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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문 여는 자 1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작가 : 강이안
작품등록일 : 2020.8.31

문 여는 자는, 영계에서 넘어오지 않아야 할 영들이 넘어오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두 남녀 주인공이 선택되고 모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현대판타지물입니다.
두 남녀 주인공, 민호와 은지는 로마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만난 사이인데, 한국에 돌아와 둘이 같이 해결해야 일을 떠맡게 됩니다.
건너편 세상에서 온 108개의 영혼을 다시 되돌려 보내거나 소멸시키도록 임무를 부여받고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여러 어려움을 무릅씁니다. 그 여정 재미나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 여는 자 1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24
작성일 : 20-09-28 08:40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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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은지 씨, 어떻게 생각해요? 그 천사들이랑 관련이 있는 일일까요? 민호는 휴대폰으로 은지와 통화중이다.

  “민호 씨, 그 사람들이 정말 천사일까요? 이상한 괴물 같은 존재일 수 있잖아요?”

  민호는 휴대폰을 고쳐 잡으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은지 씨 말한 대로 오랜만에 성당에 갔다가 천장 벽화를 봤는데요, 딱 이거다 싶게 느낌이 왔다니까요. 분명히 그 사람들 천사에요. 하늘에서 임무를 받고 왔음이 분명해요."

  “그래도 이건 너무 갑작스러워서요. 왜 우리 앞에 나타난 거죠? 민호 씨랑 나랑 뭘 어쨌다고?”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치면 은지 씨랑 나랑은 이 세상에 왜 태어난 걸까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겠죠.”

  휴대폰 건너편에서 한숨이 전해진다.

  “성당에 나갔다 민호 씨 아는 사람이 귀신을 봤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게 우리가 찾아야 하는 영들 중 하나라고 지금 말씀하시는 거죠?”

  “확실하진 않지만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사실 그 천사들이 우리한테 나타난 게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그 영들이 이 근처로 떨어졌고 그래서 주변에 사는 우리가 어쩌다 선택되었다, 그런 사연이요.”

  민호는 말을 꺼내면서도 그다지 확신에 찬 목소리는 아니다. 은지는 조금 기다리더니 낮게 깔린 목소리를 낸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죠? 민호 씨가 아는 그 분한테 이런 얘길 해주면 믿어주기나 할까요? 이상하게 보지 않으면 다행일 텐데요.”

  “그래서 말이죠, 일단 문을 열만한 곳으로 데려와서 천사들을 직접 보여주고 설명하면 어떨지…….”

  “네?”

  민호는 그 말을 꺼내고 나서 은지에게 한참 훈계를 들어야 했다. 생각이 없다에서 시작해서 우리가 겪은 그대로 똑같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게 할 거냐에 이르기까지 대답 한 마디 못하고 그저 듣고만 있다.

  “아니, 저기, 은지 씨, 흥분 좀 가라앉히시구요.”

  “아니 그게 생각을 제대로 하셔야죠. 얼마나 놀라겠어요. 우리 많이 힘들었던 거 벌써 잊어버리셨어요?”

  “은지 씨 말하는 의도는 알겠는데요, 도대체 상미 누나가 그걸 보지 않고 제 말을 믿겠냐는 거죠. 솔직히 말이 안 되는 소리잖아요. 내가 직접 보고도 실감이 아직 안 드는데요.”

  상미에게 설명하는 방법을 찾느라 실랑이를 벌이던 민호와 은지는 당장 결론이 나지 않자 시간을 들여 생각해보자며 통화를 마친다. 민호는 휴대폰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 침대 위로 드러눕는다. 왼팔을 기역자 모양으로 꺾어 머리 아래 팔베개가 되도록 하고 오른팔은 아무렇게나 펼쳤다. 그렇게 누워있지만 졸리기는커녕 의식은 더욱 또렷해지고 머릿속으로 여러 생각이 지나쳐간다. 천장 위를 응시하는 눈이 좌우로 빠르게 떨린다. 잠시 후 민호가 상체를 일으켜 세운 건 휴대폰이 내는 벨소리 때문이다. 어, 또 은지 씨네? 민호는 발신번호를 확인하고 휴대폰을 귀에 댄다.

  “네, 은지 씨?”

  은지는 인사말을 생략한 채 대뜸 할 말을 꺼낸다.

  “민호 씨, 그럼 이렇게 해볼래요?”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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