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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비즈니스 중입니다.
작가 : 완미
작품등록일 : 2020.9.28

뜻하지 않은 사고로 팀이 와해되고 데뷔가 무산될 위기에 놓인 상황.
아이돌이 되기 위해 수 년 간 들인 노력과 시간이 물거품이 되게 둘 수는 없다.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앙숙이든, 한 번 실패한 가수든, 회사 대표가 꽂아준 낙하산이든
아이돌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이들과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

같은 그룹이라고 꼭 친할 필요는 없잖아?

 
002. 인재가 없어
작성일 : 20-09-29 00:38     조회 : 327     추천 : 0     분량 : 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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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엎어요.”

 

 손희영이 단호하게 말했다. 무표정한 얼굴에는 냉기가 감돌았다. 너무도 싸늘해서 회의실 안에 있는 사람들 중 누구도 그녀의 결정에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양지형도 차마 입을 떼는 것이 어려웠지만, 언쟁이 두려워 침묵할 수만은 없었다.

 

 “대표님. 그 결정을 재고해주십시오. 무산시키기에는 「팔라딘」 프로젝트가 진행이 많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공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습니까?”

 

 “양 팀장님. 무면허 음주운전이에요. 작은 구설수도 큰 흠이 되는 이 바닥에서 데뷔 전에 멤버 두 명이 입건이 됐는데, 「팔라딘」 프로젝트를 어떻게 계속 끌고 가자고 할 수 있죠?”

 

 “잘못을 저지른 순호와 상수까지 품고 가자는 말이 아닙니다. 이미 계약해지도 통보했고요. 제 말은 나머지 애들의 데뷔는 지켜주자는 겁니다. 그 애들은 무슨 잘못이 입니까? 열심히 노력했고, 데뷔평가도 통과했는데 연좌로 묶어 무산시키는 것은 가혹합니다.”

 

 “양 팀장님. 냉정해지세요. 사고를 저지르고 나간 그 두 멤버가 「팔라딘」의 메인보컬과 메인래퍼에요. 기둥이 무너졌는데 팀을 어떻게 유지합니까?”

 

 “빈자리는 메우면 되지요.”

 

 “말은 쉽네요. 「팔라딘」 데뷔멤버 뽑은 뒤로 회사 내에 남아 있는 남자 연습생들이 없어요. 당분간 남자 그룹은 만들지 않을 테니 다들 새 기회를 찾아 떠났죠. 그런데다 당장 데뷔할만한 실력을 가진 메인보컬, 메인래퍼 감이 뚝딱 찾아져요?”

 

 “찾아내겠습니다. 두 달만 시간 주시면 새 멤버 뽑아서 다시 완벽한 팀으로 만들어놓겠습니다. 그러니 「팔라딘」을 유지시켜주십시오.”

 

 양지형의 비장한 말에 자신감이 넘친다. 복안이 있는 것인가 싶은 손희영은 숙고에 들어갔다.

 

 그러나 양지형은 딱히 믿는 구석이 있어서 큰소리를 친 것이 아니었다. 아무 잘못도 없는 욱영, 인범, 진오를 위해 어떻게든 기회를 잡아주고 싶어 일단 내지르고 본 것이다.

 

 “좋아요. 두 달 드릴 게요. 두 달 뒤에 다시 팀 구성해서 평가해 보고 가망이 없다 싶으면 남자 신인그룹 론칭 계획은 없던 일로 할 거예요. 그때 가서 딴 말 하기 없기에요.”

 

 “네. 알겠습니다.”

 

 가까스로 손희영의 허락을 받았지만 양지형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당장 데뷔시킬 수 있는 실력의 메인보컬과 메인래퍼를 구하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였으니까 말이다.

 

 두 달의 시간을 벌었지만 그는 벌써 초조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

 

 “어? 인범이 형 병원 갔다 오는 길이에요?”

 

 샤워를 마치고 나오던 진오는 현관으로 들어서던 인범과 마주쳤다.

 

 “응. 너는 학교 잘 갔다 왔어?”

 

 “네. 학교 갔다가 연습실 들려서 왔어요. 형 발목은 어떻대요?”

 

 “어떻기는 쉬라고 하지.”

 

 “그러게 적당히 좀 하라니까. 요새 춤 연습을 너무 무리하게 했어요.”

 

 “시간 지나면 나아질 거야. 욱영이는?”

 

 “욱영이 형은 레슨이요. 요즘 랩 배우잖아요.”

 

 “아, 맞다. 그랬지.”

 

 얼마 전, 욱영이 가진 저음의 목소리가 랩을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양지형은 본격적으로 배워보기를 추천하였다. 만약을 대비해 욱영에게 상수의 자리를 대체시키려는 계산이었다. 인범과 진오에게도 보컬과 댄스 실력을 더 올릴 것을 주문했다.

 

 “데뷔가 계획보다 늦어진 것이지 무산 된 건 아니야. 그러니까 새 멤버를 구하기 전까지 연습 많이 하고 있어. 급하게 충원된 멤버의 부족한 부분까지 가리고 이끌어 줄 수 있을 정도로 최대한 실력을 향상시켜주었으면 좋겠어.”

 

 얼마나 더 잘하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데뷔가 무산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 생각하며 세 사람은 전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였다.

 

 “형, 마실래?”

 

 냉장고에서 커피우유를 꺼내던 진오가 소파에 앉은 인범에게 물었다. 그는 짧게 손을 흔들고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켰다. 채널을 돌리다 음악방송이 나오자 리모컨을 내려놓았다. 커피우유를 든 진오가 인범 옆에 앉았다.

 

 “우리도 곧 저 무대에 서게 될 줄 알았는데.”

 

  인범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커피우유를 홀짝이며 별 생각 없이 TV 화면을 보고 있던 진오는 그 말에 갑자기 목구멍이 턱 막히는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에 잠식될 것 같아 그는 인범의 등을 팡팡 두들겼다.

 

 “걱정 마. 곧 서게 될 거야. 새 멤버만 충원되면 데뷔 계획을 다시 진행한다고 했잖아.”

 

 “말은 쉽지. 새 멤버는 바로 데뷔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실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해. 그런데 그런 실력자를 금방 찾을 수 있을까? 만약 새 멤버를 찾지 못하고 시일이 길어지면 흐지부지하다 「팔라딘」을 접을 수도 있어.”

 

 “아이 참. 사람이 왜 이리 부정적이야. 양 팀장님이 보컬 학원 쪽을 돌며 오디션을 보고 있대. 데뷔 조에서 탈락한 뒤에 새 회사를 찾는 연습생들도 수소문하고 있다니 긍정적으로 생각해. 우린 잘 될 거야.”

 

 인범이 무력해지는 것을 막으려 진오는 되도록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경우만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새 멤버를 찾으러 다니는 양지형의 사정은 여의치 않은 편이었다.

 

 “크아! 진짜 미치겠다.”

 

 소주잔을 내려놓으며 양지형은 쓴 입맛을 다셨다.

 

 “왜 일이 안 풀려?”

 

 그의 맞은편에 앉아있던 윤길수가 양지형의 빈 잔에 술을 따랐다. 그것을 또 단숨에 들이켠 양지형이 무겁게 고개를 저었다.

 

 “없어. 래퍼였던 상수는 젖혀두더라도 메인보컬인 순호를 대체할 인재가 없어. 어지간한 보컬 학원을 다 뒤졌는데 성에 차는 애가 안 보여. 좀 잘 한다 싶으면 이미 다른 회사와 계약이 되어 있거나 여자아이야. 하아.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혹시 너희 회사에 있다 나간 연습생 중에 괜찮은 애 없냐?”

 

 “홍보팀에 있는 나야 그쪽 일은 잘 모르지. 우리 캐스팅 담당자에게 한번 물어보기는 할게.”

 

 부탁은 했지만 윤길수에게 온전히 기댈 수만은 없었다. 두 달이라는 기한이 정해져 있고, 그가 알아봐 준 연습생들 중에서 메인보컬 감이 있으리란 보장 또한 없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며칠 뒤, 기대치도 않았던 심원중이 참신한 정보를 물어왔다.

 

 “팀장님. 재작년에 한 ‘드림 마이크’라는 오디션 방송 아세요?”

 

 “드림 마이크? 드림 마이크……. 아! 그거 케이블에서 했던 대박 오디션 프로그램 따라서 공중파에서 만들었던 것 말이지. 인기가 없어서 우승자도 관심 받지 못하고, 입상 혜택으로 낸 음원도 크게 조명 받지 못했잖아.”

 

 “맞아요. 그래서 방송국이 자회사를 만들어서 우승자랑 준우승자 그 소속으로 두고 활동시켰었죠. 인지도 올리려고 자기 방송국 프로마다 꽂아주었는데 오히려 비호감만 사고 어느 순간 잊혀 버렸죠.”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방송국이 계약해지 했대요. 그 우승자랑 준우승자.”

 

 심원중의 말에 귀가 솔깃해졌다.

 

 “두 사람 나이가 몇이래?”

 

 “우승자는 26살인데 군대 갈 거래요. 본인이 연예계 생활에 미련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준우승자는 21살. 만으로는 열아홉. 대학교 복학 준비한대요.”

 

 “영상. 그때 방송에 나왔던 영상 좀 보자.”

 

 그날 하루 종일 양지형은 ‘드림 마이크’의 지난 방송을 돌려보았다. 준우승자가 예선에서부터 결승까지 노래하는 장면을 되돌려보고 또 되돌려보았다. 그리고 그를 만나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친 끝이 연락이 닿게 되었다.

 

 새 멤버로 유력한 인물을 만나기 위해 정신없이 바빴던 한 주였다. 그래서 윤길수에게서 문자가 왔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

 

 작은 체구와 다르게 고음까지 한 번에 뽑아내는 성량과 안정된 호흡이 인상적이었다. 가사에 맞는 감정을 실어 부르는 그의 노래는 감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와우.”

 

 노래를 듣던 진오의 입에서 결국 탄사가 튀어나왔다. 그 소리를 들은 욱영과 인범은 서로를 보며 피식 웃었다. 말만 하지 않았을 뿐 그들도 진오와 같은 심정이었기 때문이었다.

 

 노래가 끝이 났다. 노래를 부를 때는 세상 당당해보이던 이가 어깨를 움츠리며 아주 미세하게 뒷걸음질을 친다. 잡아먹힐까 무서워 겁먹은 초식동물 같았다.

 

 그런 그를 양지형이 「팔라딘」 멤버 앞으로 데리고 나와 소개를 시켰다.

 

 “서로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다짜고짜 노래를 시켜서 당황스러울 텐데도 잘 부르지? 이쪽은 정다온. 본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림 마이크’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준우승자야. 21살이고 우리 메인보컬을 맡아줄 거야. 그런데 춤은 전혀 못 춰. 기초적인 트레이닝을 따로 받기는 하겠지만, 빨리 실력이 향상될 수 있게 너희가 연습 좀 많이 도와줘.”

 

 “네? 춤이라니요? 저번에는 노래만 잘하면 된다고…….”

 

 “어려운 건 쟤들이 할 거고, 너는 어색하지 않게 몸짓만 맞춰주면 돼. 어렵지 않을 거야. 그렇지?”

 

 다온이 당황해하는 것을 보니 양지형이 어떤 말로 그를 꼬드겼는지 알 듯했다.

 

 “진짜 어려울 것 없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나하고 욱영이 형이 춤을 좀 춰요. 우리가 옆에서 도와주고 매일 연습하면 안무 익히고 따라하는 것쯤은 금방 배우게 될 거예요. 그렇지 형?”

 

 진오가 욱영을 보며 눈을 찡긋거린다. 신호를 캐치한 욱영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인범은 아예 다온의 손을 덥석 잡으며 그를 반겼다.

 

 “나는 형이 우리 팀에 들어와서 정말 기뻐요.”

 

 팀원이 충원되지 않아 데뷔가 무산되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 했던 그들은 걱정을 덜어준 다온을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이미 꾸려진 팀에 뒤늦게 합류하는 것이라 텃새가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다.

 

 “그럼…… 다들 잘 부탁해요.”

 

 격한 환대를 받은 다온은 춤추면서 노래를 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고, 기껍게 「팔라딘」 에 합류하였다.

 

 절박한 상황에서 운이 좋게 아주 훌륭한 메인보컬 감을 찾았다.

 

 문제의 반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자 양지형은 한시름 놓였다. 괜스레 빠르게 뛰던 심장도 동동거려지던 발도 조금 느긋해진 듯했다.

 

 사방을 돌아다니며 인재를 물색하고 다녔던 양지형은 간만에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셨다. 그리고 휴대전화를 확인하다가 읽지 않은 윤길수의 문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연락바랍니다.

 

 “길수한테 문자가 왔었네? 이게 언제야? 어이구, 왜 이걸 못 봤지.”

 

 무슨 일인가 싶어 양지형은 바로 윤길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나야. 문자를 이제야 봤네.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은, 무슨 일이야? 괜찮은 연습생 있으면 알아봐 달라며? 그새 까먹었어?

 

 “아. 맞아. 맞아. 그랬지. 실은 좋은 메인보컬 감을 찾아서 영입하느라 정신없었거든.”

 

 -그럼 인원 다 찬 거야? 내가 알아본 연습생 정보는 필요 없겠네.

 

 “아니야. 아직 한 명 더 채워야 돼. 누군데? 괜찮아?”

 

 -나는 직접 보지 않았는데 우리 캐스팅 담당자 말로는 아이돌 재능으로서는 거의 완벽하대. 얼굴 잘 생기고, 노래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끼도 출중하대.

 

 “쳇. 나한테서 술 얻어먹으려고 오버하는 거지. 그렇게 잘난 놈을 어느 소속사가 가만히 놔 두냐. 하다못해 너희 회사에서라도 데려갔어야지. 그런 대단한 인재를 찾았으면서 왜 캐스팅을 안 했대?”

 

 -사장이 커트했어. 사실 실력은 나무랄 데가 없는데 약간 문제가 있다네. 그래도 관심 있어?

 

 윤길수의 물음이 어딘지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마치 악마에게서 거래를 제안 받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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