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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XXX의 게임
작가 : 웅찌
작품등록일 : 2020.9.21

어느날 갑자기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수께끼의 게임에 참가하게된 9명의 학생들. 눈앞에서 벌어지는 죽음에 점점 더 혼란에 빠진 학생들은 결국 서로를 향한 의심의 감정만 더욱 더 키워만 가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악몽같은 밤만 계속해서 찾아 온다, 왜? 누가?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이고 왜 우리가 이 게임을 해야 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채 서서히 조여오는 죽음을 향한 올가미에 서로가 감추었던 비밀또한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 또 다시 밤이 왔습니다. 당신들의 손으로 희생자를 선택해주세요"

 
3. 첫 번째 밤(3)
작성일 : 20-09-21 23:03     조회 : 286     추천 : 0     분량 : 6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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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너 누구야?”

 

 의현이 소리쳤지만 그 기분 나쁜 목소리는 그의 외침에 대답하지 않고, 오히려 무시하는 태도로 계속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게임의 ‘룰’은 간단합니다, 평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람이든지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 혹은 그냥 내키는 대로 본인이 원하는 누구든지 투표를 하시면 됩니다!-

 

 “야 사람이 말하면 대답을 하라고! 뭐하는 건데?? 이거 혹시 내 저격방송 같은 거야?? 바빠 죽겠는 사람 가둬놓고 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여기서 내보내지 않으면 싹 다 부숴버릴 줄 알아!!!”

 

 -하나의 밤에 한 번의 투표. 뭐, 사실 룰 같은 건 어때도 상관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뭔가 정해진 틀이 있어야 게임이 재밌게 돌아가니까요. 여러분도 그렇죠?-

 

 당장에라도 정말 이 장소를 엎어버릴 만큼 화를 내고 있는 의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저렇듯 무덤덤하게 말하는 목소리는 어쩐지 소름이 돋을 수밖에 없었다.

 바로 그때 겁먹은 듯한 표정의 현정이 손가락으로 천장을 가리키며 의현에게 말했다.

 

 “...저, 이 목소리... 저 위에 스피커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근데 학교에 설치된 스피커가 원래 저런 모양이었던가...?”

 

 현정의 말이 끝나자 학생 모두의 시선이 천장에 매달려있는 스피커를 향했다. 일반적인 교실 스피커와 같은 모양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요즘 교실에 설치되는 스피커보다는 연식이 좀 되어 보이는, 흡사 구교사와 같은 곳이나 어울릴 듯한 엔틱한 분위기의 스피커였기 때문에 어쩌면 고장이 나서 버려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그러한 모양의 스피커였다. 그런데 정말로 그 스피커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너 뭐야 방송실에서 장난치냐? 내가 누군지는 알고 이딴 짓거리하는 거지?”

 

 의현이 본인이 앉아 있던 의자를 가지고 스피커 밑으로 다가가 의자를 밟고 올라 스피커를 부숴버리려는 행동을 하자 누군가가 말했다.

 

 “그래봐야 소용없어.”

 

 의현의 난리 통에 가만히 지켜보던 누군가가 이야기했다. 약간 작은 키에 왠지 모르게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여자애였다.

 

 “공부만하는 재수 없는 꼬맹이는 빠지지 그래?”

 

 여자애의 한마디에 옆에서 지켜보던 채원도 적대감이 섞인 어조로 한마디 했다. 아마 저 여자애와 서로 아는 사이인 듯 했다.

 

 “아니, 소용없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정의현 너도 눈이 있고 생각이 있으면 지금 상황을 잘 생각해 보라고.”

 

 이번에는 가만히 지켜보던 현석이 나서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잘 생각해봐. 우리가 이 목소리를 들은 게 처음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마찬가지야.”

 

 모두의 시선이 현석을 향하고 현석은 계속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쪽의 말을 지금 저놈이 듣고 있든지 아니든지 확실한건 어차피 우리가 하는 말에 대답할 생각조차 없다는 거야. 잘 생각해봐 우리가 저놈을 처음 본 이후로 한번이라도 우리가 한 말에 대답이라도 하는 걸 들은 사람 있어?”

 

 “아, 그러고 보니 매번 꼭 녹음된 소리를 재생하는 것처럼 일방적인 대화 아니 말들이었어.”

 

 구석에 앉아있던 남학생 하나가 현석의 말을 거들었다. 약간은 음침한 분위기에 안경을 쓴 학생이었는데 누가 봐도 첫인상은 오컬트 매니아와 같은 이미지였다(물론 수현이 이러한 부류의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것은 아니나 비교할 대상이 따로 생각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한 것 같았다). 그 학생은 이상하게도 의현의 눈치를 보아가며 조심스레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야.”

 

 현석의 말에 아까의 그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여자애가 질문을 던졌다.

 

 “...뭔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게.”

 

 “간단해. 일단 여기 있는 모두가 협력해야해.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너희를 찾아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현석이 말하자 이번에도 이전의 여자애가 말을 이어갔다.

 

 “우리를 찾아오려고 했었다고...? 어째서?"

 

 여자애의 말에 현석이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까 내가 너희에게 ‘어플’에 관해서 물어본 이유, 거기에 뭔가 있을지도 몰라.”

 

 이상하게도 아까부터 들려오던 이상한 목소리는 마치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구경하는 것처럼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들리지 않았다. 스피커 자체에서 그 어떤 소음도 들리지 않고 그냥 가만히 멈춰 있었다.

 

 “아마도 내가 생각한 것들이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라면 그 어플이 설치된 사람만으로 채워져 있어 지금 이 방은. 그리고 그 어플이 설치된 이유라던가 혹시 그 어플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다른 모두도 여기서 나가거나 혹은 ‘아까 그 소름끼치는 것’에 대해서 알 방법이 생길지도 몰라.”

 

 현석은 지금껏 자신이 개인적으로 알아내려 했던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물론 의현도 포함해서였다. 그리 내키지는 않았지만 혹시라도 그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정보에 대해서도 염두를 한 것으로 보였다.

 

 “일단 이 어플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핸드폰에 설치가 됐어. 설치가 된 시점 자체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르고. 아까 내가 몇몇 애들에게 질문을 했을 때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정보를 얻을 수 없었어.”

 

 현석의 말을 들은 학생들이 차례차례 대답하기 시작했지만 역시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가 없었다.

 

 “다음으로 그 목적인데 그건 아마도 우리를 이 공간에 불러들이기 위한 것이겠지. 분명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이 우리를 선택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 이건 우리가 지금 당장 떠올리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보니까 뭐든 좋아, 생각나는 게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줘.”

 

 현석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으로 만약 우리가 이것에 대한 정보를 우리 스스로 없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우리가 정보를 얻는 방법은 저 스피커에서 나오는 존재에게 얻는 방법뿐이야. 그래서 일단은 저 존재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응해주는 쪽이 나을 것 같아.”

 

 “잠깐, 하지만 만약에 우리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뭔가를 요구한다거나 등의 가능성은 어쩔 건데?”

 

 “물론 그런 가능성도 있지 하지만, 지금 뭔가 다른 생각 있는 사람 있어? 이 교실, 무언가 학교 내부가 맞는 것 같으면서도 아니야. 문이나 창문 모든 것이 보이긴 하지만 전혀 열리지 않고 그렇다고 부술 수 있는 수준도 아니고, 그건 아까 저 양아치 자식이 하는 짓거리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

 

 현석의 말이 모두 맞았다. 당장에 학생에 불과한 우리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물리적으로나 다른 측면에서 보나 전혀 없었다. 모두들 일단은 수긍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단 한명 의현은 뭔가 짜증나는 듯한 표정으로 현석이 이야기 하는 내내 일그러진 표정을 지었다.

 

 “그럼 일단 다들 자리에 앉아서 우릴 이곳으로 불러낸 저놈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는 걸로 하자, 반대하는 사람?”

 

 그 누구도 현석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역시 엘리트 집안의 인재라 그런지 몰라도 분석력은 물론 통솔력 또한 대단했다. 물론 의현의 경우는 조금 예외지만. 이윽고 방송이 다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 모두 조용해 지셨네요~ 좋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하려면 언제나 진행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나중에 손해를 보는 일이 없지요, 누구하나 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서 피해를 본다면 그건 공정하지 못한 게임이니까요~ -

 

 소름 돋는 것은 물론 경박스럽기까지 한 목소리에 질려버릴 만도 한데 일단은 모두가 현석의 의견에 따르기 위해 숨죽이고 방송을 듣고 있었다.

 

 - 아까 말씀드린 대로 1인당 1투표권을 가지고 투표를 하시게 될 겁니다. 물론 신중한 투표를 위해서 약 1시간의 유예시간을 드릴 테니 서로 간에 스스로를 변호하거나 의견을 나누도록 해 주세요 -

 

 갑자기 조금은 진지해진 듯한 목소리로 룰을 말하는 알 수 없는 목소리에 오히려 차분해지는 것이 아닌 무언가 섬뜩해지기 시작했다.

 

 - 제한 시간이 지난 후 여러분은 본인들의 주머니 안에 들어있는 종이에 투표를 해주시면 됩니다. -

 

 말이 끝나자 모두 각자의 주머니에 손을 넣어 확인하기 시작했다.

 

 “뭐야 정말 들어 있잖아.”

 

 “정신을 잃었을 때 넣어둔 건가...”

 

 “근데 펜 같은 건 없는데 어떻게 적으라는 거지?”

 

 확실히 투표용지는 있었지만 그 투표용지에 작성할 만한 도구는 들어있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진행자의 말이 곧바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 아! 중요한 걸 말씀드리지 않을 뻔 했군요, 벌써 몇 분 눈치 채셨겠지만 이곳은 어차피 물리적인 법칙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투표는 간단하게 본인들이 생각하신 사람의 이름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만으로 투표에 참여가 될 겁니다. -

 

 물리적인 법칙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아니라니...수현은 그러한 사실에 대해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었다. 하지만 아까 전 현석의 말을 생각해볼 때 현석은 이미 그런 사실을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 자, 그럼 이제 대충 룰의 설명은 끝났으니 게임을 시작해 보도록 할까요? 게임의 재미를 위해 지금부터 잠깐의 시간을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일단, 궁금한 부분은 게임과 연관된 사항에 한해 제한적으로나마 친절하게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하지 못한 일방적인 게임을 저는 굉장히 싫어하니까요. -

 

 “그럼 내가 먼저 질문하도록 하지.”

 

 역시나 현석이 제일 먼저 나섰다. 아마도 모두가 지금 상황에 대한 이해도나 판단력은 현석, 그리고 아까 전 여자애 정도만이 이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나은 편에 속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누구도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혹시 이 게임의 목적, 그리고 당신이 말한 ‘투표’라는 것으로 인해 최다 득표를 하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건지 말해줘.”

 

 가장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질문만 던지는 현석에게 역시나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리고 한 가지 특별한 점은 진행자의 어투가 변함에 따라 현석도 그를 부르는 호칭이 전과는 조금 다르게 변했다는 것이었다.

 

 - 게임의 목적이라...저는 그 질문에 대해 일단은 단순한 즐거움을 얻기 위함이라고 대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어차피 게임에 참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여러분도 얻는 것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최다 득표자에게는...-

 

 사실상 여기 모인 모두가 알고자 했던 질문의 대답은 이것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진행자가 답변을 이어갔다.

 

 - 단 하나의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공평하지 않습니까? -

 

 간단한 말이었지만 답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사람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죽이겠다는 말인가 아니면...’

 

 수현이 혼자서 생각함과 동시에 아까 전 오컬트 매니아처럼 생긴 학생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기 시작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게 무슨 말이지?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없나?”

 

 - 간단한 말입니다. 문자 그대로 그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든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이든 말끔히 소거시켜 주겠다는 말입니다.-

 

 무언가 전혀 현실적이지 않는 대답에 학생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어만 갔다. 하지만 몇몇은 이미 지금까지 겪은 몇 가지 사실만으로도 혹시나 지금 듣는 말들이 문자 그대로 가능한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게 가능하다는 거야? 당신 말을 어떻게 믿어야하지?”

 

 가만히 들으며 학생들의 모습을 둘러보던 현석은 이번에도 꽤나 도움이 될 만한 질문을 던졌다. 어쩌면 이에 대한 대답으로 상대에 대한 정보 따위도 덤으로 얻을지 모르는 질문이었다.

 

 - 지금까지 겪었던 당신들의 경험이 제 말에 대한 근거가 되기에는 아직 부족했던 것 같군요. 하긴, 상식적인 선에서 이것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이해합니다. 저도 수많은 인간들과 유흥을 즐겼지만 누구도 처음엔 저의 존재에 대해 이해하기 쉽지 않았으니까요.-

 

 무언가 이질적인 것이 느껴지는 말들 뿐 이었다. 누구든 이러한 상황에 처하고 그와 같은 말을 듣는다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정상적일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그들이 속한 이곳이라던가 지금까지 겪은 일들이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라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 어찌됐든 직접 겪어 보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요?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가 말을 마치자 모두가 앉은 자리의 한가운데에 작은 탁자와 모래시계가 나타났다.

 

 - 당신들의 눈앞에 놓인 모래시계가 보일 겁니다. 정확히 30분 후면 거기 들어있는 모래가 전부 내려가게 될 것이고 투표가 종료될 것입니다. 만약 시간 내에 이름을 적지 못한다면 무효표로 처리되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겁니다.-

 

 “잠깐! 만약 내가 이름을 적고 싶은 대상이 있어도 만약 상대방의 이름을 모른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이번에는 의현이 허공에 소리치며 말했다. 아마 벌써 누군가를 적을지 염두 해둔 것인 듯 했다.

 

 -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이건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작은 도움입니다.-

 

 순간, 모두의 머릿속에 몇몇 이름들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 방금 제가 여러분께 드린 것은 여기 모인 모두의 이름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모르게 기억되었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인 것처럼 상대방을 인식함과 동시에 그들의 이름을 알게 될 겁니다. 아! 물론 제가 여러분께 드린 것은 단순히 이름뿐이니까요. 스스로 숨기고 싶은 비밀 같은 것은 그대로 쭉 갖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진행자의 말은 꼭 우리들 중 누군가가 절대로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들렸다. 당연할지도 모른다. A고등학교를 다닌다는 것 자체로 일반적인 가정의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많았고 그런 사람들이 비밀 한가지쯤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들렸을지도 모른다.

 많은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 속에서 수현은 그 비밀의 갯수만큼이나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만 갔다.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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