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지금 살리러 갑니다
작가 : 탄탄님
작품등록일 : 2020.9.10

내가 어렸을 때, 미래에서 온 나를 만난 적이 있다.
탄 냄새가 나는 놈과 거래하지 말라던 나의 당부…
하지만 나는 악마와 손잡을 수 밖에 없었다. 살려야 할 사람이 있으므로…
나는 연쇄살인마들로 부터 사람들을 살리러 간다.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추리 #미스테리 #타임슬립 #탄냄새 #그을음
gracefulwing@naver.com

 
8. 균열이 생기다
작성일 : 20-09-29 13:37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515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는 아버지의 12년 전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이성한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자리를 떴다.

 

 이성한을 끌어내리기 위해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PD에게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번 과거에 갔을 때는 학보사 기자였던 윤선빈에게 사건을 제보했고, 그는 기사 거래를 통해 국내 최대 언론사의 기자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 만큼은 실패하지 않기 위해 가장 정의감이 투철한 공중파 방송국 PD를 선택했다.

 

 내가 제보하려는 시사노트의 박철웅 PD는 2020년에서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유명 PD로 재벌이나 정치인을 무서워 하지 않고 오직 진실만을 파헤치는데 모든 걸 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취재 방식이 때론 거칠고 직설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진실만을 추구한다는 그의 의지는 굳건해 보였다.

 

 나는 ‘정치인과 기업의 특별한 공생’이라는 내용의 문서를 만들어 퀵으로 방송국에 보냈다.

 

 과거로 오기 전부터 준비한 내용이기 때문에 쉽게 문서를 정리할 수 있었다.

 

 문서에는 이성한이 선박투자회사법 시행 규정을 개정하는 입법안을 낸 것이 불법 정치자금의 댓가라고 적었다.

 

 그리고 방송국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메세지도 남겼다.

 

 나는 박철웅PD가 이 제보에 관심을 가질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무턱대고 그를 기다렸다.

 

 왜냐하면 그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파헤치는 것이 피디로서의 사명이라고 인터뷰에서 수 차례 밝힌바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인터뷰는 미래에서 한 것이지만...

 

 

 잠시 후, 박철웅 PD가 로비로 내려왔다.

 

 나는 그에게 다가갔다.

 

 

 “박철웅 피디님?”

 

 “아, 제보하신 분? 저를 따라오시죠.”

 

 나는 PD를 따라서 방송국 휴게실로 들어갔다.

 

 그곳엔 소형 카메라를 든 남자 한명이 더 있었다.

 

 “괜찮으시면 카메라로 찍어도 될까요? 방송에 내려는건 아니고 그냥 취재용으로 쓸겁니다.”

 

 “그러시죠.”

 

 “보내주신 문서내용은 흥미로웠습니다. 이 일은 어떻게 알게 된건지 궁금합니다만.”

 

 “아.. 그건···”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했지만 나는 순발력 있게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제가 펀드매니져인데 선박투자회사법이 개정되면서 선박펀드가 요즘 강세입니다. 투자금으로 선박을 산 뒤 해운사에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아 수익을 내는 방식의 상품인데, 이게 해운사들에게 굉장한 특혜입니다. 시중 자금을 해운업계로 끌어들여서 현재 진행 중인 해운산업을 활성화 한다는 것인데... 가장 큰 이득을 본 회사가 있어요."

 

 "HK해운 이군요."

 

 "알고 계시네요?"

 

 "요즘 주가가 상승중인 회사니까요. 그러니까 선생님께서는 이 법안을 입법한 이성한이 불법자금을 받았다?"

 

 "맞습니다."

 

 “이성한 의원이 입법을 했다고 해도 돈을 받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죠? 증거가 있습니까?”

 

 “제가 봤습니다. 이성한이 HK해운 대표랑 만나는 걸요.”

 

 

 박PD의 눈이 커졌다.

 

 

 “어디서요?”

 

 “고깃집에서 나오는걸 봤어요. 물론 가벼운 식사자리였는지도 모르지요. 그렇지만 둘이 만난 시기랑 입법이 된 시기가 비슷하다면 충분히 의심 해 볼만한 것 아닐까요?”

 

 “사실 제가 입법비리에 대한 꼭지를 다뤄보려고 준비 중이어서 관심이 가긴 하네요.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취재 부탁드립니다."

 

 

 나는 박철웅 PD와 악수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런데 그의 마지막 질문 때문에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그 고깃집 이름이 뭐죠?”

 

 

 

 ***

 

 

 

 나는 48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탄내나는 놈을 불렀다.

 

 그러자 눈 앞에 문이 다시 나타났다.

 

 내가 과거에게 바꾼 몇가지 일들이 다시 떠올랐다.

 

 도박장에서 만난 한슬, 경찰에 잡혀간 오태국, 그리고 이성한을 PD에게 제보한 일까지...

 

 미래가 또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졌다.

 

 어쩌면 한슬은 내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지금까지도 내 곁에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시간의 문에 발을 내딛자 순식간에 몸이 빨려 들어갔고 시간의 경계를 넘어 현실로 돌아왔다.

 

 눈을 떠보니 나는 방안에 누워있는 상태였다.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한번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참을만 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고개를 흔들고 눈을 부릅떠 보았을때, 탄내나는 놈은 방 한켠에서 나를 보고 서 있었다.

 

 

 “오태국 어떻게 됐죠?”

 

 “축하합니다. 오태국의 연쇄살인을 막았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성공이었다.

 

 나는 무거운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 컴퓨터 앞으로 가 앉았다.

 

 내 블로그의 연쇄살인 카테고리를 열어보았다.

 그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정말 성공했구나!”

 

 

 나는 신이나서 2008년의 택시기사 강도미수 사건에 대해 검색해 봤다.

 

 그러자 오 모씨가 3년 6개월 형을 받았다는 토막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더 강한 처벌을 받은 오태국.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는 문장이 눈에 띄었다.

 

 

 ‘판사의 심기를 건드린 모양이군.’

 

 

 나는 오태국의 첫번째 살인을 막으므로써 네명의 사람을 살린 셈이다.

 

 그러다 떠오르는 불길한 기억 하나.

 

 이성한...

 

 나는 긴장된 마음으로 이성한의 이름을 검색했다.

 

 젠장.

 

 이성한은 여전히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어디서 잘못된걸까.

 

 실패에 분노하는 것도 잠시.

 

 나는 내 눈을 의심하며 눈을 비볐다.

 

 탄내나는 놈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앉아있는 공간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극심한 어지럼증에 시달리며 내 오피스텔의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지켜봤다.

 

 점점 낮아지는 천장.

 

 그리고 벽이 점점 좁혀진다.

 

 내가 앉은 푹신한 척추 의자가 딱딱한 쇠의 재질로 변한다.

 

 조각난 기억들의 퍼즐이 맞춰질 때쯤, 거리에서 고물을 줍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집이 망해버린 무렵 나를 매몰차게 떠나버린 한슬.

 

 

 ‘안돼.’

 

 

 내가 모든걸 망쳐 버렸다.

 

 박철웅 PD에게 고깃집의 이름을 말한 것이 미래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나는 창문도 없는 고시원 방에서 곰팡이 냄새를 맡으며 변해버린 2008년 10월 이후에 대해 떠올렸다.

 

 내 제보로 인해 박피디는 이성한을 밀착취재 했고 특종을 잡았지만 방송이 되기까지는 난항을 겪었다.

 

 윗선의 반대에 부딪힌것.

 

 이성한과 HK해운 측이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서 한 주간 방송이 결방되기도 했다.

 

 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는 박철웅 PD가 끝까지 저항했고, 윗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방송은 무사히 전파를 탔다.

 

 되살아난 내 기억 속의 방송은 이랬다.

 

 박피디가 이성한을 쫓던 중 화면에 모자이크한 아버지의 고깃집이 등장했다.

 

 직원 중 하나는 고깃집의 VIP룸에 이성한이 자주 온다는 인터뷰까지 했고 심지어는 사건을 제보한 내 목소리 마저 음성변조로 방송에 나왔다.

 

 가게 주변 CCTV와 블랙박스를 통해 이성한과 HK대표가 같은날 고깃집에 갔다는 증거도 확인됐다.

 

 자극적인 예고편 덕분에 시청률도 제법 나왔지만 여론은 박피디에게 등을 돌렸다.

 

 이성한과 HK 대표의 만남 자체가 정경유착의 증거는 될 수 없다는 것.

 

 두 사람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행사 개최를 위한 회의였다며 발빠른 기자회견을 했다.

 

 결국 시사노트는 큰 반향을 이끌었지만 반짝 이슈에 그치고 말았다.

 

 두 사람이 만난 증거는 있지만 돈이 오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검찰 수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성한은 박철웅 PD를 고발했고, 그는 이듬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이성한의 보복 때문인지 아버지의 고깃집은 식품위생불량, 주차장 불법 증축 등의 송사에 휘말렸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자 나는 연애를 하는 것이 사치라고 느껴졌고, 한슬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내게 할말이 있다고 찾아온 그녀의 말을 듣기도 전에 헤어지자고 말해버린 것이다.

 

 나는 이별의 아픔에 빠져있을 겨를도 없이 가게에 매달렸다.

 

 가게는 휘청거렸지만 아버지는 끝까지 고깃집을 지키고 싶어했다.

 

 그래서 빚까지 져가며 가게를 운영하게 되었고 5년 넘게 끌어오다 망해버렸다.

 

 아버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위암 판정을 받았고 항암 끝에 건강을 회복했지만 집안은 빚더미에 앉았다.

 

 나 역시 아버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고시원에 살면서 일용직으로 일했다.

 

 

 ‘되돌려야 돼.’

 

 

 내 머릿속은 그 생각 뿐이었다.

 

 내가 망쳐놓은 모든 것들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했다.

 

 이성한은 방송의 타격을 거의 받지 않은 채 19대 선거에 이어 20대 국회의원에도 당선되었고 당 대표 자리에 까지 앉았다.

 

 일각에서는 그가 차기 대권을 노린다는 분석도 하고 있는 지경이다.

 

 나는 아버지가 평생을 쌓아올린 것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렸다.

 

 

 '다시 과거로 가야한다.'

 

 

 다행히 몸 하나 겨우 뉘일만한 작은 공간에 데스크탑은 놓여져 있었다.

 

 진정되지 않아 덜덜 떨리는 손으로 내 블로그를 클릭했다.

 

 내가 수습하지 못한 2008년 10월 이후의 과거로 돌아가 상황을 바로잡는다면 우리 가게가 폭삭 망하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2009년에 4월에 연쇄살인을 저지른 놈을 찾았다.

 

 표재범.

 

 정확히는 표범파 살인사건으로 표재범을 중심으로 네 명의 양아치들이 조직을 만들어 부유층의 돈을 빼앗고 9명의 사람을 죽인 사건이다.

 

 나는 이들의 과거로 들어가 이성한을 몰락시켜야 한다.

 

 바뀐 내 기억에 의하면 그 시기는 이성한이 시사노트 방송 이후 이성한의 보복으로 가게가 영업정지를 당한 뒤,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영업을 시작했던 때 이다.

 

 가게는 이전과 달리 파리만 날리던 상황.

 

 내가 이 시간으로 들어가 어떻게 이성한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나는 이성한 때문에 생겨난 VIP룸을 떠올렸다.

 

 내가 아무리 졸라도 그 안에서 일어난 일을 내게 말해준 적이 없었던 아버지.

 

 아버지를 만나 그 안에서 일어났던 일을 물어보고 이성한의 구멍을 찾아야 했다.

 

 나는 좁디 좁을 고시원을 나와 아버지를 찾아 거리로 나왔다.

 

 아버지의 거처는 거래하는 고물상 주변의 판자촌.

 

 거리에서 폐지나 고철을 주워 생활하는 아버지를 거의 몇달만에 만나는 셈이었다.

 

 과거를 바꾼 탓에 먹고 살기 바빠 만날 새가 없었던 부자사이.

 

 나는 쓰러져 가는 아버지의 단칸방 앞에서 분노를 삼켰다.

 

 차마 문을 두드리지 못하고 서 있는데, 아버지가 나를 먼저 발견했다.

 

 

 "서건이 니가 웬일이냐."

 

 

 아버지를 바라봤다.

 

 손에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있는 것으로 봐선 집 밖에 있는 공용화장실에서 오는 모양이었다.

 

 햇빛 때문에 시커멓게 타버린 얼굴과 팔뚝 구석구석 피어난 검버섯.

 

 고생을 많이해서 깊게 패인 주름에 마음이 무거워 졌다.

 

 "아버지, 긴히 할 말이 있어서 왔어요."

 

 

 아버지가 방문을 열자 현관이랄 것도 없이 좁은 방이 보였다.

 

 개지 않는 누런 이불에서는 쿰쿰한 냄새가 났다.

 

 나는 이불을 걷어 쭈굴쭈굴 울어있는 방바닥에 앉았다.

 

 

 "밥은?"

 

 

 바뀐 현실에도 변하지 않은 것은 나를 보면 항상 밥을 먹었는지 물어보는 아버지의 따뜻한 목소리였다.

 

 

 "아버지, 여쭤볼게 있어요."

 

 "뭔데?"

 

 "우리 가게에 VIP룸 있었잖아요?"

 

 "새삼스럽게 옛날 얘긴 왜 꺼내."

 

 

 7년 전, 가게가 망하고 병까지 얻은 아버지가 VIP룸에 치가 떨리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이 있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4 24. 결명자 차를 마셔선 안돼 2020 / 9 / 30 301 0 5114   
23 23. 수상한 놈과 마주치다 2020 / 9 / 30 292 0 5156   
22 22. 독약을 탄 할머니 2020 / 9 / 30 286 0 5140   
21 21. 어머니 실종의 비밀 2020 / 9 / 30 287 0 5046   
20 20. 살인마의 DNA 2020 / 9 / 30 274 0 5075   
19 19. 쓰레기 같은 놈 2020 / 9 / 30 286 0 5114   
18 18. 믿는다는 그 말 2020 / 9 / 30 290 0 5090   
17 17. 내 인생을 구제하라 2020 / 9 / 30 285 0 5005   
16 16. 예감이 좋지 않아 2020 / 9 / 30 297 0 5056   
15 15. 모든건 너에게 달렸다 2020 / 9 / 30 299 0 5111   
14 14.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 2020 / 9 / 30 286 0 5054   
13 13. 마음의 빈틈 2020 / 9 / 30 290 0 5042   
12 12. 표범파의 소굴로 들어가다 2020 / 9 / 30 291 0 5447   
11 11. 동물의 왕국 2020 / 9 / 30 301 0 5059   
10 10. 불길한 예감 2020 / 9 / 29 290 0 5213   
9 9. 제자리로 돌려 놓아야 해 2020 / 9 / 29 289 0 5005   
8 8. 균열이 생기다 2020 / 9 / 29 286 0 5154   
7 7. 니가 왜 거기서 나와 2020 / 9 / 29 280 0 5215   
6 6. 다시 가야하는 이유 2020 / 9 / 29 305 0 5175   
5 5. 바꾸지 못한 과거 2020 / 9 / 29 289 0 5131   
4 4. 인생의 가장 큰 악역 2020 / 9 / 29 278 0 5070   
3 3. 국보 1호, 숭례문 화재사건을 막다 2020 / 9 / 29 290 0 5276   
2 2. 거래가 성사되다 2020 / 9 / 28 288 0 5050   
1 1.탄 냄새를 경계하라 2020 / 9 / 28 471 1 587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