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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1)
작성일 : 20-09-29 12:58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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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익- 얇은 구두 굽 소리가 연회장 한구석을 날카롭게 울려댔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얼핏 들으면 비명과 같은 소음을 만들어 내었다.

 

 “...싫어요. 제발... 잘못했어요.”

 

 “사랑스런 공주님. 내게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귀에 박혀 울리던 구두 굽 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로넨의 화려하게 정돈된 머리칼만 둔탁한 벽면에 부딪혀 무참히 나부꼈다.

 

 “왜 나를... 매번 무뢰배 보듯 하는지 모르겠어. 내가 널 좋아한다고 했는데.”

 

 쿵. 로넨의 머리가 밤빛을 머금어 칠흑으로 물든 벽에 밀쳐졌다. 동시에 남자의 우악스러운 손안에 작은 얼굴이 들어갔다.

 

 빠져나갈 수 없이 단단한 손이었다.

 

 “황자전하. 이러면 안 되잖아요... 안 돼요….”

 

 “착각하나 본데, 우리 큰형님은 네게 관심 없어.”

 

 잘게 웃고 있는 남자의 입꼬리가 마치 하늘에 걸려있는 초승달 같았다. 술잔을 몇 번이나 기울였는지 코를 찔러오는 술 냄새에 로넨은 눈을 질끈 감았다.

 

 “이 밤이 지나면 널 주실지도 모르고-.”

 

 “...”

 

 “그러니까. 비싸게 굴지 말아.”

 

 남자가 손가락 하나를 움직여 턱을 잡아끌었다.

 

 휘청- 훤히 드러난 그녀의 등에 소름이 오소소 돋아났다. 더이상 차가운 밤바람 탓을 할 수 없었다.

 

 “오늘은 꼭 내 궁으로 오길 바라.”

 

 “...전하.”

 

 남자는 바들바들 떨고 있는 로넨의 눈가를 다정한 척 쓸어내렸다.

 

 싫었다. 너무 싫었다. 왜 좋아한다는 말로 내게 위협을 가하는 건지. 좋아한다는 건 이런 게 아니잖아.

 

 그녀를 힘으로 몰아붙이던 남자는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듯 빠르게 가까워졌다. 상대가 밀어낼 새도 없이 두 사람의 코끝이 엇부딪칠 지경에 이르렀다.

 

 “쉿. 연인들의 밀회가 들키면 곤란해.”

 

 대체 누구 마음대로 연인이라는 건지. 로넨은 방금이라도 맞닿을 것 같은 남자의 입술에 입도 제대로 벙긋거릴 수 없었다.

 

 날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눈앞의 4황자는 오늘 꽤 단단히 마음을 먹은 것 같았다. 제 모든 것을 소유하고 말겠다라는.

 

 로넨은 자신의 신세가 서러워 당장이라도 울 것 같았다.

 

 그때. 뚜벅뚜벅 누군가의 걸음걸이가 들리더니 제 앞에 있던 남자가 휙하니 멀리로 날라갔다,

 

 갑자기 등장한 인영의 정체를 확인할 새도 없었다. 풀썩. 몸을 겨우 지탱해주던 힘이 풀러 차가운 바닥 위로 소리 없이 주저앉았다.

 

 로넨의 푸른 두 눈에서 커다란 진주 같은 물방울이 툭. 가련하게 떨어져 내렸다.

 

 “흐... 흐흑.”

 

 “별 볼 일 없는 형님?”

 

 아직도 그날은 또렷한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나를 어둠으로 끌고 갔던 4황자와 그 어둠 밑바닥에 다 다를 때쯤 끌어올려 준 그.

 

 지금 자신이 매일 생각하는 사람.

 

 눈물범벅이 된 얼굴을 대충 닦아 올렸을 때, 어둠 속에서 그를 처음 보았다. 밤하늘을 배어 만든 듯 칠흑색 머리의 남자는 우두커니 서서 자신을 바라봐 주었다.

 

 “괜찮아요?”

 

 “아, 아... 아흐흑...”

 

 모두 이런 상황들을 당연시 여겼는데. 그냥 그런대로 못 본 척 넘겼건만. 그는 그런 로넨에게 손을 내밀어준 유일한 사람이 되어주었다.

 

 그날 제게 다가오는 그에게 서슴없이 안겨 꾹꾹 눌러왔던 울음을 터트려냈는데, 그 너른 품에 안겨 울어댔던 것도 벌써 오래전 일이 되어버렸다니.

 

 그날 이후 로넨은 명확하게 가야 할 곳이 정해져 있던 삶의 살아갈 이유를 알아내었다.

 

 그가 그녀의 삶에 이유가 되어주었다.

 

 상대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괜찮았다. 애초에 로넨의 마음대로 좋아하고 생각하는 것이었으므로. 그에게는 그저 스쳐 가는 일 중 하나였을지라도 로넨에게는 크나큰 변화를 주었다.

 

 “살몬님...”

 

 오늘도 닿지 않을 그의 이름이 로넨의 주위를 맴돌았다 흔적 없이 사그라들었다. 아무리 소국의 왕녀라지만 침실은 지나치게 작고 초라했다.

 

 작은 창으로 쏟아지는 달빛이 가장 값져 보일 정도로. 로넨은 침대 위에서 무릎을 모으고 그사이에 자신의 얼굴을 끼워 넣었다.

 

 “...오늘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로넨이 고개를 살짝 틀어 창문 바로 아래 흐드러지게 핀 연 분홍 꽃이 담긴 꽃병을 바라봤다.

 

 우연히라도 만날 줄 알았더라면 저 귀한 꽃을 들고 가는 건데. 아니, 그전에 4황자와 맞닥뜨렸으니 안 들고 가는 게 맞았을까?

 

 아직도 여전히. 그 작은 호의에 상처 많은 마음을 쏟고 있었다.

 

 모두 자신을 멍청하다 떠들어댔는데 이는 사실에 가까웠다. 부정할 수가 없었다. 바보같이 잊지도 못하고 혼자 좋아하고 기다리고….

 

 오늘도 저번처럼 그는 그녀와 시선도 마주치지 않은 채 지나갔건만. 로넨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꽃병에 담겨있는 꽃을 거칠게 꺼내 들었다. 살몬 작약. 머릿속에 방금까지 가득했던 이름과 같은 꽃이었다.

 

 “나만...”

 

 저번 달 그에게 선물했던 꽃은 지금쯤 시들었겠지.

 

 지난 몇 달간 그는 시메온의 새로운 보석. 차기 황제의 여인 같은 이름 대신 로넨. 아무런 형용사도 붙지 않는 로넨이라고. 그리 저를 대해주었다. 자신이 원하면 만나주기도 했다.

 

 어쩌면 제 망상에 빠져 멋대로 생각한 건지도 몰랐다. 내가 원하는 걸 상대방이 원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헛된 꿈을 꾸고 있었다.

 

 이래 봐야 차기 황제가 정해지면 황제의 후궁 안에 처박혀 살아야 할 텐데. 얼굴 몇 번 본 적 없는 로넨의 아버지는 그녀를 차기 황제의 여인으로 바치겠다 공개적으로 선언했으니.

 

 말해봐야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시리도록 밝은 달빛이 자리를 바꿀 때 쯤이 돼서야 로넨은 들고 있던 꽃을 꽃병에 꽂고 침대 위로 올라갔다. 열두 시가 되면 하녀와 국왕의 사람이 들이닥칠 테니 얼른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았다.

 

 얇은 잠옷 차림을 매번 여럿의 기사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오늘도 어제처럼 입에 댄 게 없어 배가 고팠지만 이불을 끌어 올려 잠을 청했다.

 

 아니. 청하려고 했다. 벌컥- 거대한 나무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기 전까진.

 

 “누구...?”

 

 혹시 또 4황자가 찾아온 걸까?

 

 하지만 그는 제 황궁의 침실로 로넨을 끌어들이려 했을 뿐, 그녀의 볼품없는 침대에 올라온 적은 없었다.

 

 로넨이 한걸음 두걸음 발을 내딛자, 달빛이 그 위로 쏟아져 내려 침실에 들어온 인영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었다.

 

 “살몬님...?”

 

 감출 수 없이 새어 나오는 환희에 로넨은 몇 발짝을 더 움직여 남자의 앞에 다가섰다.

 

 하지만 이제 로넨의 코앞에 있는 그는 어째 오늘은 평소와 달라 보였다. 아까 스치듯 지나칠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혹시 내게 화가 난 건가?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그래서 나를 멀리했던 거라면.

 

 “제게... 화가 나셨나요?”

 

 “...왕녀.”

 

 이상했다. 그는 로넨에게 화가 났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마치 분노에 젖어있는 것만 같았다. 어쩌면 고통스럽다는 것처럼. 고운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있었다. 매번 철저히 지키던 선이 흐릿해진 느낌.

 

 로넨은 그을 파악 하려 애썼다.

 

 늦은 밤에 자신의 침실을 찾아온 이유가 무엇일까.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그가 제 앞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그냥 좋았다. 그래서 조금도, 아주 조금도 부딪히고 싶지 않았다. 그가 자신을 싫어하지 않았으면 했다.

 

 “저 때문에 기분이 언짢으신….”

 

 “왜... 왜. 너는 매번...”

 

 그의 붉어진 뺨에 향했던 로넨의 손이 닿지 못하고 허공에서 잡혔다. 도리어 그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왔다. 그의 숨결이 느껴질 거리가 되어서야 로넨은 닫혀버린 입을 다시 열었다.

 

 “하지만... 오늘은 거슬리지 않았잖아요.”

 

 술이라도 먹고 온 건지 그의 목소리에 씁쓸한 와인 향이 풍겨왔다. 그래서 그런 건지 평소처럼 로넨에게 경어를 쓰지 않았다.

 

 ‘온전한 상태가 아니구나.’

 

 평소의 그라면 이런 식으로 자신을 만나러 올리가 없었다. 아예 찾아오지를 않을지 망정.

 

 오늘 연회에서 내가 4황자에게 잡혀있는 걸 분명히 봤으면서. 그는 내 쪽으로는 시선 한 줌 주지 않았다. 나를 보지도 않겠다는 것처럼.

 

 “왜 계속... 눈에 띄는데.”

 

 “...”

 

 정신이 흐린 듯 그의 목소리가 군데군데 끊겼다. 방금과 같은 말을 내뱉으면서. 그는 로넨의 손목을 잡은 채로 걸음을 옮겼다. 친절하지 못한 힘이 로넨을 침대 위로 이끌었다.

 

 “잠... 잠시만요.”

 

 당황스러운 것도 잠시. 더 중요한 게 있었다. 그가 이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제 아버지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차기 황제의 가능성이 조금은 있던 4황자가 들어왔을 때도 며칠간 식사를 못 했다. 단지 황제가 될 황태자만 잡으라는 이유에서.

 

 “...전하께서 여기 있으면 안 돼요. 그러니 돌아가세요. 빨리….”

 

 제 아버지가 싫어하는 황자인 그에게 직접 화가 갈지 모를 것이다. 자신 때문에 그에게 피해가 가는 건 죽어도 싫었다.

 

 “아직도 국왕이 무서운가요. 왕녀?”

 

 갑자기 바뀐 말투에 로넨이 눈을 두어 번 깜빡였다. 이건 무서운 것의 문제가 아니었다. 벗어날 수 없는 늪에 빠져버린 이의 생존 방법이다.

 

 죽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 신세인데. 그에게 할 수 있는 걸 다해주고 싶었다.

 

 “제 일이 전하께 해가 가지 않길 원해요.”

 

 내가 당신을 좋아하니까.

 

 “로넨.”

 

 그때. 그의 얼굴이 로넨과 훅 가까워졌다. 동시에 그리 불러 달라 애원했던 이름이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내 이름을 알고 있었구나. 지금까지 그에게 표현한 마음이 조금은 보여진걸까?

 

 아무래도 좋았다.

 

 차기 황제의 품에 들어가기 전, 이름 한번 불러보고 싶었다.

 

 제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을.

 

 정신을 차리고 눈을 크게 뜨니 그는 방금이라도 코끝이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로넨을 올곧이 바라보고 있었다.

 

 마른 침이 꼴깍 목 뒤로 넘어갔다. 이게 당신의 진심이 아니어도 좋았다. 내가 꿈꿔온 것이니. 모두 꿈이었다. 허상이었다.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게 따스한 봄빛을 담은 눈동자와 청량한 푸른 눈동자가 얽힌 지 얼마나 되었을까. 침대 뒤로 쉼 없이 밀려나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4황자와 시메온 국왕. 내가 그들을 다스려주면 그 눈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을 거야? 도망치듯 숨어다니지도. 내게 사과하지도 않을 겁니까?”

 

 로넨은 단어 하나하나 울분을 담아 뱉어내는 그를 가만히 보다 붉어진 눈가를 쓸어주었다.

 

 내 당신이 원하신다면 기꺼이.

 

 “...그럼요.”

 

 그 짧은 대답과 동시에 침대가 한차례 휘청이더니 한곳으로 쏠렸다. 뜨거운 숨결이 로넨의 두 뺨을 간질였다. 이윽고 그의 입술이 로넨과 겹쳐졌다.

 

 이내 말캉한 혀가 입안을 마구 헤집고 격렬히 엮혔다. 질끈 감긴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읏.”

 

 이게 꿈이라면 깨고 싶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오래 붙잡고 싶었다. 그저 그가 술기운에 실수를 한 거라 치부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설렁 그렇다 해도 부정하고 싶었다.

 

 얼마나 서로를 탐해왔을까. 어느덧 자정 5분 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러 왔다. 종소리가 들리자마자 그는 조금의 미련 없이 얽혀있던 입술을 풀어냈다.

 

 그리곤 술기운이 가시는지 벌떡 일어났다. 아직도 로넨을 잡고 있는 손을 풀지 않고 잡아 올리면서. 그 손길은 다급하기 그지없었다.

 

 “하... 하아.”

 

 “로넨. 잘 들어. 이제부터 내가 하라는 데로 행동해.”

 

 참아왔던 숨을 몰아쉬는 로넨을 그는 제 품에 가두었다. 오늘 그녀를 못 본 척 지나친 일은 제대로 잘못 됐다는 것처럼. 오래 만나온 연인처럼 애틋하게.

 

 다급한 입술 끝에는 그게 힘들더라도. 라는 말을 덧붙였다. 로넨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자신의 침실을 벗어나 황실 안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텅 빈 침실에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댕-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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