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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남북통일 후 한반도사람들 일기 (근미래 실화임)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9

싫어도 머잖아 북한붕괴되면 자동적으로 될 남북통일!!

그런데 이게 과거 잘못된 편향 역사왜곡(하긴 1980년대초까지만 해도 거짓은 아니겠지만)대로 절대로 반가울 일이 아니란 사실이다.

겁나게 무식무능하고 손버릇 나쁜 2천만 인구가 편입되어봐야 국가 밎 사회에 도움은 전혀 안되고 끔찍한 피해만 올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비판론적 관점(통일반대 시점)에서 이 작품을 집필] 하기로 한다.

부정적인 게 꽤 나오겠지만, 절대로 필자의 개인 사견이 아니고 현재 거의 모든 지식인들과 남북통일과 이해관계가 없는 정치인 밎 학자들도 다 인정하는 사실임을 알려둔다.

지금 현재 '국가의 사생활' '우리의 소원은 전쟁' 등도 필자의 작품과 맥락을 같이 한다. 통일하면 우리 남한사람들은 다 죽거나 끔찍한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주제로 작품을 썼다.

필자 역시도 그런 작품 중 하나라는 것을 미리 알려둔다. 자, 그럼 근미래 한반도로 가볼까??~

 
7. 개성대학에 입학하는 한 북한 여학생이 기차안에서 겪은 이야기
작성일 : 20-09-13 02:44     조회 : 144     추천 : 0     분량 : 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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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리옥주란 북한 여학생이다.

 

 나는 원래 평양에 살았지만, 통일 직후 생긴 이주정책(실은 남한에서 온 사람들 숙소를 만들려는 집비워주기)으로 강원도(남한측이 아닌 북한측의) 최북단 지역으로 가족들과 함께 추방되었다.

 

 그러기를 1년여... 나는 그래도 공부를 매우 잘하는 수재였던지라, 대학시험을 치러(추방될 때가 고교 2학년 늦가을 시점) 마침내 대학에 합격하였다.

 

 

 "이것아 옥주야. 열심히 공부해 너라도 평양에 돌아가 살도록 해라."

 

 

 어머닌 나에게 이처럼 간곡하게 말하며, 1년간 공부만 열심히 하게 했다. 평양대학(구 김일성대학 뜻함)에 입학하면 나만은 하다못해 평양에 돌아가 살게 될줄 알고...!!

 

 하지만 난 평양대학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올해 11월 말에 바로 개성대학 시험을 치렀다.

 

 개성대학은 바로 이번에 첫 대학입시시험을 치른 올해 문을 연 대학인데...?!

 

 

 "황해남북도와 강원도에 징용간 남한사람들 자녀들이 다닐 수준높은 교육기관 설립과 북한학생들 중에서도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들을 흡수하고 남한에서와 다름없는 혜택을 주기 위해 만든 대학이다."

 

 

 라고 설립이유를 올해 말에야 통일정부인 남조선 정부가 밝힌 대학이야.

 

 구 개성공단의 건물들 대부분을 재활용하고, 또 대학역사를 급조하여 문을 연 대학이었지...!!

 

 어쨌든 난 이 대학 입학 시험을 치러 북한학생들 중에선 거의 드물게 합격했던 거야.

 

 

 "그래. 장하다 옥주야. 집은 걱정 말고 공불 열심히 해야만 한다."

 "예. 걱정마세요. 어머니 아버지, 대학졸업하고 개성에 자리잡으면 반드시 두 분 그리 모실게요."

 

 

 개성은 [작은 남조선]이다...!!

 

 비록 우리 북조선 사람들이 남조선 지역에 가서 살수는 없고 남조선 사람이래도 우리 북조선 사람들과 결혼하면 평생 북조선 지역에서 살아야 하지만(혼인거주제한법) 개성에서는 남북조선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고 시설도 모든 특혜도 사실상 남조선과 똑같다.

 

 거기 울타리 밖만 벗어나면 남조선 땅인 파주시 지역이니까 말이다.

 

 

 

 개성에서 대학을 마친 북조선 학생들은 '개성시내 우선 입주권'을 준단다...!!

 

 

 물론 어느 정도는 돈이 있어야 가능한 소리지만 장차 남조선 기업에서 세우는 아파트 입주권을 젤 먼저 획득할 수 있는 권리(거기 상주않는 남조선사람들보다도 먼저)를 주고, 외출 정도 당일치기 정도긴 하지만 주말인 토일요일과 공휴일엔 남조선 지역 여행도 가능한 특혜가 주어진다. 이 때문에, 북조선 사람들과 결혼한 극소수의 남조선사람들은 개성에 집을 얻거나 사서 여기 상주하고 토일요일엔 남조선 지역에 나가서 산다.

 

 

 내가 마침내 기차를 타고 개성으로 떠나던 날...!!

 

 내 교복치마는 너무 낡아빠져 입고 갈 것이 되지 못했다. 어머닌 이웃마을까지 가서 친척 아주머니에게 원산전문대학에 간 자기 딸이 작년까지 입던 교복(내 것보단 새 것)을 얻어와서 내 몸에 맞게 고쳤다.

 

 그리고, 자기 딸이 마침내 개성대학에 간다며 동네방네 소문내며 자랑하며 구하기 어려운 입쌀까지 사와서는 밤새 떡을 쳤다. 그리고 그 떡을 잘 싸서 나에게 개성가면서 그리고 도착해서 먹으라며 짐속에 꽁꽁 잘 싸주셨다.

 

 

 "비켜요 비켜요. 우리 누나는 개성대학 입학생이란 말입니다. 내일 아침엔 개성시에 들어가야만 해요. 이제 막 생긴, 평양대학보다 더 우위인 우리 북조선 지역 최고의 명문 개성대학이오...!"

 

 

 내 두살 터울인 고등학생 두 쌍둥이 남동생은 기차역까지 따라와 엄청난 인파를 뚫고 나를 간신히 기차에 밀다시피 해서 싣는데 성공했다.

 

 

 '출발합니다!!~'

 

 마침내 기차의 출발 신호가 울려퍼지고 문이 닫힌 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멀리 기차의 승강장에서 손을 흔드는 두 동생과 부모님들을 향해 손을 흔들면서 [들어가세요. 방학 때면 반드시 내려올게요] 하고 외쳐댔다.

 

 

 

 그럴 때, 한 중년 말기의 신사 한분이 내 앞에 와서 마주 앉더니 이렇게 물어보신다.

 

 

 "녀학생 동무도 개성대학에 가나? 거기 입학생인가?~"

 "네. 그렇습니다만..."

 "녀자 몸으로 대단하군. 얘. 형식아 여기 와서 내 옆에 앉아라."

 

 

 그러자...? 여자인 나보다도 키가 좀 더 작은 약간 내성적인 내 또래 남학생 하나가 와서 자기 아버지 곁에 앉는다.

 

 "이 녀성동무도 장차 너의 동창생이자 녀동무가 될 몸이란다. 너도 개성대학 가지?"

 "예..."

 

 그 내 또래 남자가 머뭇대듯 말하며 대답해준다.

 

 "난 이곳 군의 도당서기요. 통일된 후에도 별다른 죄를 짓지 않았고 강원도에 남조선 친척이 있어서 그들이 보증하는 바람에 고작 한계급 강등되는 것으로 그대로 공직을 지킬 수 있었지."

 "아 네..."

 "하나뿐인 아들놈이 그래도 머리는 비교적 좋아서 동무처럼 개성대학 입학했지. 그런데 좀 이 놈이 믿음직하지 않고 어설퍼서, 동무처럼 혼자는 못 보내겠고 내가 개성까지 함께 가서 등록해주고 올 참이오."

 "그러시군요."

 "야, 형식아 이 놈아. 잘 봐둬라. 장차 어쩌면 네 배필이 될지도 모르는 여성동무니까 말이다. 같은 나이에 이번에 같은 학교 들어간다니까 혹시 아냐?"

 

 그 소릴 듣고 한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랐지만, 그래도 그 소리가 싫진 않았다.

 

 이 형식이란 남자... 내성적이고 몸집은 작지만 그래도 얼굴은 미남이었고 배운것도 많은 지성미가 풍긴다. 나같은 여자가 좋아할 타입이다.

 

 "나도 녀학생같이 인물도 빼어나고 머리가 좋은 동무를 이 놈 배필삼아 며느리 삼으면 불평은 없겠는데... 나도 여자라고 못 배운 사람은 싫고, 명색이 하나뿐인 자식인 이 놈 배우자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배운 여성을 들이고 싶다오. 좌우간 장차 같은 학교 다닐 모양이니 이 놈 좀 잘 부탁하오. 세상물정이 어둡고 고생을 몰라서 이거 이 외지인 개성 생활을 혼자 잘해낼지 원... 나도 등록만 해주고 내일 돌아가야 하니 말이오."

 "아 네... 잘 생각해보겠어요."

 

 

 그러던 중, 네 시간만에 어느새 기차는 개성에 닿았다. 보통 같으면 열시간은 족히 걸리는데 이 지역 남조선 가까운 철도만은 남조선 정부와 기업에서 보수공사를 이때쯤은 철저히 해놓아 남조선 철도와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동안, 어머니가 싸주신 떡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대화를 나누면서 신사분 성함이 우리 사는 군수의 비서실장 격인 김영준 씨란 것과 그의 외동아들이자 올해 나와 같은 대학에 입학하는 김형식이란 남학생인 것도 함께 알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 개성에 도착해 입학식과 등록을 마친 우리 둘은 그 날 저녁에 이 형식씨의 아버지가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가시는 걸 둘이 나란히 기차역에 나가 배웅해드렸다.

 

 "잘 가세요. 아바지."

 "그래. 잘 있거라. 그 녀성동무와 잘 지내라."

 

 

 그 도당서기 분을 배웅하고 개성시내 개성대학의 기숙사로 향하는 길...!!

 

 

 나는 어느새 그 형식씨란 남자와 팔짱을 나란히 끼고 걷는 사이로 변해 있었다. 남자가 덩치가 작아 오히려 여자인 나에게 기대는 듯한 모습이 되긴 했지만...!!

 

 

 정말 미래엔 이 남자와 살게 되어 고향에 돌아가 살까?... 개성으로 가족들을 데려온다는 건 어려운 현실일지도 모른다.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해야지...!!

 

 벌써 지금 세상 현실에 눈을 뜬 나...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설계할까?? 혼자가 아니고 이 형식씨와 함께 그걸 설계하도록 할까??~

 

 

 

 (주 : 후일, 이 옥주란 여자는 정말 대학졸업 후에 이 형식이란 남자와 결혼해 개성에서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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