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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다른 사람의 세상
작가 : 대홍수2
작품등록일 : 2020.8.7

전쟁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끊이지 않는 멸망을 앞둔 대륙에서, 아무런 능력이 없던 헌터 하나가 떨어졌다.

 
2. 대호와 바위(4)
작성일 : 20-09-10 16:57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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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호와 바위(4)

 

 “그런데 제국은 어쩌다 멸망한 거지?”

 

 지도를 구하러 마타 이장의 집으로 가던 중 정일이 물었다.

 특별히 궁금하다기보다는, 아무튼 이 세상에 속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한 상식 수집이었다.

 정일의 질문에 샤디가 놀란 얼굴로 손뼉을 쳤다.

 

 “그래, 그러고 보니 당신은 그 이야기를 모르고 있었겠군. 맙소사. 너무 오래 여행해서 멸망을 놓친 여행자라니.”

 “이상한 수식어 붙이지 말고 그냥 말하지.”

 “알겠소. 하지만 나도 자세한 건 알지 못해. 적어도 지금 인간 중에는 살아서 그 시절을 보낸 자가 없으니까. 그저 비사람들이 덮쳤다는 것 정도밖에는.”

 “비사람?”

 

 +

 

 [기타정보]

 비사람

 사람임을 인정받지 못한 지성체들.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지성과 사회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모종의 이유로 사람이 아닌 ‘야생동물’로 취급받아왔다.

 

 +

 

 “아마도 자신들도 사람임을 인정받기 위한 전쟁이었다 뭐 그런 이유였을 거요. 그래서 극단적인 비사람 혐오자들은 그 시절을 전쟁이 아닌, 사냥이나 구제작업 정도로 불렀다는군. 반대로 비사람들은 전쟁임을 강조한 선전문을 계속 뿌렸고.”

 “아무튼 평소 핍박하던 자들에게 반격당해 멸망했다는 건가?”

 “그건 모르겠군. 두 가지 진실이 섞여 있소. 사람들은 그 전쟁에서 패했기에 제국이 무너지고, 대륙은 수십 국가로 바뀌었소, 그리고 비사람들은 그 전쟁에서 패했기에 멸종했소. 둘 중 하나가 거짓일까?”

 “아니면 반전도 재미도 없이 그저 공멸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군. 비사람은 몰살했지만, 제국이 더 이상 그 규모를 유지할 여력이 없었다거나.”

 “그럴지도 모르지. 아, 장이도 그때 멸종했소. 최후의 장이인 아이와 버독은 연인 관계였다고 하지만, 마지막 전쟁에서 결국 장이답게 검으로 의견 대립을 조율했고, 살해로 의견차를 해결했다고 하더군.”

 “저런.”

 

 그 뒤로 샤디는 몇 가지 이야기를 더 했지만, 대부분은 카더라 투의 이야기였다. 하기야 대륙이 통째로 망가질 전쟁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보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던 중 정일은 새로운 궁금증이 생겼다.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정일 자신이 비사람을 사람으로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사람화를 적용시킬 수 있을까?

 

 그들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일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한 번 시도해 볼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살아남은 건가?’

 

 정일은 나무에 기대 주르륵 미끄러졌다.

 

 샤디를 문 대호는 나타날 때만큼 빠르게 정일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마치 처음부터 정일은 혼자였던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어.’

 

 공포에 질려 공격할 시도도 못한 것은 아니었다.

 

 +

 

 사람화를 발동할 수 없습니다.

 당신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맹수의 살기에 기술이 봉인됩니다.

 

 +

 

 정일에게는 낯선 느낌이었다.

 드래곤 피어에 당해 기술이 봉인된 다른 헌터들을 본 적이 있었지만, 정일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총은 정신 상태와 상관없이 방아쇠를 당기면 총알이 나가니까.

 

 하지만 지금은 정일 역시 사람화에 의존하고 있었다.

 

 ‘석궁을 꺼내놓고 있었으면.’

 

 실수였다. 미리 석궁을 꺼내 들고 있다가 대호가 나타나자마자 머리에 화살을 박아버렸으면 샤디도 구하고, 대호도 잡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아니, 오히려 내가 죽었겠지.’

 

 정일의 석궁은 화살이 쉽게 뭉게지는 버드레철로 만들어져 있다. 대인용으로는 학살 무기가 되겠지만, 호랑이의 피부를 찢고 들어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어중간한 크기의 표범이면 모를까, 높이만 2미터가 가볍게 넘어가는 호랑이라면……

 

 “놈이 돌아올까?”

 

 정일은 고개를 들었다. 당연히 대호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정일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기서 멍하니 있을 시간은 없었다.

 어쨌든 산을 벗어나 다음 마을에 도달한다면 정일은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샤디는 죽었다. 산 채로 물고 갔다면 고민이라도 해봤겠지만, 이미 죽은 시체를 건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생각은 없었다.

 

 “여기서도 너는 쓰레기구나.”

 

 환청이 들려왔다. 정일은 그 환청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지구에서 언제나 듣던 환청이었다.

 언제 어디서 뭘 하더라도 붙던 ‘비능력차 치고’의 딱지가 만들어낸 열등감의 덩어리.

 

 “여기서도 나는 살아있는 거지. 내가.”

 

 정일이 받아쳤다.

 

 “하, 이제 ‘비능력자 치고’가 훈장처럼 들리는 거야? 살아남았으니까, 너 정도로 살아남았으니까 그걸로 만족하라고? 멍청아.”

 

 정일은 대답하는 대신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동쪽으로 나가면 마을이 나온다고 했나?

 

 “지금 이 대륙에서 너보다 강한 녀석이 있나?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도 ‘나 치고는 잘했지. 쓰레기 같은, 능력도 없는 나 치고는 나쁘지 않았지.’ 자기는 항상 그런 식이야!”

 

 정일은 걸음을 멈추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어쩌라는 거야. 잠재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는 지구에 있을 때보다 약해. 빌어먹을 화기도 없고, 기술은 사용이 안 되지. 가진 건 이 석궁이 끝이고.”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거 알아? 저 녀석은 네가 죽인 불가사리보다 약해.”

 

 정일은 팔을 휘휘 저어 망상을 날려 보냈다.

 호환은 공포스럽지만,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대가는 받았지만, 목숨을 걸 만큼 충분히 받지도 않았다.

 

 정일은 걸음을 멈췄다.

 마음이 바뀌어서 대호와 맞서려거나 하는 이유는 아니었다. 귓가에 낯설고 인위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대호의 고요한 질주와는 다른, 느리고 둔탁하고 묵직하지만, 모든 것을 부수고 올 듯한 소리.

 

 “골렘?”

 “골렘이 뭐냐? 욕이냐?”

 

 웅퉁몸 힌돌 스톤두가 나무를 부수며 모습을 드러냈다.

 

 “아, 아니다. 그냥 다른 생각을 하느라.”

 

 웅퉁몸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정일에게는 너무나도 이질적인 느낌이었다.

 지구에서의 골렘은 주변 자극에 어떤 반응도 하지 않으며 그저 폭력만을 발산하는 괴물이었다.

 때문에 지구에서는 골렘이 일종의 마법이나 발달한 기술로 만들어진 병기 정도로 생각했고, 과연 누가, 왜, 어떻게 그런 생체병기를 만들었는지 궁금해 했다.

 

 골렘과 웅퉁몸은 다른 존재일까?

 만약에 지구로 넘어왔던 웅퉁몸이 모두 껍질깨기에 실패한 개체였다면 그들이 주변 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굶어 죽는 것만이 남은 공포에 미쳐 발광하는 불쌍한 시한부 환자들.

 

 정일은 지금까지 자신이 죽인 골렘들을 생각하며 후회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실제로 위험한 종족이었으니까.

 하지만, 진실을 알게 된 뒤에는 다시 그들과 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들었다.

 

 힌돌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정일의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런데 샤디는? 어디에 있지?”

 “당신이야말로 어떻게 여기에 있지? 여기는 대호의 영역인데.”

 

 정일이 질문을 돌리자 힌돌은 가슴을 팡팡 때리며 말했다.

 

 “호랑이도 웅퉁몸은 공격하지 않아. 서로가 까다로운 상대기도 하고, 운이 좋으면 사냥에 성공할 수도 있지만 껍질이 단단해서 먹기가 어렵거든. 천산갑과 비슷하지.”

 “걸어야 할 건 목숨이고 얻는 건 별거 없군.”

 “워낙 신출귀몰한 놈이니 내가 남을 업고 산을 넘기는 무리지만, 그냥저냥 쓸 만한 벌목꾼 노릇은 할 수 있겠지.”

 

 그 말대로 힌돌의 등에는 꽤 커다란 나뭇짐이 실려 있었다.

 정일은 돌로 된 얼굴의 미소는 참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유적지에서 종종 보는 미소 짓는 불상과는 다른, 마치 돌더미가 우연히 웃는 것 같은 모양이 되었을 때 같은 자연 속의 인위적인 느낌이었다.

 

 돌더미가 미소를 멈추고 다시 물었다.

 

 “그래서, 샤디는 어디 있지? 소피 보러 갔나? 여기서 함부로 떨어지면 위험할 텐데.”

 “죽었다.”

 “응?”

 “샤디는 죽었어. 대호가 물고 갔다.”

 

 힌돌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생각하듯 물끄러미 정일을 내려다보았다. 그러고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듯 껄껄 웃기 시작했다.

 

 “허허허, 거 참……”

 

 정일은 웃음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살의에 반응했다.

 

 +

 

 사람화가 시작됩니다.

 현재 적용 가능한 종족은 <하디>,<웅퉁몸>입니다.

 

 하디로의 사람화를 발동합니다.

 

 이해도가 부족합니다.

 아주 미약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체가 모든 종류의 위협에 치명적으로 약해집니다.

 다행히도 머리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

 

 -쾅!

 

 흰돌의 두 주먹이 정일을 내려찍었고, 정일은 방어막을 띄워 공격을 막아냈다.

 

 “이 망할 하디를 봤나. 지금 샤디를 호랑이 밥으로 줬다는 말이냐?”

 

 흰돌이 정일의 배를 걷어찼다. 정일의 몸이 나무를 부수고 날아갔다.

 

 “내가 잘못했어. 젠장, 죽을 때 된 몸뚱아리 더 살고 싶다고 애가 죽을 때까지 몸이나 사리고 있었어!”

 

 정일은 옷에 묻은 나뭇조각을 털어냈다. 힌돌이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속도로 달려들어 양 손으로 정일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손이 너무 커서 어깨를 잡은 것이지, 사실상 목을 움켜쥔 것이나 다름없었다.

 

 “왜 그랬어! 왜 대호를 잡아 주겠다는 얼토당토 없는 거짓말로 불쌍한 아이를 속여 죽였냐!”

 

 정일은 숨이 막히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디로 산다는 것은 대부분의 물리적인 고통에서 자유롭다는 의미다.

 

 보호막이 깨지면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죽을 것이고, 보호막이 깨지지 않으면 거의 모든 충격에서 몸을 보호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아무리 고통이 없다고 해도 지금은 정일에게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

 

 보호막이 위험합니다.

 사람화의 숙련도가 부족해 충분한 강도의 보호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정일이 말했다.

 

 “그건 사고였어.”

 “사고? 하, 그래! 사고? 하디가 실수를 인정한다고? 그 거만한 빡빡이가 머리숱을 달더니 염치도 같이 달았나?”

 

 힌돌은 의문을 품으면서도 여전한 분노로 정일을 움켜쥔 손을 놓지 않았다.

 

 “사고라고!”

 “그래 사고였다! 나는 대호를 죽일 힘이 없으니까!”

 

 힌돌이 멈칫했다. 자연스럽게 손에 힘이 빠지며 정일의 보호막도 압박에서 벗어났다.

 

 “거짓말.”

 “진짜야. 애초에 내가 대호를 가볍게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면 지금 너는 내 손에 죽었겠지.”

 

 힌돌은 정일의 말이 맞는지 생각하는 듯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런데 그건 상관없는 말이잖아. 중요한 건 네가 네 능력 밖의 개짓거리를 시도했다가 샤디가 죽었다는 거지.”

 “상관있는 일이지. 나를 죽이고 나면 어쩔 생각이지? 그냥 그걸로 만족하고 마을로 돌아가나? 아니면 대호에게 덤빌 거냐? 그리고 다친 뒤에 다음 껍질깨기에서 죽을 생각이야?”

 “너, 말 조심해……”

 

 힌돌이 목소리를 떨며 격노했지만, 정일을 죽이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껍질깨기는 가장 건강할 때 가장 고통스럽게 자연사하게 만드는 종족 전체의 저주. 태생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공포가 아니었다.

 

 “너는 복수의 대상을 고를 수 있다. 나를 죽이거나, 나와 손을 잡고 대호를 죽이거나. 전자의 경우 네 순간의 분노만 해결해주겠지만, 후자의 경우 네 마을을 구원할 수 있지.”

 “내가 대호를 죽인 뒤 너까지 죽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나?”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네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만큼 나도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나? 살아남으려면 그렇게 해야지.”

 

 힌돌은 정일의 당당한 태도가 미심쩍었고, 죄책감 없이 득실만을 말하는 언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냥 다 때려치고 정일의 목을 비틀고 끝내 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러면 내가 이놈보다 나을 게 뭐지?’

 

 힘이 모자라서 대호를 죽이지 못하고 샤디를 희생시킨 정일.

 절제력이 모자라서 대호를 죽일 기회를 버리고 마을을 희생시킨 힌돌.

 

 ‘저 놈은 믿을 수 없어.’

 

 힌돌은 그런 생각은 자기기만임을 깨달았다. 정일이 진짜 제대로 된 힘을 가진 하디였다면, 힌돌은 이미 죽었을 것이다.

 

 힌돌은 정일을 내려놓았다.

 

 “대호를 죽일 방법이 있나?”

 “혼자서는 불가능하지.”

 

 사람화가 대호의 살기에 봉인되기에 정일 혼자서 대호를 잡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방법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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