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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지금 살리러 갑니다
작가 : 탄탄님
작품등록일 : 2020.9.10

내가 어렸을 때, 미래에서 온 나를 만난 적이 있다.
탄 냄새가 나는 놈과 거래하지 말라던 나의 당부…
하지만 나는 악마와 손잡을 수 밖에 없었다. 살려야 할 사람이 있으므로…
나는 연쇄살인마들로 부터 사람들을 살리러 간다.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추리 #미스테리 #타임슬립 #탄냄새 #그을음
gracefulwing@naver.com

 
10. 불길한 예감
작성일 : 20-09-29 13:42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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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흘려보낸 나는 마음이 급해졌다.

 

 이성한의 숙적 손응찬 후보를 만나 비리를 제보 해야하는 일이 남아있다.

 

 하지만 지금은 밤 열시. 어떻게 손 후보를 만나면 좋을지 막막했다.

 

 그의 집 주소를 알아왔지만, 이렇게 늦은 시간에 불쑥 찾아가 그를 만날 수 있을까.

 

 고민 하면서도 내 발걸음은 그의 집을 향해 가고 있었다.

 

 지금 찬밥 더운밥을 가릴 때가 아니었다.

 

 미친놈 소리를 듣고 쫓겨나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을 해봐야 했다.

 

 나는 그가 사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섰다.

 

 내가 그의 집에 찾아 들어가는 것 보다 그를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 더 효과적일 터.

 

 순간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이 있었다.

 

 한슬이 1주년 선물로 우리의 추억이 담긴 앨범과 함께 내게 건넸던 자수 쿠션.

 

 쿠션에는 내 핸드폰 번호가 적혀져 있었다.

 

 주차난이 심한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언제고 차를 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차에 핸드폰 번호를 적어두는 경우가 많다.

 

 지하 주차장이 없는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손응찬도 차에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남겼을 것이었다.

 

 나는 그의 차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손응찬은 강남 지역구 후보답지 않은 검소한 행보로 이성한과 대적한 상대였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도 월세였고, 그가 모는 자동차는 1994년식 뉴엘란트라여서 화제가 됐었다.

 

 아무리 오래된 아파트라지만 강남에 고물 자동차를 모는 사람은 없었다.

 

 딱 한 명, 손응찬 말고는.

 

 나는 그의 차를 찾아 핸드폰 번호를 땄다.

 

 그리고 공중전화로 가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십니까? 손응찬 의원님."

 

 [누구시죠? 내가 손응찬은 맞지만 의원이 아닙니다만.]

 

 "곧 있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실 분이니까 의원님 맞지요.'

 

 [장난전화 하지 마세요. 보궐선거라니.]

 

 "이성한이 곧 낙마할 테니 10월에 열리는 보궐선거에 출마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자료를 넘겨 드릴테니 잠깐 내려와주세요."

 

 [이 밤중에 할 얘기는 아닌 것 같군요. 내일 내 사무실로 찾아오세요.]

 

 "시간이 없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는 불법선거자금을 대는 브로커에 관한 겁니다. 공중전화 앞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나는 내가 쥔 패를 보여주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가 내려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손응찬은 지난 선거에서 이성한을 이기기 위해 그의 뒷조사를 했을 것이고 정확한 실체는 찾지 못했으나 놈에게 구린내가 난다는 것 정도는 파악 했을 것이다.

 

 탁-탁- 탁탁탁-

 

 슬리퍼 신고 뛰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설마... 벌써?'

 

 

 나는 헐레벌떡 오느라 늘어난 추리닝에 슬리퍼를 신고 달려온 손응찬의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생각보다 빨리 오셨네요?"

 

 "아까 한 말 다시 해보시죠."

 

 

 우선 그에게 반으로 접은 서류 봉투를 건넸다.

 

 하루종일 가슴에 품고 있던 것이었다.

 

 

 "이게 뭐죠?"

 

 "장계성. 이 이름을 들어본 적 있습니까?"

 

 

 손응찬은 고개를 저었다.

 

 

 "이성한의 브로커 입니다. HK해운을 포함해서 기업인들에게 불법정치자금을 받아 세탁해 주는 놈이죠. 강남경제인포럼 대표라곤 하던데 그 실체가 뭔지는 나도 모릅니다. 그가 이성한을 지지하는 청년 모임에서 청년들의 식대나 기념품 같은걸 지원해 주기도 했어요. 인터넷 카페에서 찾은 자료들도 그 서류 안에 있습니다."

 

 

 손응찬은 가로등 아래에 내가 준 자료들을 비춰 보고 있었다.

 

 노안이 왔는지 눈을 비비며 간신히 내용을 파악했다.

 

 

 "이성한의 출입국 기록을 확보하세요. 내가 그것까지 알아보진 못했어요. 당신이라면 당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가 필리핀에서 장계성에게 성접대를 받았습니다. 장계성의 계좌를 확보하고 비리를 파헤쳐 주세요."

 

 "대체 당신은 누굽니까?"

 

 "한 가지 더 말씀 드리죠. 이성한은 청년 모임에서 공공연히 사전 선거운동을 했고 그 정황을 주안일보 윤선빈 기자가 학보사 기자 시절 취재를 한 적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를 가지고 거래를 해서 주안일보 자리를 약속 받았죠. 정치계와 언론계의 유착도 당신이 밝힐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제가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 입니다."

 

 나는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잠깐, 잠깐만요!"

 

 "난 정치를 잘 모릅니다. 그저 당신이 이성한 보다는 나은 사람이기를 바랄 뿐이예요. 꼭 비리를 밝혀내 이성한을 끌어내려 주세요. 전 이만."

 

 손응찬을 뒤로한 채 무작정 걸었다.

 

 심장이 뛰었다.

 

 그를 믿어도 되는 것인지 혼란 스러웠지만 나는 그것 하나만은 믿었다.

 

 이성한의 몰락으로 얻을 것이 분명히 있는 손응찬이 모든 것을 밝혀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것이라고.

 

 

 ***

 

 

 한참을 정신 없이 걸어 도착한 곳은 첫사랑 한슬의 집 앞이었다.

 

 한번만 더 그녀를 보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대문 옆에 적힌 알 수 없는 기호.

 

 과거를 바꾸기 전, 그녀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과 이 기호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머릿 속에 박혔다.

 

 삼각형.

 

 그리고 그 옆에 쓰여진 숫자 1

 

 혼자 사는 한슬의 현관문에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했을 그 표시가 못내 마음에 걸렸지만 날이 밝기 전에 다시 사건 현장으로 가야했다.

 

 나는 찝찝한 마음을 뒤로한 채, 유한실업 부사장의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혼자 집에 남아 있다가 집에 쳐들어 온 빈집털이범들에게 잔혹하게 죽을 운명이었던 첫째딸.

 

 그녀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야만 살 수 있다.

 

 이들의 여행이 내가 계획한대로 될 지 두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그리고 집 앞에 도착했을때, 쾌재를 불렀다.

 

 큰 딸이 여행가방을 들고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녀는 안색이 안좋아 보였지만 집에 혼자 남아있기가 싫어서 아픈 몸을 끌고 여행길에 오르는 듯 했다.

 

 내가 깨뜨린 거실 통유리가 아직 수리되지 않은 채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누군가의 공격을 받은 공간에 딸을 혼자 집에 놔둘 수 없었을 터.

 

 그들에게 겁을 준 내 작전이 통한 모양이었다.

 

 이제 표범파 놈들이 집에 쳐들어와도 금고를 털어 귀중품은 도난 당할지 몰라도 딸의 목숨은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로써 내가 할 일을 한 것 같다.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이들의 짐을 날라주던 운전기사의 표정이 영 좋지 않은 것.

 

 앞으로 닥칠 일을 알기라도 하는 듯한 저 표정의 진실이 뭔지 읽을 수 없었다.

 

 나는 이제 현실로 돌아가 내가 바꾼 과거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확인할 것이다.

 

 손응찬은 내가 준 정보로 이성한의 의원직을 박탈해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성한의 몰락으로 아버지의 가게가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

 

 내가 눈뜨는 곳이 곰팡이 꽃이 핀 고시원 쪽방이 아닌, 내가 살던 오피스텔이기를 바라며 나는 탄내나는 놈을 불렀다.

 

 

 

 ***

 

 

 내 영혼이 시간의 문을 통과하면서 멀미 비슷한 울렁거리는 고통에 시달리며 현실로 돌아왔다.

 

 누워있던 나는 가위에 눌린것 처럼 몸을 움직이지 못한 채 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천정에 물이 새 누렇게 변한 자국이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몸은 여전히 바닥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지만 고개를 움직일 수 있었다.

 

 나는 나의 방이 변하는 모습을 지켜 봤다.

 

 창문도 없던 고시원 방에 다시 큰 유리창이 생기고 꽃처럼 피어났던 곰팡이가 하나둘 사라지고 있었다.

 

 높아지는 천장과 멀어지는 벽.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 움직이지도 못하면서도 입가에 웃음이 돌았다.

 

 그리고 머릿속 기억의 세포들이 대 이동을 시작했다.

 

 나는 바뀐 기억을 빨리 생각해 내기 위해 머리를 짜내 보았다.

 

 이성한의 보복으로 영업정지를 당했던 가게.

 

 가게 인테리어를 바꾸고 오픈한지 몇주간은 손님이 뜸했었다.

 

 그런데 이성한의 이름이 뉴스 헤드라인을 떠들썩하게 장식하면서 상황이 역전 됐다.

 

 손응찬이 내가 전해준 자료로 이성한의 비리를 모두 파헤쳤다.

 

 놈이 브로커 장계성을 통해 기업들에게서 받은 돈은 수십억에 달한다는 것이 밝혀졌고, 수시로 동남아를 드나들면서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현지 카지노에서 불법 도박과 환치기 까지 한 정황이 드러났고, 현지처까지 있다는 루머가 확산 됐다.

 

 나는 모든 기억을 떠올리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우리 아버지의 라디오 인터뷰를 검색하기 위해서였다.

 

 이성한의 비리가 온 세상에 퍼지면서 그에게 보복당했던 우리 가게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시사노트에 직원들의 인터뷰가 나온 것을 빌미로 가게에 온갖 트집을 잡아 영업정지를 당하게 한 이성한의 파렴치한 행태에 사람들은 분노를 했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아버지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것이었다.

 

 아버지는 시사노트 방송에 학을 뗀 뒤여서 인터뷰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나는 가게 홍보를 위해서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 이럴 때 홍보도 하고 그러는 거지."

 

 "음식 맛있으면 홍보 안해도 손님은 알아서 온다. 괜히 구설에 올라 좋을 것 없어."

 

 

 아버지는 완강했지만 어느날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

 

 

 "만약에 니 엄마가 어딘가 살아 있다면 날 찾을 수도 있을테니까..."

 

 

 엄마의 실종 이후 10년 간 전국을 찾아 헤맸던 아버지는 20년이 지난 2009년에도 엄마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버지의 인터뷰는 각종 언론에서 기사를 재생산해 꽤 오랜 기간 화제가 됐다.

 

 이성한은 당에서 제명됐고, 결국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2009년 10월에 열린 보궐선거에서 손응찬이 당선 됐다.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성한의 잠행은 계속돼 산에 들어가 중이 됐다는 소문, 미국에서 신학 박사를 따고 한인 교회 목사가 됐다는 설, 정신이 이상해져 병원에 입원을 했다는 이야기 까지 돌았다.

 

 몇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성한에게 복수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렇게 좋아하고 있을 때가 아닐텐데요."

 

 

 방안에 탄냄새가 진동을 했다.

 

 전과는 다르게 더 매쾌한 냄새.

 

 놈의 목소리도 이전보다 더 날카롭게 들렸다.

 

 난 그제야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

 

 표재범.

 

 나는 그를 막지 못한 것이다.

 

 키보드 위의 내 손이 빠르게 움직였다.

 

 내 블로그에 기록된 표범파의 이름이 사라지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놈들의 첫번째 살인 대상은 변함 없이 유한실업 부사장의 첫째딸.

 

 달라진 것이 있다면 빈집에 남겨져 있다가 죽은 것이 아니라 여행에서 돌아온 며칠 뒤 학교에서 학생회 회의를 마치고 늦은 시간 귀가하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나온다.

 

 빈집털이범이었던 표범파가 왜 길에서 그녀를 죽였을까.

 

 

 “이건··· 우연한 사고가 아니다. 청부살인이야!”

 

 

 머릿속을 스치는 하나의 장면.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의 짐을 나르며 초조한 표정의 운전기사의 얼굴이다.

 

 기사와 표범과의 관계는 무엇일까.

 

 블로그의 글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표범파의 살인죄목이 우발적 강도살인에서 청부살인으로 변했다.

 

 빈집털이범으로 알려졌던 이들 조직의 실체는 사실 청부살인업자들이었던 것.

 

 내가 과거를 바꾸기 전에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정체가 밝혀진 것이다.

 

 나는 어쩌면 이성한에게 복수하는 데만 정신이 팔려 표범파의 살인을 막지 못한지도 모른다.

 

 이대로 탄내나는 놈과의 거래가 끝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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