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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붓을 들 것이다.
작가 : 번트엄버
작품등록일 : 2020.9.29

평범했던 주인공이 한여자를 만나 화가를 꿈꾸며 겪는 인생 스토리 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화가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기 입니다.

 
66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성일 : 20-09-29 16:30     조회 : 369     추천 : 2     분량 : 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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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러고 있는 사이에 주위에서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작은 누나는 둘째를 출산했다. 큰 누나네 내외는 다시 서울로 발령이 나서 군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잡았다. 아버지는 전립선이 비대해져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 좋아하시던 자전거 탓이었는데 수술 이후에는 자전거 동우회를 나가는 일은 없었다. 이제는 엄마도 아빠도 밖에 나가 일을 하는 것은 무리였다. 마침 큰 누나도 다시 올라 와서 첫째 조카를 보는 일을 아빠가 작은 누나의 둘째를 보는 일은 엄마가하기로 합의했다. 누나들 내외는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에 매번 부모님의 손을 빌려야 했다.

  최근에 화실 선생님 아버지는 전립선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선생님이 내심 바라셨던 유산 상속은 야속하게도 일어나지 않았다. 화실에 수강생은 흔적을 감춘 지 오래였다. 상황이 그렇보니 선샣님은 화실에 종종 들리던 선배님을 따라 경비 일을 시작 하셨다. 그 사이 모든 점수를 채우셔서 선생님은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초대 작가까지 되셨지만 선생님이 생각하신 만큼 형편이 좋아지는데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다. 선생님이 꿈꾸셨던 세상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

  아버지의 귀는 점점 더 어두워져서 보청기를 끼워도 잘 듣지 못하셨고 엄마의 무릎 관절도 의학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엄마를 더 이상 자립으로 걷게 하기에는 요원해 보였다. 부모님이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처재는 석사논문을 통과하고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용인에 혼자 사시는 장모님은 우리에게 불안 요소로 다가왔다. 혼자 계시다 보니 여간 걱정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손에 잡힐 듯 안 잡히고 만약 잡힌다고 할지라도 그 행복을 유지하는 것은 얼마나 힘든 것인가? 지금 당장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은 나를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 나중 같은 거는 다 필요 없는 말이다. 지금을 행복하게 살려면 지금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세월호 사건 이후, 나는 내가 해왔던 회화 작업이 얼마나 작고 허망한 것인가를 깨달아 가고 있었다. 그 무렵, 언론과 검찰. 그리고 정치세력들과 국정원등이 우리 국민을 얼마나 우롱하고 있는가를 느낄 수 있었던 그때부터 나는 내가 작품을 해야 하는 의미와 그 작품의 가치 같은 것들을 생각하며 쉽게 작품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모든 언론과 방송이 거짓선동을 하며 진실을 외면하는 모습을 목도하며 내가 작품을 해야하는 이유와 의도가 너무 허접한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면서 또 한 번 좌절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가 있겠는가? 아니 그런 거창한 것들을 회화라는 장르로 표현 한다고 한들 누가 관심이나 가질까? 미술품은 그저 사치품 내지는 재 태크의 관점에서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고민들은 작품을 해야 하는 모든 부분에서 나의 발목을 잡았다.

  얼마 안 되는 돈에 내 작품을 파네 마네하며 질질 끌려 다니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작품 보다 캐리커쳐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저 다른 사람들처럼 돈을 벌고 싶었다. 진실한 작품을 하며 살아가는 작가의 그 무거운 무게를 던져 버리고 싶었다.

  돈 벌어서 부모님께 효도도하고 주현이와 입고 싶은 거 입고 먹고 싶은 거 먹으며 그저 그 소소한 일상을 즐겨보고 싶었다.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돈은 나를 속이지 않는 것 같았다.

 

  재료에 대한 연구는 끝이 났다. 홍대에 있는 호미화방과 한가람 문고를 싹 다 뒤지면서 탐문을 해본 결과 생각보다 쉽게 재료를 찾을 수 있었다. 미술관이 홍대에 있는 것도 우리에게는 호재였다. 재료 공수도 쉽고 그때그때 화방이 가까워서 모든것이 편했다.

  지독했던 메르스 문제가 끝나갈 무렵, 우리는 이사 날짜를 잡고 있었다. 홍대에서 출,퇴근 할 수 있는 위치로 대표님이 위치를 추천해 주셨다. 고양시에 위치한 행신동이었다. 서울과 가까운 동네였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집값이 비싸지 않았다. 처음에는 전세를 알아보았지만 전세 값이 많이 올라 포기했다. 월세를 선택해야 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월세를 놓고 월세로 들어가서 메우는 형태로 알아보는 과정에서 변수가 생겼다. 장모님과 합가를 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었다. 우리가 안산에서 고양시까지 멀어지면 그나마 장모님을 케어 하던 것도 예전과 같지 않을 거라는 것과 장모님도 시간이 갈수록 많이 노쇠해져 갔기 때문에 자식이 된 도리로 혼자 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장모님을 많이 설득해야 했다.

  사위랑 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로써도 분명한 도전이었다. 부모님 슬하를 벗어나 독립해서 살아 온지도 무려 10년을 넘게 살아온 삶의 패턴도 무시할 수 없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결론이라는 일에는 동의하지만 이 역시 도전을 해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가보지 않으면 안 되는 길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합가를 결심했다.

  장모님의 집도 나가고 우리 집도 계약서를 썼다. 6년 여를 살며 정들었던 동네도 친구도 다 두고 떠나야 하는 길이었다. 새로운 일을 위해 새로운 삶을 위해 나와 주현이는 다시 도전 앞에 서야했다. 두려웠지만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뛰는 심장이 이끄는 곳으로 나와 주현이는 길을 떠나야 했다.

 

  그렇게 일을 진행하는 도중 안 좋은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충재에게서 전해들은 일이었다. 임신 7개월이었던 유리의 체중이 늘지 않은 것을 의심한 충재와 유리는 산부인과에 갔다고 했다. 검사를 해보고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뱃속에서 놀던 태아가 탯줄에 목이 감겨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체중이 늘지 않는 것이었다. 상태가 좋지 않아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이는 인큐베이터에 넣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이 소식을 접한 것은 모든 일이 지나고 유리가 안정을 찾을 무렵이었다. 우리의 이사가 3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난 주말에 우리 집에 놀고 있는 에어컨을 녀석들에게 선물해 주었었다. 예정일이 한 여름이라 여름에 대비하라고 특별히 준 선물이었다. 충재 녀석은 출산을 앞두고 얼마 전에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전셋집으로 이사를 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 그래? 어디로 가면 돼? 수술은 잘 됐대?”

  다급한 목소리로 충재와 통화를 한다. 갑자기 닥친 상황에 머리가 어지럽다.

  “ 여기 고대병원 입원실 3층이야. 오면 다시 연락해. 내가 내려갈게.”

  충재 녀석의 목소리에 힘이 없다. 그나마 다행이라며 나를 위로 한다.

  주현이와 주차를 하고 병원으로 들어갔다. 익숙한 병원. 6개월 동안 다녔던 병원이었다. 이제 주현이랑 다시 올 일이 없기를 바랬던 대학병원이었다. 이런 일로 다시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주차장을 나와 병원 입구로 들어 가는데 메르스 어쩌구 하면서 병원으로 들어 가는 사람들의 체온을 쟀다. 놀라서 그런지 내 체온은 37도나 나왔다. 일정한 수준을 넘기면 메르스 환자인지 아닌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온 나라가 메르스 때문에 난리도 아닌 때였다. 주차장에 도착을 해서 충재에게 카톡을 미리 보냈더니 녀석은 로비에 나와 있었다. 평소 때와 다르지 않은 표정으로 괜찮은 척하는 녀석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 왔어? 유리가 이제 조금씩 의식이 깨어나고 있어. 올라가 보자.”

  수술을 바로 한 상태라 의식이 돌아오는 데는 아마도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다. 우리 누나들도 다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아서 그 과정을 지켜본지라 잘 알고 있다. 충재의 아이는 부모만 면회가 된다고 했다. 인큐베이터에 있어서 안아 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어둡게 불이 꺼진 입원실로 들어갔다. 유리가 잠에서 깨지 않아서 불을 꺼놓은 듯 보였다. 2인실이었지만 유리 혼자 쓰고 있었다. 안산 고대병원에 그렇게 다녔지만 입원실은 처음이었다.

  정신이 조금씩 드는지 실눈을 뜨고 있었다. 며칠 사이에 고생을 해서 그런지 원래도 마른 녀석이 더 홀쭉해 보였다.

  “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정신은 좀 들어?”

  건강하게 잘 지내던 녀석이 입원실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속이 상했다.

  “ 주민이 오빠 왔어요? 언니도 같이 왔네.”

  몸을 일으켜 세우려는 것을 충재가 말린다.

  “ 조금 더 누워 있어. 무리해서 일어나지 않아도 돼.”

  마취가 아직 안 풀렸는지 배가 아프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 사이 잠깐 애기를 볼 수 있다고 10분 여 시간이 지나고 간호사가 소식을 알려 왔다. 다행히 산모도 아이도 건강한 듯 보였다. 그대로 일어나 충재와 유리는 아이를 보러 나갔다. 우리도 보고 싶었지만 면회가 허락되지 않았다. 유리는 아이를 보고 눈물을 지으며 돌아왔는데 아기가 작어도 너무 작다는 말을 했다.

  “ 너무 작아. 어떻게?”

  뭐라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 너무 걱정 하지 마. 우리나라 인큐베이터 기술이 세계 최고래.”

  이 정도의 말만 해줄 따름이었다.

  식사 시간이 되었는지 식사가 나왔다. 충재 녀석한테 물어보니 오늘 한 끼도 먹지 못했다고 했다. 하긴 일 보느라고 밥 먹을 시간이 어디 있었겠는가?

  “ 밥 먹으러 가자. 우리도 밥 아직 안 먹었거든.”

  유리가 밥을 혼자 먹는 것이 민망했는지 빨리 가라고 손을 휘적 거린다. 그렇게 충재와 함께 지하 식당으로 내려왔는데 언제 부턴가 병원 식당이 많이 달라졌다. 메뉴도 다양하고 많아진 반면, 가격은 비싸진 것 같았다. 주현이가 장인어른 간병을 하면서 병원 밥 참 많이 먹었다고 했는데 오늘도 여기서 한 끼를 해결해야 될 판이다.

  집 밥이 그리웠는지 충재는 된장찌개를 시켰다. 나는 돈가스 정식을 시켜 주현이와 나누어 먹었다. 이런 곳에 오면 우리는 거의 돈가스를 먹는다. 안양에서 즐겨 먹었던 모이세의 돈가스를 상상하며 먹게 된다. 언제부턴가 돈가스는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각인되어 있었다.

  밥을 다 먹고 인사를 나누고 충재를 두고 병원을 나왔다.

  우리의 이사를 앞두고 겪은 일이라 뒷 맛이 씁쓸했다. 녀석들을 두고 이사를 간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미음이 들기도 했다.

 

  이제 며칠 있으면 친한 친구와 동네에 대한 추억을 뒤로 하고 우리는 이사를 가야한다. 일단, 우리가 먼저 이사를 하고 장모님은 두 달 뒤에 이사 하기로 날짜를 정했다. 새로 들어 오는 사람들의 일정을 맞추다 보니 이렇게 일정이 나왔다.

  두 집 살림을 합치다 보니 큰 집이 필요했다.

  작업실을 일단, 그냥 두기로 했다. 관리비가 나가긴 했지만 그 많은 그림 짐을 따로 부려 놓을 때도 없었다. 그리고 우리는 캐리커쳐에만 집중 하기로 했다.

  어려운 상황을 지나 지금의 나에게 주어진 숙제를 풀어야 했다. 주현이와 같이 지내면서 둘 다 그림을 포기 하지 않고 잘 살아가는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아니 보여주기 보다 그러한 삶을 살아 보고 싶었다. 그렇다 보니 직업도 참 많이 바꿔가며 여러 가지를 시도 해야만 했다. 부부작가에게 투잡은 숙명과 같은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현이가 아마도 그림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대학도 나왔고 수상경력이나 전시 경력이 화려하기 때문이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잠깐이라도 나가서 돈을 벌어 보면 그래도 남자가 버는 것이 낫다. 그녀를 밖으로 돌릴 생각 따위도 없었다. 그녀는 이미 가족들을 위해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희생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투잡을 하며 주어진 시간을 완벽하게 그림을 그리는데 다 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후회 하지 않을 만큼의 노력을 하며 살아 왔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세상은 우리를 믿지 않았다. 우리의 사랑과 예술혼을 의심했다. 부부 작가는 꿈 속에나 존재하는 것처럼 치부하고 날수 없는 꿈을 꾸는 거위 취급했다. 그럴 때 마다 나는 그 누구도 포기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에 힘을 주어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그렇게 믿고 살다 보니 진짜 둘 다 그림을 그리며 살아갈 기회들이 기적처럼 찾아왔다. 그 행운과 같은 일상들은 우리의 믿음과 노력이 아니었다면 불 가능한 것이었다. 이번의 기회도 화가로 살아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 것이다. 의지가 꺾이고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며 우리가 꿈꾸는 일상을 완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작은 성공과 작은 실패 큰 성공과 큰 실패를 맛보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버티며 서로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한 삶이었다. 그런 노력을 하늘이 아는지 다시 우리에게 화가라는 삶이 소명처럼 다가 왔다. 모든 시련 앞에서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리고 우리는 붓을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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