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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버들밭아이들(작가 개인사정으로 잠시 연재 쉽니다)
작가 : 코리아구삼공일
작품등록일 : 2020.9.10
버들밭아이들(작가 개인사정으로 잠시 연재 쉽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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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배경을 제외하고, 모두 허구이며 인물들은 가공의 인물들입니다.>
이젠 사라져가는 대가족세대와 시골의 마을공동체생활을 겪은 70,80세대의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그저 평범한 아이의 눈으로 부모님세대를 바라본 옛 이야기입니다.

 
말자이모
작성일 : 20-09-19 09:18     조회 : 327     추천 : 2     분량 : 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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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자이모

 

 저녁에 막내이모 말자가 우리집에 왔다. 말자이모는 큰 공장에 다니는데 돈을 잘 번다.

 과자를 산더미처럼 사다준다. 오늘은 나에게 까만 털모자가 달린 외투를 사다주었다.

 작년에는 큰이모 순자가 빨간 부츠를 사다주었었다.

 ‘이모들이 없었다면 새 옷 같은 건 구경도 못했겠제?’

 위선자는 말자이모가 모자달린 외투를 두 개 사와서 제 것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내 옷을 달라고 하지 않았다. 우리가 모두 선물파티를 벌이고 있을 때 아부지가 들어왔다.

 “형부~~ 저 왔어요. 호호홍”

 아부지는 말자이모에게 눈을 부라리면서 말했다.

 “말자! 니 돈 너무 함부로 쓰는거 아이가?”

 아부지가 눈을 부라려도 말자이모는 크게 개의치않았다.

 “아이잉, 김치도 떨어지고 좀 얻어갈겸 언니도 보고 싶어서 왔어용. 호호호”

 말자이모는 선물을 한아름 사다주고 곧 약속이 있다면서 나에게 따라가자고 말했다.

 나는 말자이모랑 읍내에 있는 다방에 갔다. 다방에는 즐거운 음악이 나왔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다방에는 말자이모의 여자친구와 아는 오빠가 와있었다.

 말자이모가 오빠라고 부르는 아저씨는 나에게 우유를 시켜주고 어른들은 커피를 마셨다.

 나는 커피맛이 궁금해서 옆에 있던 찻숟가락으로 이모의 커피잔에서 커피를 조금씩 떠먹었다. 말자이모랑 이모의 친구는 그 오빠라는 사람이 너무 좋은지 그 아저씨가 웃기지도 않는데 무슨 말만 하면 하하하, 호호호 자지러질 듯이 웃었다.

 “오빠, 그럼 다음 설연휴에 우리 회사 쉬니까 그때 만나서 영화보러가. 호호호”

 말자이모는 다방에서 나와서 나와 집으로 돌아왔다. 말자이모는 흔히 남자친구들을 만날 때 나를 데리고 만났다. 그래서 나는 어릴 때부터 다방엘 자주 간 편이다.

 엄마는 말자이모가 왔다고 늙은 호박은 채썰어서 밀가루와 버무려서 기름을 넉넉히 두른 후라이팬에 지졌다. 아부지는 마당에 테두리에 브로크를 놓고 그 가운데 사과나뭇가지 말린 것으로 불을 놓았다. 빠알간 숯불이 뜨듯했다. 아부지는 브로크 위에 철망을 두르고 숯불 위에 돼지고기를 구워주었다. 우리집은 손님이 오면 흔히 마당에 불을 피워서 철망을 얹어서 고기를 구워먹는다. 아부지는 사과나뭇가지를 창처럼 뾰족하게 깎아서 철망 위의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야! 말자! 아까 나가서 누구 만나고 왔어?”

 아부지는 눈을 무섭게 부라리면서도 입모양은 웃었다.

 말자이모는 어물쩡거리다가 대답했다.

 “아는 오빠~”

 “야! 시덥잖은 놈 이놈 저놈 만나지 말고 괜찮은 놈 딱 한 놈을 찍어서 만나란 말이야.

  알았나?”

 하지만 말자이모는 입을 삐죽거리면서 말했다.

 “형부는 내가 언제 여러 놈 만났다고 그래요? 그냥 아는 오빠에요!”

 말자이모는 막내이모인데 나보다 열 두 살이 많다. 덩치도 크고 성격이 활달해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얘네들 막내삼촌은 요즘 뭐해?”

 말자이모는 어릴적 친구이기도 한 구식이삼촌의 안부를 자주 물었다.

 “너거 사돈총각 군대갔다.”

 엄마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말자이모도 잘생긴 구식이삼촌을 좋아했다.

 구식이삼촌은 잘 생긴 얼굴때문인지 성격이 좋아서인지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여자들이 잘 따랐다. 구식이삼촌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자원해서 군에 입대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간호대다니는 민자언니와도 상관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나 어릴 때 여기 놀러오면 얘네 막내삼촌이 수박도 따다주고 했는데..”

  “너거 사돈총각 구식이가 니한테 잘 익은 수박 골라준다고 익었나 안익었나 수박을 세모로 다 오렸다가 다시 덮어놔서 너거 형부한테 한 대 맞았지. 팔아서 지 공납금 대줘야되는데 수박밭을 조져놨으니~~”

 엄마는 무척 보수적이어서 혹시 우리집안에 겹사돈이라도 나올까봐 미리 말자이모를 구박했다.

 구식이삼촌이 간간이 휴가를 나와도 구식이삼촌에게 여자들이 꼬일까봐 항상 미리 경계를 시켰다.

 “도련님은 정도 많고 활달해서 여자들한테 잘해주지마는 여자들은 그렇게 생각안하거든.

 지 좋아서 잘해주는 줄 알거든. 남자는 자고로 여자관계 복잡하마 인생 조지는기라.”

 

 말자이모나 구식이삼촌같은 막내들의 특징은 성격이 매우 싹싹하고 붙임성이 좋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정열적이기도 하다. 우리엄마가 아부지와 신혼때 대판 싸우고 집을 나갔을 때도 말자이모가 외할머니와 용감하게 쳐들어왔다고 한다. 외삼촌은 힘센 우리아부지가 무서워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막내였던 말자이모는 아부지에게 용감하게 대들었다. 왜 우리 언니를 때렸냐고 하면서 말이다.

 외할머니도 술을 한 잔 마시고 힘센 사위에게 달라붙어 쥐어뜯었지만 외삼촌과 외할머니,

 큰이모인 순자이모, 중간 영자이모, 막내 말자이모까지 모두 아부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아무지가 한번 팔에 힘을 주고 떨쳐버리자 모두 나무에 붙은 매미허물 떨어지듯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면 외할머니는 또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서 땅을 치면서 대성통곡을 하는 것이다.

 “아이고, 이 더러운 년의 팔자야! 남편없는 과부라고 사우가 장모를 치네! 아이구,

  내가 이런 꼬라지 보고는 못 산다. 내가 농약이라도 콱 마시고 죽어뿌야지.

  분해서 우찌 살꼬.”

 외할머니가 동네방네 들으라는 듯이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울면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서 구경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십대 후반으로 힘이 넘쳤던 말자이모는 다시 덤벼들어서

 아부지의 옷을 붙잡고 매달렸다고 한다.

 외삼촌은 저만치 떨어져서 멀거니 이 광경을 구경만 했다.

 아부지는 자기를 쥐어뜯는 말자이모를 떼어내느라 아부지는 옷의 단추가 다 뜯겨나가고 윗도리가 너덜너덜해져서 걸레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도 아부지는 말자이모가 거신년이라고 아무자도 못쓴다고 뒤에서 흉을 보았다.

 하지만 앞에서는 절대로 흉을 볼 수 없었다. 말자이모는 힘도 세고 일단 한번 싸움을 시작하면 죽기 살기로 덤볐다. 정열적이면서 저돌적인 막내였던 것이다.

 

  밤에는 넓은 안방에 모여서 텔레비전을 보았다. 안방에 군불을 너무 많이 때서 아랫목은 앉을 수도 없을 정도였고 아부지는 윗목에 누워서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했다. 엄마는 막내동생을 데리고 늘 똑같은 시댁흉을 보느라 바빴다. 막둥이와 위선자는 말자이모가 사가지고 온 과자 봉지안고 흐뭇한 표정이었다. 나는 텔레비전으로 조선왕조 오백 년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빠와 말자이모는 누가누가 힘세나하는 이야기로 입씨름을 하고 있었다.

 오빠와 말자이모는 열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야, 내가 니한테 지겠나?”

 말자이모는 오빠에게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다.

 “그라마 함 붙어보자!”

 오빠는 지지않고 말했다. 오빠와 말자이모는 방바닥에 배를 깔고 앉아서 팔씨름을 하는 것이었다.

 오빠는 아무리해도 초등학생이었고 말자이모는 청춘인데다가 덩치도 크고 힘이 세었다.

 말자이모가 봐주는 척하다가 너끈히 이겨버렸다. 오빠는 화가 나서 삐졌는지 이모가 사다준 선물만 챙겨서 휭하니 자기방으로 가버리는 것이었다. 엄마도 팔씨름에는 자신이 있는지 말자이모와 엄마가 또 팔씨름 시합을 하는 것이었다.

 “야, 내가 니한테 지겠나?”

 엄마는 자신있게 말했다. 사실 엄마는 사과상자도 너끈히 들고 힘이 센 편이었다.

 하지만 말자이모는 이십 대 초반이라 힘이 넘친다. 이모도 팔을 걷어부치고 말했다.

 “언니야, 내 안봐준대이.”

 엄마와 말자이모가 팔씨름을 하였다. 둘 다 힘이 비슷비슷했는지 얼른 판가름이 나지 않았다.

 자는 척 하던 아부지가 돌아누우면서 말했다.

 “참, 씰데없이 힘쓰고 있네. 치아라!”

 하지만 엄마는 아부지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고, 서른 중반을 훌쩍 넘긴 자기 나이도 잊고 옛날 생각만 하고는 말자이모에게 절대 지면 안된다는 듯이 얼굴까지 빨개지면서 용을 썼다. 하지만 누가 피끓는 청춘 말자이모를 이기겠는가? 말자이모는 그동안 봐주었다는 듯이 엄마의 팔을 꺾고 말았다. 엄마는 너무 힘을 쓴 나머지 오른팔을 왼손으로 주무르면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허탈해했다.

 다음날 아침 엄마는 아침밥을 지을 쌀을 씻으면서 중얼거렸다.

 “고 가씨나가 어젯밤에 괜히 팔씨름을 하자캐가지고, 아야. 인대가 늘어났나?”

 엄마는 공연히 말자이모탓을 하는 것이었다. 말자이모는 아침밥을 먹고는 밤에 야근교대근무를 해야한다면서 일찍 가야한다고 했다. 엄마는 말자이모가 자취방에 들고 가서 영자이모와 함께 먹을 김치와 동치미를 담은 찜통을 비닐로 몇 겹씩이나 똘똘 쌌다.

 “새면 냄새나잖아. 버스 안에.”

 말자이모는 입고 왔던 목폴라티셔츠를 엄마에게 벗어주고 갔다. 엄마가 예쁘다고 했기 때문이다. 말자이모는 시내에 자주 간다고 또 새로 사면 된다고 하면서 말이다.

 아버지는 경운기에 김치통을 싣고 말자이모를 읍내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었다.

 말자이모는 아부지가 욕을 자주 하지만 그다지 기분이 나쁜 것 같지 않았다. 우리집에 있는 커피, 코코아, 과자, 우리들의 옷, 구두같은 것은 모두 이모들이 철철이 사다주는 것이었다.

 특히 내 빨간 부츠같은 건 아무도 신고 있지 않았다. 말자이모가 사다 준 과자를 들고 나가면 동네아이들은 모두 나와 놀고 싶어했다. 오늘도 과자를 들고 나가야겠다.

 

 얼마 후, 엄마는 말자이모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가서 며칠밤이 지나서야 왔다.

 “말자, 괜찮나?”

 아부지의 말에 엄마는 슬픈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다카면서 와 자꾸 우는데?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면서?”

 아부지가 캐묻자 엄마가 말했다.

 “그년이 내가 진작 머리카락 자르라캐도 말을 안듣더니만. 그 꼴을 안 당했나? 머리카락이 없어서 시집이나 가겠나?”

 

 한참후에 말자이모가 우리집에 왔을 때, 이모의 외모에는 변화가 좀 있었다.

 예전에는 칠흑같았던 머리카락들이 사라지고 노랗고 연한 아기들 머리카락처럼 짧은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었다. 긴 머리카락이 공장기계에 끼어서 머리카락이 쥐어뜯겨나간 것이다.

 다행히 말자이모가 일하는 공장은 대기업이라 보상금을 주었다고 엄마가 아부지에게 말했다.

 영자이모는 회사 기숙사생활을 끝내고, 말자자이모와 방 두칸짜리 전셋집을 얻어서 이사를 했다.

 한참 후에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서 말자이모의 얼굴을 덮었다. 하지만 말자이모의 머리숱은 예전처럼 검고 풍성하게는 돌아오지 않았다. 숱이 적어서 말자이모는 늘 꼬불꼬불한 아줌마파마를 하고 다녔다.

 “이년아, 짧게 카트를 하라고! 머리카락 길러서 뭐할래? 가발장사할끼가?”

 엄마는 말자이모에게 늘 욕을 했지만 말자이모는 외모가꾸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는 나의 머리카락을 항상 오빠와 똑같은 숏커트로 자르게 했다.

 나는 한번도 단발이상으로 머리를 길러본 적이 없다. 엄마는 딸의 머리카락이 길면 어디에 끼여서 쥐어뜯길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가지고 살았다.

 

 
작가의 말
 

 버들밭아이들은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같은 느낌으로 썼기때문에 이 소설이 전개가 다소 느립니다.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겪게되는 가족과 사회의 변화가 글 속에 담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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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20-09-19 11:22
 
'느림의 미학'이란 책도 있잖아요ㅎㅎ 천천히 가세요.... 잔잔한 에세이 느낌이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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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구삼공… 20-09-19 11:30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나나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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