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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5)
작성일 : 20-09-29 16:44     조회 : 290     추천 : 0     분량 : 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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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제대로 된 답장이 오지 않았나?”

 

 살몬은 한눈에 봐도 같은 문장이 박혀있는 편지 뭉텅이를 들고 내내 흐트러트렸다 모으기를 반복했다. 얼굴에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런 식이라면 귀띔을 해두는 것이 아니었는데.’

 

 소리소문없이 죽어버린 황비의 아들인 그는 애초부터 지지 세력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다.

 

 먼저 내건 조건도 국왕에게도 기대 이상으로 이로울 텐데. 그녀의 아버지는 살몬의 상상을 넘어선 욕심을 부리고 있었다.

 

 ‘왕국 지위에 맞는 전폭적인 지원이라니.’

 

 말도 안 되는 요구였다.

 

 시메온은 대대로 공국만도 못한 위치에 서 있는 왕국이 아니던가. 이름뿐이라도 왕국이라고 불리는 것이 감지덕지였다.

 

 그녀만 생각하면 앞뒤 보지 않고 승낙했을 것이었지만.

 

 “황제 폐하. 귀족파에서 올라온 서신의 답장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기다리라고 해라.”

 

 “하지만 그런 식으로….”

 

 “대체 누가 황제인가!”

 

 살몬은 답지 않게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바뀐 호칭이 얼마나 되었을까. 아직 황제라는 이름은 익숙지 않았다.

 

 근데 그건 살몬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던 듯 싶었다.

 

 자신의 무력만 믿고 설치는 이들에게 명분이 되어주었건만. 겨우 몇 주 만에 경계가 흐려지고 있었다. 살몬은 담담하게 맞설 수 있는 패기가 부족한 사람일지 몰라도 멍청한 이가 아니었다.

 

 편지 봉투에 달라붙어 있던 시선을 때어 방안에 한 바퀴 둘러보았다.

 황실 최고의 품위가 흘러넘치는 중앙 집무실답게 큰 공간을 자랑하는 터라 여럿이 같은 공간에 자리했다.

 

 살몬의 곁에는 그의 최측근 부관과 그와 오랜 세월을 보내온 귀족 몇. 그 자리를 빙 두르고 몇 번 본 적 있는 기사 몇이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 반란이 이제 막 사그라들었다는 이유에서였다.

 

 초면인 재무대신은 고개를 빳빳하게 올리는 것을 잊지 않고 어느새 멀찍이 서 있었다. 진보라색 벽에는 아직 때지 못한 선황제의 초상화가 위용 있게 걸려 있었다.

 

 그때 문 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더니 한 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아까 전 들어온 재무대신과 다르게 허리를 깊이 숙여 예를 갖추었다. 살몬이 작게 손짓하자 여자가 척 봐도 귀히 들고 있던 작은 상자를 테이블 위에 내려두었다.

 

 달깍- 작은 상자를 열자마자 보인 것은 푸른색의 리본 한 줄이었다.

 

 “재무대신은 이만 나가도록.”

 

 “폐하! 저는 확답을 받아야 합니다!”

 

 “나가라는 말 안 들리나?”

 

 명백한 축객령이었다. 게다가 황제가 두 번이나 반복한. 그에 호리호리한 남자는 입을 이죽거리며 집무실을 떠났다.

 

 살몬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리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제 자신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고 제대로 수습 못 하는 꼴이라니. 이래서야 정말 이름뿐인 황제가 아닌가.

 

 살몬은 상자에서 푸른 리본을 꺼내 들고는 손바닥 안에 조심스레 눌러 쥐었다. 어째서인지 이 리본 한 줄에 지금껏 행해왔던 일에 타당한 이유를 부여해주는 것 같았다.

 

 소리 없는 살몬의 행동에 검붉은 머리칼과 샛노랑 머리칼의 남자 사이에 서 있던 여인이 입을 열었다.

 

 “폐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셨습니다.”

 

 “멜리사 부인. 지금 이게…!”

 

 “에벤 백작. 괜찮으니 소란 피지 말아.”

 

 그래.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알았다.

 

 제게 외가가 있을까, 믿을만한 실세가 존재할까. 지금 이렇게 손잡은 이들은 결코 로넨을 지지해주지 않을 텐데.

 

 그는 밀려오는 후회에 얼굴을 쓸어내렸다.

 

 내가 힘이 있었더라면. 아니, 그날 로넨을 처음 봤을 때 잡아주었던 그 손을 놓지 말고 그대로 도망쳤어야 했다.

 

 그랬어야….

 

 지금 이 생각을 해봤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그때는 제 마음도 자각하지 못했건만. 하지만 조금의 거짓 없이 웃어주던 로넨의 얼굴이 생각날 때면 자꾸만 가슴이 미워졌다.

 

 나 같은 인간이 그녀를 좋아해도…. 아니. 그들의 손에서 로넨이 우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우선 그 손을 잡고 그다음에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지금 로넨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여전히 이런 나를 좋아해 줄지.

 

 집무실에 있는 이들은 하나같이 그에게 걱정스러운 눈빛을 쏟아내었다. 그를 지지해주는 사막의 물 한 줌 같은 이들이었다.

 

 부디 행한 일에 후회 한 점 없으시길. 말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

 

 저 아침 해가 뜨고 진지 얼마나 되었을까.

 

 로넨은 나름의 방법으로 이곳에 적응하고 있었다. 기약 없는 기다림이었으나 약속은 하였으니

 그녀는 그저 그걸 믿고 기다리기만 하면 될 뿐이다.

 

 그는 말을 잘 안 할 뿐이지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곧이곧대로 지키는 사람이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만남의 횟수를 세아려보니 열 손가락을 조금 넘어섰다.

 

 ‘내가 그와 이렇게나 많이 인연을 쌓아왔구나!’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후회하나 없는 행적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만남은 좋은 기억이어야 하건만 어째서 눈물로 범벅진 기억뿐이었다.

 

 게다가 청혼까지 받았는데.

 

 여전히 그를 좋아했다. 그가 무엇을 하든 여전히 좋아할 자신이 있었다. 로넨은 손에 들고 있던 꽃송이를 높게 올려 들고 미소지었다.

 

 방에 틀어박혀 있으면 어디다 쓰겠냐는 시메온 국왕. 로넨의 아버지의 흘러간 말 한마디에서 비롯된 호의였다.

 

 겨우 왕국 정원 산책 하나 가지고 호의라니. 말이 되지 않았으나. 로넨은 간만의 외출을 다녀와 잔뜩 들떠있었다.

 

 ‘달리아라고 했던가?’

 

 방은 버려진 냉궁중 하나를 쓰고 있었지만 황궁 정원만은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다. 과거 살던 곳은 꽃은커녕 길가의 들꽃마저 피어나는 족족 뽑혀서 황궁의 귀한 꽃이 더 익숙했다.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꽃들 중 살몬 작약은 더욱 귀한 꽃이었으니 협소한 왕국 정원에 있을 리가 만무했다.

 

 몇 달 전 그의 말 한마디라도 더 듣겠다며 얼토당토 아닌 것을 집요하게 캐물었다가 들은 것이 있었다.

 

 살몬이라는 이름을 그의 어머니가 연분홍 꽃 한송이를 보곤 그 아름다움 반해 꽃의 이름을 이름으로 지어주었다고.

 

 황비 전하께선 그가 딸이기를 바라며 그 연분홍 꽃의 이름을 붙여주었던 걸까. 자신도 혹시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이처럼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졌다.

 

 “예쁘다...”

 

 밖에서 꺾어온 몇 송이의 꽃 덕분인지 온통 새하얘 아무것도 없던 방안이 은근하게 해사해졌다.

 

 로넨은 싱긋 웃어 보이며 햇볕이 내리쬐는 높은 창밖으로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함께 뻗은 손 위로 반짝이는 아침햇살이 내리 앉았다. 따사롭기 그지없는 미지근한 온기에 봄의 기운이 만연했다.

 

 이렇게 다정한 봄바람이 몰려오는데 이젠 제게도 봄이 찾아오겠지.

 

 꺾어온 달리아 한 송이. 로넨은 끝이 조금이라도 상할까 조심스럽게 들어서 빛깔이 같은 분홍드레스 위에 올려두고 상자의 뚜껑을 닫았다.

 

 조금만... 조금만 기다리면 꼭 봄이 올 것이다.

 

 이제 그녀의 차가운 바람이 불던 겨울은 끝이 나는 것만 같았다.

 

 *

 

 한편 그 시각.

 

 쾅. 황도의 어느 저택에서는 고성이 울려 퍼졌다. 남자는 화가 난 듯 주먹으로 테이블을 계속해 쾅쾅 내리쳤다. 이러다간 나무로 된 테이블에 흠집이 날 지경이었다.

 

 옆에 있던 우락부락한 사내 몇몇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차분히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이 멍청한 놈 같으니!”

 

 남자는 드디어 손끝이 아려오는지 이젠 이를 으득으득 갈았다. 얼굴 한곳에는 아직 아물지 못한 깊은 칼자국이 쭉 그어져 있었다.

 

 얼굴이 험악하게 생긴 사내들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온몸에 자상이 가득했다. 남자가 칭한 멍청이는 어쩌면 그들의 명분인 살몬이 아닌 그들 자신을 말하는 건지도 몰랐다.

 

 겉으로는 문제없이 잘 뚫려있는 입을 놔두고 거칠게 쾅쾅 소리 지르는 꼴을 보고 있자면 꽤 합당한 추측이었다.

 

 남자는 주름이 깊게 패이게 인상을 쓰더니 문가에 가만히 서 있는 시종에게 손을 까딱였다.

 

 “아직도 그 머저리 새끼와 협상이니 뭐니 하고 있다느냐!”

 

 시종은 거친 그의 언행에 몸을 한차례 움츠리더니 예. 하고 짤막한 대답을 내뱉고 냉큼 사라졌다.

 

 쯧쯧. 혀가 절로 차졌다. 처음 이야기가 나왔을 무렵 후궁이면 그러려니 하려 했다. 제 딸을 황후로 올리고 빼앗긴 명예를 되찾는데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었다.

 

 “제 분수를 모르고….”

 

 “황제를 어찌하시겠습니까. 발레리안 후작.”

 

 “가만두지 않아야지.”

 

 “어떤 식으로 말입니까.”

 

 “어떤 식으로든 가장 강력하게.”

 

 발레리안 후작. 로건 발레리안은 백사장이 품고 있는 에메랄드 바다 빛 눈동자에 머리칼은 백금의 귀한 실로 짜 내린듯한 여인을 떠올렸다.

 

 여러 사내를 골로 가게 할 만큼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였다.

 

 그가 로넨의 정의를 내리고 있을 때 옆에 서 있던 짙은 녹발의 남자가 그 찰나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입을 열었다.

 

 “오늘 회의는 참석할 겁니까 후작?”

 

 “오를란도 백작. 벌써부터 틀어지려고 작정했나?”

 

 “하지만….”

 

 “잘 타일러 보세요. 백작.”

 

 그 속은 유약하기 그지 없지않는가. 발레리안 후작은 그날 자신을 찾아온 새로운 젊은 황제를 떠올렸다. 그렇게 단호하게 거절해대더니 무슨 마음이 생겼나 했다.

 

 그 마음이 정말 마음이였을 줄이야. 그것도 한낱 여자의 마음.

 

 어느덧 약속한 시간이 되었는지 게중 가장 어린 이가 먼저 나갈 채비를 했다. 발레리안 후작도 천천히 발걸음을 때었다.

 

 “아. 오를란도 백작. 잊어버릴뻔 했군. 작위에 오른걸 축하하네. 진심으로.”

 

 “예... 후작각하.”

 

 후작은 앞서가던 초록머리 남자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며 금빛의 문장이 세밀하게 조각된 거대한 문이 열리는 것을 가만히 올려보았다.

 

 마차를 천천히 내달린 탓인지 도착한 에라실 황실의 중앙홀은 이미 도착한 황제파 인사가 쭉 줄지어 앉아있었다. 몇달새 그 수가 팍 줄어버려 오래 볼것도 없었다.

 

 그것들 보다는 이 자리의 새로이 군림한 주군. 에라실의 새로운 황제가 옅은 붉은빛 눈에서 곧은 기세를 내뿜고있었다. 후작은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가 살몬에게 예를 갖추었다.

 

 “조금 늦었습니다. 황제폐하.”

 

 그는 말은 잘못을 빌면서도 입은 웃고 있었다.

 

 살몬이 수려한 외모에 맞지않게 작게 인상을 찌뿌렸다. 하지만 얼마안돼 사람좋은 미소를 머금었다. 서로 거짓된 웃음을 지어주었으니 정당방위라고 할수 있었다.

 

 “앉지.”

 

 살몬은 두 손을 모으고 중앙홀에 위치한 그 어떤 이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했다. 황제란 이런 자리였다. 모두를 드높은 곳에서 우러러볼 수 있는 자리.

 

 얼마간의 침묵을 즐기던 그는 굳게 닫혀있던 입을 열었다.

 

 “그대들에게 할 말이 있네.”

 

 살몬은 본연의 빛깔 탓인지 여리기 그지없는 연분홍 눈동자를 더욱 짙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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