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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9)
작성일 : 20-09-29 17:32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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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그 목소리의 주인은 로넨이 분명했으나 왕은 살몬을 향해서 형식적인 사과를 했다.

 

 괜히 가정사를 식사 자리에 풀어서 미안하다는 둥. 그러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듯한 살몬의 눈을 마주한 뒤로는 입안의 음식물은 생각도 못 한 채 언젠가 본 적 있는 헛기침을 뱉어냈다.

 

 멀거니 제 아버지가 하는 것을 보던 로넨은 자신이 조금 더 담대해져야겠구나. 순간의 미미한 표정 변화를 애써 바꿔 끼운 채 살몬을 바라보았다.

 

 그도 이제껏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것인지 두 눈동자가 마주치자마자 그저 실없이 웃고 말았다.

 

 방금은 조금 대담했던 것 같은데. 로넨은 어린아이가 산수 교사에게 칭찬을 받듯 뿌듯한 낌새를 숨기지 못했다.

 

 그리곤 자신에게 상을 주듯 살몬이 직접 말아준 베이컨이 잔뜩 들어간 크림파스타를 입안에 밀어 넣었다.

 

 허공에서 잠시 바람을 쐰 탓인지 크림소스는 조금 말라버렸지만 첫맛이 조금 느끼한 걸 빼곤 파스타의 끝을 장식하는 베이컨의 씹히는 식감에, 부드러운 면발은 사람을 절로 미소짓게 했다.

 

 맛있다. 처음 먹어보는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다. 체중이 훅훅 불어난다며 차마 먹어보지 못했던 것인데. 물론 제가 봐도 부담스러운 음식이긴 했다.

 

 “파스타 맛있어?”

 

 어딘가 환희가 젖어있는 로넨을 보곤 살몬이 의아하다는 듯 눈을 둥그렇게 떴다.

 

 “진짜... 맛있어요!”

 

 조곤조곤 오가는 대화에 국왕은 자신 앞에 준비된 요리를 몇 접시나 비어내고 다정한 연인을 바라보았다.

 

 어떠한 생각이 가득 들어찬 눈으로.

 

 이 나이에 새 황제와 딸아이의 귀여운 연애가 눈꼴신 건 아닐지언데. 자잘한 음식들이 로넨의 텅 비어있던 앞접시 위로 하나 두 개 생겨났다.

 

 돌이켜보니 그녀와 설탕 덩어리만 자루 채 먹어왔구나. 그래. 또 미련한 짓을 하고 있었어. 좋은 것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만찬 테이블을 훑는 살몬의 두 눈이 육즙이 가득한 고기 위주로 빙빙 돌았다.

 

 “맛있을 것 같긴 한데 이거 너무 많은-”

 

 살몬은 그새 스테이크 한 점을 집고 쉼 없이 입술을 오물거리는 로넨과 시선을 맞췄다. 로넨이 할 답을 미리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예상은 잘 맞아떨어졌다.

 

 “맛있어?”

 

 “네... 맛있어요. 음... 엄청.”

 

 크림파스타를 한 입 먹고는 로넨은 자신이 골라준 갖가지 요리를 보며 이건 무슨 맛이 날까 기대에 차 있었다.

 

 새 모이를 받아먹는 아기 종달새 같은 로넨의 모습에 살몬은 어쩐지 흐뭇한 미소가 차올랐다.

 

 얼마 안 돼 로넨이 요리를 입에 넣는 속도가 느려질 때쯤. 이곳의 주인인 그녀의 아버지 대신 왕실의 시종을 불러 후식을 내오라 일렀다.

 

 그의 바로 옆에 있는 로넨은 잔뜩이나 웃음이 충만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살몬은 크림소스가 아주 살짝 묻어난 포크를 제자리에 돌려두고 로넨을 바라보며 턱을 괴었다.

 

 이런 사소한 행복들을 황실에 가서도 불러올 수 있을지.

 

 *

 

 원래라면 열리지 않을 지엄한 황제의 공간의 작은 창이 활짝 열렸다. 몇 일 만에 돌아온 황제의 집무실. 그의 집무실은 아직까지도 제정비가 되질 않아 어수선했다.

 

 그가 가까이 접해있는 시메온에 머물렀던 동안 바뀐 것이라곤 고귀하신 황제의 초상화뿐이었다.

 

 초상화가 붙어있던 자리의 세월의 색을 빗겨 난 네모난 자국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우둑하니 서 벽을 바라보던 그는 순간 작게 실소했다.

 

 내가 황제가 되었지. 황제.

 

 살몬은 손목에 채워진 등나무 뿌리가 꼬여진 황실 문장이 새겨진 커브스 버튼을 바라봤다. 오늘 함께 도착한 로넨이 직접 채워준 것이었다.

 

 침묵의 시간을 끝마친 그는 걸음을 옮겨 얼마간 집무실 탁자 위에 잔뜩 쌓여 올라간 서류하나를 덥석 집어 들었다.

 

 [발레리안 영지 개척 사업 논의안]

 

 처음부터 일방적인 상호관계는 아니었지만 실제로 찾아오니 퍽이나 부당했다.

 

 저 치들은 그저 명분으로 살몬을 황제의 자리에 올려주었다. 그는 결코 그들의 뜻대로 놀아나 줄 생각은 없었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황제는 안중에도 없나 보지.”

 

 살몬은 며칠 만에 처음 잡은 서류를 책상 위로 툭- 미끄러 트리더니 동글동글 귀엽게 꽂혀있는 푸른색 수국 꽃병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건 새 파란색이 아닌데.”

 

 황제의 집무실에는 있을 만 하지 않고, 겨우 나 있는 작은 창에 걸맞은 작은 꽃병이었다. 그가 흘린 말 한마디를 기억해두었다가 로넨이 선물한 것이었다.

 

 꽃이 피어있던 황실 정원의 주인이 비록 살몬이었지만. 아무렴 어떠랴, 그는 그 마음 한 줌. 정성하나에 일희비희 하고 있으니.

 

 조금만. 아주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이곳에 적응해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뤄진 지시 중 정원을 다시 가꾸라 명한 게 후회되지 않는 순간이었다.

 

 *

 

 보폭이 큰 발자국이 널따란 황실 복도를 둥둥 울리며 지나가자 시종과 시녀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늦은 밤까지 잔뜩 밀린 서류와 사투를 끝마친 살몬은 재빨리 환히 불이 밝혀진 황후궁으로 걸음을 옮겼다.

 

 밀린 제 할당량은 이미 끝을 맺었건만, 자리에서 일어나려 할 때쯤 두 당파에서 미리 입을 맞춘 것처럼 놀려와 자기들끼리 개싸움을 한 탓이었다.

 

 물론 남의 것 일 때의 개싸움은 흥겨운 연극이지만, 자신의 일이 되어버린터라 입에서 썩은 미소가 절로 흘러나왔다.

 

 분명 살몬은 그들은 다스리는 군주이건만. 최종 동의의 권한이 황제에게 있는 것이 감사할 지경이었다.

 

 세상 돌아가는 꼴 모르던 귀족파의 손을 잡아준 자신이 똑똑했던 건지. 멍청했던 건지. 그들의 손을 잡은 것 자체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 것만은 확실했다.

 

 적당히 썩은 동아줄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이상보다 녹록지 않았다.

 

 몰려온 귀족 무리 중에서는 황후궁 출입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왜 자신도 못 하는 것을 얻으려고 자기들의 딸을 마음에도 없는 제게 밀어 넣으려고 안달인 건지.

 

 이름 없이 성만 불린 영애들이 불쌍한 지경이었다. 살몬에게는 로넨 밖에 없었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이 자리는 감히 입조차 올리지 못했을 터인데.

 

 살몬은 귀찮은 시종과 시녀를 모두 물리고 이유 없이 몰리는 열기에 겉옷 재킷을 벗어가며 중앙궁 왼편에 위치한 새 하얀색 건물로 걸음을 옮겼다.

 

 어두운 정원을 걸어가는데 저와 그녀가 살아갈 황궁이 얼마나 을씨년스럽던지. 주인 없던 황후궁은 무너트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허물어진 황궁 전체를 복귀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지만, 그 시간은 인내해내면 멋진 황궁의 모습을 볼 수 있겠지.

 

 한 달 전의 피바람이 이곳만큼은 비껴간 듯 새하얀 궁의 내부는 그가 어릴 적 한 두어 번쯤 와봤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우아한 대리석으로 깎아내린 바닥 위로 깔린 지 얼마 안 된 새하얀 융단이 긴 복도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벽면은 상아로 세세한 문양이 세공되어 은은하게 화려했다. 지금 이 황실을 보고도 제 어머니와 황후께서는 사이가 좋으시려나.

 

 그가 복도 끝자락에 위치한 웅장한 문 앞에 다다랐을 때 방금까지는 들리지 않던 소란이 문 사이 작은 틈을 타고 흘러나왔다.

 

 “이래도... 아니, 오시기 전에!”

 

 살몬은 로넨이 있을 황후궁의 침실 문을 두드리려다 이내 둥글게 말아 집었던 손을 살며시 내려두었다.

 

 어쩐지 로넨 혼자만 있어야 할 침실 안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를 이제껏 머물렀던 냉 궁에 지내라 할 수도 없고, 중앙궁의 여러 침실 중 하나를 내어주기에는 그의 성에 차지 않았으니 선택한 황후궁이었다.

 

 이미 청혼을 했고 사랑하는 그녀에게 벌써부터 불순한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었는데. 새로운 황제와 황후 곁에는 생각처럼 불순한 자가 많았다.

 

 

 

 “...정말 이래야 해요?”

 

 로넨은 잔뜩 울상이 되어 외알안경을 꾹 눌러쓴 꼿꼿한 자세의 여자를 올려다보았다. 몰려오는 수치심에 활짝 열린 가슴 앞섶을 당겨 가렸다.

 

 가슴 위로 모아진 왼손의 네번째 손가락에서는 두개의 보석이 섬세하게 세공된 반지가 끼워져 반짝였다.

 

 지금껏 연회에 입고 나갔던 드레스도 이리 노골적이지는 않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그라서 더욱 신경이 쓰였다.

 

 그런 로넨을 보며 여자는 퍽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제 수업내용은 잊지 않으셨길 바라요.”

 

 여자는 몇 번이고 로넨의 투명한 옷매무새를 벗겼다 입혔다를 반복하더니 불안에 물기가 어려있는 표정을 칭찬해 보였다.

 

 “후후... 배운 대로 하시면 꽤나 즐거운 시간이 되실거예요.”

 

 짙은 눈썹을 까딱거리던 여자는 방안의 모든 불을 꺼트리고 넓은 창의 커튼을 활짝 열어젖혔다. 홀로 타오르는 붉은 향초의 자욱한 연기 위로 아름다운 달빛이 쏟아 내렸다.

 

 그리고 무언가의 낌새를 느끼기라도 했는지 함께 방 안에 있던 하녀를 데리고 조심히 사라졌다. 방중술로 이름을 알린 여자다운 여유로움이었다.

 

 쿵 하는 소리 없이 굳게 닫힌 거대한 문을 바라보던 로넨은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오늘만큼은 일방적인 강요만은 아니었으니.

 

 방식이 좀 잘못되기는 했지만 못할 것도 없었다. 원래 진정히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사랑을 표현하는 게 아닌가.

 

 그 애정표현에 대해 배운 것을 떠올려보면 낯부끄러운 것들이었으나, 이게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이라면 기꺼이 해볼 수 있었다.

 

 “로넨?”

 

 로넨의 유일한 선생이 나가고 얼마 안 돼 바로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등장했다. 당당하게 마음을 다잡던 방금과 달리 그의 얼굴을 마주하니 한없이 작아지는 듯했다.

 

 다시금 찾아온 부끄러움에 그저 고개를 수그리고 괜히 샛붉은 침대 시트를 매만졌다. 황당한 방안 풍경에 살몬은 처음에는 놀란 눈을 한번 뜨더니 이내 로넨의 옆으로 다가왔다.

 

 “오늘... 무슨 일 없었어?”

 

 매번 그렇듯이 했던 안부 인사임에도 로넨은 그 말에 화들짝 놀라 작은 몸을 떨었다. 그래. 살몬이 봐도 별일 없는 그림은 아니었다.

 

 어둠 속에서 흐릿하게 피어오르는 연기가 벌써 공기를 후더분하게 만들어주었다. 오늘이 그녀가 처음 황궁에 도착한 날이었는데. 벌써부터.

 

 국왕의 투명한 의도가 보여 그는 픽 웃었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짓이 사람의 마음을 사고파는 게 아니던가.

 

 왜 어째서 그녀를 이렇게까지...

 

 헛웃음을 지어 보이는 살몬의 태도에 로넨이 움찔거리며 눈동자를 맥없이 움직였다. 살몬은 그녀의 차림새를 슬쩍 보다가 이내 빠르게 고개를 틀었다.

 

 그에 로넨이 아- 하는 소리와 함께 가슴 위에 겨우겨우 걸쳐있는 새하얀 실크 속옷 위로 두 손을 올렸다.

 

 살몬은 어둠 속을 대충 훑어보다 고개는 여전히 반대로 돌린 채 들고 있던 겉옷을 로넨에게 꽉 여며주었다.

 

 “내일 아침에 다시 올게. 좋은 꿈 꿔.”

 

 이제야 로넨과 시선을 맞춘 그는 둥그런 이마에 입술을 맞춘 채 자연스럽게 걸터앉았던 침대에서 일어났다.

 

 이렇게 가버리려는 거야?

 

 로넨은 생각을 끝마치기도 전에 그의 팔 한쪽을 꽤나 힘있게 잡고 있었다. 얼마나 힘차게 팔을 흔들어댔으면 그가 꽁꽁 싸매준 겉옷도 침대 위로 흘러내렸다.

 

 “살몬...!”

 

 혹시 이런 내가 다시 싫어진 거에요? 난 준비가 됐는데. 당신이랑 뭐든지 할 수 있는데.

 

 날 사랑한다면서.

 

 “나... 사랑하죠. 살몬?”

 

 “사랑해. 사랑하는데….”

 

 그는 시선을 이곳저곳으로 방황하다가 침대 시트 위로 툭 떨어진 자신의 겉옷을 주워들었다.

 

 아까처럼 고개를 저 멀리로 틀고 로넨의 가녀린 어깨에 도로 겉옷을 걸쳐주려는데 그런 그의 손이 탁 잡히고 고개가 한 곳으로 획 돌았다.

 

 살몬의 뺨 한쪽을 잡고서 로넨은 시선을 꼿꼿이 맞추고 떨리는 목소리를 내었다.

 

 “...나랑 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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