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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27화 천 년의 대회 (9)
작성일 : 20-09-20 12:20     조회 : 317     추천 : 0     분량 : 6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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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지.'

  눈을 감고자 생각했지만, 여전히 몸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고, 가뜩이나 느려진 시간 속에서 천천히 시야가 점멸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지나가는 사이에 이미 자신의 정수리엔 검이 꽂혀, 자신에게 끔찍한 고통을 선사했어야 했다.

  하지만 고통은 찾아오지 않았다.

  조금씩 잘려나가던 머리카락 또한, 더 이상 잘리지 않았다.

  시은이는 조금씩 감겨오는 눈을 다시 뜨기 위해 힘을 주었다.

  그러자 반쯤 사라진 시야속에서 눈부신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순간, 시은이의 감각은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카르?"

 "후우...다행이오.. 정말 다행이오.."

  시은이의 앞에 보였던 빛은, 반 카르탄이 입고 있는 은백색 갑옷에 푸르른 기력이 담기며 보여졌던 빛.

  카르탄도 시은이와 같은 푸른 기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거대한 대검을 양손으로 든든히 붙잡은 채, 벙쪄있는 실운에게 겨누고 있었다.

  그의 검은 푸르른 기력의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내부까지 퍼져오는 힘을 온전히 막아서진 못했는지, 곳곳에 금이 가서 당장이라도 부러질 것만 같았다.

 "카르탄.. 넌 다음 순서야. 순서를 지켜야지?"

  실운은 카르탄의 부들거리는 양손을 보며, 씨익 미소지었다.

  눈을 깜빡하기도 아까운 시간에 그가 갑자기 나타나, 진기신을 쳐내버렸다.

  사백 년 전의 카르탄을 떠올린다면, 절대 해낼 수 없는 강기.

  그 결과로 그의 검은 부숴질듯 떨려왔지만, 그는 결국 진기신을 완전히 쳐낼 수 있었다.

  그가 사백 년간 수련을 허투루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었다.

 '하지만.'

  자신보다 약하다.

  여전히 컨디션이 최상을 유지하고 있는 실운은 느낄 수 있었다.

  재곤마을에서 만났던 카르탄과 지금의 카르탄은 전혀 변함이 없다는 걸.

  시은이에게서 도망치고 있을 때는, 그저 실운이 제대로 된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뿐.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컨디션을 누릴 수 있는 지금에선, 카르탄은 그렇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 카르탄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대검조차 불안정하지 않은가.

  더 이상의 전투 없이 대장장이에게 가져가도 고칠 수 있을까말까한 수준이었으니.

  실운이 들고 있는 진기신에 비하면, 나뭇가지와도 다름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었다.

 "찾아오지 않아도, 어련히 찾아갔을 텐데 말이야."

  실운이 곧바로 진기신을 고쳐잡으며, 바로 카르탄을 향해 휘둘렀다.

 "으윽!"

  카르탄은 급히 대검을 치켜 들어 그의 공격을 막았으나, 대검이 제발 그만해달라는듯 울어대며, 더 선명한 금을 그어내고 있었다.

 "하하! 뭐, 순서가 조금 바뀌는 거야 딱히 상관없지! 좋아! 오늘은 특별히 두 명을 죽여주마!"

  이미 시은이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실운은 카르탄에게 거침없이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에 맞춰 카르탄도 대검으로 얼추 빗겨내가며 막아내고 있었으나, 무자비한 검격에 속수무책으로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시은이는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았다.

  여전히 카르탄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투성이였기에, 지금의 그가 왜 자신을 구하러 온것인지조차 알 수 없었다.

  카르탄은 늦지 않아 다행이라는 듯, 이야기하긴 했지만, 시은이는 금방 그 말들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절박한 심정으로 실운의 검격을 막아내는 그를 보며 느끼는 감정이 한 가지 있었다.

  안도감.

  그가 이곳에 나타난 것을 인식한 순간부터, 시은이의 마음은 급격하게 풀어지고 있었다.

  아무런 희망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가 나타난 것만으로도 희망을 되찾은 것처럼 알게 모르게 힘이 나는 것 같았다.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할 것만 같았던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지금의 상황에서 자신이 어떠한 행동을 보여야 하는지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알것만 같았다.

  카르탄에 대한 시은이의 생각이 이 순간 다시 재정립되었다.

 "카르!"

  그는 김시은의 충실한 오른팔이자, 뗼래야 뗄 수 없는 죽마고우였었다.

  시은이의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옛 김시은의 기억이 흘러들어왔다.

  카르탄과 함께했던 모든 것들이 일순간 그의 머리를 지배하듯 흘렀다.

  잠깐의 아찔한 통증 뒤, 시은이의 두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더 이상 반짝이지 않을 것만 같던 무한대의 기력 구슬이 다시 반짝이기 시작했다.

  쐐애애애액!

  이미 반 이상 부숴진 대검으로 어떻게든 실운의 공격을 막아내는 카르탄의 앞에, 하늘색 구름이 나타났다.

 "김시은..!"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진기신의 진로를 방해하며 그의 검로를 틀어냈다.

  콰작!

  진기신이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바닥에 박혔다.

  실운은 거칠게 진기신을 뽑으며, 살기등등한 시선으로 시은이를 잡아먹을듯이 바라보았다.

 "하... 이것들이, 순서를 안지키네? 다 알아서 처리해줄 테니까. 껴들진 마."

  시은이는 전혀 위축되지 않은 채, 실운에게로 걸어갔다.

 "넌 나랑 먼저 싸우고 있었어. 괜한 사람 건드리지마."

 "하! 이 잡것들이!"

  쿠과아아아!

  실운이 진기신을 허공에 거세게 휘두르자, 그 검붉은 기력을 따라 땅거죽이 드러나더니 카르탄을 완벽히 가둬냈다.

 "시은..! 시은!"

  반응조차 하기 힘든 짧은 찰나에 일어난 상황에, 카르탄은 대검을 휘둘러 자신을 가둔 땅거죽을 부수려 했지만, 특수한 기력식으로 처리된 것인지, 땅거죽에 부딪치는 족족, 카르탄의 대검이 점차 작아져만 갔다.

 "이제 방해꾼은 없다. 아까 못한 죽음을 선사해주마."

 "해봐."

  타앗.

  다시 한 번 시작된 둘의 전투.

  아까와는 달리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다.

  서로의 공격이 정확한 타이밍에 서로 부딪치며,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해냈다.

  시은이의 손에서 흐르는 하늘빛의 기력이 진기신과 맞부딪칠 때마다 공명을 일으켰다.

 '..더 강해졌다고?'

  자신의 진기신에 의해 맥없이 베어지던 시은이의 피부가, 전례없이 딱딱하게 느껴졌다.

  여전히 검붉은 기력의 영향하에 있는 상처들은 회복되지 않았지만, 실운은 더 이상, 그 이상의 상처를 입힐 수 없었다.

  오히려 그의 공격을 다시 허용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실운으로서는 상당히 억울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엔 내쪽이 밀어내는 것 같은데 말이지?"

  다죽어가던 시은이의 얼굴은, 언제그랬냐는듯 환하게 피어있었다.

  그러한 모습에서 실운은 김시은을 투영하고 있었다.

 "으으...! 김시은!"

  그녀도 그랬다.

  언제나 고고한 위치에서 자신과 붙을 때마다 저런 얼굴을 보이며,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을 찍어 눌렀다.

  단 한 번도 이길 수 없었다.

  결국 마지막엔 목숨을 걸고 김시은에게 상처를 입혔지만, 돌아오는 건 죽음이었다.

  아니, 죽음이었어야 했다.

  하지만 김시은이는 자신을 살렸다.

  언제나 살아남아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말을 남기면서.

  아니다. 김시은이는 그런 마음으로 자신을 살린 것이 아니다.

  그저 굴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게 상황을 만들어낸 것뿐이었다.

  그래서 실운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없었다.

  이 굴욕감을 언젠가는 되갚아주겠다는 마음으로, 그는 바득바득 이를 갈며 지금껏 살아왔다.

 '그런데...대체 왜! 또!'

  분명 이길 수 있었다.

  죽일 수 있었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매번 상황이란 건, 자신에게만 불리하게 흘러갔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어떻게든, 발악하며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목표가 코앞이었다.

  이번에야말로 복수의 과실을 거머쥘 수 있었다.

 "으아아아!"

  실운의 거칠어진 기력이 진기신에 그대로 부어진다.

  시은이의 공격을 부숴낼듯 쳐낸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한 번 밀리기 시작한 상황은, 아무런 반전없이 흐름을 타며 흘러갈 뿐이었다.

  콰직!

  시은이의 주먹이 실운의 관절, 아니, 관절을 강제로 움직이던 기력의 선을 끊어냈다.

  여태껏 부숴져도 잘만 움직이던, 실운의 발목이 처음으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잠깐 멈춰선 순간, 시은이의 주먹이 정확하게 실운의 명치에 꽂혔다.

 "커헉!"

  아까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

  실운이 그의 앞에서 핏물을 쏟아내며, 그대로 앞으로 엎어졌다.

 "기회를 잡았을 땐, 놓치지 않는다. 네 덕분에 다시금 깨달았다."

  시은이는 그가 힘을 추스리기 전에 끝낼 생각이었다.

  그래서 곧바로 그를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승기를 잡은 지금이야말로, 그의 숨통을 완벽하게 끊어낼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시은이의 공격은 이번에도 그의 머리통을 가격할 수 없었다.

 "..인간말종새끼..."

  시은이의 입에서 거친 언동이 흘러나왔다.

  앞으로 엎어져있던 실운이 들썩들썩거리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는 비정상적으로 찢어진 입가에서 실소를 흘리고 있었다.

 "크크크...난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뭐든지 해."

  실운의 진기신이 재빠르게 휘둘러지며, 시은이의 가슴팍을 정확히 베어냈다.

  촤아아악!

  가슴팍의 구슬에 가로막혀 그 위로 참격이 올라가진 않았지만, 복부부터 시작된 검의 길에서 선홍빛 핏줄기가 솟아나왔다.

  시은이는 주저없이 거리를 살짝 벌리며, 몸을 추스렸다.

  한층 더 감각이 상승했다는 것을, 역시 실운이 알고 있던 것일까.

  시은이의 공격이 정확히 실운의 목숨을 앗아가려는 순간.

  시즌이 있는 쪽의 세력들이 단번에 시즌에게로 도달하여, 그녀의 목에 검을 겨눴다.

  당연히 그 도움을 준 건, 가담하지 않고 있던 하얀옷을 입은 녀석들.

  기력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면, 절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말은 즉슨.

 '실운이 일부러 내 능력을 개화시켰던 거야.'

  오랜 기간 살아오면서 성장의 수순이란 걸 확실하게 파악한 실운이기에 할 수 있는 계획.

  카르탄이라는, 생각치도 못한 변수를 생각하며, 치밀하게 짜둔 계획이었다.

  변수가 없었다면, 어차피 능력을 개화하더라도 실운의 검에 확실히 목숨을 잃었을 테니까.

 "후후.. 역시 한 가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그가 지금껏 살아남을 수 있던 건, 복수심을 포함한, 미친듯한 상황 판단력으로 인한 치밀한 계획 덕분이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끈적한 미소를 짓는 실운이, 시은이를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시은이는 바로 반응하기 위해 자세를 고쳤다.

 "워워. 움직이지마. 네가 움직이는 순간, 시즌은 물론, 거기 있는 모든 녀석의 목을 쳐낼 테니까."

  실운의 말에는 틀림이 없었다.

  장관급까지 끼어든 전투를 그들이 이겨낼 수 있을리 없었다.

  이미 이 잠깐 사이에, 시은이네 모두가 무릎을 꿇은 채, 포박되어 있었다.

  여차하는 순간 그들은 단번에 목숨을 잃을 것이다.

  단보루의 목소리가 기력의 흐름을 따라 들려왔다.

 -우린 걱정하지말게! 우린 애초부터 시은, 자넬 위해 목숨을 걸었어!

  하지만 시은이는 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실운을 죽여야 하고,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하지만.

  혼자서 그 길을 걷는것만큼 의미없는 일은 또 없었다.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

  실운이 망설이는 시은이의 앞에 마주섰다.

 "깔끔하게 죽어라. 너만 죽는다면, 그들 모두 풀어주지. 약속하마."

 "개자식.. 내가 널 어떻게 믿어?"

 "뭐, 믿고 말고는 네 자유지만, 네가 지금 조금이라도 발악한다면, 저들은 반드시 죽을 거야! 모두가 죽는 확정적인 결말 보다는, 조금이라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결말이 낫지않을까?"

  빠드득!

  시은이는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여전히 그의 말에는, 틀림은 없었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움직여 그들 모두를 죽이는 것보다는, 자신이 죽고, 그들 모두를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옳았으니까.

 "후우.."

  시은이는 그대로 팔을 추욱 내렸다.

  왜 옛 여주인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 것 같았다.

 "크크크! 내 준비성이 뛰어났을 뿐이니, 너무 안타까워 하진 마. 네가 못한 건 아니니까."

  시은씨는 어디까지나 인간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싸워야만하는 대상은, 인간의 탈을 쓴 악마였다.

  그러니 그녀가 어찌 이길 수 있을까.

 '죄송해요..시은씨..그리고 미안해, 모두들..'

  이번에야말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이제 죽어라. 김시은!"

  실운의 그나마 움직이는 오른팔이, 하늘 높이 치켜올려졌다.

  그 손에 잡혀있는 진기신이 새빨간 피울음을 터뜨리며, 김시은의 왼쪽 목 언저리를 향해 쇄도했다.

  촤아아악!

  검끝에서 느껴지는 확실한 손맛.

  진기신은 정확히 사람의 몸을 갈라냈다.

  하지만, 그 감각이 얇다기보다는 두껍게 느껴졌다.

 "....카르?"

  언제 땅거죽 감옥에서 빠져나온 것인지.

  시은이의 앞엔 카르탄이 의연하게 서있었고, 그의 왼쪽 어깨에서부터 오른쪽 허리부근까지 거대한 검상이 크게 일어나며, 검붉은 피를 전방으로 뿜어내고 있었다.

  뿜어지는 핏물 사이로 보이는 실운은.

  웃고 있었다.

 
작가의 말
 

 후우.. 오랜만에 하루에 한편씩 해서 3편을 썼네요.

 하루하루가 참으로 바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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