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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다른 시간 속의 우리
작가 : PB8888
작품등록일 : 2020.8.1

미래의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떠난 여자와 과거사랑의 기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

"나 보고싶었지?"
"......어이가 없네."
또 다시 미래를 위해 남자를 찿아온 여자, 그리고

"과거에 빠지면 후회만 남고, 미래만 갈망하면 불안만 생긴대요. 그러니 지금 이 현재에 집중해요."
현재에 충실한 여자.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각기 다른 시간만을 바라보며 사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8화. 왜 또 나의 마음 흔들어 놓나요 (1)
작성일 : 20-09-12 18:46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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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쨍그랑'

 

 시간을 초월한 것처럼,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과거의 파노라마는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에 의식을 현실로 되돌려놓았다.

 

 "아...죄, 죄송합니다. 그, 금방 치우고 다시 가져다드릴게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어차피 커피가 마시고 싶었던 거는 아니니."

 

 정수아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생긋 웃으며 민아를 보았다. 참 여러모로 대단한 여자였다. 멍한 정신을 겨우 가다듬고, 발밑까지 튄 컵 조각을 주웠다.

 

 "자."

 

 "아, 고, 고마워요 선배."

 

 "대충 큰 조각만 치워. 내가 나중에 청소기로 한 번 싹 밀 테니까."

 

 "아, 네네."

 

 "두 사람 보기는 좋은데, 제가 좀 바빠서요. 대충 정리됐으면 일 얘기 했으면 하는데."

 

 어느새 다시 사무적으로 자리에 앉은 정수아가 턱을 괴며 말했다. 생각하면 상당히 불쾌하고 어이없는 말이었지만, 어쩐지 민아는 죄송하다는 말밖에 하지 않았다. 하기야, 이미 정수아에게 기가 눌려 얼굴로 제대로 못 보는 내가 할 말은 아니었다.

 

 "그럼 일단 이성연 대리님하고 같이 작업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위약금 무실 생각은 없어 보이니?"

 

 "......"

 

 "아닌가요? 위약금 무실 건가요?"

 

 이제는 왜 이러는지 알았어도, 행동에 별로 영향을 주진 못했다. 하는 말로 진짜 위약금을 물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아무 말도 못 하는 나를 향해 정수아가 한 번 더 빙긋-웃었다.

 

 "민아 씨도 잘 부탁드려요."

 

 "네? 아, 네!"

 

 민아는 어쩐지 아까 전보다도 훨씬 더 움츠러들었다. 분명 정수아와 나를 봤기 때문이겠지. 회사에서 버젓이, 그것도 오늘 처음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 둘이 그러다니. 적잖이 충격이었을 테니 당연히 이해했다.

 

 "생각보다 얘기가 빠르게, 잘 끝나서 다행이네요. 그럼, 내일까지 몇 가지 시놉시스 보내드릴 테니 이성연 대리님이 검토 좀 해주세요."

 

 "......어."

 

 "그럼, 오늘은 이만 여기까지 하는 거로 해도 될까요?"

 

 정수아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회의실을 먼저 나섰다. 조금 벙벙해져 조용해진 회의실에 민아와 둘이 남았다. 아직도 말이 없는 민아가 조금 어색해서 먼저 회의실을 나섰다. 그러자 곧 민아도 뒤를 따랐다.

 

 "아우, 얘기가 잘 끝나셨습니까? 꽤 오래 걸리셨네요. 저희 직원이 뭘 깨는 실수가 있었는데 어떻게 다치신 곳은 없는지?"

 

 "아니요, 다들 너무 친절히 잘 대해주셔서 이야기가 아주 잘 흘러갔네요. 감사합니다."

 

 눈 한번 깜빡이지도 않고 거짓말을 참 잘했다. 원래도 저렇게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사람이었던가-하고 잠깐 생각했다. 그럴 리가, 그저 사회생활 속에서 얻어진 일종의 스킬이었다.

 

 "그렇습니까, 하기야 저희 직원들이 예의범절 하나는 어느 누구 못지않죠, 하하하. 그럼 분위기도 좋았다고 하시니, 어디 좋은 곳 가서 점심식사라도 같이 한 끼 하실까요? 앞으로 이래저래 얼굴 볼 일도 많을 텐데, 친목은 도모하는 의미에서~"

 

 "죄송합니다. 제가 뒤에 이미 점심 일정이 있어서요. 다음을 기약해서 할 것 같습니다."

 

 "아...그러시군요. 원체 바쁘시니 어쩔 수 없지요. 그럼 다음번에 뵙겠습니다. 조심히 돌아가십시오."

 

 정수아를 따로 때어놓고 생각하고 보면, 꽤 웃긴 광경이었다. 저렇게 굽신거리는 상사의 모습을 보기란 직장생활에서 쉬운 것이 아니었으니까. 그런 면에서 정수아는...내 생각보다도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 되어 있는 것이었다.

 

 ***

 

 "자, 다들 밥 먹고 합시다! 오늘 아침부터 쓸고 닦고 한다고 고생했으니까, 내가 사주지!"

 

 별로 반갑지 않은 호의였다. 우리 부장은 맛있는 거 사준다고 해놓고 매번 데려가는 곳이 순두부찌개 집이었으니까.

 

  고정 반찬으로 고등어구이 한 마리가 나오는.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준다고 해서 데려가는 식당이 매번 같으면 물리는 것이 당연했다.

 

 '민아한테 같이 먹자고 해볼까...슬쩍 좀 빠지게...'

 

 "이 대리는 아쉽지만, 다음에 같이 먹지! 조금 늦어도 괜찮으니까, 좋은 얘기 잘하고 오도록 해."

 

 "예?"

 

 갑자기 나를 콕 집어 얘기했다. 그마저도 영문 모를 소리에 잠시 버퍼링이 걸린 사람처럼 멍하니 부장만 보고 있으니, 책상 위 핸드폰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였다.

 

 "여, 여보세요? 청운의-"

 

 "내려와."

 

 아주 익숙하지만, 전화를 통해 듣는 것은 셀 수도 없이 오래전이었던 목소리가 낯설게 들렸다. 정수아였다.

 

 "뭐, 뭐야? 정수아냐?"

 

 "큰 길가에서 기다린다고 다른 차 눈치 보이니까 빨리 내려와."

 

 "뭐, 뭐라는 거야. 나 지금 일하는 중인데. 끊는다."

 

 "점심시간인 거 다 알아. 너네 부장님이 뭐라고 안 하던?"

 

 쎄한 느낌에 이미 웃옷을 걸치고 있는 부장을 쳐다보자, 부장이 힘있게 엄지를 들어 보였다. 방금 전에 했던 영문 모를 소리가 다 이 얘기였다.

 

 "...너 점심때 일정 있다고 안 했었냐."

 

 "어, 일정 있잖아, 너랑. 어차피 뜻 같은 말인데 자꾸 또 하게 하지 말고 빨리 내려와. 끊는다."

 

 마음 같아서야 그냥 무시하고 순두부찌개든 된장찌개든 비지찌개든 상관없으니 부장 따라가고 싶었다. 하지만 진짜로 그랬다가는 정수아의 연락을 받을 부장한테 하루종일 혼날 것이 뻔했다. 어차피 머리 싸매고 짜증 내봐야 답은 하나였다. 아랫사람으로써 까라면 까야지, 별수 없었다.

 

 "...갑작스레 점심 약속이 잡혀서 저는 먼저 좀 실례해보겠습니다."

 

 "그래, 그래. 기다리시는데 어서 가봐야지. 천천히, 천천히. 잘 보내다 와. 일 얘기는 적당히 잘. 알지?"

 

 주먹을 쥐어 보이며 말하는 부장을 보며 처음으로 생각했다. 진짜로 한 대만 때렸으면-하고. 하지만 사람 속을 몰라도 앞에서 다 잘 되자고 허허 웃는 모습에 조금은 짠해지기도 했다. 자기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 작가한테 깍듯이 대해주기란 쉬운 일은 아니니까.

 

 "늦었네. 빨리 오라니까. 뭐해? 타 빨리."

 

 "너 왜 이러는 거냐?"

 

 "뭘? 그냥 밥 먹자는 건데. 아, 눈부시네."

 

 정수아는 고개를 살짝 흔들어 머리를 넘기고는 선글라스를 꼈다. 인정하긴 싫지만 참 예뻤다. 행동에는 전에 없던 여유로움까지 은은하게 묻어나와서 우아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도 그 모습을 계속 보고 있자니 살짝 부아가 치밀어 고개를 돌려버렸다.

 

 "내가 너랑 정답게 밥 먹을 사이는 아닌 거 같은데."

 

 "못 먹을 건 또 뭐야."

 

 "양심은 어디다가 팔아버린 모양이지?"

 

 "나이가 나이인지라 양심이 예전 같지는 않지, 아무래도?"

 

 그쯤에서 대화를 포기했다. 핵심은 빙빙 둘러서 피하고 싶다는 의지가 전해졌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든 밥을 같이 먹고야 말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해졌다. 언제나 정수아의 말에는 이런 게 있었다.

 

 ***

 

 "이렇게 하고 디저트는 이거 추가해주시고요. 네, 아니요 괜찮습니다."

 

 정수아 차에 탔을 때부터 평범한 식당에 올 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지만, 이건 내 예상을 아득히 넘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서울의 전경을, 그것도 점심 대낮에 본 적이 있었던가. 그런 밖의 풍경을 떠나서도 이곳은 너무...고급스러웠다.

 

 주황색 무지개가 은은하게 반짝이는 샹들리에와 부담스러울 정도로 깍듯한 종업원, 그리고 드라마에서나 볼 법했던 테이블과 레드카펫 깔듯이 펼친 테이블보. 분명 내 취향이었다. 하지만 자리가 자리이고 앞사람이 앞사람인지라 마음대로 눈이 즐거울 수도 없었다.

 

 "낮부터 와인은 좀 그렇지? 일부러 안 했는데."

 

 "낮이나 밤이나 너랑 와인이든 소주든 마실 생각 없어."

 

 "너무 날카롭네. 하기야 당연하긴 하지만."

 

 "아무튼...용건이 뭐야. 그냥 밥만 먹자고 이런 곳까지 데리고 오지는 않았을 텐데."

 

 "용건? 그런 거 없어. 그냥 밥만 먹자는 거 맞는데? 내가 너랑 뭐 특별히 할 얘기가 있어서 불렀으려고. 뭐 일? 내가 시놉시스는 보내준다고 했는데 일 얘기를 지금 해서 뭐해?"

 

 너무 당당하게 나오면 할 말이 없었다. 할 말을 잃었다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할까. 무슨 소리를 하냐는 표정으로 당당하게 말하는 정수아에게 별달리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고개를 돌려 서울의 전경만 보았다. 정수아도 그 뒤론 특별히 말 걸지 않아, 약 10여 분간의 정적이 찾아왔다. 다행히 그 정적이 조금 더 편했다.

 

 "주문하신 메뉴 나왔습니다."

 

 정적은 종업원이 메뉴를 들고나올 때까지 계속되었다. 정수아의 손짓에 따라 송고 버섯 크림 리가토니는 내 쪽으로, 소꼬리 라구 딸리아뗄레는 정수아 쪽으로. 내 의견은 전혀 묻지 않고 시킨 메뉴였는데도 내 취향과 완벽히 맞았다.

 

 "아직도 그런 스타일 좋아하지?"

 

 "...어."

 

 정수아는 생긋이 웃더니 포크를 들었다. 나도 거기에 맞춰 포크를 들었다. 말은 자주 하지 않았다. 그저 정적이 너무 오래 이어지지 않게 한 번씩 정수아가 끊어낼 뿐이었다.

 

 "외국은 그렇게 특별할 게 없더라. 오히려 생각보다 쥐가 많아서 놀랐어. 우리나라는 이제 쥐를 보기가 쉽지 않잖아?"

 

 "......"

 

 "맛 괜찮지? 저번에 영화감독을 만날 때 왔던 곳인데 좋더라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딱 네 스타일이지 않아?"

 

 "어..."

 

 "내일 중으로 보낼 시놉 중에 한 2개 정돈 되게 괜찮다고 생각해. 뭐, 네 생각에는 다를 수 있지만. 보는 눈이 비슷할지 다를지 기대돼."

 

 "...그래."

 

 내가 대답을 하든, 하지 않든 정수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런 몇 마디를 이어갔다. 마음이 썩 불편했다. 아마 정수아도 그랬을 것이다. 내가 차마 배려해주진 못했지만.

 

 "디저트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말차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레이디핑거 티라미수. 어느 책에서 그랬더라, 그 사람에게 대접하는 한 끼 식사로 그 사람에 대한 마음과 관심의 정도를 알 수 있다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점심은 정수아가 나를 여전히 잘 알고 있다는 뜻이었으며, 동시에 나에 대한 정수아의 물음의 연장선일 것이었다. 하지만 결코 내가 대답해줄 수 없는.

 

 "괜찮았어? 마지막에 말차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그냥 그렇더라. 티라미수는 좋았는데."

 

 "응."

 

 "다음에는 다른 걸로 시켜야겠어. 계산해주세요."

 

 다음은 절대로 없을 거야-라고 하고 싶었는데. 차마 그렇게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계산하는 정수아의 뒷모습만 쳐다보다 고개를 숙였다.

 

 "네, 어...시그니쳐 라자냐랑 주키니 크림 뇨끼, 그리고-"

 

 "어, 그거 저희 테이블 아닌데."

 

 "아, 죄송합니다. 뒷테이블이셨구나. 그럼...송고버섯 크림 리가토니와 소꼬리 라구 딸리아뗄레, 디저트에 말차 바스크 치즈케이크 추가까지 한 거 맞으신가요?"

 

 뒷테이블이란 말에 무심코 고개를 돌려 앉았던 자리 쪽을 보니, 마침 딱 뒷테이블도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중 한 사람이 묘하게 낯익은 얼굴이었다. 저렇게 진한 인상과 큰 키를 어디서 본 적이 있었던가.

 

 "네, 감사합니다. 또 오십시오."

 

 종업원이 마침 그 말을 한 타이밍에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저 사람도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기억의 저편을 뒤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가자, 뭐 보고 있어?"

 

 "아, 아니."

 

 "아! 혹시 정수아 작가님 아니세요?"

 

 "네? 맞는데요. 누구신지?"

 

 "너무 오래전에 잠깐 뵈어서 기억이 잘 안 나시는군요. 그 몇년 전에 작가 모임에서 한 번 뵈었습니다. 권태진입니다."

 
작가의 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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