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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31화 - 아이샤의 선택지(2)
작성일 : 20-09-28 13:38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5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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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을 벗은 절름발이 소년이 양팔을 벌려 자세를 잡자, 뒤편에 있던 장발의 남자가 매듭을 끄르며 갑옷을 벗겨주었다.

 겉에 두르던 찰갑을 떼어내고, 소복마저 풀어헤치니 상처투성이의 등줄기가 드러났다.

 허여멀건 한 피부 탓일까.

 곳곳에 난 생채기와 피멍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게세르의 행세를 하던 장발의 남자는 연고를 가져와 상한 부위에 발라주었다.

 반라의 소년은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아픈 내색 한 번 하지 않았지만, 손가락 끝이 닿을 때마다 미약하게 어깨를 떨었다.

 

 “송구스럽습니다. 힘 조절을 해야 했는데…….”

 “……시켰잖아……내가……강하게……하라고.”

 

 가장 상처가 심각한 부위는 옆구리

 제아무리 근육을 단련했어도 인간인 이상 부상을 당하기 마련.

 발길질에 의해 찢긴 살갗에 끈적한 진홍색이 흘렀다.

 소년왕의 몸 상태를 살피던 장발의 남자는 이 이상 보기 고통스러운 듯 고개를 떨궜다.

 

 “이런 명령, 다시는 내리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옥체가 상하시기를 자처하시다니…….”

 

 줄곧 사디스트 왕을 자처해온 장발의 남자는 머리를 조아리며 간청했다.

 

 “……아이샤는……꺾지 않을 거야……고집을……이렇게……하지 않으면.”

 “차라리, 채찍을 앞세워서 협박하도록 해주십시오. 여자의 몸인 이상 고통에는 못 당할 겁니다. 그렇게만 하면 카간께서 원하시는 대로….”

 “……과소평가……하는구나……아이샤를.”

 

 나직하지만 그렇기에 깊게 파고드는 소년왕의 반박.

 의견을 앞세우던 남자는 그 한마디에 흠칫 말을 멈췄다.

 

 타박상 위에 붕대를 감는 소년왕.

 도자기의 표면처럼 매끄러운 피부 위에는 잔가시 같은 상처들이 군데군데 있었다.

 이미 아물어버린 옛 상처.

 소년은 예전부터 간직하고 있던 상처와 새로 생긴 상처가 뒤섞인 몸을 감흥없는 눈으로 훑었다.

 

 “……육체적인……폭력으로……굴복하지 않아……아이샤는.”

 

 응급처치가 끝난 몸을 가누며 그는 소복을 주워들었다.

 가슴팍 위에 옷자락을 여미면서도 시선은 회상에 잠긴 듯 허공을 맴돌았다.

 

 “……오히려……곁에 있는 사람이……다치는 걸……못 견뎌 하지.”

 

 기억의 조각들을 퍼즐처럼 끼워 맞추듯 찬찬히 말을 잇는 소년왕.

 

 “……다정하고……따뜻하니까.”

 

 이 두 마디를 읊조리는 동안, 금빛 눈동자에 이채가 떠올랐다.

 그 잔잔한 아른거림은 연맹 최고의 성지라 할 수 있는 혼발 호수의 윤슬에 비견될 정도로 아름다웠다.

 한없이 공허하기만 했던 주군의 표정에 변화가 이는 것을 인상 깊게 주시하던 장발의 남자는 이내 수긍하듯 얕은 날숨을 쉬었다.

 

 “아이샤 베키가 그렇게 소중하십니까?”

 “……소……중?”

 

 신하의 입에서 나온 말에 마치 이질적인 외국어를 접하듯 작게 되뇌어 보는 소년왕.

 

 “……모르겠어……하지만.”

 

 옷깃을 매만지던 손길이 가슴 부근을 쥐었다.

 그의 손은 미련이 남은 듯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보고 싶지 않아……아이샤가……다치는 모습은.”

 

 소년왕은 어깨너머로 매무새를 다듬어주는 신하에게 물었다.

 

 “……이건……소중하다는……거야?”

 

 물결치는 감정 하나하나를 경계하기에 일일이 확인받으려고 하는 금안의 소년.

 그 모습을 가련하게 내려다보던 장발의 남자는 악귀의 가면을 벗고서 주군과 마주했다.

 

 “감히 신하 된 도리로 어찌 카간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하겠습니까? 다만….”

 

 남자는 가부좌를 틀고 있는 소년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상체를 숙였다.

 

 “당장은 확신이 들지 않더라도 조바심내지 마십시오. 언젠가 스스로의 마음을 알게 되는 날이 올 겁니다.”

 

 조언을 해주는 그의 모습은 종자라기보단 벗에 더 가까웠다.

 그는 무엇도 단정 짓거나 결론 내리지 않았다.

 이는 남이 함부로 해줄 수 없는 것일뿐더러 스스로 밟아나가야 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이었다.

 

 “……일주일의……시간을 줘……아이샤한테.”

 “그 이후로는…?”

 “……내가……아니, 무카가……죽는다고……전해……명령에……따르지 않으면.”

 

 두 가지 선택지.

 카간에게 굴복할 것인가, 아님 각별했던 이의 죽음을 외면할 것인가.

 분명 전자를 택할 것이라 소년왕은 생각했다.

 아이샤는 분명 그런 사람이니까.

 그것이 호위무사도 샤먼도 살리는 길이니까.

 소년왕은 손목에 사슬달린 수갑을 채우고는 양쪽에 박힌 두 말뚝에 각각 자신의 팔을 매달았다.

 소복 차림으로 두 손이 결박된 비루한 소년.

 이것이 아이샤가 마주하게 될 모습이었고, 은연중에 선택을 강요하게 만들 수단이었다.

 

 “수행하는 입장에서 너무 가혹합니다, 카간이시어….”

 “……익숙해……이 정도는.”

 

 다시 공허한 망망대해로 돌아와 버린 소년의 눈빛.

 이를 회피하듯 장발의 남자는 다시 가면 두 개를 주워들었다.

 하나는 호위무사의 역할을 자처한 소년왕이, 다른 하나는 게세르 카간을 연기하는 본인이 쓸 것이었다.

 잠시나마 소년의 얼굴에 떠돌았던 생기는 다시 사그라졌고,

 그 위에 가면이 씌워졌다.

 

 ***

 

 터벅터벅.

 흑색 소가죽으로 둘러싸인 천막의 문설주를 가로지르는 힘없는 발걸음.

 귀빈의 초소로 쓰이는 천막 안으로 들어선 아이샤를 맞이한 것은 사키그치와 함께 화덕의 불을 쬐고 있는 아민이었다.

 

 “게세르 카간은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습니다.”

 

 처음으로 뗀 운이었지만, 마치 아이샤에게 닥친 상황을 파악한 듯한 어조였다.

 

 “사키그치한테 들었습니다. 아이샤 베키를 불러내고는 그곳을 병사들이 둘러쌌다고 말입니다. 심적으로 압박을 주려는 속셈이었겠지요. 그곳에 오래 있는 건 아이샤 베키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해, 이렇게 중간에나마 호출을 했습니다.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아민은 노련한 판단을 내렸고, 이는 아이샤가 실제로 겪은 상황과 잘 들어맞았다.

 입을 뻐끔거리던 아이샤는 이내 한마디도 내뱉지 못하고 시선을 떨어뜨렸다.

 주눅 든 모습에 사키그치가 총총 걸어오더니 괜찮냐고 안부를 물었다.

 

 털썩.

 다리가 풀려버린 탓에 아이샤는 맥없이 주저앉았다.

 파르르 떨리는 아래턱과 수축하는 동공.

 이마에는 아직 게세르가 남기고 간 입맞춤의 감촉이 서려 있었다.

 마치 바퀴벌레가 앉았다 간 것만 같은 소름 끼침.

 이를 떨쳐내지 못했던 것에 한없는 무력감을 느꼈다.

 

 “저 때문이에요…….”

 

 양탄자를 향해 고정돼버린 고개.

 사키그치는 어떻게 북돋아 줘야 할지 쩔쩔매며 아이샤 주위를 맴돌았다.

 

 “무카가 끌려갔어요……. 제가 카간의 말을 듣지 않아서…….”

 “아이샤 베키.”

 “역시 안되는 거였어요. 저 같은 게 반항 같은 걸 해봤자 카간은 신경도 안 쓸 거예요. 오히려 주변 사람만 더 다치겠죠.”

 “아이샤 베키!”

 

 흠칫 놀라며 올려다보니 아민이 눈앞에 있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불안감을 붙잡듯 아이샤의 양 어깨에 손을 올리는 아민

 

 “저도 참 한심하죠……? 도와드리기로 약속했는데, 벌써부터 두려워요…….”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말 최악의 상황은 겁먹은 자신을 닦달할 때입니다. 아이샤 베키께서는 너무도 당연한 과정을 밟고 계십니다.”

 

 달래는 어조, 그 안에서도 조언이 있었다.

 아득히 눈앞의 상대를 응시하는 아이샤.

 세상에 이보다 강한 사람은 없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새삼 동경심이 일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며 아민과 마주 앉은 아이샤.

 우유에 찻잎을 넣어 끓인 우유차를 들이키며 동요했던 마음을 가라앉혔다.

 타들어 가는 눈앞의 불씨.

 장작을 희생하여 빛을 얻는 불꽃.

 뜻을 이루는 것을 불피우는 것에 비유한다면 장작과 같은 희생양은 불가피한 것인가.

 

 “저는……무카를 구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게 만약 샤먼께서 행하고자 하는 일에 방해되는 거라면…….”

 

 물결치는 우유차.

 순간적으로 치솟은 불길에 의해 붉은색을 띠었다.

 

 “그렇게 된다면……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샤 베키답네요.”

 

 고뇌 섞인 목소리에 답한 것은 아민에게 우유차를 따라주던 사키그치였다.

 

 “어머니를 돕고 싶다. 무사님도 구하고 싶다. 두 마음 모두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모순된……거겠죠?”

 “네, 좀 성가시긴 하죠?”

 

 ……역시 에두름과는 거리가 먼 사키그치였다.

 위로보다는 일침에 익숙해한다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기에 타격은 그나마 덜했다.

 

 “하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예요. 마음만큼 일방통행이 되기 힘든 건 없으니까요.”

 

 툭.

 당차게 이어지던 사키그치의 언변은 아민의 쓰다듬음으로 인해 잠잠해졌다.

 

 “사키그치의 말이 맞습니다. 아이샤 베키의 모순은 상냥함에서 비롯된 거겠지요. 그런 마음이 있기에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겁니다.”

 

 우유차를 홀짝이는 아민.

 까마귀숲에서 나누었던 대화가 다시금 상기되자 잔을 감싸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앞으로도 카간과 계속 대면하게 되겠지요. 오늘 일은 시작일 뿐입니다. 카간이 어떻게 나올지 꿍꿍이를 파악해두는 게 중요할 겁니다.”

 “……하지만, 어떻게….”

 

 아민은 비워낸 잔을 내려놓고는 강단 있는 어조로 덧붙였다.

 

 “우선, 게세르 카간을 만나봐야겠습니다.”

 

 ***

 

 황궁에서 생활한 지 이틀째.

 카야는 황녀로서의 기품을 보이기 위한 치장에 들어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시녀들한테 둘러싸여 강제로 치장을 당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미수를 묻힌 카야는 비단 천에 목화솜을 넣은 솜옷을 입었고, 얼굴에는 분칠을 했다.

 적갈색 머리를 한 갈래로 가지런히 땋았고 그 위에 ‘말가이’라는 모자를 썼다.

 구두굽을 거꾸로 한 것 같은 큼지막한 장식이 뒤통수에 붙은 것이었는데, 예쁜 건 둘째치고 무거웠다.

 

 “어머나! 너무 귀여우세요, 황녀님!”

 “황자님과 함께 있으면 한 폭의 그림이겠어요!”

 

 추임새와 맞장구가 시녀들 사이에서 이어졌다.

 하렘에선 다들 관심조차 없었는데, 여기는 너무 과했다.

 

 “난 원래 봐 줄 만했어.”

 

 카야가 뻐기자, “그럼요! 그럼요!”, “응당 맞는 말이에요!”라는 아양 섞인 대답이 돌았다.

 초소 밖을 나서니, 흰 비단 솜옷에 푸른 구슬이 달린 털모자를 쓴 벡테르가 수행하는 사람들을 대동하고 마중 나와 있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황궁 안내를 받는 날, 전날 본 건 아직 반도 안 돈 것이었다고 한다.

 쿠툴라 대카간은 황자와 황녀가 다니는 것이 누추해 보여선 안 된다며 시종들과 근위병들이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안내 하나 받는 것 가지고 수십 명의 행렬이 따라붙었다.

 이거 이대로 전쟁하러 가도 되겠는데?

 

 “오디, 몬조 보고시포, 누나?”

 

 벡테르가 탱글탱글한 볼에 화색을 띄우며 도도도 달려왔다.

 다람쥐 같은 소동물이 연상되었다.

 잠시 고민하던 카야는 대신들의 휴게 처로 이용되는 천막을 선택했다.

 

 “움? 하지만, 고긴 오제도 갔자나.”

 

 물론 이미 들른 곳이란 건 카야도 알고 있었다.

 진짜 원하는 건 구경 같은 게 아니었다.

 카야는 어떻게든 에레케이투와 다시 접촉하고자 했다.

 그가 서부로 파견되는 이상, 어떻게든 그를 통해 아이샤와 연락을 해야 했다.

 

 “구, 올굴 가린 장군?”

 

 앞뒤 사정을 모르는 벡테르에게는 궁궐에 온 지 얼마 안 된 카야가 다짜고짜 누군가를 찾는 게 의아할 것이었다.

 

 “안될까? 누나는 우리 벡테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은데…….”

 “구래!”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구슬리니, 황자는 곧바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역시 어린 것들은 순진하다.

 득의양양해진 벡테르를 뒤따라가며 다다른 노얀들의 천막.

 귀족의 말을 관리하는 말구종들에게 수소문하니 에레케이투의 초소가 있는 방향을 바로 알아냈다.

 그러나 찾아가는 건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았다.

 황자, 황녀를 수행하는 시종들과 호위무사들이 눈에 띈 탓에 귀족들 쪽에서 우르르 몰려나와 문안 인사를 올렸기 때문이었다.

 

 “북부 오로소드의 흰 늑대, 벡테르 황자와 카야 황녀를 뵙습니다!”

 

 전날 있었던 어전 회의를 방불케 하는 이구동성이었다.

 조금이라도 황자를 문전박대했다가는 대카간에게 미운털이 박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일 거라 카야는 짐작했다.

 

 몸소 납신 황자를 알현하기 위해 몰려든 노얀들이 다시 술렁이기 시작했다.

 반대쪽 너머에서 다른 심상치 않은 인물이 등장했기 때문.

 이윽고 무리가 썰물 때처럼 양쪽으로 갈라지더니 그 기이한 현상의 주인들이 카야와 벡테르 앞으로 걸어왔다.

 한 명은 복면을 쓴 연맹 최고의 명궁 에레케이투, 카야가 그토록 찾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와 나란히 선 또 한 명의 인물, 거기까지 맞닥뜨린 순간 카야는 자신의 솜옷 자락을 누군가 잡아당기고 있음을 의식했다.

 

 “무소오, 누나…….”

 

 카야의 뒤에서 벡테르는 비 맞은 생쥐마냥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황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이는 다름 아닌 황자의 아버지, 이스테미 카톤이었다.

 
작가의 말
 

 육체적으로 구르는 남주

 정신적으로 구르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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