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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이사님~ 제발 그것만은...
작가 : 라미루이
작품등록일 : 2020.8.1

일년전 사별한 남편이 꿈속에 나타나기만 하면 분위기가 요상해져..이를 어쩌지..잠을 안 잘 수도 없고..남보다 생생한 꿈을 꾸는 시아 엄마
"정이수"의 꿈과 현실을 오가는 처절한 생존 육아 분투기. 얼마 전부터.. 귀가 간질간질.. 아이들 속마음까지 들리는데. 과거 계약연애를 했던 이사님은 늘찬 아빠가 되어 나타나고. 이사님과의 좌충우돌 티키타카는 현실이라네~
#꿈환상공포호러판타지 #여주히어로 #여주사이다 #이사님은엉뚱찌질집착파트너 #무궁무진스토리 #로코물 #재회물 #육아물 #이세계모험물
ramilui5058@gmail.com

 
37. 달달하면서도 드러운 첫 만남
작성일 : 20-09-11 21:16     조회 : 323     추천 : 0     분량 : 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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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어머니."

 

 "잠깐 시간 내서 너희 집에 들렀다. 집에 아무도 없네?"

 

 "오전에 약속이 있어서 밖에 나왔어요."

 

 (조금만 기다려!)

 

 그는 이수에게 입 모양만 벙긋하더니, 살짝 윙크를 하고는 소파에서 일어나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베란다로 나간다.

 

 이수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품에서 잠든 고양이의 짙푸르면서도 회색빛을 띠는 털을 쓰다듬는다.

 

 실로 오랜만에 접하는 이름. '한 여사', 하태오의 어머니다.

 

 액정에 찍힌 그 이름을 보자마자 그녀의 표정이 급 어두워지고 일그러지는 것으로 보아

 

 그리 달갑지 않은, 껄끄러운 존재인가 보다.

 

 [냉장고에 겉절이 김치 한 박스 있던데.. 그거 어디서 난 거니?]

 

 "아, 그거요. 늘찬이 짝꿍 할머니가 싸 주신 거예요."

 

 [그래? 난 또 네가 담근 줄 알았네. 어쩐지 김치가 좀 쌉싸름하더라. 소태 문 것처럼..

 

 회사에서 밤새 일만 하던 네가 이제는 애도 보고, 집안일까지 한다니.. 잘한다 해야 할지. 안쓰럽다 해야 할지.. ]

 

 태오는 어머니의 커다란 목소리가 이수의 귀에 들어갈까 봐 서둘러 입가를 자신의 손바닥으로 가린다.

 

 [그나저나 늘찬이 수업 끝날 때 안 됐니?]

 

 "한 시간 후면 끝나요."

 

 [네가 그리 바쁘면, 내가 늘찬을 데려올까 했는데.. 학교 위치를 잘 모르니..]

 

 "아니에요. 저 지금 집에 갈 테니 가만 계세요."

 

 [늘찬 엄마는 별다른 얘기 없니?]

 

 "없어요. 더 이상 '늘찬 엄마' 얘긴 하지 마시라니까요."

 

 다소 격앙된 태오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그를 바라보는 이수.

 

 그녀의 품에 웅크린 야옹이도 부스럭대며 불편해한다.

 

 [벼락 맞아 급살 맞을 년 같으니.

 

 내가 그 년을 길거리에서 만나기만 하면 머리 끄댕이를 휘어잡고

 

 '멀쩡한 지 서방 놔두고 바람난 년아, 이 참에 여자들끼리 사생 결단 내보자!' 하고

 

 한바탕 귀싸대기를 날려줄 텐데 말이야. 태오, 너도 마음이 모질지가 못해서 탈이야.]

 

 잔뜩 흥분한 한 여사의 욕지거리가 길어질 듯 하다.

 

 "어머니, 제가 운전 중이라.. 길게 통화를 못 해요. 곧 들어갈게요."

 

 [터진 입으로 바람난 년 욕도 못하니? 그것도 남자가 아닌 지보다 어린 여자랑 붙어먹은 년인데..

 

 탁 터 놓고 말해서 그 년이 백 번 잘못한 거지. 우리가 책 잡힐 게 뭐가 있다고..

 

 혼자 궁상떠는 널 보면.. 울화통이 내 목구녕까지 치밀어 올라서 그래.]

 

 "아, 알겠어요."

 

 [네가 좋아하는 콩나물밥에 새우 고추장찌개 해 놨으니 어서 들어와.

 

 늘찬이 좋아하는 꼬마 돈가스도 해 놨어.]

 

 "네, 어머니."

 

 그는 통화를 마치고는 희끄무레한 구름이 걸린 창 밖을 내다보며 가벼운 한숨을 내쉰다.

 

 "이만 집에 가 봐야 될 거 같아."

 

 "그래요."

 

 곤히 잠든 고양이가 깰까 봐 소파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고개를 끄덕이는 정이수.

 

 태오는 푸른색 공구 상자를 챙기더니 현관에 나동그라진 자신의 신발을 찾는다.

 

 현관 주위를 밝히는 센서 등이 번쩍 켜지고..

 

 그 바람에 죽은 듯이 누워있던 냥이가 잠이 깼는지 실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본다.

 

 "그럼 나중에 봐."

 

 그녀는 현관으로 발을 옮겨 하태오를 배웅한다.

 

 뒤를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다 잔뜩 허리를 뒤로 당겨 기지개를 켜는 고양이.

 

 "잘 들어가요. 오늘 고생 많았어요."

 

 현관 문이 반쯤 열리는 틈을 노렸는지 그녀의 곁을 지키던 불청객 고양이는

 

 그 자리에서 총알처럼 튀어 나가더니 태오의 두 발 사이에 몸을 들이밀고는 발버둥 치며 밖으로 뛰쳐나가는 데 성공한다.

 

 "이, 이 놈이 기껏 우수관에서 꺼내 줬더니.."

 

 기어이 도망을 쳐 버렸다. 비상계단 아래로 쏜살같이 사라지는 날짐승의 그림자.

 

 "내가 쫓아가서 데려올까?"

 

 어이없는 표정으로 계단 저 아래를 내려다보는 태오를 향해 고개를 가로젓는 이수.

 

 (역시 우리 집과는 맞지 않는 인연이었나 봐. 괜히 억지로 눌러붙어 살다 깊은 정 들기 전에

 

 지 갈 길 찾는 게 현명할지도 모르지.)

 

 이수는 오히려 잘 됐나 싶었는지 홀가분한 마음으로 태오를 바라보며 밝은 미소를 짓는다.

 

 반면에 그는 바짝 조인 나사가 헐거워진 듯한, 왠지 모를 텅 빈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더니 억지웃음을 간신히 흘리는데..

 

 짧다면 짧은 두 번째 방문이라지만, 어느새 정이 든 그녀의 집을 못내 떠나기 싫은 듯 하다.

 

 (이사님, 당신도 저와 맺어질 굵다랗고 질긴 인연줄이 아니라면.. 눈치 빠른 저 놈처럼 홀가분하게 사라져요.

 

 괜히 가뜩이나 고달픈 마음 부대끼지 말고..)

 

 떨어지지 않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승강기에 올라탄 슬픈 얼굴의 '배관공'은 그렇게 사라졌고,

 

 문 틈으로 얼굴을 길게 빼 넘겨 보던 그녀의 현관문은 굳게 닫혔다.

 

 그녀의 막힌 파이프관을 고치러 온 듬직한 배관공과 우수관에서 홀연히 나타난 고양이마저 떠나간..

 

 아무도 없는 을씨년스러운 집. 그녀는 다시금 혼자가 되었다.

 

 오늘 같은 날은 집에 가만히 머물고 싶다. 괜히 시끌벅적하게 수다를 떨어대는 엄마들을 마주치기도 부담스럽고..

 

 이사님을 또 한 번 만나는 것도 이래저래 불편하다.

 

 수업을 마친 시아를 데리러 학교로 가야 하지만 그것마저도 귀찮은 걸 어쩔까나.

 

 [RRRrrrrrr~]

 

 기가 막힌 타이밍에 지친 그녀를 구원하는 통화 요청.

 

 이수의 친엄마, 박 여사의 호출이다.

 

 "응, 엄마."

 

 "오늘은 내가 학교에서 시아 데려올 테니 푹 쉬어.

 

 시아가 달달한 식혜 먹고 싶다고 해서 어제 엿기름 사다가 만들어 놨어."

 

 "엄마, 고마워."

 

 잠시 뜸을 들이는 박 여사.

 

 "이수야. 무슨 일 있어? 목소리에 통 힘알머리가 없네."

 

 "아, 아니야. 어제 잠을 설쳐서 그런가. 좀 피곤하네."

 

 "어려서부터 가위도 자주 눌리고 그러더니. 기력 딸리면 엄마가 저기 경동 시장 가서 보약이라도 끊어다 줄까?"

 

 "그 정도는 아니야, 엄마. 좀 쉬면 나아질테니 걱정 마."

 

 괜찮다는 말만으로는 마음이 안 놓이는지 기어코 딸의 집을 찾아오려 한다.

 

 "이따 엄마가 시아 데리고 갈 테니 넌 푹 쉬고 있어.

 

 차가운 식혜에 잣 동동 띄워서 가져갈 테니 밥맛 없을 때 틈틈이 마시고.."

 

 이 험한 세상에서 날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사람은 엄마 뿐이라는 생각에 갑자기 눈물이 핑 도는 이수.

 

 "어, 엄마.. 정말 고마워."

 

 "그래. 너무 마음고생하지 말고.. 이제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그렇게 편하게 지내. 알았니?"

 

 "으, 응."

 

 이수는 자신의 울먹이는 소리가 엄마에게 전해질까 염려되어 서둘러 통화를 끊는다.

 

 벌개진 두 눈에서 어쩔 수 없이 흘러내리는 한 줄기 눈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편을 잃은 슬픔과 헤어날 수 없을 듯한 외로움 때문에 서러이 울었다면..

 

 지금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다.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고 사려 깊게 맴돌며 아픈데 없냐고, 힘든 일 없냐고, 도와줄 일 없냐고

 

 묻는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이만큼 버틸 수 있는 것이리라.

 

 자신만 바라보는 딸 시아, 든든하게 곁을 지키는 박 여사 그리고 우연치 않게 재회한 이사님까지..

 

 (소중한 사람들이 네 결을 지키는 한.. 넌 충분히 살아갈 만해.

 

 어떻게든 하루하루 버티고 살아가라고.. 정이수.)

 

 하지만, 호주머니에 든 바늘처럼.. 그녀의 가슴 한 구석을 따끔하게 찔러대는 뭔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한 여사'였다.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태오와 찐한 스킨십이 펼쳐질 찰나, 달달한 분위기를 순식간에 망쳐 버린 그녀의 눈치 없는 전화라니..

 

 홀로 남은 집에서 억하고 분한 심정에 휩싸인 그녀는 자신의 기억 속 깊이 가라앉아 있었던

 

 과거의 앙금들이 서서히 떠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하태오와 마주쳤던 첫 만남이 불현듯 떠오른다.

 

 자신도 모르게 입매가 한쪽으로 기울며 피식 실소가 터지는데..

 

 (그와는..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지.)

 

 오늘 하루는 푹신한 소파에 편히 누워 달달했던 지난 기억을 먼저 꺼내 보기로 마음먹는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달콤한 맛 뒤에 따라오는 쌉싸름한 맛이 혀 끝을 자극해도 어쩔 수 없다.

 

 그것이 우리네 인생과 초콜릿의 닮은 점이니까.

 

 

 ***

 <2002년 5월 어느 날. 2호선 지하철 안.>

 

 (정이수, 정신 차려. 너무 긴장하지 말고..)

 

 오늘은 T 사 신입 사원 공채 1차 면접이 있는 날이다.

 

 T 사는 테헤란로에서 태어난 수많은 IT 벤처 회사들 가운데 스마트한 인터넷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올해 코스닥에 상장할 거라는 증권가 뒷소문까지 도는, 취준생들 사이에서 나름 핫한 회사다.

 

 이수는 배꼽 아래까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후우' 내쉬지만 긴장으로 몸이 떨리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면접 때마다 그녀의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한 치수 줄인 A 라인 스커트가

 

 오늘따라 왜 이리 허리를 조이는지 숨이 막힐 것만 같다.

 

 (이럴 줄 알고 우유 반 컵에 시리얼로 아침 해결하려 했는데..)

 

 엄마가 도움을 주지 않았다.

 

 박 여사가 오늘처럼 중요한 날, 배곯으면 안 된다고 명절에나 맛보는 돼지갈비찜에 소고기 뭇국을 아침상에 올린 덕분에

 

 과식한 그녀는 자꾸만 헛구역질이 나오고 속이 영 불편하다.

 

 월요일 출근길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꾸역꾸역 지하철 안으로 밀고 들어오고,

 

 그녀는 햄버거 빵 사이에 단단히 끼인 고기 패티와 같은 신세가 된 지 오래다.

 

 (이, 이를 어쩌지. 속이 메슥거리는데.. 시원하게 트림 한 번 하면 풀릴 거 같아.)

 

 하지만, 이수는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른, 뱃속에서 숙성된 가스의 역류를 입을 앙 다물어 막고 있었다.

 

 단순히 주위 사람을 배려한 매너 때문이 아니라..

 

 그녀의 앞에 마주 선 한 사내가 은근히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다.

 

 그 남자는 근사한 핏으로 떨어지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블랙 슈트를 걸쳤는데,

 

 이수는 터질 듯 튀어나온 가슴팍 사이에 푹 파묻히다시피 했다.

 

 (남자의 품이라는 게 돌 같이 단단하면서도, 극세사 요를 덮은 것처럼 포근할 수 있구나.)

 

 다른 사내와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우월하게 발달한 가슴 근육을 가진 남자다.

 

 그의 대흉근에 파묻혀 숨을 참고 있는 와중에 슬쩍 올려다본 그의 얼굴은..

 

 음울한 출근길 지옥철에 한 줄기 빛이 뿌려진 듯..

 

 짙은 눈썹 아래 총기 어린 눈빛은 레이저를 쏘아대고, 오뚝한 콧대는 날렵한 선을 그리며 인중을 파고든다.

 

 매끈하고 탱탱한 빨간 혈색의 입술은 그의 건강미를 한눈에 드러내는데..

 

 (오늘 면접이 잘 풀리려나. 아침부터 뿌예진 안구를 깨끗이 씻겨주는 남자와 포옹할 줄이야.)

 

 다만, 아까부터 신경이 쓰이는 건..

 

 그녀의 코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그에게서 풍기는 각종 술과 안주의 향취 때문이다.

 

 (새벽까지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 폭탄주라도 걸친 걸까?)

 

 사내가 숨을 내쉴 때마다 그녀의 콧구멍을 사정없이 쑤셔대는

 

 막걸리, 소맥에 양주가 지글지글 구운 삼겹살에 잘 버무려져 속에서 삭힌 썩은 내라니..

 

 TV에 나와도 될 만큼 근사한 미남인데.. 숨만 내쉬었다 하면 뒷골목에 뒹구는 쓰레기통을 안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마주 선 그녀가 내뿜는 입냄새도 만만치 않았는지 사내의 미간도 점점 찌푸려지는데..

 

 어둑한 주위가 밝아지고, 사당역쯤 도착했을까?

 

 지하철 안은 환승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

 

 특유의 썩은 내를 쉴 새 없이 주고받는 이수와 그 사내는 서로의 배를 빈틈없이 조이고, 누르고, 마사지한다.

 

 [덜커덩!]

 

 역을 출발하려는 지하철이 속도를 높이다 제동이 걸렸는지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확 쏠린다.

 

 "으악, 어어~"

 

 겹겹이 포개진 몇몇 사람들이 짜증이 뒤섞인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꼼짝도 않고 서로를 부둥켜 안은, 간밤에 술을 퍼마신 커플로 보이는 선남선녀가 유난히 눈에 띈다.

 

 긴 생머리를 찰랑이는 여자는 건장한 사내의 너른 품에 머리를 깊이 파묻고는

 

 무시무시한 산짐승의 포효를 닮은 소리를 내고 있었다.

 

 "끄억, 끄웨웨에엑!~"

 

 깊은 산 속에 은신하다가 뭇 인간들의 하루 일상이 궁금해진 멧돼지가 도심 지하철 안에 출몰한 걸까?

 

 잠시 어리둥절해하다가 서서히 퍼지는 시큼하고 비릿한 냄새에

 

 돌아가는 사태를 눈치챈 주위 사람들이 웅성웅성대며 코를 틀어막고는 원을 그리며 저만치 물러서는데..

 

 자신의 셔츠 위에 대차게 토악질을 해대는 그녀를 안은 사내 또한 목울대가 터질 듯 부풀어 오르더니..

 

 양 볼이 바람 들어온 풍선처럼 빵빵해진다.

 

 한 손으로 토사물을 분출하려는 자신의 입을 막은 사내가 간신히 말문을 연다.

 

 "다, 당신 뭐야."

 

 이수는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데..

 

 

 

 

 - 37회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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