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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다른 사람의 세상
작가 : 대홍수2
작품등록일 : 2020.8.7

전쟁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끊이지 않는 멸망을 앞둔 대륙에서, 아무런 능력이 없던 헌터 하나가 떨어졌다.

 
2. 대호와 바위(6)完
작성일 : 20-09-10 17:00     조회 : 213     추천 : 0     분량 : 5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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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호와 바위(6)完

 

 “이번에는 진짜 죽은 건가?”

 

 ‘해치웠나?’가 타인을 대상으로 한 부활 주문이라면, ‘죽은 건가?’는 자신을 대상으로 한 부활 주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별다른 과학적 근거가 없는 ‘해치웠나?’와는 달리 애초에 자신이 자신을 가지고 ‘죽었나?’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이 자아가 남아 있다는 뜻이며, 아직 죽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니까.

 

 정일은 자신의 생존 여부를 생각하며 무너진 도시를 걸었다.

 정일은 너덜거리는 엑스포다리를 발견했다.

 

 “대전.”

 

 정일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았다. 대전은 가장 먼저 멸망한 세 도시 중 하나인 세종시와 근접해 있었다.

 

 세종을 초토화시킨 샤인비는 순식간에 사방으로 몰아쳤다.

 

 하늘을 올려다보자 사람 크기 만 한 황금색 벌들이 무리지어 사방을 휩쓸고 있었다.

 어쩌면 질풍이 금색 옷을 입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속도였지만, 정일은 이것이 생존자를 찾기 위한 느린 수색 작업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왜 하필 이 때지?”

 

 정일은 ‘무, 무슨 일이지? 난 분명 이세카이에서……’ 따위의 멍청한 소리를 하지는 않았다. 이 날 이후가 모두 꿈이었다면 너무 많은 꿈을 꾸게 된 셈이니까.

 

 정일은 샤인비를 피해 도망치지도 않았다. 정일은 대로변에 있었고, 아직까지 살아있다는 뜻은 샤인비가 정일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즉, 정일은 꿈속에 있다.

 

 “그런데 왜 하필 이 때지?”

 

 정일에게 이 곳, 이 시간은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 이 때는 이 날이 미증유에 사건이었지만, 나중에는 더 엄청난 사건들이 발생했고, 무엇보다 이 날은 정일이 태어나기도 전이었다.

 

 하늘을 날던 샤인비가 바닥에 떨어질 때면 인간들은 한 다발의 고기경단이 되어 샤인비와 함께 날아올랐다.

 

 멸망 치고 세상은 놀랍도록 고요했다. 샤인비는 시끄럽게 나는 종족이 아니었고, 인간들은 살기 위해 입을 틀어막았으며, 발각된 인간들은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고기경단이 되었다.

 

 이따금 무너지는 건물과 타닥거리는 불 소리를 제외하면 대전은 심심할 정도로 고요했다.

 

 정일은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를 뒤집어진 욕조가 건물 틈새에서 떨리는 것을 발견했다.

 어쩌면 땅곰치가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정일은 몸을 숙여 욕조 틈새를 바라보았다.

 

 가냘픈 다리가 그보다 가냘픈 다리 하나를 껴안고 있었다.

 

 정일은 욕조에 손을 얹었다. 욕조는 정일의 손을 그대로 통과했다. 몇 차례 같은 시도를 해도 마찬가지였다.

 정일은 결국 욕조에 손대기를 포기하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자연스럽게 욕조에 등이 기대지자 정일은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꿈이니까. 꿈이니까 이런 비논리적인 물리법칙이 통할 수 있다.

 

 아이들은 죽을 것이다. 대전을 다시 탈환하기까지는 8년이 걸렸으니까.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면 기만이다.

 

 능력에 비해 지구력이 약한 샤인비는 충청도 전체를 거점으로 삼고 둥지를 틀었다.

 

 ‘저것들도 ‘사람’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럼 대체 뭐가 사람이고 뭐가 아닌 거지?’

 

 정일은 벌집을 만들고 경단을 보관하는 샤인비 무리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아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긴장이 풀렸는지 조금씩 훌쩍이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들킬 텐데.’

 

 훌쩍이는 소리가 마음에 걸려 욕조를 걸근거리던 정일은 이내 무력한 웃음을 터뜨렸다.

 

 “뭐? 들킨다고?”

 

 여기는 꿈이고, 아이들은 진짜가 아니고, 진짜라면 이미 죽었을 것이고, 정일은 무력하다.

 

 정일은 아이들 걱정하기를 포기하고 대신 콧노래를 불렀다.

 

 잔잔한 콧노래는 샤인비의 귀에 들리지 않겠지만, 아이들의 귀에도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정일은 그저 순수한 자기만족으로 그곳에 앉아 아이들을 위로했다.

 

 *****

 

 “늦게도 일어나는군.”

 

 정신을 차리고 보자 힌돌이 모닥불에 앉아 정일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자신의 따귀를 때리는 등의 몇 가지 간단한 확인 절차로 자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한 정일이 물었다.

 

 “대호는?”

 “죽였다. 네가.”

 

 정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대신 땅을 짚었다.

 

 “헛짓거리 하지 마라. 죽일 생각이었으면 기절했을 때 죽였지.”

 

 정일은 멈칫했다.

 

 “혹시 모르지. 너는 전사고 무력화된 적은 죽이지 않는다거……”

 “염병도 병이다. 합병증으로 죽기 싫으면 앉아라.”

 

 확실히 정일의 몸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정일은 자리에 앉았다.

 

 “죽이기 전에 이야기를 좀 들어봐야겠다.”

 “대답하지 않고 너를 죽이거나 도망친다면?”

 “네가 지금 그럴 힘이 남아있나?”

 

 정일은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 웅퉁몸의 몸 구조는 인간과 전혀 달랐다.

 부드럽다고 말하는 내피도 근육처럼 질겨 정일의 힘으로 망가뜨리기 어려웠고, 어디를 공격해야 치명상을 입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거야 나중에 웅퉁몸이나 웅퉁몸을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해결 될 일이지만, 지금 힌돌이 그런 걸 알려줄 가능성도 없으니 도망칠 힘이 없는 정일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셈이었다.

 

 정일이 말했다.

 

 “뭐가 궁금하지?”

 “너는 하디가 맞냐? 열등한 하디냐, 아니면 조금 다른 무언가냐?”

 

 정일이 솔직하게 대답하기로 했다. 어차피 거짓말을 한다고 상황이 좋아질 것도 없었고, 어쩌면 기절한 동안 봤던 꿈 때문일 지도 몰랐다.

 

 “나는 인간이다. 어쩌다 보니 하디의 힘을 쓰게 됐지만. 그리고 웅퉁몸도.”

 

 정일은 웅퉁몸화를 발동해 몸에 돌껍질을 일으켰다. 힌돌의 눈이 커졌다.

 

 “박회로도 변할 수 있나? 아니면 장이는? 이 힘은 어떻게,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지? 나도 가능한가?”

 “지금은 불가능해. 박회도, 장이도. 사실 가능하게 될 지도 모르겠군. 마지막 두 질문은 나도 몰라. 나도 당황하고 있고, 알아가는 중이라.”

 

 힌돌은 끄응 하는 불만스러운 신음을 흘렸다. 아마도 하디나 장이의 힘을 빌어서 껍질깨기를 극복하려는 생각을 한 모양이었다.

 정일은 궁금해졌다. 웅퉁몸이 인간화를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모든 종족은 각각 인간과 비교한다면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모든 종족에게 없는 인간만의 차별점은 무엇이 있는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

 “응?”

 “아니, 아니야. 더 물어볼 게 있나?”

 “아, 그래. 너는 샤디를 방패로 쓰려고 했던 거지? 네 힘으로는 대호의 공격을 버틸 수 없으니까. 그랬는데 대호가 생각보다 너무 강해서 샤디가 죽고 말았고.”

 “그…… 어?”

 

 대답을 하려던 정일은 위화감에 멈칫했다.

 

 “무슨 말이지? 너도 샤디가 힘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나?”

 “젊은 인간들은 힘을 숨길 줄을 모르지. 늙은 인간들은 상식에 얽매여서 의심해야 할 것을 바르게 의심하지 못하고. 일상에서 웅퉁몸은 누구보다 멍청하지만, 비일상에서 웅퉁몸은 누구보다 현명하다.”

 

 어른들은 몰랐던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꼬마가 허세를 부릴 때나 쓸 것 같은 말투에 정일은 한숨을 쉬었다.

 

 “그러니까 샤디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뜻이지?”

 “그래.”

 

 자신의 이야기가 요약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힌돌이 내키지 않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처구니가 없군. 샤디가 대호를 이길 만큼 강했으면 너는 살아있는 대호가 아니라 죽은 대호 소문만 듣지 않았겠나?”

 

 정일은 반박하지 않았다. 샤디가 대호를 이길 만큼 강하지 않더라도 단 한 순간이라도 버틸 수 있다면 대호를 죽일 수 있었겠지만, 이미 샤디가 죽은 이상 그런 이야기는 의미가 없었다.

 그리고 샤디의 약함을 탓할 수도 없었다. 정일은 한 번의 상의도 없이 샤디를 데려갔으니까.

 

 힌돌이 말했다.

 

 “그리고 나 역시 너 때문에 죽게 되겠군.”

 

 정일은 대호에게 다친 힌돌의 양 팔을 바라보았다. 어느덧 거의 아물어버린 껍질이었지만, 그 사이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힌돌은 2년 뒤에 반드시 찾아올 죽음을 생각하듯 몸을 떨었다.

 

 최상의 몸 상태에서도 끝 무렵의 껍질깨기는 살아남기 어렵다. 껍질이 빠르게 재생하는 웅퉁몸에게 내피의 상처는 치명적이다.

 힌돌은 양 팔로 얼굴을 감싸고 정해진 죽음을 상상했다.

 

 그 모습을 본 정일은 긴장했다. 힌돌은 별다른 살의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힌돌에게는 정일을 미워하고 죽일 이유가 너무 많았다.

 

 ‘지금, 빠져야 하나?’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고 힌돌을 바라보고 있을 때, 마침내 힌돌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의외의 말을 꺼냈다.

 

 “지금은 죽이지 않겠다.”

 “죽일 거면 서둘러야 할 텐데.”

 

 정일은 알스트의 저주를 떠올리며 말했고, 힌돌은 껍질깨기에 실패해 죽게 될 자신의 운명을 떠올렸다.

 정일의 말을 도발로 생각한 힌돌이 성난 표정을 지었다.

 

 “서두를 필요 없지. 너는 마을에서 재판을 받을 거다. 대호를 죽인 업적도, 샤디를 죽인 죄도 한꺼번에 놓고 판결을 놓아야겠다.”

 

 정일은 힌돌의 말을 곱씹었다.

 나쁘지 않은 말이었다. 정일은 샤디와 힌돌을 죽게 만든 원흉일지 모르지만, 대호를 잡고 마을을 구한 영웅이기도 했다.

 공과를 모두 따진다면 정일이 불리할 이유가 없었다.

 

 “자, 일단 출발하지.”

 

 힌돌은 정일의 의사를 묻는 게 아니었기에 그대로 일어났다. 그리고 안심한 정일에게 묘한 미소로 덧붙혔다.

 

 “아,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거다. 샤디 녀석. 마타 아들이거든.”

 “아, 젠장.”

 “도망칠 생각은 하지 마라. 다친 건 다리가 아니라 팔이고, 너는 머리로 들이받아도 죽일 수 있으니까.”

 

 정일은 아찔한 기분과 함께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걱정한 재판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힌돌이 정일을 감시하면서 걷고 있었고, 정일은 힌돌을 떨치고 도망칠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두 사람은 앞으로 걸어나가면서도 앞 보기를 소홀히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탓에 힌돌은 봐야 할 것을 조금 늦게 발견했다.

 

 “이, 이건 또 무슨 개 같은!”

 

 힌돌이 정일을 버려두고 달리기 시작했다. 둔하게 생긴 웅퉁몸이지만, 덩치와 보폭에 차이가 컸기에 힌돌과 정일의 거리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뭐야 또?”

 

 정일은 마을 방향을 바라보았다. 웅퉁몸과 인간의 시야 차이가 있는지 정일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도망칠까?’

 

 상당히 유혹적인 제안이었지만, 정일은 힌돌을 따라가기로 했다.

 힌돌이 무엇 때문에 자신까지 잊어버리고 뛰쳐나가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원인이 정일의 시야에 들어올 정도로 가까워졌다.

 

 “이게 뭐야.”

 

 마을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힌돌은 마을로 향하지도 못한 채 그대로 주저앉았다. 엄청난 화마가 마을을 휩쓸고 있었다.

 어디서 불길이 시작됐는지, 어떻게 불길을 막을 수 있는지도 감이 오지 않는 재해였다.

 하지만 자연에서 온 것은 아니었다.

 

 “정신 차려 이 돌대가리야! 이대로 다 죽게 둘 거야?”

 

 정일이 힌돌의 뒤통수를 때리고 마을로 뛰어 들어갔다.

 어쩌면 이 재난이 가라앉고 가장 먼저 지어질 건물이 정일을 위한 교수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죽지 않은, 구할 수 있는 사람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옷소매로 얼굴을 감싸고 마을에 들어간 정일은 하디화를 발동해 주위의 불길이 몸에 닿지 않게 공기를 정리했다.

 

 열기로부터 시야를 지킨 정일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이상한 점을 깨달았다.

 

 ‘아무도 없다고?’

 

 마을을 돌아도 시체만 가득할 뿐, 살아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시체의 모습도 이상했다.

 

 “전부 마을을 향해서 엎어져 있군. 불길을 피해 도망치려던 것이 아닌가? 아니면 불이 마을 외곽부터 안으로 퍼진 건가?”

 

 정일은 고개를 저었다. 불가능하다. 사람들이 마을 안쪽으로 도망칠 수밖에 없도록 마을을 둘러싸게 큰 불을 지르려면 마찬가지로 마을을 둘러싼 장작이 될 만한 물건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동시에 불을 붙일 대규모의 인원도 있어야 했다. 하지만 마을 외곽에는 둘 다 없었다.

 

 정일이 생각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세 가지였다.

 

 첫 번째는 마을 사람들의 집단 자살이거나,

 

 “그럴 리는 없지. 알스트? 설마 이번에는 이 마을을 실험장으로 삼는 건가?”

 

 두 번째는 어떤 미친 하디가 개입했거나,

 

 “알스트가 같이 있나? 그렇다면 정말 기쁠 텐데.”

 

 세 번째는 어떤 악신이 찾아왔거나.

 

 정일은 불길 사이에서 마타의 시체를 끌며 걸어오는 노아와 그 뒤에서 뭉글거리는 아쉴예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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