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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워커즈하이
작가 : 고댄
작품등록일 : 2020.7.31

불가사의한 역장 안에 갇혀버린 태양계, 인간이 활동하기 어려워진 대지에서, 대신 일을 맡고, 시장 활동을 하는 안드로이드, '컨슈머'들의 이야기.

 
[17] 칵테일 한잔, 트러블은 젓지 말고. -하-
작성일 : 20-09-20 19:04     조회 : 261     추천 : 3     분량 : 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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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곧 자리의 분위기는 무르익고 두 컨슈머 또한 슬슬 취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애초에 왜 고통차단 안하고 얻어 맞을 때까지 버티고 있는 건데?”

 아인치히는 당연한 질문을 했다.

 

 “그거 하면 술에 취할 수가 없어서 그래 나는 애초에 술 마시러 왔다고. 술에 취할 수 없으면 어쩌라는 거야.”

 

 “그럼, 그냥 총을 꺼내서 위협이라도 하면 되잖아... 블랙, 그러고 보니 새 산탄총을 산다고 하지 않았어? 잠깐 보여줘 봐.”

 

 “그러다가 발포라도 하면 마스터한테 이곳 출입금지 당할 수도 있잖아…….”

 블랙은 투덜거리며 슬쩍 자신의 자켓안에 있는 산탄총을 꺼내 내려놓았다.

 저번에 같이 싸울 때랑 사용했던 건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라기 보단 그냥 저번 것 그대로잖아...

 

 “뭐야 새 산탄총 산다고 하지 않았어?”

 아인은 산탄총을 툭툭 치면서 블랙 프래그에게 물었다.

 

 “생각보다 비쌌단 말이다. 의뢰로 받은 금액보다 살짝 조금 높아서 건들지도 못했어.”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블랙 프래그는 또 한 번 술을 한 모금 병째로 들이킨다.

 

 “대체 어떤 걸 사려고 한건데?”

 그 말에 블랙프래그는 전단지 같은걸 아인치히의 쪽으로 밀어보였다.

 

 “서플러스사의 최고급형 더블배럴산탄총 모델 006 오필리아.”

 

 “헤에. 어디보자. 고져스한 금장식과 상아장식으로 된 손잡이, 자단나무를 사용한 개머리판... 에이 너랑 전혀 안어울리잖아 쪼꼬만거.”

 아인치히는 전단지에 써진 문구를 차례차례 읽다가 블랙을 보며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사람이 꿈을 꿀 순 있는 거잖아?”

 블랙 프래그가 항의하듯 답했다.

 

 “우리 사람이 아니잖아... 뭐 좋아. 그렇게 사고 싶으면 내가 돈 좀 빌려줄게. 500WC 정도면 되겠지?”

 

 “아주 감사하신 말이군요 공주님,.. 핫, 받아들고 싶지만 됐어. 나는 빚은 안 지우는 타입이거든.”

 블랙 프래그는 마음만은 고맙다는 듯이 말하면서 거절하였다.

 그 말에 아인치히는 뭐 거부하면 네 손해고 라고 말하면서 살짝 미소 지었다.

 

 “나는 새 무기 얻었지롱. 이름은 ‘낚싯대’”

 아인치히는 자신의 등에 찬 엄청 기다란 일본도 (노다치 라고 하는 종류다.)를 보여줬다.

 

 “장대도 빨래걸이도 아니고 낚싯대? 네이밍 센스하곤...”

 

 “남의 취향에 불만 있어?”

 

 “아니요 없습니다. 백수공주님.”

 블랙 프래그는 비꼬면서 공손하게 인사하는 시늉을 했다.

 

 “...그러고 보니. 너 말이지.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공주님이 더만?”

 

 “무슨 의미야?”

 아인치히는 블랙의 당돌한 말에 새침하게 대답했다.

 

 “너랑 Nulo사의 관계... 아니 정확히는 CEO와의 관계, 후계자쯤 된다면서? 잘도 농노보다 못한 나랑 어울리려고 하네.”

 

 “뒷조사 한거야? 나 원 참.”

 아인치히는 기가 찬다는 듯이 블랙 프래그를 째려봤지만 블랙 프래그는 담담히 말을 이어갔다.

 

 “그야. 우리는 이미 하나의 큰 비밀을 감춘 사이가 되었으니까 그 정도는 해야지. 모르는 것보다 의심하는 게 나아. 상대를 잘 알지도 모르고 믿게 되면 큰일 나니까.”

 

 “흐응... 한번 크게 데여본적 있다는 말투인데.”

 

 “그야 그렇지... 말할 수는 없지만. 정확히는 ‘아직’ 말야, 어찌되었든 딱히 너란 존재를 폄하할 생각은 없어 아인. 단지 궁금할 뿐이지. 왜 이런 자가 나랑 같이 행동 하려 하나? 하고 말이야.”

 그 말에 아인은 궐련을 입에 물고 불을 붙이었다.

 

 “그야, 나는 이대로 사는 게 좋아서 그래, 이왕이면 페리도트 언니가 CEO를 그만두지 않고 내가 낮잠을 충분히 잘 수 있는 나날을 계속하고 싶거든. 만약 현재의 아슬아슬한 균형이 무너져서 냉전 상태에서 또다시 골치 아프게 싸워대 봐봐. 나는 쉴 수도 없을 걸?”

 

 “쳐 놀고먹고 싶다라. 엄청 자기 욕망에 충실하네 그려.”

 

 “칭찬 고맙네 쪼꼬만거.”

 블랙 프래그의 초연한 비웃음에 아인치히는 연기를 뱉어냈다.

 

 “그러는 네 쪽은 어떤데.”

 블랙프래그가 갑작스럽게 물었다.

 

 “그건 내가 해야 할 말 아니야?”

 아인치히는 어이없다는 듯이 받아쳤다.

 

 “아니, 너도 내 뒷조사 정돈 했을 거 아냐. 직접 하진 않았어도 아는 사람 연줄로 불러서 시켰겠지.”

 

 “아아... 뭐,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긴 했지.”

 

 “그래서어~?”

 블랙 프래그는 크리스마스 날 선물을 받은 아이마냥 기대에 찬 눈망울로 물었다.

 

 “왜 네가 기대하는 거야? 대강적인 인상착의나 과거 출몰 시 상황이나 그런걸 얻었긴 했는데 말야. 자신은 아나키스트로 주장, 폭력적이고 무분별한 동시에 정신질환이 우려될 정도로 오락가락한 행동... 근데 너를 만나서 직접 본 것만큼의 정보는 없더라고.”

 

 “아하하하. 그렇겠지.”

 그 말에 블랙 프래그는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되레 알고 싶을만한 건 너가 너의 출생을 KKM으로 본인이 주장한 것 빼고는, 교육시설에서나 과거사의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 다른 사람에게 묻는다 해도 어느 순간 블랙 프래그라는 녀석이 나타나서 의뢰를 받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정도.”

 아인치히는 일그러진 미소를 짓고 있는 블랙 프래그를 마주봤다.

 

 “대체 넌 누구야?”

 

 “나? 글쎄다. 나도 솔직하게 내 자신이 무엇이냐고 하면 정의하기 힘들어, 나는 누굴까? 소련의 친족 살해되고 생매장당한 사생아는 아니겠지만……. 잊고 싶은 과거들과 저질러 버린 과오 속에서 나는 그걸 정당화 할 순 없었거든, 그러니까... 과거를 포함한 자신은 솔직히 나도 모르겠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현재 자신은 블랙 프래그라는 거야.”

 

 “즉 과거는 말해 줄 수 없고, 말하기도 싫지만 현재의 자신을 믿어 달란 거야? 나 참…….”

 아인치히는 어이없다는 듯 블랙 프래그를 보았다.

 

 “뭐 그런 셈이지. 염치없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러는 넌 이미 나를 믿고 있잖아.”

 

 “겨우 한번 서로 목숨을 구한 것 가지고 너무 나가네에, 물론 네가 나쁜 녀석이 아닐 거라곤 생각하고 있지만.”

 

 “그게 믿는다는 거지 안 그래~? 뭐 기다려봐, 언젠간 나도 너한테 내 과거를 말해 줄 테니까.”

 

 그 말을 끝으로 블랙과 아인의 사이에는 침묵이 찾아왔다.

 둘이 서로간의 받은 술을 마시기만 하며 시간만 지나갔다, 조용해진 바의 공기는 건조했고, 곧 귀두라미라도 울 듯한 적막함 만이 안을 채웠다.

 

 그러다가 3잔째의 칵테일을 전부 마신 아인치히가 참다못해 입을 열었다.

 

 “이건 네 거야.”

 아인치히는 철제 케이스에 담긴 무언가를 건네주었다.

 블랙 프래그가 케이스를 열어서 안에 보면, 나이프의 날과 손잡이가 분리된 채 보관되어 있었다.

 

 “스파시보, 드디어 왔네, 나중에 대금을 내러 가야지.”

 블랙 프래그는 품속에서 부품을 꺼내 케이스에 담긴 분리된 나이프와 조립하기 시작했다.

 

 “뭐, 넣어둬, 이건 저번에 내 목숨을 살려준 빚을 값는 셈 치고 내가 냈으니까.”

 

 “벌써? 좀 제멋대로 아니야?”

 

 “대신 대답해줄래? 이게 대체 뭔지. 저번에 이런 걸로 거대 AGV를 해킹하는 것 봤으니까 시치미 떼지 말고.”

 아인치히는 블랙 프래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물었다. 거짓말이나 시치미 떼는 건 용서 하지 않겠다는 듯하다.

 

 “하아... 어쩔 수 없네. 이건 핵 나이프.”

 

 “핵 나이프?”

 

 “내가 개발한 해킹디바이스에 나이프를 더한 녀석이야. 뭐 전자기기를 찔러 박아 넣으면, 해킹 할 수 있는 물건이지.”

 블랙 프래그는 다른 완성품의 핵 나이프를 꺼내 아인치히에게 보여주며 말을 이어갔다.

 

 “원래는 아예 나한테 직접 와이어를 연결한 상태로 쓰던 1세대, 그리고 지금 보여준 게 와이어 없이 조금 떨어져도 해킹 가능한 2세대, 현재 조립하고 있는 건 2세대에서 꽤 멀리 떨어진 지점이라도 해킹 가능하게 조절한 2.5세대라고 해야 하나.”

 

 “헤에. 근데 네가 개발했다면서 왜 길드 공업에게 주문할 필요가 있었는데? 아저씨들 평소에는 안 쓰는 하이테크한 장비까지 쓰느라 꽤나 고생 하셨다고.”

 

 “그게, 장거리 무선 통신 방법은 해결했는데, 원래 나이프를 던졌을 때 정확하게 문제없이 어딘가 박힐 정도의 강도를 원했거든? 근데 나이프의 날의 강도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쪽은 따로 주문 할 수밖에 없었어.”

 블랙 프래그는 나이프의 조립을 완성하곤 뒤에 있는 다트 표적을 향해 나이프를 던졌다

 

 “불스아이 정확하게 맞췄네? 하지만 아직 궁금한 게 남아있어, 이걸로 해킹이 가능한건 알겠는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할 수 있었지? 그 AGV는 애초에 아직 시장에도 안 나온 프로토타입 이었다고.”

 

 아인이 이렇게 묻지만 블랙 프래그는 다트 판에 정 가운데 박힌 나이프를 뽑으면서도 대답은 없었다.

 

 “그것도 나중에 말 할 거라 이거지?”

 

 “응...”

 블랙 프래그가 조금 착잡한 듯 앓는 소리처럼 대답했다.

 

 “뭐 좋아, 미스테리한 파트너와 함께 잘못하면 기업전쟁의 한가운데 떨어질지도 모르는 모험이라고 하는 짓거리를 한다, 참으로 가슴 뛰는 일이네.”

 

 “부정맥이냐?”

 

 “아니거든!”

 블랙 프래그는 격하게 태클 거는 아인의 옆에 다시 앉고는 다시 병나발을 불었다.

 

 “야. 이거 가져가야지.”

 아인치히는 아까 설명하면서 건네진 2세대 핵나이프를 블랙에게 되돌려 주려고 했다.

 

 “아냐, 그건 네 거야.”

 블랙 프래그는 사양하며 아인치히에게 넘겨주려고 했다.

 

 “네가 빚지는 거 싫어하는 성격인건 알겠는데, 나는 해킹을 잘 하진 못하거든? 물리적으로 해킹(= 그냥 부숴버리기)은 잘하지만.”

 

 “히힛 그럴 줄 알고 그것도 손을 봐둔거야. 웬만한 물건의 해킹은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단거리 통신 기기 대신 내가 손수 만든 해킹 툴을 집어 놨거든. 멍청이라도 쓸 수 있어.”

 

 “누구 보고 바보라는 거야? 흥... 뭐 좋아 받아둘게.”

 아인치히는 그 핵 나이프를 품속에 넣었다.

 

 “그건 그렇고, 것 참 느긋한 이야기 구만.”

 

 “응?”

 블랙 프래그의 갑작스러운 반응에 아인치히는 의문을 가졌다,

 

 “아니, (보드카를 홀짝이곤) 만약 우리가 이러고 있는 걸 소설로 쓰여졌다면 어떤가 싶어서 말이야, 딱히 볼만한 내용도 없이 독자의 시간만 축내는 짓이잖아.”

 

 “글쎄, 나는 이렇게 등장인물들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다고 보는데, 고전영화에서도 가끔 나오잖아?

 

 “그것도 적당할떄 해야지, 만약 중요한 장면 중에 특히나 액션씬 하던 중에 끊고 이런 모습이 나온다고 생각해봐. 독자들은 모두 엥 뭐야? 라고 느낄걸? 낄낄.”

 

 “뭐, 그럴지도, 그래도 생뚱맞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 보다 나을지도, ‘오, 안녕 마크?’ 라고 해볼래 블랙?”

 

 “할까 보냐 그건 그렇고 한 가지 중요한 게 생각났어.”

 낄낄대며 웃던 블랙 프래그는 갑자기 생각 난 듯 아인치히에게 말했다.

 

 “응? 뭔데?”

 

 “이이야기에는 종결할만한 내용이 없다는 거야.”

 

 “그렇긴 하네, 처음 올 때 있던 불량배가 다시 들어와서 난동 부린다거나 하면 적절한데.”

 그 말에 두 사람은 바의 입구를 기린처럼 목을 늘리며 쳐다보았다.

 

 “안 오네.”

 당연하게도 누구도 들어올리가 없었다, 솔직히 일방적으로 쥐어 패지고 돌아올만한 깡이 있는 녀석들도 아니었으니.

 

 “블랙 아직 않늦었어, ‘오 안녕 마크’ 라고 해봐.”

 

 “죽어도 안해.”

 블랙은 단언하곤 병에 남은 보드카를 원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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