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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다른 사람의 세상
작가 : 대홍수2
작품등록일 : 2020.8.7

전쟁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끊이지 않는 멸망을 앞둔 대륙에서, 아무런 능력이 없던 헌터 하나가 떨어졌다.

 
4. 주인공(2)
작성일 : 20-09-28 17:02     조회 : 214     추천 : 0     분량 : 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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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주인공(2)

 

 라이의 무리의 산채를 본 정일의 첫 감상은 ‘산적떼’였다.

 그리 공평한 감상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냥 산에 울타리를 두르고 임시 주둔지 비슷한 것을 세우고 있으면 웬만해서는 다 산적처럼 보일 테니까.

 

 경비를 서던 여자가 라이에게 손을 흔들려다 정일을 보고 멈칫했다.

 

 “뭐야, 라이? 저 사람은?”

 “주워왔다. 마지막으로 좋은 일 하나 정도는 해도 되잖아?”

 

 라이의 말에 여자가 땅에 침을 뱉었다.

 

 “젠장, 우리 먹을 것도 없다고. 그리고 좋은 일? 중랑장 밀복을 잊은 거야?”

 “그래, 그래. 우리가 구한 사람이 아주 간악무도한 놈일 수도 있다 뭐 그런 거? 내일 죽을 놈이 모래 점심을 생각해서 뭐 하냐? 그게 걱정됐으면 돌아가서 네 남편이나 챙겼어야지.”

 

 여자는 입술을 잘근거리며 정일을 쏘아보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좋다고! 망할 너만 언제나 착한 척이지.”

 “그건, 내가 진짜 착하기 때문이 아닐까?”

 “지랄하네 반란분자 주제에.”

 

 여자의 말에 라이가 가래 낀 소리로 웃었다.

 

 “그리고 그뿐이라고 생각하지 마. 저 친구는 단순히 밥만 축내지는 않을 테니까.”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우리를 기억하게 할 사람이 있어야지.”

 “흠……”

 

 라이와 여자의 대화를 듣던 정일이 끼어들었다.

 

 “그러니까, 여긴 모두 반란군이라는 거지?”

 “그래. 우리는 대장군을 따르던 자들이다. 7년간 몸 바쳐 일해도 칼로 보답하는 나라라면 더 이상 따를 이유가 어디에 있나?”

 

 라이가 가벼운 태도를 버리고 깊은 눈으로 정일을 바라보았다.

 

 “대장군님은?”

 “안에.”

 

 라이는 여자를 뒤로하고 정일을 데리고 산채로 들어갔다.

 임시로 만든 주둔지에 제대로 된 정비가 되어 있을 리 없었다. 최소한의 무기와 갑주는 제대로 정리가 되어 있었지만, 30명이 되지 않는 병사들은 바닥에서 자고, 기도하고, 떠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바닥의 끝에 그가 있었다.

 

 “으…… 으어어아……”

 

 정일은 남자의 얼굴에서 알스트의 실험장을 떠올렸다.

 왼쪽 눈, 오른 팔, 왼 다리를 번달아 잃은 그가 홀로 의자에 앉아 정일에게 팔을 뻗었다.

 

 그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 했는데, 얼굴에 칼자국이 너무 많이 나 흉터가 부풀고 일그러져 똑바로 입을 벌리기도 버거워하는 참이었다.

 

 “대장군님이시다. 간악한 놈들의 고문에 만신창이가 되시고 말았지.”

 

 설가가 고개를 끄덕이고 손으로 무언가 의사를 표현하려는 듯 흔들었다.

 

 “네가 누구냐고 물으시는군.”

 

 라이는 설가에게 다가가 정일에 대해 보고했다.

 

 정일은 멍하니 설가를 바라보았다. 정일이 놀란 것은 설가가 끔찍한 꼴은 당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

 

 [인물정보]

 이름: 돌다 휘몰

 종족: 인간

 특성: 없음

 기술: 없음

 

 +

 

 그가 설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돌다 휘몰이라는 인간은 고통에 얼굴을 일그러뜨리면서도 태연하게 설가를 연기하며 이해할 수 없는 동작을 했고, 라이는 적당히 돌다의 말을 해석했다.

 

 대화를 끝낸 라이가 돌다에게 가볍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말했다.

 

 “너는 어디로 가고 있었지?”

 “동쪽. 하디니에 들를 일이 있어서.”

 “하디니? 인간이 거기에 갈 일이 있나?”

 “말하자면 길어.”

 

 라이는 긴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들은 셈 치지.”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겠는데.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대장군님은 이제 지치셨다.”

 

 라이의 말에 정일은 라이의 거짓말을 간파해 냈다.

 

 “우리는 아직 기회가 남았다고, 복수할 기회가 남았다고 했지만 대장군님은 모든 것을 잃고 삶을 놓기로 결정하셨다.”

 

 진짜 설가는 이곳에 없다. 오히려 불같이 복수의 칼날을 갈며 어디엔가 숨거나 도망쳤을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대장군을 설득할 수 없었다. 그분의 아픔을 우리가 감히 가늠할 수 없었으니까. 대신 우리 역시 이곳에서 대장군과 함께 최후까지 저항하다 같이 죽기로 했지.”

 

 저들은 설가가 이곳에서 죽은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이곳에서 싸우다 몰살당할 예정이다. 죽은 시체를 난도질하는 대신, 스스로 몸에 칼을 댄 것은 조금 더 실감나는 연기로 완벽하게 속여 넘기기 위해서일 것이다.

 

 “대장군님은 그렇게 악인으로 역사에 기록된 채 사라져 버릴 생각이시지만, 우리는 그걸 원치 않았다. 네게 충성과 목숨을 건 무언가를 기대하지는 않아. 그건 우리의 몫이니까. 하지만 단 한 명이라도 전말을 알아준다면, 그리고 기억하고 명복을 빌어 준다면 그것만으로 감사하겠다.”

 

 그리고 진짜 설가의 얼굴을 모르는 정일이 ‘내가 설가 대장군이라는 자를 직접 보고 대화도 나눴소!’ 따위의 이야기를 한다면 누구라 해도 속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걸려들지 않을 수 없는 완벽한 속임수다.

 탄탄하고 감쪽같기 때문이 아니다. 어떤 미친 인간도 사람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팔다리를 자르고 눈을 뽑아가면서 연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완벽한 속임수다.

 

 사실 정일은 필요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정일은 자신이 그저 호의의 대상이 되었을 뿐임을 깨달았다.

 

 “알다시피 우리는 식량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원한다면 말도 한 마리 내주지. 이래뵈도 훈련된 군마니 하디니까지 보름이면 도착할 거야.”

 

 라이는 정일의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다.

 정일이 라이를 배신하면 정일의 속임수는 더 단단한 완성도를 갖게 된다.

 정일이 라이가 말한 대로 움직인다면 언젠가 설가에게 도움이 될 소문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정일이 라이를 아예 상관하지 않고 떠나면 모든 것이 의미 없어지겠지만, 라이가 손해를 본 것도 없으니 그저 사람 한 명 살린 셈 치면 된다.

 

 정일은 그 사실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불쾌했다.

 

 “대체 대장군이 어떤 사람이기에 이렇게까지 하는 거지?”

 “좋은 사람이지.”

 “그걸로 목숨을 건다고?”

 “좋음의 끝, 좋음의 극한에 서 계신 분이다. 그 정도면 충분한 것 아닌가?”

 

 정일은 라이의 대답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라이는 자신의 대답에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병사들이 움직였다.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려는 병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결연한 각오를 다진 얼굴로 자신의 일을 했다.

 

 정일은 그들에게 그저 경로에 서 있으면 곤란한 장애물일 뿐이었다.

 

 “언제 싸움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 너는 어서 떠나도록 해라. 아, 그리고……”

 

 라이가 정일의 양 어깨를 잡고 두드리며 씩 웃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무작정 죽이고 빼앗으려 하지 마라. 내가 너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너는 내게 칼을 휘두르지 않았으니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야?”

 

 그러고는 죽은 병사들에게서 챙긴 검을 내밀었다.

 

 “물론, 베푸는 건 빼앗기는 것과 다르니 이런 것 하나는 있어야겠지.”

 

 정일은 빠른 이야기의 흐름에 정신없이 휘말렸다. 라이는 빠르게 정일을 보내 버리고 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정일의 능력이나, 힘을 궁금해 하지도 않았다. 당연하다. 저들은 여기서 죽어야 목표가 끝나는 것이니. 그리고 저들은 군인이니 제대로 된 진형에 녹아들지도 못할 외부인 한 명이 끼어들어 봐야 오히려 전력이 약해질 수도 있었다.

 

 “자, 잠깐!”

 “우리는 군인이다. 전쟁이 나면 민간인을 징집할 수도 있지만, 아직 징집되지 않은 민간인이면 우리 뒤에 숨어서 삶을 살아야지. 어서 가!”

 

 정신을 차렸을 때, 정일은 말에 탄 채 산채를 떠나고 있었다.

 

 산 아래에서 말에 탄 소년이 눈에 들어왔다. 꼬리에 빗자루를 달고 라이와 정일의 발자국을 지워낸 그는 이제 빗자루를 치우고 자신의 발자국을 가득 남겨 산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죽으러 왔습니다아!”

 

 정일은 저 소년이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뒤 자신을 구한 설가를 동경해 입대했고, 설가가 자신을 알아본 순간을 인생의 가장 큰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정일은 마을 입구에서 만났던 여자가 설가에게 토벌당한 산적의 부두목이었고, 그 태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리고 설가가 그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 힘이 되어 주었는지 알지 못했다.

 일만 병사와 북치기만으로 오만 대군과 맞붙어서 어떻게 전멸시켰는지, 그 순간의 전율이 어떠했는지, 일만 명의 병사 앞에서 전의를 잃은 사만 명의 군대가 도망치는 모습을 목격하는 것이 얼마나 짜릿한지 알지 못했다.

 

 돌다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저 병사들은 왜 그렇게 한 사람에게 충성을 바치는지……

 

 아니, 애초에 설가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시간 동안 무엇을 이뤄냈으며, 저들에게 설가가 어떤 의미이기에 이렇게 목숨을 거는지 정일은 전혀 알지 못했다.

 

 이상하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었다. 모든 존재는 자신의 삶에서만 주인공이다.

 

 다른 사람들의 삶에 섞이는 순간 자신은 조연이 되기도, 엑스트라가 되기도 한다.

 

 “살았다. 잘했어.”

 

 열등감의 덩어리의 목소리에 정일은 뒤를 돌아보았다.

 과연 라이의 말대로 좋은 말이었는지 정일은 이미 산을 벗어나 익숙한 황야를 건너고 있었다.

 

 “잘했다고?”

 

 열등감의 덩어리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일은 끊을 수 없는 불쾌감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저 사람들은…… 저 이야기는……”

 

 정일은 생각했다.

 

 ‘이건 내 이야기가 아니다.’

 

 정일은 또 생각했다.

 

 ‘그걸 참을 수가 없어.’

 

 정일은 말머리를 돌렸다.

 

 ‘내놔. 전부 다 내 꺼야.’

 

 +

 

 조건이 충족되어 이중 특성이 개방됩니다.

 

 [주인공]

 당신은 모든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

 

 *****

 

 100여명의 군대가 예리코 산을 향하고 있었다.

 그들의 행군은 국경을 넘는 도망자 치고는 그리 빠르지 않은 편이었는데, 이는 100여명의 군사 중 말을 탈 수 없는 웅퉁몸 다섯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회 정찰병을 통해 설가와 반란자들이 예리코 산에 숨어 있다는 말을 들은 산원 다림은 인간과 박회만으로 이루어진 경기병보다는 웅퉁몸이 섞인 수색대를 만들어 확실하게 숨통을 끊는 편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넓은 보폭에도 기마병의 속도를 잡지 못해 헐떡이는 웅퉁몸 병사들을 보며 다림은 짧은 우월감을 느꼈다.

 다림은 삼전사에서 시작해서 산원까지 오르기 위해 네 차례의 전투에 참여해 서른 명의 목을 베어야 했지만, 웅퉁몸은 군에 속하게 되면 산원에서 시작하게 된다.

 

 더 우월한 몸과 전투력을 지닌 고급 자원에게 주는 혜택이었지만, 다림으로서는 납득하기 힘들었다.

 

 불공평한 몸으로 얻은 불공평한 계급에 자신이 정의의 철퇴를 내렸다는 상상에 즐거워하던 다림은 잠시 후 사래 들린 것 같은 목소리로 말을 멈추고 외쳤다.

 

 “정지! 정지! 전군 정지! 뭐야 저 미친놈은!”

 

 진군을 멈춘 병사들은 말 위에 홀로 앉아 자신들을 바라보는 정일을 의아한 눈으로 보며 웅성댔다.

 

 “저 사람이 그 간첩인가?”

 “그 대장군을 구해 도망쳤다는?”

 “쉿! 그렇게 부르면……!”

 

 다림은 대장군이라 말한 병사를 노려보았지만, 이번 한 번만 눈을 감아주기로 했다. 당장 전투가 벌어질 텐데, 말실수 한 병사를 참수해 봐야 불길하다는 소리나 들을 것이었다.

 

 다림은 똑똑한 인물이었다. 다림 역시 설가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내용에는 어딘가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설가를 고발하고 대장군이 된 밀복의 개혁은 다림에게 상당히 인상적인 내용이 많았고, 다림은 자신과 국가를 위해서는 이 수상함을 외면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기에 여전히 설가를 존경하는 마음이 남아있던 병사들을 정신적으로 압박하기보다는 더 온건한 방법으로 충성심을 얻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참이었다.

 

 대신 다림은 감히 자신의 군대를 막아선 저 건방진 인간을 죽여 사기를 올릴 계획을 세웠다.

 

 “누구냐! 신원을 밝혀라! 여기는 작전구역이다!”

 

 -퍽

 

 그리고 다림은 말에서 떨어졌다.

 

 부관 하련은 다림의 목에 박힌 화살을 알아보고 외쳤다.

 

 “버드레뇌다! 모두 엎드려! 웅퉁몸은 앞으로 나서서 화살을 막아라!”

 

 하련의 명령이 끝나기도 전에 수십 발의 버드레철 화살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하련의 지시에 웅퉁몸 병사들이 앞장서 몸으로 화살을 막고 병사들은 그 뒤에 숨어 활을 들었다.

 

 하련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버드레뇌는 대륙에 10대도 없는 호미국의 보물이다. 비록 하나는 하디에게 강탈당했다고 하지만, 나머지는 왕실 무기고에 보관되어 있을 텐데……

 

 화살을 모두 소진한 정일은 검을 들고 말에서 내렸다. 아직 말을 타고 검을 휘두를 만큼 기마가 익숙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저들을 쓰러뜨리는데 말은 필요하지도 않았다.

 

 다른 사람의 세상에 거대한 불청객이 쳐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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