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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21세기 도사
작가 : 단단
작품등록일 : 2019.10.3

21세기에도 도사는 존재한다.
도사라고 하여 잔뜩 기른 수염과 정돈되지 않은 머리로 산 속에서 뿌리채소만 캐먹고 사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그것 참 안타깝다. 단지 일반인에게 공공연하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들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간다.
도사학당을 다니는 사방신 중 청룡과 현무의 후예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럼 나머지 둘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한편, 한반도의 평화를 막는 세력에 대항해, 한국은 마침내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21세기 도사 28
작성일 : 20-09-16 10:15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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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석은 어릴 적 사고로 양친을 여의었다. 개나리반 여자아이가 좋다며 쫓아다니던 어린 시절 한창 부르던 노래가 현실이 될 줄 민석은 몰랐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뒷자석 민석은 엄마와 나란히 앉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불렀고, 민석의 엄마, 아빠는 그런 민석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안개가 너무 심하네.”

 “서해안이 뭐 그렇지.”

  짙은 안개는 그날 민석의 엄마와 아빠를 잡아먹었다. 그리고 민석은 서해안 5중 추돌의 생존자로 9시 뉴스에 나왔다. 모성애로 살아남은 소년으로. 세상이 뒤집어지는 모습과 혼란한 소리에 민석이 눈을 감았다 떴을 땐 세상에 보호자는 민석의 할아버지 학 한 명뿐이었다.

 

 “아이구 내새끼... 민석아...”

  깨어난 민석은 엄마와 아빠를 찾았지만 병원복을 입은 민석이 다시 만난 엄마와 아빠는 네모난 사진 속 웃고 있는 얼굴이었다. 민석은 헤어지는 게 뭔지도 모른 채 빼앗기듯 부모를 잃었고 그렇게 당연한 듯 부모의 부재 속에서 살아야 했다. 지금이야 부모 없는 게 뭐? 라며 그런 것쯤은 당당히 대꾸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지만 그 시절엔 뭐라도 없는 게 한창 서러울 나이었다. 근데 남들 다 있는 부모가 없으니 말 다했다. 같은 반 짝꿍도 빌어먹을 옆 반 창수도 운동회만 되면 다들 엄마 손 아빠 손 양쪽에 붙들고 왔는데 민석은 그러지 못했다. 물론 민석은 다른 아이들이 부러웠으나 태어나 한 번도 운동회에 엄마 아빠 손 붙잡고 가본 적이 없어 가슴에 사무치진 않았다. 겪어보기도 전에 맞이한 상실은 웃기게도 사람을 덜 아프게 만들었다.

  그 시절 학은 건강상의 문제로 퇴직한 중앙청에 다시 문을 두드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예나 지금이나 인력난에 허덕이던 도사청은 학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학은 바빴지만 나름 민석을 부모 없는 티 난단 소리 듣지 않게 하려 부단히 노력했다. 어두운 눈으로 민석의 준비물이며 공부며 꼼꼼히 챙겼고 민석이 운동회나 소풍을 가는 날엔 새벽같이 일어나 서툰 솜씨로 김밥을 말았다. 옷은 항상 딱 맞게 입혔고 항상 말끔히 씻겨 보냈다. 그래서 도사청 근처로 이사 간 후로는 양친이 맞벌이로 바빠 할아버지가 자주 오시는 아이라 소문이 났다.

  민석은 부정하지 않고 살았다. 처음엔 남들 다 있는 엄마 아빠가 없다고 말하는 게 부끄럽고 억울하기까지 해서 나중엔 그냥 그렇게 굳어진 거 굳이 정정 않고 방관했다. 본인이 나서서 정정해봤자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은 불쌍한 아이라고 불필요한 꼬리표만 생길 뿐이니까. 그렇게 십년 가까이 살았다. 부모 없는 인생 손가락질 당하지 않게 하려던 학의 노력을 어린 민석도 알았고 자신을 위해 다 늙은 나이에 다시 일을 해야 했던 학을 더 고생시키고 싶지도 않았다. 민석은 이따금씩 세상에 하나 남은 자신의 늙은 보호자마저 어느 날 자신을 등지고 떠나버릴까 두려웠다. 이른 상실은 아이를 실체 없는 두려움에 자라게 했다.

  그런 민석이 사고를 친 건 학당에 입학한 난 뒤였다. 민석은 학당입학통지서를 받았고 모든 비용은 일체 국가가 부담한 다는 것을 알고는 지체 없이 일반고 포기 서류에 도장 찍었다. 그리고 학에게 그만 쉬시라 당부했다. 이미 모아둔 돈은 둘이 살기 충분했고 대학도 안가니 목돈 나갈 일도 만무했다. 그런 민석에 학은 웃으며 ‘우리 민석이 결혼 시키려면 돈 벌어야지’ 하며 정년이 지나고도 도사청 출근했다.

 

  그저 10년 넘게 평화롭게 살던 여러 날들 중에 하루였다. 나이 먹고 할 일도 없는지 학당에는 무리가 형성됐다. 그 무리는 대체로 그 잘난 몇몇 가문 출신들을 중심으로 나뉘었는데 수현도 그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 여러 무리의 시작은 그 때야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집안이었다 한들 20년이 넘은 지금, 요직의 인물을 배출하지 못해 주류사회에서 시들해진 한 가문의 아이, 호철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먹이사슬 꼭대기 위에서 고고히 내려다보는 수현의 가문과는 결이 다른 집안이었다.

  가진 게 많은 수록 빼앗기지 않도록 숨길게 많다고 누가 그랬던가. 원만한 교우생활과 공부면 공부 도술이면 도술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수현이었지만 한 번도 그걸로 으스대지도 남을 무시하지도 않았다. 물론 그녀를 중심으로 생긴 무리 역시 그녀가 원했던 건 아니었다. 편 가르기 좋아하고 콩고물 떨어지길 바라는 여타 불순한 마음에서 생겨난 것일 뿐. 다방면으로 뛰어난 수현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시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삐뚤어진 마음은 결국 비죽 모가 나 남을 할퀸다. 어릴 적부터 수현과 비교대상이 되어왔던 수현의 연년생 사촌오빠 지혁과 지금이야 추락한 그 가문의 호철은 수현을 언제나 시기의 대상으로 보았다. 그 둘을 중심으로 내심 수현을 아니꼽게 봤던 이들이 하나 둘 모였다. 본인들 보다 뭐든지 잘하는 수현은 선생님들의 선망을 받음은 물론 그 배경이 한국에서 제일가는 가문의 사람이었다. 그에 티내긴 지는 것 같아 속으로면 생각하던 것이 그녀와 같은 가문인 지혁이 직접 그녀를 조롱하고 나서자 모두 그 뒤로 선 것이다. 지금이야 열등감 폭발했니 이런 말이라도 있었지. 그 당시에는 딱히 그런 말도 없었다. 다행히 수현도 보통내기가 아니었으니 대련이고 발표고 무언 갈 할 때마다 큰소리로 낄낄거리는 그 무리에 기죽지 않을 수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끌어내린다고 끌어내려질 사람이 아니었다.

  친구고 선생님이고 ‘수현이가 참아.’ ‘넌 참 착하다.’ 말을 건넸지만 수현은 딱히 참는 게 아니었다. 동물도 그렇다 자신에게 직접 위해가 되지 않는 이상 이를 드러내지 않는다. 수현에겐 딱 그 정도였다. 윙윙거리며 자신을 귀찮게 하는 날파리. 물론 자꾸만 달라붙는 날파리에 손을 휘젓다 몇 마리는 죽기도 하지만.

 “실력도 없는 것들이 비겁하게 뒤에서 빌빌거리긴. 쯧.”

  그 한마디에 누구는 얼굴을 끄덕였고 누군간 열이 올라 울그락 불그락해졌다.

 

  조롱 질을 일삼던 그들은 지혁과 호철을 등에 업고 학교 내 완장 질을 시작했다. 본인들처럼 평범하고 힘없는 그런 아이들에게. 그러다 걸린 게 민석이었다. 수현과 민석은 친하진 않았아도 모르는 사이는 아니었다. 같은 반이었고 같은 동아리였던지라 안면은 있었고 오며가며 필요한 이야기를 포함한 스몰토크 정도는 나누는 사이었다. 그러다 눈에 띈 것이다. 야야. 한수현 옆에 있는 쟤 누구야? 누구? 난 처음보는데. 야. 너!

 “어? 그러고 보니 너 9시 뉴스 주인공 아니야?”

  죽으라고 찌르는 칼에 피 흘리지 않을 이 없다. 지금의 민석은 서글서글한 성격에 누구와도 척지지않는 유순한 성정으로 보이지만 어릴적 그는 매우 달랐다. 딱히 누구와 무리지어 다니지도 않았고 묵묵히 본인이 맡은 바만 하는 조용한 그런 아이었다. 관심이 없었으니까. 누가 그들의 우두머리고 누가 도사판에서 실세인지 딱히 궁금하지도 않았으니까. 그 당시 민석의 가장 주 관심사는 당장 성인이 되는 내년에 어떻게 하면 할아버지를 모시고 금강산관광을 갈 수 있을까, 이었다.

  노후한 할아버지는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고 있었다. 마침 몇 년 전부터 정부에선 남북화해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산관광을 추진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나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였고 그 보호자는 성인만 해당사항이었다.

  혈혈단신으로 강보에 싸인 아들만 달랑 들고 내려온 학에게 죽은 그의 아들을 대신하여 금강산을 모시고 갈 성인 보호자라곤 존재하지 않았다. 어린 민석이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리고 하늘이 준 기회라 생각했던 이산가족상봉 추첨도 미끄러졌다.

  전자 추첨 날 할아버지를 모신 것은 민석이었다. 그날따라 긴장됐는지 종일 말없이 가만히 앉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학이었다. 자신의 순번이 불리고 앞으로 나가 자리에 앉은 눈앞에 ‘다음 기회에’라고 뜨자 ‘내 나이에, 다음이 있겠소.’라며 씁쓸히 말하던 목소리를 기억한다. 양친이 떠난 세상에 학은 민석의 세상이자 머리가 클수록 본인이 절대적으로 지켜야하는 존재였다. 민삭에게 할아버지는 역린과도 같은 존재였다.

 

  하교 전 교실청소가 한창인 시간이었다. 교실 한복판에서 낄낄거리던 아이들은 마침 동아리 일을 마치고 돌아온 수현과 민석을 발견했다.

 “야야. 너네 할아버지는 도사청에서 뭐해?”

 “야, 그 나이에 뭐하겠냐. 그때 못 봤냐? 도사청 들어가면 입구에 서있는 경비지.”

 “나 같으면 쪽팔려서 죽는다.”

 "야. 적당히,"

 질 낮은 이야기와 웃음소리는 섞여 교실을 메웠고 눈쌀을 찌푸린 수현이 말리기 무섭게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건 둔탁한 마찰소리였다. 눈 깜짝할 사이 수현의 앞으로 지나간 민석은 얼굴에 주먹을 냅다 꽂았고 서로 엎치락 뒤치락 치고받길 몇 번. 마침 지나가던 선생님에 의해 중재되었다.

  교무실에선 민석을 조롱하던 아이들이 아파 죽겠단 엄살이 울려 퍼졌고 정작 민석은 아무 말더 않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결국 본인 집안의 변호사를 부른다는 둥, 가만두지 않겠다는 둥 소란이 점차 커지자 안 그래도 요즘 물 흐리는 아이들에 머리를 싸매던 선생님들은 고개를 저었다. 민석아. 왜 먼저 때렸어? 웅? 평소 행실을 빤히 아는 선생님들이 민석의 곁에 붙어 어르고 달랬지만 굳게 다문 입은 떨어질 줄을 몰랐다. 결국 담임선생님의 의견으로 반장이었던 수현을 소환했다. 자신과 민석의 가방을 챙겨든 수현이 교무실 안으로 들어오자 판세는 손쉽게 뒤집혔다. 가문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돈다 한들 청룡가의 차기 주인은 다름 아닌 수현이었다. 그리고 아무리 대한민국에서 날고 기는 도사가문이라고 해도 사방신의 가문을 넘볼 수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었다. 조곤조곤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수현에 상황은 정리되었고 선생님들은 알겠다며 수현을 먼저 돌려보냈다.

  어차피 가방도 들고 온 거 수현은 교무실 앞에서 기다렸다. 본인이 상황설명도 마쳤겠다 금방 나오겠지 싶어서. 수현의 생각대로 민석은 금방 교무실 문을 열고 나왔다. 민석이 나오자 수현은 옆으로가 음료수 하나를 건넸다. 민석은 말없이 음료수만 빤히 바라봤다. 기다리던 수현이 말을 꺼내려던 순간 민석은 시선을 올려 수현을 쳐다봤다.

  잠시간 시선이 마주쳤다. 울망한 그 시선에 하려던 위로의 말도 어떤 다른 말도 전하지 못했다. 민석이 그 음료수를 받아들 때까지.

  아무리 똑똑하니 어른스럽니 해도 아직 열여덟, 미숙한 어린 아이들이었다.

 

  모두가 하교한 시간의 학당. 지금이야 전원이 학당 기숙사에 살던 시절이지만 이 때만해도 절반가량은 학교로 등하교를 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스쿨버스가 아이들을 실어다 나르거나 있는 집 자제들은 기사 딸린 차가 와서 모셔갔다. 모두가 하교한 시간의 운동장엔 이미 모든 업무를 끝낸 텅 빈 스쿨버스만 덩그라니 서있었다. 이 시절엔 둘은 자리를 옮겨 운동장 한켠에 앉았다. 여름의 해는 길기도 길었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는 붉게 세상을 물들였다. 둘은 한참을 나란히 앉아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고마워."

 한참만의 대화였다.

 "그래."

 그 대화는 또 다시 금방 끊겼다. 여전히 둘은 살랑살랑 불어오는 여름바람을 맞으며 채 일어나디 못했다.

 "나중에 밥이나 한 끼 사!"

 이러다 망부석이 되겠다 싶은 수현이 먼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민석에 말했다.

 "그 줘터진 입술에 약 꼭 바르고."

 "..."

 멀건히 자신을 올려다보는 민석에 수현은 미간을 긁었다.

 "너네 할아버지.. 걱정하시겠다고."

 "응."

 "야! 그만 가자 그만! 날 새겠다."

 

 그제 서야 자리에 일어난 민석이 어깨에 가방을 멨다. 아니 너 가방 엄청 무겁더라. 쇳덩이라도 지고 다니냐? 아. 책이 들어서. 그런데도 키는 컸네. 푸흐. 키는 유전이라잖아. 야 너 집은 어떻게 가냐? 괜찮아 저 앞에 나가서 버스 타면 돼. 너는? 나 기숙사 살아. 너 집에 가면 입술 터진 거 부모님이 걱정하시겠다. 어쩔 수 없지. 넘어져서 그랬다고 그럴까. 너는 어른이 바보야? 넘어졌는데 입술만 줘 터지냐? 너 그리고 눈가도 약간 푸르딩딩함. 눈탱이 밤탱이 되기 직전임. 아.. 어떡하지.. 어떡하긴 사실대로 말씀드려. 나중에 뒤늦게 아시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응... ... 오늘 고마워. 내가 뭐 한 게 있나. 아니야. 정말 고마워. ...뭐 정 고마우면 나중에 밥이나 사. 맛있는 걸로. 알았어. 뭐 좋아해? 진짜 사주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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