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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변하지 않은 것
작가 : 히마와리
작품등록일 : 2020.8.23

치열하게 살아가는 대학병원 간호사 김예인
그녀는 상혁이라는 환자를 치료해준다.
반면 상혁은 간호사 얼굴을 보고 그동안 짊어지고 살아온 그의 어두운 과거가 다시 한번 그를 힘들게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상혁은 예인에게 다가가는데...

 
행복하세요
작성일 : 20-09-27 21:53     조회 : 398     추천 : 0     분량 : 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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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욱은 ‘죽음’이라는 거친 표현이 나왔다. 예인은 놀라는 모습이 보이지가 않았다. 아마 예상을 했으리라.

 

 그 사건은 당시 과거의 친구들이 자신의 이상을 위해 그 일을 저질렀어. 아니. 이상이라 표현도 잘못된 표현이지. 그냥 지나친 욕심이었어.

 현욱은 입을 떨면서 말을 했다. 그리고 표정은 처음 본 표정이었으며 우울과 어둠이 공존했다. 후회 또한 하는 것 같았다.

 

 욕심이 무슨 뜻이죠?

 

 각자 포기할 수 없고 가지고 싶었던 것을 의미하지. 이런 것들이 악마를 만들고야 말았어. 어느 한 친구는 사랑이라 말하면서 자신의 도덕적 관점이 무너진 친구, 또 다른 친구는 인정이라는 단어에 목이 말라 해 자신의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생각을 못 한 친구, 또 다른 한 명은 곁에서 지키지 못한 친구

 

 원장님은 어떠한 친구였나요?

 예인도 분위기 때문인지 긴장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지키지 못한 친구였어.

 

 네. 여기까지만 들을게요. 뒷얘기는 나중에 기회 되면 듣겠습니다. 제 생각이 맞는다면 원장님은 저와의 만남이 있을 때까지 생각을 정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예인은 더 듣지 않고 진료실 밖으로 나왔다. 예인은 원장님만큼은 얘기를 직접 듣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았다. 결국 병동으로 복귀한 예인은 다시 힘든 일인 간호의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퇴근 후에 있을 일을 어떻게 벌어질지 생각하며 간호사들 사이로 들어갔다.

 

 

 병원 정문 앞에서 어느 한 아이가 울고 있었다. 그 아이를 바라본 편의점(주인)은 진열대 놓인 초콜릿을 집어 편의점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곧바로 아이에게 가. 아이에게 초콜릿을 주면서 말을 걸었다.

 

 울지 마. 아저씨가 초콜릿 줄게~

 아이는 초콜릿을 보자 눈물을 멈췄다. 그리고 앞에 있는 처음 보는 아저씨를 보았다. 아니 어쩌면 할아버지라는 단어에 더 가까웠을 거다.

 

 그래~ 남자가 쉽게 우는 거 아니야! 아! 간호사 선생님!

 지나가던 상규를 붙잡았다.

 

 이 아이가 울고 있더라고요. 보호자가 없는 것 같아요. 혹시 찾아줄 수 있나요?

 

 네. 그럼요~

 상규는 바로 대답을 했다.

 

 오늘도 역시 표정이 좋아 보이네요. 퇴근할 때 편의점 한번 들려주세요~ 음료수 한 캔 대접할게요.

 

 사장님 응원 덕분이죠. 퇴근하고 들를게요!

 상규는 말을 마치고 아이와 함께 병원 안으로 들어와 병원에 있는 아이의 보호자를 찾아주었다. 알고 보니 그 아이의 보호자는 병원의 입원환자였는데 어린아이가 자신의 입원실에서 갑자기 사라져 찾고 있었다고 했다. 운이 좋게도 상규가 속한 병동의 입원환자라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아이가 왜 울었는지 이유는 물어보지는 않았다. 아마 저 어린 친구도 자신만의 감정이 있으리라.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곧 퇴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상규는 집에서 가져온 향수와 빛을 들고 화장실을 갔다. 그리고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향수를 뿌리며 자신의 외적인 매력을 끓어 올렸다. 정리하고 또 정리했으며 평소 거울을 보지 않았던 상규는 자신에게도 이러한 모습이 나온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화장실에서 나온 상규는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아까 말씀드린 음료수 얻어먹으려고요.!

 

 잘 왔어요~ 그렇지 않아도 기다렸어요.

 편의점 사장님(주인)은 냉장고에 가서 아직 진열하지도 않은 이온 음료 한 캔을 주면서 말을 이어갔다.

 

 저한테도 알려주시면 안 돼요?

 네?

 상규는 되물었다.

 

 이성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었어요?

 

 갑자기 들어온 질문은 상규를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편의점 사장(주인)의 미소를 띤 얼굴로 말하는 게 부담이 전혀 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은 털어놓을 준비를 하고 있을 뿐이었다.

 

 사실. 동료 간호사를 좋아해요. 정말 좋아서 만나기 전에는 항상 웃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해요.

 

 그래서 그렇게 저번에도 웃고 있었죠? 그러면 상대도 누군지 알 것 같은데요.

 편의점 사장(주인)이웃으면서 말했다.

 

 네. 맞아요. 좀 부끄럽네요...

 

 당당해지세요. 사랑한다는 건 안식처가 생긴 거나 다름이 없으니까.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요~ 필요한 거 있으면 다시 편의점으로 와요.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을 제가 도와드리고 싶네요.

 

 네?

 상규는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되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간호사 선생님이 좋아서 헛소리한 거예요.

 

 아. 네! 그럼 전 이제 가볼게요. 친구가 올 시간이라서.

 

 그래요 잘 가요.~

 

 상규는 인사를 한 뒤 편의점에서 나와 병원 정문으로 나왔다. 그곳에는 예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야! 왜 이렇게 늦게 나와!!

 

 늦을 수도 있지 왜 또 잔소리야~

 

 이씨.. 아무튼 오늘 윤성 건설이란 회사를 가볼 거야.

 

 그 회사는 또 왜 가?

 상규는 건설회사로 들리는 “윤성 건설”이란 회사가 어색하지 않게 들렸다.

 

 기자님이 알려주셨어. 임철진이라는 분의 부친이 운영했다는 회사야. 중간 과정은 가면서 말할게.

 

 너 근데 윤성 건설이라는 회사 설마 모르는 거 아니지?

 

 응? 무슨 소리야? 넌 알아?

 

 진짜 몰라? 그래도 건설 쪽에서는 나름 유명한데.

 상규는 예인이 진짜 모르는 것 같았다.

 

 그래? 일단 가자. 가서 무라도 썰어야지!

 

 둘은 택시를 타 목적지를 말했다. 상규는 편의점 사장님이 한 말을 생각했다. “무엇을 도와주겠다는 거지?“

 혼자 생각을 하면서 질문의 답을 생각했지만 결국 답을 못 얻은 상규는 긴장의 끈을 잠시 내려놓고 몸을 택시에게 맡겼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히마와리입니다. 요즘 바쁘다 못해 여유라는 단어가 삶에서 빠져나간 것 같습니다. 덕분에 글 쓰는 것도 힘이 드네요. 그저 글 쓰는 게 좋았습니다. 누군가가 욕을 하더라도 글 쓰는 게 좋았습니다. 어떠한 힘이 절 움직이게 만들었는데 요즘은 지쳐서 글쓰기뿐만이 아니라 어떠한 행동도 진도가 나가지 않네요.

 

 여러분은 이러한 슬럼프가 왔을 때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간호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민영~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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