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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XXX의 게임
작가 : 웅찌
작품등록일 : 2020.9.21

어느날 갑자기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수께끼의 게임에 참가하게된 9명의 학생들. 눈앞에서 벌어지는 죽음에 점점 더 혼란에 빠진 학생들은 결국 서로를 향한 의심의 감정만 더욱 더 키워만 가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악몽같은 밤만 계속해서 찾아 온다, 왜? 누가?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이고 왜 우리가 이 게임을 해야 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채 서서히 조여오는 죽음을 향한 올가미에 서로가 감추었던 비밀또한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 또 다시 밤이 왔습니다. 당신들의 손으로 희생자를 선택해주세요"

 
12.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일 뿐 (2)
작성일 : 20-09-29 01:53     조회 : 286     추천 : 0     분량 : 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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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이 미친 자식 멍청한 건 알았지만 이렇게 터무니없는 놈 이었나?"

 

 강수빈은 한숨을 쉬며 정의현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눈빛은 마치 야생 동물을 조련하는 조련사가 자신을 노려보는 야생동물을 바라보는 것 같은 눈빛이었다.

 

 어쨌든 수현과 아이들은 이렇게까지 빨리 다영이 속한 그룹의 아이들이 성공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아직 제대로 된 전개가 강수빈 측에는 없었기 때문에 조금은 당황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게 오히려 그들의 목적달성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 그동안 골치 아픈 거 몇 개 깔끔하게 처리해 주길래 같이 일 해줬더니 뭐? 나를 팔아먹어?"

 

 정의현은 말이 끝남과 동시에 수빈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았다.

 의현이 말하는 걸 들어보니 대충 어떻게 된 것인지 알듯했다.

 사전에 준비한대로 정의현이 강수빈을 극도로 의심하게 만든다. 아마도 다영이 쪽은 확실하게 그들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다만 수현의 일행도 마찬가지로 수빈을 그렇게 해서 둘이 서로 적대시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지금과 같이 수빈을 정신적, 물리적으로 동시에 압박한다면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모두 확신했다. 그리고 이런 의중을 아는 것인지 수빈도 그냥 가만히 당하지는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정신 차리라고 이 돌대가리야 고작 이런 고등학생 따위에게 흔들리는 네 꼴을 보아하니 그동안 널 과대평가 한건 아닌가 싶다."

 

 아마도 수빈은 의현이 스스로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 애쓰는 듯 했으나 이미 물불 안 가릴 정도로 상황 판단력이 떨어진 의현을 컨트롤 하기는 불가능 해 보였다.

 

 "애초에 이런 걸 노린 거냐. 수준 떨어지는 작전이었던 것 같은데 하필 그 대상이 이 짐승 같은 놈이라니 골치 아프구만."

 

 수빈은 멱살을 잡혔음에도 오히려 이전보다 침착한 모습으로 말을 또박 또박 이어갔다. 아마도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더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스타일인 듯했다.

 

 "야 어떡하지 이런 전개는 생각했던 게 아닌데 음..."

 

 오히려 당황한 채원은 재빠르게 나름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스로 최선이라고 생각한대로 말하기 시작했다.

 

 "벌써 애들한테 다 듣고 왔나보구나? 안 그래도 우리도 곧 가서 다 말해주려고 했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줄곧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자신을 팔아서 지 목숨 하나 부지해보겠다고 하는 꼴이라니... 그것도 '잘 나가는 인플루언서'인 본인을 말이야."

 

 짧은 시간 생각했던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멘트였다. 채원은 생각보다 영악한 면이 있었고, 무슨 말들이 정의현을 가장 자극할 것인지 너무나도 잘 아는 듯 했다. 지금 상황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판단이었다. 그리고 결과는 나쁘지 않은 듯 했다.

 

 “내가 망하면 너라고 목숨 부지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동안 한 짓들 전부 네가 설계한 것들이었다는 거 다 퍼트리고 같이 죽는 거다.”

 

 생각보다도 더욱 정의현은 감정적으로 흔들림이 심한 유형이었다. 확실히 그동안 얼마나 수빈이 옆에서 잘 조종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정신 똑바로 차려 정의현. 지금 주위를 둘러보고 누가 너를 이용하는 건지 네가 얼마나 지금 휘둘려서 상황을 위태롭게 만드는 건지 보라는 말야.”

 

 문자 그대로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수현은 생각했다. 제발 이대로 더러운 놈들끼리 스스로 무너져 버리라고. 그리고 죗값을 어서 치루라고. 자신이 이토록 무언가를 간절히 바란 적이 있었던가?

 

 그런데 그런 수현의 기대를 무시하기라도 하듯 갑자기 의현이 수빈의 멱살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아버렸다.

 

 ‘갑자기 왜 손을 놓은 거지? 정신을 차린 건가? 아직은 때가 아닌데... 아니... 안돼 놓지 마 ...!’

 

 수현은 속으로 계속해서 다급하게 바라고 바랬지만 반전은 없는 듯 했다.

 

 “하... 이제야 정신 차린 거냐? 내가 전에도 말했잖아. 내가 너에게 걸어준 목줄이 없는 너는 그냥 야생의 들개에 불과하다고.”

 

 강수빈의 말을 들은 수현은 어째서인지 둘의 관계가 수평적인 관계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 물리적인 힘은 정의현이 우세임이 분명했으나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정의현을 억압이라도 하고 있는 건지 모를 일이었다.

 

 “...”

 

 정의현은 강수빈을 노려보며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교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 모습을 보는 수빈은 수현과 아이들을 향해 약간은 비열함까지 느껴지는 웃음을 짓고는 말했다.

 

 “지금 이 상황 너희들이 진거라고 봐도 무방하지? 그래도 나름 각개 격파라도 시키려고 잔머리 좀 굴린 것 같다만 나를 무너뜨리려면 아직 백년은 일러.”

 

 “뭐 이 자식아! 너 말 다했어?”

 

 흥분한 채원을 현석이 말리기 시작했다.

 

 “야 이채원! 그만해! 분하지만 저 녀석 말이 맞아. 우리가 좀 더 빨리 접근했었어야 했어. 정의현이 저렇게 빨리 반응을 보인 게 오히려 우리한테 불리했던 것뿐이야.”

 

 “맞아 채원아 분하지만 일단 돌아가서 다른 애들이랑 더 이야기 하자.”

 

 수현까지 합세해 겨우 채원을 진정시킨 후 강수빈을 뒤로한 채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현과 아이들은 다른 그룹의 아이들과 다시 만나기 위해 구 과학실 교실로 다시 향했다.

 

 그런데 도착한 구 과학실에서 수현은 의외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야 지금 너튜브 방송 켜봐! 난리야 난리!”

 

 현민이 호들갑떨며 수현과 아이들에게 소리쳤다.

 

 “왜 뭔데 그 자식이랑 강수빈 설마 전에 하던 짓 다시 시작한 거야?”

 

 현석이 현민에게 소리쳤다. 아마도 방금 전 상황을 보고 혹시라도 그 둘이 다시 손을 잡아버린 건 아닌지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그런게 아니고 아, 일단 켜봐 빨리!”

 

 방송을 키자. 의외의 문구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사과방송...? 그동안의 컨텐츠와 기획자의 정체를 폭로한다고...? 뭐야 이거 해킹이라도 당한 거 아니야?”

 

 “아니. 그런건 아니고 정말 정의현 본인이 스스로 방송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영상을 보면 실제로 본인이고 편집의 흔적이나 조작의 흔적 같은 건 보이지 않아. 무엇보다도 우리가 현민이한테 들었던 내용과 유사한 사건들에 대해서, 음 그러니까 그동안의 본인이 한 짓들에 대해서 스스로 이야기하고 갑자기 반성한다는 말을 하고 있어.”

 

 다영이 정의현이 지금 방송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주었다.

 

 대체 무슨 꿍꿍이일까, 수현과 채원 그리고 현석은 혼란스러웠다. 분명 방금 전 강수빈와 이현석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는 갔으나 결국 흐지부지 되는 분위기였던 것을 다 같이 목격했다. 그런데 몇 분 사이에 갑자기 정의현이 이런 일을 꾸민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대체 강수빈이랑 정의현.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 짧은 시간에?”

 

 다영의 물음에 현석이 대표로 강수빈과 정의현 사이에 있었던 일과 강수빈이 한 말들 그리고 정의현의 태도 변화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서 빠짐없이 이야기 했다.

 

 “음,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분명 표면적으로 보면 설마 둘이 다시 손을 잡은 건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지금 이 방송까지 고려해 본다면 아마도 그 반대가 확실해. 정의현은 확실하게 강수빈에게서 돌아선 거야. 그리고 정의현 본인의 이야기대로 본인이 빠져나갈 구멍을 지금부터 착실하게 만들고 있는 거지. 이게 아마도 정의현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듣고 보니 다영의 말이 옳았다. 분명히 정의현은 돌아서며 그 어떤 추가적인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았다. 수현과 아이들은 분명 그것이 둘의 다툼이 끝났다는 의미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던 것이었다. 그런데 왜 조금 전에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던 걸까. 아마도 그것은 정의현의 평소 성격과 미묘하게 다른 점 때문이었다. 정의현은 분명 마지막 순간에 그답지 않게 ‘절제’라는 것을 했다. 그리고 이것은 앞으로 본인이 벌일 일에 대한 떡밥 같은 의미였던 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아이들은 모두 정의현의 방송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정의현은 방송에서 그동안 자신이 벌인 모든 악행에 대해서 고백하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악행의 순간순간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강수빈의 기획에 의한 행동이었다는 말만 끊임없이 붙여 넣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은 오히려 그러한 강수빈에게 당해가며 그가 요구하는 ‘연기’를 한 것뿐이라며 시청자들에게 호소를 하고 있었다.

 

 “이건 전부 강수빈이라는 저의 채널 기획자의 모략입니다. 후, 여러분 정말 저는 그 긴 시간동안 많은 양심의 가책도 느끼고 힘들었지만 이 구렁텅이에서 절대로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저는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엄연한 약자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 양심의 가책이란 굴레를 벗어 던지고 저 또한 강수빈과의 악연에서 해방되고자 이렇게 해명방송을 하게 된 것입니다.”

 

 수현과 아이들은 이러한 정의현의 행동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실시간 채팅창과 댓글 창은 이미 정의현의 편을 들고 있었다.

 

 -내가 말했잖아 정의현 쟤 그냥 찐따라니깤ㅋㅋㅋ 괴롭힘 당하게 생겨서 누굴 괴롭히냨ㅋㅋ-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ㅠㅠ지금이라도 양심 고백해줘서 다행이다! 힘내라 정의현!!-

 

 -강수빈 신상 벌써 다 털림ㅋㅋㅋ그냥 사패 수준이던데?-

 

 저 사람들은 정의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저렇게 속아 넘어가는 것이다. 정의현의 실체를 알고 겪은 사람들만이 판별할 수 있는 진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현재 여론이 오히려 정의현에게 부정적인 말을 꺼내기만 해도 강수빈과 한패라는 둥 정의현 안티라는 둥 매장되기 딱 좋은 분위기까지 형성이 되었다.

 

 “얘들아 신경 쓰지마 어차피 여기선 정의현이 저렇게 나올 수 있어도 결국 우리가 더 유리한 위치에 있어.”

 

 다영의 말이 옳았다. 분명 이 모든 상황들이 어떻게 흘러가던지 이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이들이 가진 힘은 어차피 초월적인 힘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다. 여론이 이렇게 흘러가든지 저렇게 흘러가든지 아무것도 상관이 없었다. 오로지 정의현의 실체를 아는 이들이 내리는 심판. 그것 하나면 충분했다.

 

 “결국엔 우리가 의도했던 목표가 성공한 거야. 너무들 신경 쓸 필요 없어. 이제 확실하게 강수빈과 정의현은 끝났어. 그래... 이젠 다 끝이야... 너무 힘들었지...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위협이 될 건 없어.”

 

 다영은 약간 혼잣말을 하는 듯한 어투로 중얼거렸다. 아마도 다른 아이들은 대부분 듣지 못했지만 수현만은 가장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현은 그 말에 대해 조금 이상한 기운을 느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정의현의 방송에 다시금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실수였다. 수현은 그 시점에서 자신이 느낀 이상함에 대해 다른 아이들에게 이야기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그것은 곧 큰 폭풍이 되어 이들에게 되돌아오게 되었다.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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