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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지금 살리러 갑니다
작가 : 탄탄님
작품등록일 : 2020.9.10

내가 어렸을 때, 미래에서 온 나를 만난 적이 있다.
탄 냄새가 나는 놈과 거래하지 말라던 나의 당부…
하지만 나는 악마와 손잡을 수 밖에 없었다. 살려야 할 사람이 있으므로…
나는 연쇄살인마들로 부터 사람들을 살리러 간다.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추리 #미스테리 #타임슬립 #탄냄새 #그을음
gracefulwing@naver.com

 
5. 바꾸지 못한 과거
작성일 : 20-09-29 13:28     조회 : 289     추천 : 0     분량 : 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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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식당에 들어간 청년들 모두 뼈다귀 해장국 한그릇 씩을 배당 받았다.

 

 그런데 이성한 자리에만 버너에 감자탕이 올라가 있는 것이 보였다.

 

 ‘돼지같은 놈, 먹성은 변함이 없구만.’

 

 나는 밥을 먹으면서 옆자리 청년들에게 말을 건넸다.

 

 "제가 오늘 처음 와서 그러는데, 이거 밥값 뿜빠인가요?"

 

 "아뇨. 저기 저분이 항상 계산 하시는데요."

 

 청년이 가리키는 손가락 끝을 따라가 보니 이성한의 사람으로 보이는 기름기 많은 남자가 서 있었다.

 

 "저 사람이 누군데요? 의원실에 있는 사람?"

 

 "저도 잘은 모르는데 의원님은 김사장이라고 부르세요. 저분이 우리 산악 모임 기념품도 지원해 주셨고요."

 

 나는 속으로 빙고를 외쳤다.

 

 저팔계를 닮은 기름기 남자가 아마도 이성한의 쩐주일 것이다.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음식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

 

 하지만 보다 강력한 정황을 포착해야 했다.

 

 나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조심스레 목소리를 냈다.

 

 “존경하는 의원님. 제가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이성한은 눈을 치켜 뜨고 나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말해보게."

 

 나는 입에 발린 말을 급조하기 시작했다.

 

 "우리 청년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대 들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자, 우리 모두의 롤모델인 인생 선배님을 이렇게 가까이 영접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입니다.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저희가 항상 힘이 돼 드리겠다고 약속 드리고, 바쁘시겠지만 앞으로도 자주 뵙고 싶다는 말씀 감히 올립니다."

 

 내 말이 끝나자 청년들은 하나둘 박수를 쳤다. 나는 이성한에게 90도로 인사를 하며 자리에 앉았다.

 

 너무 오바했나 싶어 이성한의 눈치를 살피니 몹시 흡족한 표정이었다.

 

 “이렇게 정치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에 나도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청년들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더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네.”

 

 나의 발언에 자극을 받은 청년들이 한 마디씩 보태기 시작했다.

 

 "18대에도 꼭 당선되셔서 나라를 위해 힘써주십시오!”

 

 "이성한을 청와대로!"

 

 "이성한! 이성한!"

 

 청년들이 연호하자 이성한의 광대가 하늘로 솟았다.

 

 흐뭇하게 웃던 그가 입을 열었다.

 

 “나를 지지해 주는 여러분들이 있으니까 든든하네. 자기들만 나 찍지 말고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도 잘 말해줘야 돼!”

 

 저마다 그러겠다고 대답하고 다시 박수를 쳤다.

 

 됐다.

 

 나는 이성한으로 부터 원하는 말을 들었다.

 

 사전 선거 운동이라는 확실한 증거. 밥을 사고, 자신을 찍어달라는 말까지.

 

 사실 이 자리에 내가 초대한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다.

 

 이성한의 말이 끝나자 마자 그 사람의 눈빛이 반짝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는 바로 박상도 기사를 썼던 지방지 기자 윤선빈이었다.

 

 과거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된 나는 이성한의 일을 내가 직접 마무리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누군가가 그의 비리를 끝까지 파헤쳐 주기를 바랐는데, 갑자기 떠오른 것이 영도일보 윤선빈 기자였다.

 

 그는 자신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는 구독자에게 답장을 해줄만큼 선한 인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많은 기자다.

 

 지난밤 피씨방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윤선빈 기자에 대해 알아봤었다.

 

 윤선빈 기자의 이메일 주소를 기억해 냈고 그를 토대로 포털 사이트를 뒤져 그가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알아냈다.

 

 언론사의 기자들은 대다수 학보사 출신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2008년의 윤선빈이 대학 신문의 기자일 가능성을 노렸다.

 

 빙고.

 

 역시나 그는 서울 한 사립대의 학보사 기자였다.

 

 나는 학교 홈페이지에 링크돼 있는 학보사 이메일로 이성한을 지지하는 청년들의 모임에 대해 제보를 했다.

 

 청년들의 산악 모임이 사전 선거운동인것 같으니 조사해 달라는 제보였다.

 

 그가 취재해주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산악모임에 더벅머리에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윤선빈이 나타난 것이다.

 

 나는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메이져 기자가 되야되는데···’

 

 그가 미래에 지방의 작은 신문사 기자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인재가 아깝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성한이 가족들에게 꼭 자기를 찍으라는 말을 할때,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것을 보았다.

 

 그는 갑자기 손을 번쩍 들고 일어났다.

 

 “의원님! 제가 단체 사진 한장 요청드려도 됩니까? 좋은 카메라를 샀는데···”

 

 그는 증거 사진까지 남겨둘 모양이었다.

 

 ‘역시 똘똘하군. 내가 사람을 잘 봤어.’

 

 나는 시계를 봤다.

 

 이제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이성한과 청년들은 식당에서 나와 단체사진 찍을 준비를 했다.

 

 나는 그들과 섞이지 않고 슬그머니 빠져나왔다.

 

 윤선빈이 멋진 기사를 써 주길 기대하며 인적이 없는 곳을 찾아 이동했다.

 

 48시간이 가까워 오자 내 눈앞에는 과거로 올때 열었던 문이 다시 나타났다.

 

 짦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담담하게 한 걸음씩 문을 향해 걸었다.

 

 진공 청소기에 몸이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과거에서 현재로 이동하는 시간의 경계에서 멀미가 조금 났다.

 

 그 와중에도 내 머릿속은 박상도와 이성한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박상도는 갱생했을까. 이성한은 당선 무효 처분을 받았을까.

 

 복잡한 생각도 잠시 나는 지독한 가위에 눌렸다 깨어난 것처럼 땀에 흠뻑 쩔어 내 방에서 눈을 떴다.

 

 방 안에 스며든 탄 냄새에 머리가 지끈 거렸다.

 

 내 눈은 탄내 나는 놈을 찾고 있었다. 냄새는 나지만 아직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두통에 괴로웠지만 미래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해 참을 수 없었다.

 

 “성공 했나요? 연쇄 살인은 없는 거죠?”

 

 놈은 아무 대답이 없었다.

 

 나는 컴퓨터를 켜서 블로그의 연쇄살인마 카테고리를 열어보았다.

 

 삭제된 박상도의 이름.

 

 내가 열 한명의 사람을 살렸다.

 

 그때 눈 앞에 커다란 그을음이 보였다.

 

 놈의 등장이다.

 

 "축하합니다. 박상도의 연쇄살인을 막았군요."

 

 "성공한거군요!"

 

 심장이 뜨거워졌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의미있는 일을 한 적이 있었던가.

 

 ‘그럼 지금 박상도는 뭘 하고 있을까? 내 말대로 의대에 들어갔을까?’

 

 그때 내 머리가 깨질듯 아파오기 시작했다.

 

 뇌가 뒤틀리는 기분이 들었다.

 

 나의 고통을 무심히 바라만 보는 놈의 모습이 보였다.

 

 "머리가... 머리가...!"

 

 머리 속 기억의 조각들이 흐트러지며 심한 어지럼증에 시달렸다.

 

 귓가에 들리는 이명.

 

 나는 바닥에 데굴데굴 구르며 생전 처음 느껴보는 두통과 싸웠다.

 

 내가 바꾼 과거로 인해 변한 기억들이 루빅스 큐브처럼 돌아가다 제자리를 찾았다.

 

 그리고 깨닫게 되었다.

 

 이성한의 미래를 바꾸지 못했음을.

 

 어찌된 일인지 윤선빈 기자는 기사를 쓰지 않았다.

 

 아버지는 이성한에게 무릎을 꿇었고 그 기억은 여전히 내게 상처로 남아 있었다.

 

 “왜! 왜! 왜! 바뀌지 않은 거야!”

 

 나는 윤선빈 기자를 인터넷에 검색해 봤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가 우리나라 최대 언론사인 주안일보 기자가 되었음을.

 

 그리고 그가 쓴 기사들을 대충 훑어보니 검찰과 재계를 옹호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었다.

 

 나는 그의 미래를 바꾼 것이다.

 

 이 일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짐작이 갔다.

 

 윤선빈이 자신이 쓴 기사를 들고 이성한과 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지방지 기자로서 선하고 성실하게 기자생활을 했던 그가

 

 출세의 기회 앞에서 인생의 노선을 바꿨다.

 

 나는 좋은 기자 하나를 잃었다는 생각에 씁쓸해 졌다.

 

 그때 놈의 기분 나쁜 웃음 소리가 들렸다.

 

 "왜 웃는 거죠?"

 

 놈은 대답이 없었지만 갑자기 또 하나의 기억이 떠올랐다.

 

 명문대 의대생들이 카톡방에서 여학생의 몰카를 올리며 성희롱을 해서 총장의 공개 사과까지 있었던 사건.

 

 결국 피해자가 자살한 그 사건의 주동자가 박모 학생이었던 것이 떠올랐다.

 

 나는 인터넷을 뒤져 SNS에 올라온 명문대 의대생들의 단체 사진을 찾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박상도의 얼굴을 찾아냈다.

 

 박상도. 결국 의대생이 되었지만 비뚤어진 심성은 결국 바뀌지 않은 것이다.

 

 그는 집행유예 형을 받았지만 의사면허 취득에는 제한이 없어서 국민들의 원성을 샀다.

 

 결국 그는 언젠가 의사가 되겠지.

 

 나는 박상도의 연쇄 살인은 막았지만 그로 인해 한 여학생이 자살을 했다.

 

 그의 쓰레기 인성은 바꾸지 못했고 이성한의 권력도 빼앗지 못했다.

 

 결국 나의 과거행은 절반도 못 미치는 성공을 거둔 셈이다.

 

 ‘잠깐, 책꽂이에 저게 뭐더라?’

 

 바뀐 미래가 또 있는 모양이었다.

 

 전에는 없었던 노란색 앨범이 책꽂이에 꽂혀 있는 것이 보였다.

 

 떠올랐다.

 

 피씨방 그녀였다.

 

 나는 급히 앨범을 꺼내 넘겨 보았다.

 

 볼살이 토실토실한 그녀. 한슬.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이 사진첩에 모두 들어 있었다.

 

 일방적으로 짝사랑 하다 끝나버린 피씨방 꽃돼지 한슬.

 

 내가 과거에서 그녀를 만나고 온 이후 우리의 관계는 달라졌다.

 

 나는 바뀐 기억을 끄집어 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녀가 피씨방에 온 내게 던진 말.

 

 

 “나 어떤 이상한 아저씨 만났어.”

 

 “누군데?”

 

 “오빠가 날 좋아한다고 그러던데? 맞아?”

 

 

 당시의 나는 한슬이 나를 떠보기 위해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 사람이 누구냐니까?”

 

 “몰라, 누군지는. 근데 그럴리가 없잖아, 오빠가 날 좋아할리가 없잖아.”

 

 “왜 그럴리가 없는데?”

 

 “오빤 항상 게임만 하고 가잖아. 나한테 밥이나 술 한번 먹자고도 안하고. “

 

 “…”

 

 “사실 나한테 그러자고 하는 남자들 많아.”

 

 “누구! 누가 또 그러는데!”

 

 

 한슬은 손가락을 세어가며 그 수를 헤아렸다.

 

 

 “1층 족발집 사장님도 그렇고, 매일 리니지 하러 오는 어떤 대학생 오빠도 그랬고, 또…”

 

 “야, 됐어! 그만, 그만!”

 

 

 한슬의 동그란 눈이 내 눈치를 살피기 위해 더 커졌다.

 

 

 “오빠, 질투해?”

 

 

 그때 무슨 용기가 났는지 쑥맥이었던 나는 그녀에게 진심을 툭 내뱉었다.

 

 

 “그래! 그러니까 그 놈들이랑 밥먹지 마!”

 

 “왜? 왜 그래야 하는데?”

 

 “나랑 먹어, 나랑! 그럼 되잖아.”

 

 

 한슬은 당황하는 내 표정을 보며 씨익 웃었다.

 

 

 “뭐 사줄건데?”

 

 

 우리는 그날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

 

 사귀자는 고백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날 그녀가 먹고싶다던 닭갈비를 먹고 집 앞으로 바래다 준 것이 우리의 시작이었다.

 

 짝사랑으로만 끝날뻔 하던 한슬과의 인연은 내가 과거에 개입하면서 달라진 것이다.

 

 나는 한슬이 우리가 만난지 1년째 되던날 선물한 노란색 앨범을 넘기며 추억을 곱씹었다.

 

 함께 떠난 기차여행, 양떼 목장에서 양에게 먹이를 주는 그녀의 모습, 남산 전망대, 한 여름의 동해바다, 바닷가 앞에 있던 민박집.

 

 그녀의 말랑말랑한 뱃살이 떠올랐다.

 

 내가 허리에 손을 두를 때 마다 싫다며 뿌리쳤지만 두부같이 하얗고 마시멜로처럼 말캉한 살결을 나는 너무 좋아했었다.

 

 나는 그녀에게 깊숙히 빠졌고 첫사랑의 달콤함에 취해있었다.

 

 그런데 그 사랑은 길게 가지 못했다.

 

 내 마음을 무너뜨린 잠수 이별.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증발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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