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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다른 시간 속의 우리
작가 : PB8888
작품등록일 : 2020.8.1

미래의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떠난 여자와 과거사랑의 기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

"나 보고싶었지?"
"......어이가 없네."
또 다시 미래를 위해 남자를 찿아온 여자, 그리고

"과거에 빠지면 후회만 남고, 미래만 갈망하면 불안만 생긴대요. 그러니 지금 이 현재에 집중해요."
현재에 충실한 여자.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각기 다른 시간만을 바라보며 사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2화. Do You Love Me? (1)
작성일 : 20-09-26 15:01     조회 : 311     추천 : 0     분량 : 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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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라도 꼭 받는다. 작가라는 직업 특성상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을 일이 적잖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잘못 걸려온 전화는 의외로 적고, 보이스피싱은 의외로 꽤 있었다.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은 많아도, 막상 연락 오는 사람은 적으니 전화벨이 울리면 십중팔구는 모르는 번호였다. 이번에도 그랬다.

 

 “예, 정수아입니다.”

 

 “오, 빨리 받으시네요. 저, 권태진입니다.”

 

 권태진? 누구더라-하고 잠깐 생각했다. 뒤이어 한 명함을 줬는데도 연락이 없었단 말까지 듣고 나서야 누군지 기억했다. 이성연과 저녁 먹던 날 만났던 키가 크고 얼굴이 하얀 남자였다.

 

 어쩐지 묘하게 열정적이고 힘이 넘치고 나를 빤히 보는 눈동자가 다소 부담스러웠다는 인상도 기억했다. 남자들 속이야 한길이든 열자든 뻔했으니.

 

 “예, 어쩐 일이시죠?”

 

 “저번에 말씀드렸던 영화화 관련 이야기 때문에 연락드렸습니다. 마침 괜찮은 투자처도-”

 

 “제가 요즘 새 작품 집필로 정신이 없어서요. 새로 다른 일을 벌이고 싶진 않네요.”

 

 “그러지 마시고, 일단 얘기라도 한 번 들어보시죠.”

 

 이 남자는 무슨 옥장판이라도 파는 사람처럼 질척댔고, 물고 늘어졌다. 이쯤 되면 눈치가 아무리 없는 이성연이라도 이 남자의 목적이 뭔지 잘 알 수 있을 것인데, 나한테는 오죽할까. 게다가 나는 이런 경우를 한두 번 겪는 것도 아니었다.

 

 “아뇨. 그리고 제가 영화화에 딱히 관심이 없어서요. 그럼-”

 

 원래도 딱히 남자를 즐기지 않는 스타일인 데다가 요즘은 이성연까지 있으니 다른 어중이떠중이들이 눈에 찰 리가 없었다. 아, 어중이떠중이라고 하기에는 좀 잘생겼던가? 어차피 중요한 건 아니었지만. 결국 내가 돌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돌리고 돌려 거절했다.

 

 “그럼 영화화 얘기 말고 그냥 다른 얘기는 어떻습니까?”

 

 “네?”

 

 “저, 지금 데이트 신청하는 겁니다. 저번에 봤던 남성분과 사귀는 관계가 아니시라면...한 번 만나보셔도 손해는 없을 겁니다.”

 

 살짝 고민됐다. 나는 의외로 저런 방식에 약한 사람이었다. 있는 끼 없는 끼 밑천까지 다 털어서 두르고 두르는 사람보다는 저렇게 저돌적으로 직진하는 놈들한테 유독. 말하자면, 약간 대놓고 거절하기 미안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성연이 이런 스타일인 이유도 한몫할 것이었다. 하지만 또 머뭇거리고 서투른 느낌의 이성연과는 다르게 자신감 넘치는 여유가 느껴졌다.

 

 “그냥 너무 큰 부담 갖지 마시고, 가볍게 식사하고 커피 한잔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지 않겠습니까.”

 

 인생에 신선한 바람은 한 번씩 필요하다. 특히 작가라면 더더욱이. 무미건조한 일상보다는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는 삶에서 뽑아낼 수 있는 것이 더 많은 건 당연하다. 안 그래도 요즘은 더 지루한 와중이었다. 순전히 그런 개인적이고, 또 조금은 이기적인 마음에서였다.

 

 “그럼 뭐 그렇게 하죠. 언제쯤 뵐까요.”

 

 이 남자와의 만남을 결국 승낙한 것은.

 

 ***

 

 이 남자는 스트라이프 무늬 곤색 정장에 머리를 한껏 옆과 뒤로 넘겼다. 헤어 왁스를 반 통은 족히 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상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머리는 댄디하게 보였고, 스트라이프 무늬 정장도 키가 커서 그런지 핏이 좋았다. 아무래도 이성연한테는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긴 했다.

 

 “타시죠.”

 

 하얀색 스포츠카. 대충 앞부분 생긴 거로 짐작건대 포르쉐였다. 차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어 무슨 시리즈인지 까지는 몰랐지만, 딱 봐도 대단히 비싸 보였다. 나도 적게 버는 편이 아닌데도 이런 차는 굴리기 힘든데. 그냥 저예산이나 독립영화를 찍는 사람은 아니란 말이 되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쉽게 받아주실 거란 기대는 안 했는데. 이거 참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하하하.”

 

 하지만, 뭐랄까. 과시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나를 태운 이 차도 내가 이런 차조차 아무렇지 않게 끌고 올 수 있는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어필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당연하게 끌고 나온 느낌이었다. 물론 당장 순간적으로 든 느낌일 뿐이었다. 나온 주제에 할 말은 아니지만, 사람에 대한 속단은 금물이었다.

 

 “그냥 좀 지루해서요.”

 

 “그렇죠. 다 재밌자고 사는 건데, 삶이 지루하면 안 되죠. 가끔은 새로운 만남만으로도 삶이 신선해질 때가 있죠. 오늘이 그런 날이었으면 좋겠네요.”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이 남자는 나에게 많은 걸 요구하지 않았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한 잦은 대화도, 가벼운 웃음도 바라지 않았다. 가끔 차가 신호 걸릴 때면 어디 불편하지 않은지, 운전이 혹 거칠거나 속도가 빠르진 않은지 정도만 간간이 물을 뿐이었다. 나중에는 내가 오히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여러모로 다른 남자였다.

 

 “제가 면이나 빵보다는 밥이 좋은 타입이라 이런 곳에 왔는데, 괜찮으실런지요? 막상 오고 나니 여쭤본다는 걸 깜빡했습니다. 이런 미인을 차에 태워본 적이 없어서 긴장했나 봅니다, 하하하하.”

 

 고풍스러운 한옥집이었다. 조명이 하나도 안 달린 게 특징인 한옥집. 한식이라니, 의외라면 의외이기도 하고,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또 썩 어울리기도 했다.

 

 “그런데, 저를 기억하시긴 하는 건지?”

 

 “아주 정확히는 아니고, 살짝이요. 워낙에 인상이 짙으신 편이라 또 영 안 나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인상이 짙나요? 다행입니다. 저희가 정말 스쳐 간 사이라서 저는 전혀 모르실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워낙에 작가님 인상이 강렬했어서.”

 

 밥 먹을 때도 말이 적은 타입은 아니었다. 아니면 나름대로 애쓰고 있거나. 나에 대해서 묻기보다는 자기 얘기를 많이 했다. 일이 없을 땐 주로 뭘 하고 지내며, 요새 빠져있는 것은 뭐고, 사는 방향은 어디인지 같은 것들.

 

 그렇다고 자기를 과시하거나 자기를 드러내고 싶어 한다는 생각은 여전히 들지 않았다. 말하자면, 내가 먼저 말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쪽이라고 생각했다.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해놓고 이렇다니, 생각보다도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뭐 하나 여쭤봐도 되나요?”

 

 “얼마든지요. 기다리고 있었는걸요.”

 

 “이제 글을 안 쓰시고 영화계 쪽으로 옮기신 이유가 듣고 싶어요.”

 

 진짜 궁금한 건 얘기해주지 않고 표피만 살짝 훑고 도니, 결국 내가 먼저 묻는 수밖엔 없었다.

 

 “음......”

 

 처음으로 젓가락이 멈칫거렸다. 쉽사리 하기 좋은 말은 아니겠지. 알고도 물은 것이다.

 

 “조금 추상적이고 뭉뚱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괜찮으실까요?”

 

 “네? 네.”

 

 “저는 무언가-진짜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진짜라고 하면 좀 이상한가요? 속이 들어찬 거라고 할까요? 느낌은 좀 다른 것 같은데. 그래도 작가님이시니까 얼추 느낌이 와닿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네. 뭐, 정확히는 몰라도 느낌적으로는?”

 

 “처음에는 문학에서 그런 걸 느꼈었습니다. 아, 이건 진짜구나. 이건 무언가로 속이 가득 차 있다든가 하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닌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가짜였고, 속은 없이 그저 겉만 그럴듯하게, 번지르르하게 색 입히는 거였고. 게다가 위에 꼰대들이 무게 잡고 앉아서 속을 채울 생각도 없이 그나마 번지르르한 겉 색마저 퇴색시키려는 꼴을 보고 튀쳐나왔던 겁니다.”

 

 동류. 이런 걸 보고 동류라 하는 거였다. 왜 몇 번 보지도 않은 이 남자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는지, 굳이 거절하기도 조금 그랬는지. 이제 알았다. 이 남자는 나와, 또 이성연과 동류였다. 존재의 여부도 알 수 없는, 어딘가에 있다고 그저 믿음으로써 인식되는 어떤 것을 추구하고 갈망하며 살아가는 사람.

 

 “우연한 기회에 친구 따라 영화 찍는 현장을 직접 본 적이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열정, 감독의 영혼, 스태프들의 의지가 관계자도 아닌 저에게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날로 갈 길의 방향을 튼 겁니다. 지금은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문학보다 훨씬 더 진짜라고 느껴지거든요. 적어도 저한테는.”

 

 말미에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였다. 현재 업계 종사자인 나를 신경 쓴 말이었다. 나쁘지 않은 인상이었다. 나는 저렇게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라보는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마치, 이성연처럼.

 

 ***

 

 흔히들 여자의 직감이라 말한다. 나는 내 직감을 그렇게 신용하는 편은 아니었다. 한때는 꽤 잘 맞는다고 생각했었던 때도 있었는데, 막상 사회에서 살아보니 그렇지 않을 때도 비슷하게 많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딱 한 부문에서는 내 감을 전적으로 신뢰하는데, 바로 연애와 사랑에 관한 부문이었다.

 

 “어? 정수아?”

 

 얼굴도 못 봤는데, 내 이름을 자연스레 불러오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역시는 역시라고.

 

 “어? 이성연?”

 

 그가 나름 최선을 다해 나를 밀어내고 있다는 것쯤은 알았다. 대놓고 싫은 표정을 지은 게 한두 번도 아니니. 하지만, 그것조차 얼마나 귀여워 보이던지. 싫은 표정을 짓는 그의 눈 속 깊은 심연에는 언제나 나의 존재감이 가득 차지하고 있다는 건 감만으로 알기에 충분했다.

 

 “또 뵙네요.”

 

 “아...예...”

 

 경계하지 않으려고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경계심이 묻어나는 그가 재밌었다. 그래, 그에게 있어서 나는 애증의 대상. 아무리 싫어한다고 하고 또 해도, 단 1%의 애정이라도 남아있는 한 그가 나를 신경 쓰지 않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다.

 

 거기가 그도 감이 나쁘지 않은 사람이니, 대충 알았을 것이기도 하고. 묘하게 기분이 좋아졌다. 이성연 맞은 편에 앉아있는 민아씨를 보기 전 딱 4초만.

 

 “그런데 넌 어쩐 일-아, 민아 씨랑?”

 

 역시, 내 감은 어쩜 이렇게도 확실한지. 살짝 묵례하는 민아씨의 눈에서는 더 이상 첫 만남 때와 같은 순수한 호의는 없었다. 부담을 느끼면서도 애매하고,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그런 눈빛. 소위 연적을 보는 눈이라고들 표현하는 것이었다. 당연하게도 이성연은 모르겠지만. 왜인지는 몰라도 이성연은 이런 쪽은 감이 없는 사람이었다.

 

 “어차피 난 이제 나갈 거야.”

 

 나가는 내 뒤로 뜨겁고 차가운, 차갑지만 강렬한 시선이 느껴졌다. 굳이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이성연이었다. 그래, 우리 둘 사이에 누군가들이 이렇게 들어온 것도 오랜만이었다. 여태 우리는 그걸 허락하지 않았었고 늘 둘 뿐이었을 텐데. 이젠 이럴 수도 있겠지.

 

 ‘달라질 걸 기대할 수도 있고.’

 

 “...그렇군요.”

 

 어느새 아까 전보다 조금 더 가까이 붙은 남자가 미묘한 어투로 말했다.

 

 “아무리 제가 제안한 거지만, 명색이 그래도 데이트인데. 이렇게 차이 나는 얼굴을 보면 조금 기분이 이상해지잖습니까.”

 

 “아.”

 

 “아직 첫 만남일 뿐이니까요. 다음번 만남에는 저한테도 아까 남자분보고 웃었던 것처럼 웃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작가의 말
 

 목요일에는 시험이 있어서 한 회차 휴재했었습니다. 공지를 올려야 했는데 깜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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