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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붓을 들 것이다.
작가 : 번트엄버
작품등록일 : 2020.9.29

평범했던 주인공이 한여자를 만나 화가를 꿈꾸며 겪는 인생 스토리 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화가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기 입니다.

 
45화. 굿바이. 경륜장.
작성일 : 20-09-29 15:28     조회 : 292     추천 : 2     분량 : 6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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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굿바이. 경륜장.

 

  며칠이 지나 경륜장에 알바를 나왔다. 사모님이 침통한 표정으로 말씀을 하신다.

  “ 역시 예상은 했으나 재 계약이 안 됐어. 하지만 두 사람은 여기서 일하게 해 달라고 내가 담당에게 말 잘 해놨으니까 걱정 하지 마.”

  “ 그럼 사모님은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 차차 쉬면서 고민해 봐야지. 뭘 할지.”

  “ 아쉬워서 어떻게 해요. 정도 많이 들었는데.”

  “ 그러게요. 저희만 남아서 일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

  하지만 당장에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나마 월급이 많이 올라 작품을 하고 공모전과 작가 공모까지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니 말이다. 돈을 조금 더 많이 벌자니 그림을 못 그리고 그림만 그리자니 수중에 있는 돈이 바닥이 나면 큰일이다.

  “ 이제 직영으로 바뀌면 우동이며 짜장, 토스트까지 다 안 팔거야. 두 사람 훨씬 편하게 일하고 월급도 더 많이 준다고 약속했어.”

  사모님이 우리를 걱정해 주는 일은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지만 나 역시 아쉬웠다. 오너 이면서도 일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항상 내 뒤에 은식이 뒤에 서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은 나이는 많으시지만 참 귀여웠었다.

  갱년기 여성이기에 갑자기 얼굴이 빨개져서 그것도 창피해서 쳐다보지 말라고 앙탈도 잘 부리시고 손님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이어지는 수다는 자칫 지루 할 수 있었던 경륜장의 일상을 재밌게 바꾸기도 했었다.

 

  사모님 첫째 딸은 입시에 성공해 원하는 학교 원하는 학과에 진학을 하였다. 살짝 가족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이렇게 작별을 해야 한다.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라 했던 옛 현인의 말이 실감이 났다.

  그렇게 사모님이 운영하던 경륜장 매점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경륜장에서 사무를 보는 직원들은 공무원들이다. 공무원들이 관리하는 속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일단, 조리를 한 식품은 전면 판매를 금지하게 되었다. 매출을 생각하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었지만 위생관리가 어렵고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모든 조리 식품은 매점에서 퇴출 되었다. 하루에 적게는 1000명 많게 는 2000명이 넘는 인원들이 드나드는 곳 이었으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시간을 쪼개 쓰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음식을 잘 사먹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황금어장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대신에 컵라면을 팔게 되었다. 그리고 네 명이 할 일을 둘이하다 보니 힘든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우동을 파시던 아주머니는 카운터를 보신 적이 전혀 없었다. 자판기는 더욱 더 해본 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내가 자판기를 도는 타임이 돌아오면 아주머니는 안절부절 하셨다.

  그전에 매점을 운영 할 때는 포스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포스가 들어와서 물건이 팔리는 현황이 고스란히 기록이 되었다. 처음에 포스 사용법을 인수인계 받을 때 같이 했어야 했는데 나만 혼자 교육받게 되면서 나중에 따로 일을 하며 아주머니를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또 하나의 문제는 밥 먹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다. 밥값까지는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둘이 일을 하며 김밥 같은 것을 짬짬이 먹으며 일을 해야 하는 일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모님을 나가실 때 우리도 같이 나가야 했는데. 괜스레 남아서 못 볼꼴을 보고 나가는 구나.’

  우리는 2주를 일하고 일을 그만두기로 했다. 나는 단호했다. 아주머니도 내가 없으면 여기서 일을 더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완전히 경륜장과 이별을 하게 됐다.

 

  그 후 시간이 많이 남아 공모전 준비는 잘 할 수 있었다. 그 사이 백 실장남을 여러 차례 만나면서 작품 이야기를 했다. 백송화랑에서 준비하는 전시 때문이었는데 현재 내 작품이 아니라 변화를 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 동안 구상해온 술 시리즈 작업을 해야 했다. 유리 잔에 비치는 술과 조명 불빛에 반사되는 형상을 접사를 찍어서 그린 그림인데 백 실장님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밝은 케이크 같은 것을 그려 달라고 했지만 나는 그런 그림은 그리고 싶지 않았다. 지금 내가 하는 ‘환영과 실재’그림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싶었다. 하지만 백 실장님은 좀 더 가볍고 밝은 그림을 원했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서로의 의견 차이를 느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백실장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술을 한 잔 하자는 것이었다. 인사동에서 만나 간단하게 소주를 마시는 자리인줄 알았는데 투자자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사람과 같은 자리에서 불편하게 술을 마시는 곳으로 나를 불러냈다. 국내에 돌아가는 자신의 건설현장이 15개라고 자랑을 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거들 먹 거렸다. 그의 행동과 말투는 누가 봐도 거슬리는 것 들 뿐이었다.

  박 실장님도 같이 만나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무슨 투자를 받고 싶으셨는지 애를 많이 쓰시는 모습이었고 백 실장님은 탐탁찮은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렇게 수평선을 달리는 듯 한 술자리에서 백실장님과 나는 빠져 나왔다. 백 실장님은 따로 할 말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어디 약속 장소가 있다며 사케집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그 사케 집에는 나와 같이 화랑과 같이 일을 먼저부터 하고 있던 선배 작가들이 두 분이 나와 계셨다. 한 분은 동양화를 하는 사람이었고 또 다른 한 분은 조각을 하는 분이셨다. 백 실장님은 작가들을 모아 놓고 뭔가를 이야기 할 참이었는데 박 실장님한테 붙들려 있었던 것이었다.

  “ 다들 모였으니까 건배 합시다.”

  느닷없는 자리였지만 그래도 작품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자리여서인지 대화는 잘 통했다. 술을 계속 마시는 과정에서 조각을 하는 여성 작가 분은 갈 길이 멀다며 먼저 일어 나셨다.

  여성 작가가 집에 들어가고 우리는 룸사롱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는 처음에 백 실장님이 룸 사롱을 참 좋아하시는 분 같다고 생각했었지만 몇 차례 따라 다니면서 그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룸 사롱 사장님과 백 실장님은 고등학교 동창이었는데 학교 다닐 때 백 실장님을 괴롭히던 일진이었던 모양이었다. 지금에 와서 상황이 역전이 된 상황을 나에게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내가 다 얼굴이 화끈 거렸었다.

  “ 너 나 아니면 밥 먹고 살겠냐? 예전이랑 완전히 우리 관계가 달라졌다? 그치?”

  라고 말하시는데 내가 다 숨고 싶었다.

  그 날도 여자 세 명을 불러서 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었는데 여자애들이 배고프다고 하자 중국요리를 시켜 주셨다. 여자들 만지고 놀고 그런 것에는 별로 관심은 없어 보였다. 그저 젊은 작가들을 자기편으로 포섭을 하고 싶어서 노력하는 것. 그것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 주민씨. 형준씨. 이번에 싱가포르 아트페어에 우리 갤러리 나갑니다.”

  싱가포르 아트페어라면 아시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시장이었다.

  “ 그래요? 저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나는 화랑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지 못했다. 나와는 다르게 형준씨는 작년에도 이 행사를 같이 다녀온 눈치였다. 둘은 이제 다시 보니 사뭇 친해 보였다.

  “ 형준씨는 작년에 나하고 둘이 나가 본 적이 있어서 잘 알고 있을 테고 주민씨는 이번에 같이 나가 볼래요?”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었다. 아니 정말 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이야기들 들어보니 부스는 화랑에서 제공 할 수 있지만 모든 참가비용을 작가가 부담해야 했다. 항공비와 체류비 정도만 요구를 했지만 계산을 해보니 300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이었다.

  “ 저는 작품이 아직 준비가 안 되서 내년에나 도전 할게요.”

  “ 그냥. 주민씨. 술 시리즈 말고 다른 걸로 준비해서 나가요. 같이.”

  다른 때와는 다르게 나를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백 실장님 이셨지만 내 수중의 돈이라고는 200만원 남짓이 전부였고 이 돈은 앞으로 내가 새로운 일을 구할 때까지 써야하는 주현이와 나의 생활비였다.

  “ 우리 같이 가서 저녁때는 재밌게 놀고 낮에는 그림 팔고 그러자고요.”

  형준씨도 거들었다.

  “ 진짜로 작품이 없어서 그래요.”

  사실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시간이 날 때 마다 그림 그리는 일 말고는 다른 일은 하지 않았지만 나에게는 언제나 시간과 작품이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작품수도 많지 않았다. 그나마 경륜장 일을 그만 두어서 앞으로 그림을 그릴 시간이 조금 확보 되어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나는 나에게 온 처음 해외 아트페어의 기회를 떠나 보냈다.

 

  일을 그만두고 화실에서 모든 시간을 쏟아 그림을 그리는 일을 달콤했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고서는 생활이 될 수가 없었다. 잠깐 쉬는 동안 승무와 함께 인도여행을 가려고 많이 알아보고 있었는데 결국 여행도 가지 못했다. 역시 돈이 문제였다. 이제 나에게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아 있지 않았다.

 

  화실에 예전에 다녔다고 하는 나보다는 어려 보이는 남자 녀석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화실을 다니기 시작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언젠가 석고 소묘를 하고 있던 녀석 그림을 한 번 봐줬던 기억이 났다. 이런 화실에 와서 왜 석고 소묘를 하려고 하냐고 물어 봤었는데 너무 석고 소묘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하던 녀석이었다. 녀석은 군대를 제대하고 만화 견습생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었는데 그 만화를 배운 것 말고는 미술 교육의 경험이 없었다. 그림을 배우고 싶어서 여기 화실까지 오게 된 것이었는데 나이를 따져보니 나보다 한 살 동생이었다. 이 녀석의 이름은 영길이다. 최영길.

 

  녀석은 백화점에서 물류를 알바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일을 병행하며 연재만화를 준비 중이었는데 4년여의 견습생의 시간 동안 만화 배경을 그렸다는 녀석이 준비하며 만화를 그리는 실력은 누가 봐도 기성 만화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원피스 만화를 너무 좋아해 만화가의 꿈을 꾸게 됐다는 녀석은 원래 토목과를 다니던 학생이었다고 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모범생이었던 녀석은 군대에서 만화를 접하고 만화가 너무 좋아져 만화가가 되는 것이 꿈인 녀석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녀석이 한다는 백화점 물류는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이 난다고 했다. 그래서 그림도 그릴 수 있는 시간 적인 여유가 있는 것이었다. 그림을 그리는 나에게도 걸 맞는 알바였다. 영길이 녀석은 우리가 화실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화실에 등록을 하게 됐고 나는 영길이를 통해 물류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안 그래도 사람이 하나 필요했다고 했는데 조만간에 성수기에 접어들게 되면 일손이 딸려 사람이 필요 하니 잠깐만 기다려 보라는 것이었다. 가뭄에 단비 같은 일이었다.

  이 시점에서 큰 사건이 두 가지 터졌다. 그중 하나는 주현이 오빠가 직장을 옮기게 되면서 우리는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사를 가게된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놀라운 일은 강남에 우리의 작업실이 생긴 것이었다. 전에 내 그림을 사가신 분이 연락이 왔었는데 작업실이 필요하지 않냐며 말을 이어가셨는데 본인은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의 창고가 필요해서 넓은 공간을 얻어서 쓰고 있는데 그냥 공간을 놀리기에는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공간을 작업실로 쓰면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보증금하고 월세는 본인이 부담하는 대신에 우리더러는 관리비만 내고 쓰라는 것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넓은 작업실이 생겨서 기분은 좋았는데 강남 한 복판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나는 그때 역시 찬 밥 더운밥을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그렇게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에 많은 사건은 일어났고 오롯이 나의 일상이 되어 있었다.

 

  여기 물류가 일하는 방식은 여럿이서 팀을 짜서 하는 방식이었다. 각자 돈이 들어오는 회사는 따로 있지만 층을 나눠서 물건을 납품하는 방식으로 영길이와 필진이 형 그리고 내가 들어오면서 다시 층을 나누게 되었다. 나는 주로 2층과 5층, 6층의 납품을 주로하고 필진이 형은 주로 차에서 박스를 내리면서 층을 구분해 구르마에 실어 승강기 앞에 옮기는 일을 했고 영길이는 3층과 4층에 납품하는 일을 맡아서 했다. 모든 층이 납품이 끝나고 나면 1층의 납품을 필진이 형이 주로 했다. 분업화 된 일은 효율성이 뛰어났다.

  하루아침에 서울역에서 역삼동으로 출발하는 위치가 바뀌었는데 역삼동에서 안양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렸다. 그렇다보니 나는 새벽 4시 반에 집에서 출발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을 마치면 다시 강남으로 와야 했다. 작업실은 강남 신사동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1층 같은 지하 1층이었는데 우리가 쓰기 전에도 누군가의 작업실이었다고 했다. 건물에서 들어갈 때는 지하 1층이지만 안에 쪽문이 하나 있는데 이 쪽문을 열면 지상이었다. 옆 건물 주차장과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 작품을 하다가 커피 한 잔을 타서 쪽문 쪽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기 좋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인터넷으로 작가 공모와 공모전 그리고 개인전 공모를 매일 매일 체크를 하고 공모 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주현이는 유리 용기에 김치가 담겨 있는 사진을 찍어 그림으로 그리는 작업을 했는데 공모전에서도 작가 공모에서도 슬슬 반응이 오고 있었다. 우리는 공모를 해도 같이 하고 공모전에 내는 것도 같이 하고 있었다.

 크고 작은 공모전에서 입상을 하는 일은 이제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고 작가 공모 같은 경우도 제법 많이 되어서 매주, 매달 전시 일정이 잡혀나가고 있었다.

  이 무렵, 골든아이 아트페어라고 큰 공모가 있었는데 당당하게 우린 둘 다 공모에 선정이 되었다. 이 공모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전시를 무료로 해주었는데 그것도 무려 부스 개인전이었다. 코엑스에서 하는 전시였는데 선정이 된 것 만으로도 꿈만 같았다. 그리고 내 작품은 경매까지 올라 기대를 더했다.

 

  일전에는 소사벌 미술대전이라는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었다. 상금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기분은 최고였다. 선생님 화실에 다닐 때 말로만 듣던 공모전이었는데 생각지도 않던 큰 상이었다. 그리고 바로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을 했는데 이번에도 선생님과 나란히 입선을 했다. 그리고 일본 신주쿠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개인전 공모에 선정이 되어 일본 개인전 준비로도 한창이었다. 미국에 있는 훈갤러리라는 곳에 공모에도 둘 다 선정이 되어 미국 전시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작품을 한 점씩 해서 보내는 전시였는데 미국까지 그림이 가는 데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그렇게 눈뜨면 일 갔다가 눈뜨면 그림을 그리는 일상이 계속 반복되는 속에 많이 우리는 지쳐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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