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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첫사랑은 살벌했다.
작가 : 바코드1001
작품등록일 : 2020.9.22
첫사랑은 살벌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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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릴러//a killing first love//그의 시크릿//그녀의 센세이션//

'은하수'와'강태백'은 서로가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 그들의 사랑은 서로를 죽여가며 이루어지고 있는 그야말로 <살벌한 첫사랑>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사랑하지 말았어야 했어. 그런 말은 쓸데 없는 비문일뿐. 그럼에도 우린 사랑할거니까.

 
5. 사기?사직?!사망각...
작성일 : 20-09-22 13:31     조회 : 408     추천 : 0     분량 : 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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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사직?!사망각...>

 

 

 

  하루 새 인생 사망 각이 되어버린 은하수.

 

 사기까지 당한 마당에 응급실까지 실려 가서 또 통장의 잔고를 줄여야만 했다.

 

  “.... 십팔만 칠천팔백십 원. 십 원은 뭐야...”

 

 영혼 없이 주말을 버티고 월요일 해가 뜨자마자 출판사를 향해 달렸다.

 

 아직 한산한 버스 안,

 

  “아... 자리 잘못 잡았다.”

 

 이른 새벽시간에도 유난히 졸린 월요병을 참으며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저기요, 아저씨. 제가 지금 어깨 내어드릴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녀는 졸 새도, 졸음을 받아 줄 새도 없었다.

 

 종로 한복판을 가득 메운 빌딩 숲 사이에 숨어있는 작은 빌라.

 

 그중 한 층을 사무실로 개조한 하수의 첫 직장이자 한 청춘을 다 바쳐 일했던 출판사 ‘사랑문화사’

 

  “출판계의 태양이 되어 대한민국 문화를 밝히자더니.....”

 

 비록 그 크기는 작았지만 사훈만큼은 창대했던 사무실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은하수... 씨?”

 

  “..... 사장님!!!!!”

 

 직원 출근 시간보다 한참이나 이른 시각이었다.

 

  “아니.. 왜.... 여기.... 하아........”

 

 권고사직 당한 전 CS직원의 초라한 모습에 할 말을 잃은 듯 했다.

 

  “짐 챙기러 온 거면 차라리 퇴근시간 맞춰 오지 그랬어요? 가는 길에 직원들하고 술 한 잔 하면서 사장 욕 실컷 할 수 있을 건데.”

 

  “사장님..... 갑자기 되게 멀어지셨네요?”

 

  “네? 멀어지다뇨?”

 

  “은하수, 하수야 하시더니 씨는 뭐고, 요, 뇨는 또 뭘까요?”

 

  “.... 흠!”

 

 헛기침을 하는 사장을 원망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하수였다.

 

  “저에게 이곳은 인생의 첫 시발점이자,”

 

  “거긴 고아원 아닌가? 여긴 사회생활의 시발점이겠... 죠.”

 

  “..... 이 와중에 참 깐깐도 하셔라. 어쨌든. 저에게 여기 사랑문화사는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사장님을 제 아버지라 생각했고, CS팀 팀장님은 제 어머니와 같았죠. 다른 직원 분들도 저에겐 가족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 복사 알바로 입사했을 때 사장님은 말씀하셨죠. 가족 같은 분위기니까 편하게 하라고 말입니다.”

 

 구구절절 옛 이야기를 읊으며 사장의 눈치를 살폈다.

 

 그는 힘없어 뵈는 등을 보인 채 커피 타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커피? 녹차?”

 

  “당연히 아침엔 커...피! 나 타주실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전 도저히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사, 아니 아버지!!!!!”

 

 믹스커피 스틱으로 종이컵을 휘젔더니 후 하고 김을 날려버렸다.

 

  “음... 달다.”

 

 한 입 맛을 보더니 만족한 낯빛을 드리웠다.

 

  “권고사직이 싫다면 자진퇴사도 있어. 단, 자진퇴사 하게 되면 퇴직금은 실업급여로 제공되는 한 달 치 액수밖에 줄 수 없어. 게다가 자진퇴사는 그 사유가 무엇이든 다음 직장을 구하는데 불리하게 적용될 수도 있고.”

 

 단호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 와중에 하수에게 커피까지 만들어 내어주고는 앞에 앉아 씽긋 웃기까지.

 

 마시라 고갯짓하는 얼굴에 커피를 뿌려버릴까 잠시 고민했다.

 

  “자, 잠깐.. 만요. 제가 여기서 일 한 게 몇 년인데 퇴직금이 한 달 치 급여 밖에 안 돼...”

 

  “하수 너, 정규직 전환 된 게 작년 9월이었잖아? 아직 1년 안 됐어. 게다가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3년 치 퇴직금은 월말 보너스로 매달 충당해줬잖아? 연봉도 꽤 올려줬던 거 같은데?”

 

  “..............”

 

  “권고사직 처리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실업급여 3개월은 받을 수 있으니까 지내는데 어려움은 없을 거야.”

 

  “사기에요.”

 

 하수가 눈동자를 내리깔며 중얼거렸다.

 

 “뭐? 사기?”

 

 사장이 되묻자 욱해서 벌떡 일어났다.

 

  “이건 사기야!!! 고용사기!! 노동청에 신고 할 거야!!!!!”

 

  “훗.”

 

 그녀의 협박에도 사장은 굴할 생각이 없어보였다.

 

  “저한테 왜 이러세요?!... 저요, 지금 사.... 사직까지 당할 처지가....”

 

 그렁그렁 맺힌 눈물을 떨구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그 모습은 안쓰러웠는 지 한풀 꺾인 사장이 말했다.

 

  “미안하다, 하수야. 나도 먹고 살아야 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이 회사 만들고 십년 동안 내 밑에 있던 직원들. 널 포함해서 한 달 일하고 관둔 알바 생들까지 전부 내 새끼들인데... 집에 있는 진짜 내 새끼가 아프다니까 가족 같은 분위기고 뭐고..... 돈이 먼저더라.”

 

 눈물 없인 들을 순 없는 속사정에 결국 눈물을 떨구고 마는 하수였다.

 

 스르륵 다시 자리에 앉더니 조심스럽게 물었다.

 

  “애기... 아파요...?”

 

  “원래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약했어. 이젠 뭐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이식 말곤 답이 없다 그러네? 하하...”

 

  “웃을 일 아닌데 왜 웃으세요...”

 

  “운다고 해결 될 일 아니니까. 그리고 우리 애가 아빠 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대.”

 

 늘 보던 그의 미소는 눈가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너무도 매력적이었다.

 

  “이 회사 하나 키워보겠다고 십년 동안... 발바닥엔 불나고, 엉덩이엔 뿔난 것처럼 뛰었어. 근데 후우.....”

 

  “사장님... 나빠요.”

 

  “그래. 나, 되게 나쁜 놈이야. 돈 때문에 회사 팔아먹은 천하에 나쁜 새끼. 그게 바로 내 본성인거지.”

 

  “...진짜..... 못 됐어.. 차라리 아까처럼 모르는 사람 대하듯 하면서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그랬으면 제가!...... 화풀이라도 더 할 수 있었잖아요... 흑... 으흑...”

 

 아빠의 고충을 알게 된 어린 딸처럼 서럽게 우는 하수였다.

 

 그녀의 곁으로 간 사장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우리 회사 지난 몇 년 동안 매출이 아주 바닥을 기더라. 신수라는 큰 기업에서 이런 회사를 왜? 라고 생각도 해봤지. 처음엔 거절도 했고.”

 

 재무지표 그래프를 따라 하나, 둘 그려지는 직원들의 웃는 얼굴을 봐서 단박에 거절했었단다.

 

  “그래도 최근엔 매출도 조금씩 오르고 있었고, 언젠간 반드시! 우리 사훈도... 그래, 할 수 있다 했어. 그렇게 병원 가서 애를 보는데.........”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나 하나 멋져 보이자고 애를 저대로... 거절한 후회가 쓰나미처럼 막 몰려오더라고.”

 

  “흑... 으흑....”

 

  “그동안 솔직히 너무 힘들었거든. 내 새끼 입원비 정산은 못해도 직원들 월급은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챙기느라... 마누라도 지칠 대로 지쳤고. 회사만 넘기면 입원비에 수술비까지 얼추 해결이 되는데 그걸... 부모 된 입장에서 놓칠 수가 없더라. 놓치면 내 새끼가 죽을 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놓치겠냐. 내가 아빤데... 내 핏줄인데..........”

 

 위로라면 하수도 달게 받아야 할 입장이었다.

 

  “저요, 사실은.....”

 

  “왜? 할 말 있으면 해.”

 

  “아니에요. 사장님.. 힘내세요. 꼭.. 힘내셔야 돼요? 절대 지치지 마시고. 아셨죠?”

 

 없는 에너지 박박 긁어모아 꼭 잡은 손을 통해 전달해주고 있었다.

 

  “그래. 너나 나나 백수 됐다고 지치지 말고. 우리... 또 열심히 살아보자, 응?”

 

 실속이라곤 없던 사장과의 만담을 뒤로하고 회사를 나왔다.

 

 쨍한 태양 아래 빛나던 사랑문화사의 간판을 올려보았다.

 

  “십년인데...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살아야지. 그동안 진짜 진짜 고마웠다. 내 가족이 되어줘서. 사랑했다, 내 첫 직장.”

 

 매일 다니던 이 거리를 언제 또 걸을 수 있을까?

 

  “괜찮아.... 잘... 될.. 거야....”

 

 29년 인생에 최애곡인 슈퍼스타를 늘려 부르며 천천히 걸었다.

 

 길가에 나뒹구는 자갈 하나까지 눈에 새기고 또 새기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저 사람들이 다 직장인은 아니겠지. 그냥...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 그냥 열심히. 살아있으니까.’

 

 월요병에 힘들어 하는 직장인들이 다 내린 후에야 버스에 올랐다.

 

  “200원 남았네.”

 

 교통카드 잔액에 피식 웃었다.

 

 텅 빈 버스의 뒷좌석을 향해 가면서 중얼거렸다.

 

  “같이 앉을 사람 없어서 다행이네.”

 

 앉자마자 창문에 머릴 기댔다.

 

 세상 바빠 보이는 바깥 경치를 보기 싫어서였다.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아까보다 조금 흥겨워진 리듬에 지친 마음을 달랬다.

 

  “다음 정류장은 강북 성당 앞, 종점입니다.”

 

 은하수 인생의 시발점인 고아원이 있는 성당 앞 정류장에 내렸다.

 

 몇 걸음 걸어 간 곳에서 우뚝 발걸음을 멈췄다.

 

  “내 시발점이다.... 진짜.. 시발점...”

 

 하수가 버려졌던 작은 공원 내 간이화장실.

 

 얼른 시선을 돌린 곳엔 아담한 크기의 예쁜 성당이 있었다.

 

 고아원이 코앞인데 차마 들어갈 수가 없었다.

 

  “혹시... 하수니?”

 

  ‘다시 올 땐... 마지막으로 뵌 게 언젠지도 모르게 열심히 살았다고 자랑하려 그랬는데...’

 

  “하수야?”

 

  “!!... 네네, 은하수입니다! 안녕하셨습니까, 원장수녀님! 생존신고! 하러 왔습니다!”

 

 닥친 불행을 숨기려고 당당하게 웃으며 씩씩하게 거수경례를 해보였다.

 

  “아이고! 이 반짝반짝 예쁘게 웃는 얼굴은 여전하네? 오랜만에 한 번 안아볼까?”

 

 두 팔을 활짝 펼쳐 하수가 안겨오길 기다리고 있는 원장수녀는 벌써 눈치 챈 듯 했다.

 

 그녀에게 일이 생겨도 단단히 생겼나보다고.

 

 반짝이던 눈동자가 유난스럽게 반짝거리고 있었으니까.

 

  “괜찮아, 하수야.”

 

 꽉 끌어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왈칵 눈물이 터질 지경이었다.

 

  “다 괜찮아질 거야.”

 

 지금 가장 듣고 싶었던 말까지 해주니 더는 참을 길이 없었다.

 

  “어디 얼굴 좀 다시 보자. 와.. 조막만한 별사탕 같던 녀석이 언제 이렇게 예쁘게 컸을까?”

 

  “헤헤.”

 

 찔끔 흐른 눈물을 닦아주며 세상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을 해주는 원장수녀의 얼굴을 보았다.

 

  “좀 여자 같아 졌죠?”

 

 걱정하는 안색에 눈물이 쏙 들어갔다.

 

  “그러게?... 잘 왔어. 우리 은하수.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거 알지?”

 

  “나두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

 

 한참을 부둥켜안고 흔들흔들 정을 나누었다.

 

  “들어가자.”

 

 그립고, 그리웠던 옛집으로 엄마의 손을 잡고 발을 맞춰 들어섰다.

 

  “여긴... 변한 게 하나도 없네요.”

 

  “그럼. 엄마 품 떠나 고생하는 자식들이 언제와도 맘 편할 수 있게 늘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단다.”

 

 열여덟답지 않게 의젓한 모습으로 고아원을 떠나던 날과 하나 다를 바 없었다.

 

  “집이란 게 이런 건데... 욕심 부리다 벌 받았네. 훗.”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보단 화려함을 원했던 지난 날이 후회 되기도 했다.

 

  “자, 이거 마셔.”

 

 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내어주는 원장수녀였다.

 

  “저 나갈 때도 뜨거운 코코아 주셨어요. 8월이었는데.”

 

  “코코아는 계절 상관없이 따뜻한 게 제일 맛있어. 달달하니 맘까지 스윗해지잖니?”

 

  “그러게요. 혼자 살 때도 가끔 생각나면 타서 마시곤 했는데... 이상하게 이 맛이 안 나더라구요. 엄마 표 코코아가 아니니까, 그쵸?”

 

  “후후... 이제 말 해봐. 연락도 없이 월요일 아침에 불쑥 나타나서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었던 이유가 뭘까?”

 

 원장수녀가 가볍게 묻는다는 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었다.

 

  “엄마.”

 

  “으응.”

 

  “저... 사기도 당하고, 사직도 당했어요. 그래서 당분간 엄마 옆에서 살아도 되나... 여쭤보려고... 오긴 왔는데...”

 

 코코아 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초조해하고 있었다.

 

  “얼마나?”

 

  “네? 아... 한.. 삼.. 사 개월 정도면 될 거 같기도 하고.......... 아! 방 없으면 성당 뒷마당에 텐트치고!..... 죄송해요.”

 

  “엄마 서운하다, 얘.”

 

 뜨거워진 하수의 손을 가져다 제 손으로 감싸 식혀주었다.

 

  “여긴 우리 집이잖니. 엄마가 있고, 하수 너의 동생들이 있는 집. 굳이 엄마 서운하게 살아도 되냐고 물어야 되겠어, 안 되겠어?”

 

  “... 안 되겠어...”

 

  “또 울어? 아이고... 나이만 먹었지 아직도 애야, 은하수?”

 

 그렇게 하수는 인생 사망 각을 벗어나 시발점으로 돌아왔다.

 

  “짐은? 많을 거 같으면 복사님께 부탁해서 트럭으로 옮기고. 아니다, 적어도 그냥 트럭으로 옮기자. 너 혼자보단 둘이 낫지. 알았지?”

 

 인자한 복사아저씨의 트럭을 타고 여름바람을 맞으며 짐을 가지러 가고 있었다.

 

  “아깐 혼자라 다행이었는데... 둘이 좋네요, 역시.”

 

 원룸에 짐도 별로 없었고, 둘이라 이사는 수월했다.

 

  “하수야. 미안한데 이거 복사 좀 해줄래?”

 

  “네!”

 

 성당의 잡일을 돕고,

 

  “언니! 놀이방 빨리! 엄마 놀이 할 거야!”

 

  “알았다, 알았어! 으휴, 요 꼬맹이들!”

 

 고아원 아이들과 놀아주고,

 

  “이미 일어난 일이라고 해서 꼭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건 아니잖아? 신데렐라는 힘들어도 씩씩했어요.”

 

 줄지어 누운 아이들 틈에서 구연동화를 하고,

 

  “요정 할머니가 울고 있는 신데렐라에게 말했어요. 신데렐라. 아무리 마음이 슬퍼도, 계속해서 믿는다면 바라는 꿈이 이루어질 거야.”

 

 꿈나라로 간 아이들의 이불을 덮어주는 일도 그녀의 몫이었다.

 

  “짠! 별 접기 사왔지롱! 이거 접는 거 알려줄 테니까 각자 백 개씩 접기!”

 

 하수는 계속 웃었다.

 

 불시에 닥쳐 온 불행을 억지로 이겨보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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