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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빠를 구합니다
작가 : 강시티
작품등록일 : 2016.9.8

"내가 임신이라고?"
결코 평범하지 않은 과거를 지닌 낭랑 18세
부모를 닮는다는 말, 이제 그 뿌리를 뽑을때가 된거같다.
18살 예비맘의 '진짜' 아빠 찾기

 
6.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작성일 : 16-10-26 00:34     조회 : 493     추천 : 0     분량 : 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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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사랑한다면서..!!"

 

 "잘못 들은 거겠지. 내가 네 앞에서 말하는거 들은 적 있어? 난 기억이 없는데"

 

 "너.. 나 안 버리겠다고.. 안 놓을 거라고..약속했잖아..그랬잖아..!"

 

 "언제 버린다고 했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적 있냐고. 늘 넌 네 맘대로 니 감정대로 툭툭 쉽게 했겠지만 난 그놈의 약속 때문에 너한테 한번도 한적 없는건 알아?"

 

 "내 말은 그게 아니잖아.. 지금 너 계속 나 피하고 봐봐, 지금도 눈 안 마주치는 거. 이게 변했다는거야."

 

 일년정도 되면 원래 이런걸까. 요즘은 늘 이런 말싸움이 일상이 됬다.

 지금 나만 신경쓰이고 아픈건가? 이제 눈도 제대로 안 마주치는 그 모습이 너무 화가 나고, 건성이 되버린 대화가 나만 그렇게 답답한 거야?

 

 

 "권태기네, 권태기야. 원래 그런게 다 그쯤 오는거야"

 

 "김진하, 너 모솔이잖아. 그런건 또 어디서 들은거야"

 

 "야, 척보면 척이지! 원래 고수일수록 남자들이 부담스러워해서 그런거야"

 

 "그럼..어떻게 해야 되는건데?.."

 얼마나 절박했으면 너한테 물어본다, 내가..

 

 "너 결혼할거야? 어차피 그 정도 아니잖아, 그냥 그쯤에서 새로운 인연을 찾.."

 

 "그걸 어떻게 알아? 그 정도 인지 아닌지. 모르잖아 하나도, 어떻게.. 어떻게 그래.."

 

 '처음으로 내 손 잡아준 사람'

 '처음으로 눈물 닦아준 사람'

 '처음으로 나를 알아준 사람'

 

 '다 유태우 자식인데.. 내가 어떻게 떨어져. 죽자살자 매달려도 모자랄 판에'

 

 또 주책없는 눈은 늘 뭐가 그렇게 슬프고 억울한지 또,또 눈 앞이 뿌얘진다.

 

 

 "나 왜 우냐.."

 

 ..

 ...

 .....

 ....

 

 

 "그러게, 너 왜 우냐?"

 

 낯선 목소리. 누군가의 손이 머리 위에 턱 올려졌다.

 

 "누구..세요?"

 

 "누구 땜에, 혹시 남자친구?"

 

 "아니..아니예요..좀 놔주실래요..?"

 

 "맞네, 맞아. 그 남자친구가 너 데리고 오래. 가자"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질질 끌려오다시피 도착한 한 일식집-

 

 

 "여기 돈까스가 완전 짱이야"

 

 "저.. 제 남자친구는요?"

 남자친구가 데리고 오랬다면서, 설마 진짜 남자친구이기를 거부해서 없는건가, 작업인건가, 온갖생각이 머릿속에서 빙빙 돌았다.

 

 "태우? 아,,올꺼야."

 올꺼야. 그 한마디가 그렇게 안심이 된다.

 

 "저 돈까스 안 먹어요, 그냥 우동으로 할래요."

 

 "에? 여기 진짜 리얼 맛있는데?"

 

 "약속한게 있어서.. 다음에 여기서 먹어볼께요."

 

 잠시후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돈까스가 내 눈앞에 놓여졌다.

 보기에도 왜 맛있다는지 알 것 같다.

 

 "태우 것도 시키면 안돼요?"

 

 "일단 먹자"

 

 "저는 태우오면 같이 먹을래요."

 

 "아...너 저녁도 제대로 못 먹는다면서, 먼저 먹어, 먹을꺼 앞에두고 그러는거 아니다?"

 

 눈 앞에 보이는 음식을 보자니 못 먹고는 못배길꺼 같기는 하다.

 식탐이 너무 많아서 먹을거에 환장을 한다만 눈칫밥 먹는 주제에 감히 식탐 부릴수는 없었다.

 

 "그럼.."

 

 유태우 얼굴은 꼭 봐야겠으니까.. 올때까지 천천히..먹고 있자..

 

 "끅-"

 결국 음식이 입에 들어가자 거의 청소기 수준으로 먹어버렸다.

 근데 이놈의 속은 꼭 왜 이때 말썽일까. 모르는 사람 앞에서 더러워 보이게..그런 사람 아닌데

 

 "하하 너 태우랑도 트림텄니? 본지 얼마됬다고 막하네"

 

 "그런거 아니에요..태우는 언제 오는건데요?"

 

 ..

 

 "어음.....그게,...."

 

 ..

 

 

 "흐- 바보 당연히 뻥이지"

 

 "네..?"

 다른 사람에게는 이런 장난이 대수롭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이제 걔 없이는 못사는 사람인데 이건 내 약점을 가지고 노는 거나 다름없는 거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다른 남자와 밥을 먹었다. 그 사실만으로도 죄책감이 밀려온다.

 내가 이런데 과연 그 애보고 변했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걸까?

 

 "우웁-"

 다 게워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뭐야, 왜 그래 어디 아파?"

 

 말한마디 더 섞었다가는 뺨을 갈기고도 모자랄 만큼 분노는 최대치가 되어있었다.

 

 "혹시 울어?아.. 미안미안. 이런 반응일줄 몰랐는데"

 

 "그걸 몰랐다구요? 사람 약점 발견하고 그걸로 막 이러는거 재밌어요? 이..이.."

 울컥하고 쏟아져나오는 눈물에 또 말문이 막힌다.

 

 "미안..진짜 미안.."

 "아..사실 말하면 안되는데, 사실 오늘 태우가 밥사주래서 그래서 그런거야."

 

 짜증날 정도로 유태우에 적응한 탓에 그 이름만 나오면 말을 듣게되고, 또 받아들이게 된다.

 

 "왜..왜 그쪽보고 대신 사달라한건데요?"

 문득 불안감이 스친다. 이젠 얼굴보고 밥도 먹을 수 없게 된건가

 

 "너 얼굴에 걱정하는거 다 써있는거 알지? 니가 생각하는거 아니야. 그냥 태우랑 친해서 친해지라고 먹으라고 한거야, 진짜!"

 

 "친하...세요?"

 

 "응 태우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형이야. 나이는 19, 한살많고"

 

 "아...."

 긴장이 풀렸는지 힘이 쭉빠지면서 다리 힘이 빠진다.

 

 "어..조심!"

 넘어지려고하는 팔을 잽싸게 잡고 순발력 빠르다고 자랑하면서 웃는 이 사람, 친해서 그런가, 약간 비슷한 구석이 있는것 같기도..

 

 "너 이채이지? 거꾸로 해도 이채이네?"

 " 안 궁금할 수도 있지만 내 이름은 서한서 나도 꺼꾸로해도 똑같다"

 

 "아..네"

 

 "말 편하게 해, 나 누나만 둘이라서 동생들한테 관대해. 그러니까 못된 유태우도 나를 좋아하는...아니 존경하는거지"

 

 "태우는 친하게 지내면 좋겠대요?"

 

 "당연하지, 너 외롭게 자랐다고 믿음직한 오라버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기는 늘 부족한거 같다고 그래,항상"

 

 "아..."

 예상치 못하게 다른 사람을 통해 감동을 또 받는다 나는 단순한건가 멍청한건가

 

 ..

 

 "그럼.. 그러자! 한서야!"

 

 "너무 막나가는 거 아니냐? 쪼끄만게"

 한서가 큰 주먹에는 어울리지 않는 세기로 아프지 않게 콩 쥐어박는다.

 

 "편하게 하라면서요.."

 

 "아 진짜- 웃기다. 좋을대로 하세요"

 

 

 

 그렇게 한치 앞을 못볼 또 다른 인연이 시작되었다.

 

 

 **

 

 뚜르르르-

 

 뚝

 

 -"여보세요"

 -"너 서한서 라는 사람알아?"

 -"어, 왜"

 -"오늘 그 사람 만났거든"

 -"아, 그래"

 

 "......"

 

 평소라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어색한 정적이 흐른다.

 

 -"야, 유태우"

 

 -"...."

 

 -"난, 너 많이 좋아해"

 

 -"....."

 

 -"내 옆에 오래....오래 있어줘.."

 -".....오래 있으면 지칠지도 몰라"

 -"...지쳐도 좋아해"

 -"내가 너 지쳐서 힘들어하는 꼴을 어떻게 보냐, "

 -"..보고싶다..진짜 많이"

 -".....할께.."

 -"응?뭘?"

 -"아니..나도 그렇다고..피곤하다.. 너도 빨리자.그래야 조금이라도 크지"

 

 왠지 힘이 없어보인다. 많이 피곤한가, 아니면 나랑 사이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건가? 뭐가 됬던 이젠 마음이 가볍다.

 내가 위로받는 만큼, 너도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

 내가 행복해지는 만큼, 너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 바램은 네가 되었다.

 너라면 괜찮아,아마 지금은 내가 더 많이 좋아하겠지만, 네가 좋아해줬던만큼은 아직 반도 못미치니까,앞으로도 계속 좋아하고, 좋아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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