

 

 “왕녀님 어머니는 어느 계통이셨어요?”

 

 아까와 같은 부인이 불길함이 그득하게 로넨에게 말을 걸었다.

 

 “...뭐라고요?”

 

 “남부와 서부 국경지대?”

 

 분명 물음을 받은 것은 로넨이었으나 대답은 엉뚱한 곳에서 튀어나왔다.

 

 “아이 알레사 부인. 방중술에 능한 건 북부 쪽이라니까요. 우리 그 이도 거기서 얼마나 놀아났던지. 생각만 해도 기가 차서….”

 

 그들이 원하는 대답은 따로 있던 건지 자기들끼리 웃고 난리가 났다.

 

 하도 많이 언급되어 이름을 외워버린 상석 바로 옆의 발레리안 부인. 잘 보이지 않는 말석의 몇몇을 제외하고는 자신들의 가정사를 숨김없이 풀어내는데 막힘이 없었다.

 

 남편의 정부가 몇 명이고 자식 중에 남편의 친자가 아닌 아이가 있다는 게 궁금해서 온 게 아닌데.

 

 ‘귀족파는 조심해. 로넨.’

 

 분명 그의 편이라고 했던 귀족파는 이런 작자들이구나. 하지만 참담하게도 더한 인간도 많이 봐왔던지라 견딜 수 있었다.

 

 “그럼 왕녀님 어머니는 북부 출신이겠어요- 호호.”

 

 콕 집어 제 어머니를 언급하기 전까지는 분명히. 흘러가는 말 한마디가 로넨의 귀에 못처럼 박혔다.

 

 처음으로 황후 행세를 해보는 건데. 첫 단추부터 마구 엉망으로 꾀인 모양이다.

 

 쾅. 작은 탁음이 테이블을 아주 조금 울렸다.

 

 “어머?”

 

 로넨은 약간 붉어진 눈가를 감추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몸이... 좋지 않아서 먼저 들어갈게요.”

 

 대충 보기에도 상태가 말이 아님이 여실하게 느껴진 건지. 아님 오늘은 이만하면 됐다는 건지. 그들은 한차례 쑥덕거리다가 이내 로넨을 놔주었다.

 

 “...좋은시간 보내고 가시길.”

 

 로넨은 기본 예법의 마지막까지 웃음 띤 얼굴로 인사하기를 잊지 않았다. 걸음마다 따라붙는 눈동자 사이 누군가의 시선이 얽혔던 것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서도.

 

 *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자리를 지켜라.’

 

 살몬과 꼭 붙어 있던 로넨이 홀로 남기만 하면 머리에 박히도록 들어온 말이다. 그걸 그녀가 느끼기에도 당연히 그러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로넨은 다시 새하얘진 침대 위에 몸을 대구르- 굴렸다.

 

 아까 불려간 다과회에서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울고 싶었는데. 이리 쉬니 견뎌낼 수 있을 것만 같고. 잠자코 침대에 걸터앉아 밝아야 할 미래를 떠올리고 있던 그때.

 

 똑똑-. 저 멀리 있는 문에서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문을 열어주자 두 손에 쟁반을 들고 있던 멜리사 부인이 깜짝 놀라 황후마마께서 이런 일까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고 테이블에 차를 내려두곤 열린 문을 닫고 서둘러 돌아왔다.

 

 “고마워요. 멜리사 부인.”

 

 그가 없는 황궁은 무서워서 아무도 들이지 말라 이야기를 해둔 터인데 도로 그 말을 물러야 하나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로넨은 따뜻한 차를 두 손으로 감싸줬다. 그리고 입가에 가져다 넘기자 정원에서 먹었던 차와 달리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비토리어. 이리 편히 불러주시면 됩니다. 황후 폐하.”

 

 “음... 비토리어. 차 맛있네요.”

 

 밀색 머리를 가진 그녀는 살몬이 황실에 오기 전 제게 소개시켜준 사람이었다.

 

 자그마치 황후궁의 시녀장. 로넨의 어머니보다는 훨씬 나이가 적었으며 로넨보다는 강산이 한번 바뀔 정도의 나이 차가 있었다.

 

 그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

 

 비토리어는 로넨이 따뜻한 차를 단숨에 마시자마자 빈 찻잔에 이미 우려둔 차를 가득 따랐다. 노르스름한 빛을 띠는 차였다.

 

 “몸은 괜찮으신가요?”

 

 “...네?”

 

 “아... 저는 황후마마의 사람입니다. 거기까지 말씀해주셔도 된답니다.”

 

 한눈에 봐도 부끄러워하는 로넨을 위해 비토리어는 괜찮다는 듯 고개를 작게 끄덕여 보였다.

 

 “허리가... 아직도 아프긴 한데...”

 

 아까 귀족파 부인 앞에선 괜찮았건만. 이제 가까이 지낼 시녀장에게 이러한 사실을 털어놓으려니 쥐구멍으로 숨고 싶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했나?

 

 로넨이 결국 허리를 집고 있는 걸 차분히 보고 있던 비토리어는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가 내렸다.

 

 그러니 침대 위에서만 하시지... 내뱉고 싶었던 말을 겨우 삼켰다.

 

 “살몬... 폐하께서는 괜찮겠죠?”

 

 “괜찮으다 마다요.”

 

 힘이 철철 넘치실텐데. 하며 방긋 웃고 있는 비토리어를 보며 로넨은 옅은 숨을 뱉어냈다. 새하얀 침대 뒤로 강렬한 오후의 태양이 내리쬐고 있었다.

 

 로넨이 다과회에 다녀온 건 끝내 묻지 않았다.

 

 *

 

 “황제의 여자라지만, 과연 황제만의 여자일까.”

 

 로넨이 미쳐 새하얀 건물로 들어가기 전 벌써 귀족파 부인들이 웃음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확실히 저희가 이유 없이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지 않겠어요.”

 

 심지어는 테이블의 가장 말단 즈음 앉아 있던 여자까지 입을 열었다. 겉보기에는 고관대작들의 부인의 마음에 들러 깍듯한 모습이었다.

 

 테이블의 중간에 앉아 화제를 휘어잡는 이티엘 오를란도. 이티엘이 아주 흡족한 웃음을 걸치고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

 

 “역시 자네. 배움이 남달라. 신분이 아쉬워서 원. 본가가... 에치오라 했던가? 그 상단.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던데 내 한번 선물이라도 보내주겠네.”

 

 “아이? 엘리오르 양이 아이가 있었어요? 처음 듣는데...”

 

 때마침 상석에 있던 발레리안 부인이 좌중을 주목시키며 화제를 바꾸었다. 발레리안 부인이 우아한 손짓으로 핑거푸드를 집자 시끌시끌한 정원은 한순간에 차분해졌다.

 

 “4황자... 확실히 황- 아니. 시메온 왕녀가 그와 접점이 많긴 했지만.”

 “이티엘은 어떻게 생각하지?”

 

 훅 직접 말할 거리를 던져주니 그녀는 신난듯 입을 쉼 없이 조잘거렸다.

 

 다른 나라의 황제고 왕이고 이 에라실 황실에 자신들의 딸을 머무르게 하지 않는데는 전부 이유가 있었다.

 

 바로 앞 뒤 없는 제국의 4황자. 황후의 둘째 아들이라 황위를 이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입지가 썩 괜찮은 편이었으나,

 

 그 황자의 가벼워도 너무 가벼운 아랫도리가 문제였다. 어찌나 몸을 굴리고 다녔으면 각 나라마다 사생아가 존재하는 건지.

 

 심지어 사생아의 어머니 중에는 높은 위치의 여인도 허다했다.

 

 “그 새끼- 앗 아니. 흠흠-. 죄송합니다. 말이 헛나와서...”

 

 이티엘은 혼자 경악에 물들어 나오지도 않는 헛기침을 해댔다. 어째 당연히 몰아내야 할 황후를 깎아내리기 위한 모임에 이상한 게 껴들었다.

 

 “흠... 4황자와 왕녀의 접점이 깊을 줄 누가 알겠어요.”

 

 4황자의 얼굴과 밤 기술은 워낙 유명해 일부로 달려드는 이가 꽤 있어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는 거기에.

 

 이 자리에 모여있는 부인 중 그를 좋아하는 이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쯧쯧. 황족씩이나 돼서 그리 살다니. 황제파에서는 아직도 눈 감고 있나 보죠?”

 

 “어쩌겠답니까. 아끼던 1황자가 그리 죽을지는 몰랐겠지.”

 

 “폐하도 참. 그 밤에 망나니 황자도 죽여버리시지.”

 

 ‘내가 다해도 되는 건가?’

 

 이티엘은 새로운 대화가 물꼬가 터지자 여전히 차분한 발레리안 부인을 바라봤다. 빠르게 고민을 끝낸 그녀는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에 반강제적으로 화제를 휙 틀어버렸다.

 

 “흠. 흠흠. 제 남편이 그러길 발레리안 후작님이 이번 반란에 정말 혁혁한 공을 세우셨다면서요. 황제 폐하께서도 감히 무시하지 못할 만큼!”

 

 어떻게 하면 내 남편이 발레리안 후작에게 잘 보일 수 있을까. 호기롭게 뱉어낸 말에 천천히 그녀에게 시선이 모였다.

 

 “후후. 알고 있답니다 오를란도 부인. 이곳에서 그걸 모르는 이가 있을까요?”

 

 “저희가 나약하기 짝이 없는 왕녀 기를 죽여주려 왔겠습니까. 우리- 발레리안 부인 뵈려 왔죠.”

 

 생글생글 귀엽기 그지없는 같은 당파 부인들을 바라보던 이티엘은 남편의 집무실을 지나다 우연히 들은 말을 상기시켰다.

 

 “그리고 그런 소리도 있던데요?”

 

 “뭐가요. 오를란도 부인?”

 

 과장된 목소리에 발레리안 부인의 눈이 커졌다. 마지막으로 상석의 그녀까지 자신에게 이목이 쏠리자 이티엘은 나지막하게 속살거렸다.

 

 “황제 폐하보다 발레리안 후작님의 권한이 더 크다고요.”

 

 “이티엘...!”

 

 입술을 삐죽거리던 그녀는 자신이 못할 말을 했냐는 투로 초콜릿이 잔뜩 들어간 핑거푸드를 들어 입안에서 깨작거렸다.

 

 순간적으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발레리안 부인이 그녀를 다그쳤다. 어디선가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다과 테이블을 넓게 감싸고 있는 반투명 커텐을 건드렸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올려진 주인 없는 찻잔이 차게 식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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