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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28화 - 회담 전야
작성일 : 20-09-21 14:51     조회 : 321     추천 : 0     분량 : 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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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키르가 게세르에게 출발 서신을 보낸 지 이틀째 되는 날.

 행렬은 마자르 도착을 앞두고 부족 마을 근처에서 숙영을 하게 되었다.

 카라툰과 달리, 대규모 행렬을 맞아들이기에는 작은 마을이었기에 조금 떨어진 곳에 자체적으로 숙영지를 지었다.

 다음날이면 여정이 끝남에도 불구하고 아이샤는 아직까지 아민에게 말 한 번 걸지 못하고 있었다.

 카라툰 부족민들이 삼엄하게 호위를 하고 있었기에 다가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개인적인 일이 아닌 샤먼을 만나야 하는 그럴듯한 명분이 있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렇게 고민에 빠진 채로 목각에 매진한 지 몇 시간이 경과하고,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아민을 형상화한 인형이 완성되어 있었다.

 사키그치 인형 옆에다 두면 어울리겠지?

 아이샤는 그렇게 생각하며 실없이 웃었다.

 어느샌가 하늘은 보랏빛으로 변했고, 눈앞에는 모닥불이 타오르고 있었다.

 불을 중심으로 원형진으로 세워진 숙영 천막 안으로 차츰 사람들이 모습을 감추었다.

 또 한눈판 사이 아까운 하루가 지나가 버린 것이었다.

 

 “……고민……있으십니까?”

 

 익숙한 목소리가 말을 걸었다.

 카라가나에 왔을 때부터 줄곧 함께 해왔던 가면의 소년이었다.

 

 “……목각을……하셔서.”

 “아….”

 

 심란한 마음이 들 때면 목각을 하곤 한다고 이전에 말했던 걸 그는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다.

 

 “내일이면 카간을 만나야 하는데……내키지가 않네요. 또 무슨 협박을 들을지….”

 “……제 역할을……다하셨습니다……아이샤 베키는.”

 “또 무슨 트집을 잡을지는 모르는 일이죠.”

 

 아이샤는 곤란하게 되었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겁먹은 기색까지는 아니었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한탄하는 나름의 푸념이었다.

 여태껏 심한 말을 하도 들어왔기에 이제는 내성이 생긴 듯했다. 이제 웬만한 협박도 그러려니 넘길 것 같았다.

 음……잘된 건가?

 나 조금은 강해진 거지?

 혼자서 별의별 생각을 하며 실소를 머금는데, 무카가 뭣 때문에 웃는지 궁금하다는 듯 고개를 기울였다.

 이 강아지 같은 소년은 아이샤의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며 호기심 어린 반응을 보였다.

 

 “무카는……카간이 일으키려 하는 전쟁에 찬성하세요?”

 

 늘 곁에 붙어있으면서 묵묵히 지켜주기만 하는 모습만 봐온 탓일까?

 조금이라도 그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저는……카간의 뜻에……따릅니다.”

 “그렇겠죠?”

 

 무카도 어쩔 수 없는 카간의 사람.

 진즉에 알고 있었기에 실망감은 덜했다.

 개인적인 의사인지 의무감인지는 중요하지 않겠지…….

 

 “……하지만……전쟁이 나도……지키겠습니다.”

 

 뜨문뜨문 이어나가는 말에는 목적어가 빠져 있었다.

 아이샤가 아리송하다는 듯 바라보자, 무카는 말을 이어갔다.

 

 “……아이샤만큼은……제 손으로.”

 “네?”

 

 갑작스러운 맹세에 얼떨떨했다.

 아니지……기대하지 말자.

 분명 호위무사로서 한 말일 거야……카간이 그렇게 명령했겠지.

 아이샤는 그렇게 추스르며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무카는 너무 같은 말만 반복하세요. 저도 이제는 믿고 있다고요.”

 

 동요하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이성적으로 보이려 애썼다.

 

 “……죄송합니다.”

 “그 말도 인제 그만 해요. 뭐가 자꾸 죄송하대?”

 “……죄…….”

 

 반사적으로 나오려 하는 걸 가까스로 멈춘 무카였다.

 이래선 제가 갈구는 것 같잖아요…….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선 그와 더 가까워질 필요가 있어 보였다.

 

 “무카는 뭐 평소에 자주 하는 거 없어요?”

 “……체력 단련에……수련에……근위대원을……훈련 시킨 뒤……병장기 손질을……감독하고……카간께 보고를…….”

 “잠시만요.”

 

 즉시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평소에도 인간병기처럼 살아가는 그를 보고 아이샤는 자신의 이해범주 너머에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취미는 없냐는 말이었어요.”

 “……좋아하는 것……말입니까?”

 “네, 맞아요.”

 

 이해의 합이 처음으로 맞은 것에 아이샤는 안심했다.

 

 “…….”

 “없나요?”

 “……죄…….”

 “또 죄송하다고 하면 저 진짜 화낼 거예요?”

 

 그나마 남은 대답조차 가로막혀 고뇌에 빠진 무카.

 아이샤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끙 신음소리를 냈다.

 어색해져만 가는 기류를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무카가 슬며시 입을 열었다.

 

 “……체스.”

 

 그 짧은 한마디가 아이샤에겐 이보다 반가울 순 없었다.

 

 “체스를 좋아하시는 거예요?”

 

 무카는 소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공부만을 강요하는 엄격한 부모에게 노는 걸 들킨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었다.

 뭔가 기를 살려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우와! 정말 잘됐네요! 저도 체스가 하고 싶었어요!”

 

 아이샤는 일부러 큰 소리를 내며 감탄하는 시늉을 했다.

 다른 이가 옆에서 보면 발연기였겠지만, 무카니까 상관없었다.

 

 “……둘 줄……아십니까?”

 

 조금은 의기소침에서 벗어난 듯한 반응이었다.

 

 “이, 이제부터 알아가려고요! 언제 한 번 가르쳐주세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아이샤는 곧바로 대답했다.

 체스에 일가견이 없는 입장에서 내놓을 수 있는 궁여지책이었다.

 이런 눈물겨운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침묵 상태에 돌입했다.

 ……아 똑같은 패턴…….

 쳇바퀴처럼 계속 반복되는 양상에 아이샤는 점차 막막해져 왔다.

 

 “……목각입니까? ……아이샤의 취미는.”

 “그렇……죠?”

 

 대답하기까지는 약간의 고민이 필요했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가구장인이었던 아버지의 어깨너머로 보고 따라 하기 시작한 목각.

 그러나 직접 배운 적은 없었다.

 아버지는 가업을 이을 남동생에게만 조각칼 다루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공방을 이어받고 싶었지만, 결국 취미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시녀가 돼버린 것도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홧김에 한 선택이었다.

 어차피 집에 남아 있었으면 그의 뜻대로 끌려가듯 시집을 가게 될 운명이었기에.

 

 “……장인 같은……실력입니다.”

 “과찬이세요. 그냥 즐거워서 하는 것뿐이에요.”

 

 아이샤는 쑥스럽다는 듯 멋쩍게 미소지었다.

 

 “……즐거……워서…….”

 

 무카는 아이샤의 말을 곱씹고 되뇌었다.

  평소보다 두 배는 느릿한 말투.

 마치 새로운 외국어를 발음하듯 어색해하는 기색이었다.

 즐겁다.

 마치 반복해서 들은 단어를 따라 할 수는 있지만,

 정작 그 뜻은 모르는 앵무새인 양,

 생소하다는 듯 찬찬히 읊조렸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에게는 여태껏 접해보지 못한 감정인 것처럼 보였다.

 무카에게도 와닿을 수 있도록 부연설명을 해주고 싶었지만, 너무나 익숙한 말들을 설명하자니 막상 방법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요. 만일 신이 계신다면, 이 세상은 그분이 조각하신 작품이 아닐까 하고요.”

 

 고민 끝에 입을 연 아이샤.

 손에 들고 있던 아민 인형을 향해 입김을 불자 톱밥이 모닥불 쪽으로 날아가 재와 섞여들었다.

 

 “세상을 만들면서 떨어져 나간 파편들이 하늘로 가서 달과 별이 된 거예요.”

 

 허공을 부유하다 사그라지는 불씨를 따라가던 아이샤의 시선은 어느덧 밤하늘에 떠다니는 뭇별에 닿았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것들이 모여 만들어진 은하수가 강줄기처럼 흐르고 있었다.

 

 “작은 파편들도 저렇게 반짝이니까. 세상도 분명 빛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상상을 해요.”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한 탓에 스스로 말해놓고도 뭔 소린지 정리가 되지 않았다.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런 상상을 하면 좀 더 즐겁지 않을까요?”

 

 아이샤는 볼을 긁적이며 배시시 웃어 보였다.

 

 “……아이샤도……빛나고 있습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날아온 뜻밖의 찬사.

 쿡쿡

 가슴한 구석이 간지러웠다.

 그가 공감한 건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지만, 고운 마음씨 하나는 확인할 수 있었다.

 

 “무카도 예쁜 말을 할 때가 있네요? 놀랐어요….”

 

 아이샤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소년은 고개를 갸웃했다.

 가면 너머에 있을 새초롬한 표정을 상상하니, 절로 흐뭇해졌다.

 모닥불이 꺼지고 밤이 깊어갈 무렵.

 홀로 천막 안에 들어와 이부자리에 누우면서도 마음속에 자리 잡은 따뜻함은 식지 않고 계속되었다.

 가슴 한구석에서 시작된 간지러움이 온기와 만나 점차 두근거림으로 바뀌어갔다.

 이전보다 불안감은 덜했지만, 여전히 잠 못 드는 밤이었다.

 

 ***

 

 게세르는 카라툰에서 출발한 아이샤 무리보다도 하루 일찍 마자르에 도착해 있었다.

 번화가의 중심에 위치한 광장에 흑색 수호기가 세워졌고 거처 용도로 쓰이는 크고 작은 천막들이 원형진을 그리며 설치되었다.

 아이샤 무리가 도착했을 때 광장은 이미 카간의 행궁으로 변모해 있었다.

 마자르의 상인들과 부족민들이 소도에서 온 샤먼을 보러 몰려들었지만, 그들의 시선이 닿는 곳은 광장의 외곽까지였다.

 중앙 도로를 따라 행궁에 들어서니 검은 갑주를 두르고 창을 든 병사들이 11자로 사열해 있었고, 맨 끝에는 게세르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샤먼을 맞이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갑옷을 입은 채 곡도로 무장하고 있었다.

 환대는커녕 압박하는 듯한 분위기에 샤먼을 호위하는 카라툰 부족민들은 눈에 쌍심지를 켜며 근위병들을 주시했다.

 마치 적장끼리 마주하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게세르의 태도는 태연했다.

 

 “이리 저를 보러 납신 걸 보니 이보다 더 감개무량할 수가 없습니다. 샤먼이시어.”

 

 나긋나긋한 투로 예를 갖추는 게세르를 보고 사키그치는 겁에 질려 아민에게 바짝 붙었다.

 

 “……서부 카라가나의 검은 늑대, 게세르 카간을 뵙습니다.”

 

 나직하게 형식적인 인사를 하는 아민.

 그러나 악연을 만난 듯 탐탁지 않은 기색을 보였다.

 

 “까마귀 숲에서만 틀어박혀 계시다 다시 나오셨다는 건, 아이샤 베키를 차기 카톤으로 인정하셨다는 뜻으로 봐도 되겠지요?”

 “……카톤이 되어도 손색이 없으신 분이었습니다. 카간과 달리 진실하신 분이었으니 말이죠.”

 “호오.”

 

 게세르는 호평에 섞인 은근한 도발에 흥미롭다는 듯 고개를 주억였다.

 힐끔 게세르의 눈길이 향해오자, 뒤편에 있던 아이샤는 반사적으로 시선을 피했다.

 다시금 마주하게 된 악귀 같은 기척에 거부감이 절로 들었다.

 카라툰에서 알게 된 그의 섬뜩한 과거 때문에 이전보다 더 그를 가벼이 여길 수 없게 되었다.

 

 “아름다우신 것도 모자라 샤먼께서 인정하실 정도의 덕을 갖추셨다니. 제가 사람 보는 눈은 있었나 봅니다.”

 “……과찬이십니다.”

 

 아이샤는 고개를 숙인 채 중얼거리듯 대답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저 농담 섞인 칭찬이었겠지만, 상대는 게세르.

 이면에 무슨 트집거리를 잡아서 협박해올지 치밀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이샤가 아는 그였다.

 

 “아민 샤먼께서 저보다 아이샤 베키를 더 좋아하시니, 앞으로 샤먼을 접대하는 일은 베키에게 전부 맡겨도 되겠군요, 그렇죠?”

 “노,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아이샤가 예의상 만류하려던 그때, 게세르의 히죽이던 입꼬리가 정색으로 가라앉았다.

 

 “지금, 농담으로 보여?”

 
작가의 말
 

 언제나 진지한 남자 게세르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카레샤워 20-09-29 10:57
 
아ㅠㅠㅠ 무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 체스ㅠㅠㅠㅠ
그리고 아이샤가 세상을 만들면서 떨어져 나간 조각이 해와 달이 된 거라고 말한 게 너무 예쁜 표현이라서 몇 번이고 읽었네요ㅠㅠㅠㅠ
건필하세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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