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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8)
작성일 : 20-09-29 17:19     조회 : 295     추천 : 0     분량 : 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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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며칠 새 대륙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에라실 제국과 그 옆에 작게 붙어있는 시메온 왕국이 떠들썩해졌다.

 

 매번 장사가 안된다던 두 나라 국경 사이 주점은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였다. 그들은 깔깔대며 바뀐 생활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찾아 들쑤시는데 재미를 붙였다.

 

 “결국 황제의 여인이 되었네요. 그 왕녀는.”

 

 “왕녀? 웃기는 소리.”

 

 제국을 뒤흔든 반란 직후인 탓에 귀족의 이름을 달고 있는 자들은 격식을 버린 지 오래였다. 게들중에 작위를 받을 예정인 이와 이곳저곳도 낄 게 없는 사생아들이 수두룩했다.

 

 여자는 붉은 머리카락을 대충 뒤로 넘기곤 텅 빈 어깨를 산을 막 나뒹굴던 짐승의 털로 만든 숄로 여몄다. 짙은 립스틱을 올린 입술은 목소리를 내기 바빴다.

 

 “왜. 이름을 받았으면 뭐든 간에 왕녀인 거지.”

 

 “하. 엘리. 시메온 왕이 놀아난 여자가 몇인데 거기서 만든 애만 벌써….”

 

 남자가 인상을 찌 부리며 들고 있던 술잔을 내려두고 손가락을 접기 시작했다. 그 옆에 앉아있던 여자가 푸읍하고 웃으며 됐다며 남자를 향해 손사래를 쳤다.

 

 외관은 허름한 술집인데 불구하고 그 안에 돌아가는 술은 꽤나 고가임이 분명했다. 이미 진탕 취해야 할 인간들이 멀쩡하게 흐느적거리니.

 

 여자는 껌껌한 창문 너머 홀로 떠 있는 달을 보고 지나가듯 읊조렸다. 국경의 술집에서는 보이지 않을 자조적인 미소였다.

 

 “어! 오밤중에 한 침대에 밀어 넣어주면 게임 끝나는-.”

 

 “벌써 했겠지?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해라...”

 

 그녀의 작은 속삭임을 들은 것인지 남자가 자신의 바지 버클을 땅땅 두드렸다. 남자는 갑자기 자리에서 불쑥 일어났다.

 

 게걸스레 웃고는 살짝 휘청거리며 술병을 잡고 있던 여자의 잘록한 허리를 한차례 잡았다. 그에 여자는 픽 웃으며 자연스러운 말과 태도로 남자의 더러운 손을 툭 쳤다.

 

 ‘발정 난 개새끼.’

 

 그녀의 생각이 거짓은 아니었는지 남자의 바지춤에 아까보다 조금 들려있었다. 엘리는 애써 올라오는 토기를 참아 누른 채 바로 앞에 있는 남자에게 조금 거칠게 일갈했다.

 

 “저기 파란 지붕에 사는 분이 어제 막 해산하셨다죠. 안 가보세요? 발레리안 공- 아니 공자인가?”

 

 그녀의 말에 남자의 순식간에 표정이 썩어들어갔다. 이번 반란의 중심이자 이번 대 황실의 실세. 발레리안 후작의 사생아인 그를 조롱하는 말이었다. 나이가 찼으니 공이라 불러야 하는지까지 모두.

 

 물론 애초에 발레리안이라는 이름이 허락되지 않았지만.

 

 남자는 그녀의 비아냥거리는 어조에 더욱 감정이 치밀어 올랐다는 듯 주점 안의 모든 시선이 집중 될 만큼. 쾅.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리찍었다.

 

 “몸 파는 창부가 밴 애가 태어난 것까지 내가 알아야 해?”

 

 남자의 앞뒤 없는 폭력적인 행동에 그녀는 슬금슬금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리 없이 한 발짝씩 걸음을 옮기던 엘리는 결국엔 바닥에 무참히 던져졌다.

 

 “아- 아-! 꺄악!”

 

 “더러운 년이 지는 뭐가 잘났다고!”

 

 더욱 싸움이 격해지는 통에 몇몇의 주점 안 사람들이 뛰어들고 나서야 그녀는 겨우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어이 형씨. 저 여자는 건들면 안 되는 거 몰라?”

 

 “진정해! 진정!”

 

 거칠게 귀를 후벼파던 엘리는 주점의 문을 빈틈없이 쾅 닫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아랫도리 간수 못 하는 놈들이 왜 이리 많은 건지.

 

 이제 이들 사이에 섞여 있는 것은 청산하겠다며 엘리는 재빨리 넓은 도로로 뛰어나왔다. 이번 황후는 어찌 살아남아 날까 궁금하기야 했다.

 

 빌어먹을 아비의 위치만 다를 뿐 같은 처지가 아니었던가.

 

 “뭐... 만나면 말 한번 걸어봐야- 어...? 어?.”

 

 그때 도로에 하나 있던 가로등이 깜빡깜빡하더니 이내 완전히 점멸해버렸다.

 

 “아 씨... 빨리 가야 하는데.”

 

 한때 좋은 것을 누린 기억이 남아있는 탓인지 싸구려 동물털 숄이 까끌까끌한 게 자꾸만 거슬렸다. 우선 추위는 막아보고자 이리저리 몸을 트는데 그녀의 옆으로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들었다.

 

 “-엘리. 엘리오르.”

 

 “헤랄도 공자님...?”

 

 빛이 사그라들어 어둠만이 남은 곳에 작은 아기를 안고 있는 인영이 느껴졌다. 인물의 정체를 눈치챈 엘리오르가 후우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당신을 만나는 게 아니었는데.

 

 *

 

 “살몬.”

 

 “응?”

 

 “...좋아해요.”

 

 “나도.”

 

 “...사랑해요. 많이. 정말 많이요.”

 

 오늘 그들 사리에서만 만들어진 사랑 고백이 몇 번이나 나왔는지. 너무 많아서 세아려볼수 없을 지경이었다.

 

 로넨은 살이 없어 작은 몸을 둥글게 말고 소파에 앉아있는 살몬의 무릎을 베고 꽉 막혀있는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있었다.

 

 너무 평화로운 탓일까 로넨의 눈은 반쯤 감겨있었다.

 

 그런 그녀를 뿌듯하게 보던 살몬은 새하얀 로넨의 이마를 부드러이 쓸어 넘겨 내렸다. 자신의 굳은살 배긴 손이 로넨의 고운 살을 상처 내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운 손짓이었다.

 

 정원의 만발한 꽃을 더 좋아하는 로넨이 문도 모자라 창문까지 걸어 잠근 건 날이 갈수록 많아지는 정원의 인파 때문이었다.

 

 그들 때문에 살몬과 온전한 시간을 보낼 수가 없었다.

 

 ‘왜 정원의 출입을 통제하지 않는 거지?’

 

 매번 얼버무리며 답을 하지 않는 제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하던 로넨은 불쑥 감았던 눈을 뜨고 고개를 들어 팔을 뻗었다.

 

 “살몬은 왜 이리 예뻐요?”

 

 “...예쁘다고?”

 

 살몬은 생전 처음 듣는 말이었다. 그런 그의 납득이 안 된다는 모습을 보던 로넨은 이참에 한마디를 더 거들었다.

 

 “내가 살몬 얼굴 보고 첫눈에 반했다니까요. 너무 예뻐서.”

 

 그건 아닐 텐데... 싱긋 웃고 있는 그녀를 보니 은근히 진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그렇게 예쁜가?’

 

 “누가 보면 살몬이 아니라 내가 살몬에게 빠진 줄 알겠다니까요! 물론... 사실이지만.”

 

 로넨은 즐겁게 목소리를 내다 말고 말끝을 흐리며 이건 아니다 생각하는지 헛웃음을 섞어 내렸다.

 

 그에 살몬은 작은 한숨을 뱉어냈다. 당연히 그녀의 귀에도 저들의 말이 들어갔을 거였다. 그들의 입맛대로 오리고 붙이고 잘라내서. 태초의 형태는 남아있지도 않았다.

 

 상처 위에 상처가 쌓여가면서. 왜 웃고 넘기려는 건지. 저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조금씩 붙여주고 싶었는데. 원망스럽게도 당장 해줄 방법이 없었다.

 

 그들은 그의 편이 되어줄. 이제 내칠 수 없는 자신의 사람이 아닌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벌써부터 밀려오는 후회를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이 깊어갔다.

 

 “살몬. 무슨 생각 해요?”

 

 “네 생각.”

 

 사랑하는 그녀에 대한 생각. 고민들. 그녀를 어떻게 해야 최대한의 행복으로 누리게 해줄 수가 있을까. 그런 생각.

 

 로넨은 힘을 쭉 빼고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새하얀 상아로 깎아 만든 조각상을 어루만지듯 손가락 끝으로 살몬의 얼굴을 눈 옆부터 조금씩 더듬어 내려갔다.

 

 사랑스러운 연인을 앞에 두고 잠깐 혼을 빼두고 있던 살몬은 얼마가 지나서야 눈을 크게 뜨고 코앞에 있는 로넨을 다정한 장밋빛 눈에 가득 담았다.

 

 “왜...?”

 

 놀란 눈을 하면서도 로넨의 희고 작은 손 위에 자신의 손을 덮고 작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며 구애를 하는 공작새처럼. 긴 속눈썹을 팔랑이며 그림자가 지도록 내리깔았다.

 

 “살몬이 내 이름 불러줘서 너무 좋아요. 더이상 격식도 안 차리고….”

 

 격식이라.

 

 원래 황실의 후계들은 왕실보다 더욱 드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보태어 예를 차릴 필요는 없었다.

 

 그럼에도 격식을 갖춘다는 건 예를 갖춰야 할 인물이거나, 완전히 선을 그어 껄끄러운 거 없는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무언의 표시.

 

 지금껏 그녀에게 심적 거리감을 밖으로 어찌나 열심히 표현해왔던 건지. 과거만 생각하면 한숨이 푹푹 터져 나왔다.

 

 “아이가 있으면 살몬을 닮아 더 예쁘겠죠.”

 

 살몬의 얼굴을 쓸던 손 그대로 그의 목을 안고는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로넨은 그의 뺨에 작게 입을 맞췄다.

 

 이렇게 자유로이 두면 적극적인 그녀를 누가 감히.

 

 그녀의 가치를 사고팔 생각을.

 

 그녀와 함께하는 나날이 조금은 힘들더라도 살몬은 그녀의 손을 다시는 놓지 않으리라. 다시금. 또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보름 안으로 제국으로 돌아갈 거야. 같이.”

 

 그는 자신을 감고 있던 로넨의 두 손에서 한쪽을 때어내어 손등에 키스했다.

 

 *

 

 “에라실에 환희와 찬가를. 황위에 오르신 뒤로 처음 뵙습니다. 살몬 루 리스 에라실 황제폐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등장한 로넨의 친부는 자신이 그토록 아득한 긍지를 가졌던 국왕의 신분도 망각한 채 살몬에게 깊게 허리를 숙이며 깍듯하게 예를 갖추었다.

 

 그리곤 이제 잊혀졌던 긍지를 되찾았는지 고개를 들어 올릴 때는 헛기침을 연거푸 뱉어내며 시선 끝을 바닥에서 제 딸에게 옮겨갔다.

 

 몇 달 전 존재를 알게 된 아이는 이젠 소국의 주인인 자신보다 더 높은 신분을 가지게 될 것이다.

 

 모두 자신 덕분에.

 

 “허허…. 벌써부터 애틋해 보이십니다. 폐하.”

 

 로넨의 아버지. 바하디르 일레이나 시메온은 푸른 눈동자를 조금 더 돌려 소중하게 꼭 맞잡은 제 딸과 황제의 손 위에 머물렀다.

 

 바하디르는 적당히 기른 수염을 들었다 올리며 황제 뒤로 숨어버린 로넨을 찾는 듯 눈에 띄게 눈을 찡그리고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내가 지금까지 해준 것이 얼마인데 괘씸한 것.

 

 그가 등장하자마자 빠르게 인사를 올린 로넨은 방금의 달콤한 시간들은 새하얗게 잊어버린 듯 살몬을 앞에 두고 도망갔다.

 

 손바닥을 간질이던 작은 온기가 사라진 것에 살몬은 그녀의 아버지가 도착한 뒤로 내내 유지하던 무표정이 살짝 흔들렸다.

 

 “왕녀. 아니…. 황후폐하. 지금 뭐 하는 겁니까?”

 

 당최 이유를 알 수 없는 로넨의 행동에 바하디르는 얼어붙은 듯한 차가운 어투를 평소처럼 내뱉었다. 로넨에게 몸소 예를 갖추고 있으나 말투와 행태가 오묘했다.

 

 금세 온기가 사그라든 손을 한번 꾹 쥐고 살몬은 자신의 등을 살짝 잡고 숨어버린 로넨을 돌아보았다.

 

 황실연회에서 저런 로넨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파리하기 짝이 없는 얼굴까지. 딱히 의향이 있어 만든 자리는 아니었다.

 

 그가 이번 반란의 명분인 것처럼 결혼 전에 필요한 고리타분한 전통이었다. 그녀에게 황실의 문장이 새겨진 드레스를 주었던 선택적 전통이 아닌 필수적이고도 강제적인 전통.

 

 부모가 자식에게 가지는 마지막 울타리.

 

 “우선, 식사 끝나고 작성해드리겠습니다. 드시죠. 성심성의껏-.”

 

 “조만간 이 법은 없애야겠군.”

 

 서로 속닥거리는 연인들 사이에서 국왕은 악당 같은 웃음을 지어냈다.

 

 창백해진 그녀의 뺨을 쓸어주는데 여념이 없던 살몬은 무시하려 해도 계속되는 국왕의 발언을 듣다, 누군가의 욕심껏 차려진 식사 테이블을 쾅.

 

 단 한 번의 소리가 나도록 내리쳤다.

 

 “많이 먹거라. 아니…. 드시지요. 그래야 건강한 황자를….”

 

 그녀의 아버지라서. 살몬은 보태어 대화를 나누어 줄 생각이 없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조용히 서류 한 장만 받아내면 될 터인데.

 

 어떤 미래에도 사사건건 간섭하며 무엇을 더 뜯어내려고 이 가여운 연인을 자꾸만 괴롭히는지. 세상에 가장 불쌍한 사람이 지난날에는 자신이라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워질 정도였다.

 

 “국왕. 지금 뭐 하자는 건가.”

 

 “제 딸에게서 후계를 안 보실 겁니까?”

 

 베이컨이 잔뜩 들어간 파스타를 돌돌 말아두었던 포크를 쥐고 깨끗한 빈 접시를 바라보고 있는 로넨의 손목을 조심히 그러잡은 살몬의 얼굴에 명백한 감정이 서렸다.

 

 흘러가는 분위기를 보고 있던 로넨은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있던 입술을 때어냈다. 그 입술에서는 개미 기어가는 소리가 자그맣게 흘러나왔다.

 

 “식사 좀 하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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