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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다른 사람의 세상
작가 : 대홍수2
작품등록일 : 2020.8.7

전쟁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끊이지 않는 멸망을 앞둔 대륙에서, 아무런 능력이 없던 헌터 하나가 떨어졌다.

 
1. 상호확정위반조약(6)
작성일 : 20-09-10 16:29     조회 : 217     추천 : 0     분량 : 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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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호확정위반조약(6)

 

 “대체 얼마나 더 기다리란 말이지?”

 

 알스트가 산책을 나간 사이에 만난 노아는 그날따라 심각하게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사실 정해진 위기이기는 했다.

 정일은 사람화를 전혀 발동시키지 못해 노아에게 아무런 기약도 줄 수 없었다.

 그 날 이후로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으니 노아 입장에서는 의심하지 않는 게 이상할 노릇이다.

 

 “난 이제 뭘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어. 밀리가 살아있기는 한 게 맞나? 얼굴이라도 한 번만 보게 해달라고 빌어볼 수는 없을까?”

 “그건 곤란합니다.”

 

 알스트가 허락할 리도 없고, 사실 허락하면 더 큰 문제다. 밀리는 부모 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엉망이 되었으니.

 알스트가 인구수가 100명 남짓한 작은 마을에서 이런 악행을 오랫동안 저지를 수 있는 비결이 그곳에 있었다.

 

 밀리는 3주가 지난 시점까지도 살아있었다. 비록 이제는 인간이었던 시절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었지만, 아무튼 생명은 붙어 있었다.

 

 “부탁이야. 자네는 자식이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모는 있지 않았나? 자네가 받아온 사랑만큼 나도 주고 싶은 사랑이 있단 말이야.”

 “진정하세요. 당신은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조바심을 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그런 것 아닙니까. 우리가 무슨 토끼 사냥을 하는 게 아닙니다.”

 

 노아가 입술을 깨물고 침음했다.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아무도 구할 수 없습니다. 따님과 같이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싶다면, 일단 지금은 잊어버리고 나를 믿어 주세요.”

 

 갈수록 정일의 거짓말은 살이 늘어갔고, 그에 비례해 양심의 가책은 사라져 갔다.

 

 정일의 말에 노아는 더 이상 정일을 재촉하지는 않았지만, 한계에 달한 인내심은 그다지 가라앉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알스트가 나타났다.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멈추려던 정일은 알스트의 얼굴이 묘하게 상기되어 있는 것을 알고 고개를 갸웃했다.

 

 “무슨 좋은 일이 있으십니까?”

 “그래, 신이 부름에 응했다. 따라와라.”

 

 알스트는 엄청난 뉴스를 빠르게 던지고 정일의 손을 잡아당겼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얼떨떨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노아를 지나치려다가 걸음을 멈췄다.

 

 “고맙다. 좋은 딸을 낳아주었구나.”

 

 노아는 알스트의 진심어린 칭찬에 멍하니 알스트와 정일이 사라진 자리를 바라보았다.

 

 “아, 아……”

 

 감정적인 이해로 눈물을 흘린 뒤에야 노아의 머릿속에서 알스트의 말의 의미가 정리가 되었다.

 

 매일 신선한 달걀을 낳아주는 암탉에게 하는 감사 인사.

 

 노아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쥐어뜯었다. 피가 튀고, 손톱이 부러질 때까지 노아의 얼굴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남겨졌다.

 

 +

 

 [특성이 생겨났습니다]

 +

 

 *****

 

 정일은 처음에는 그 신이 밀리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신은 밀리의 가슴에서 나오고 있었다. 팔다리가 뒤틀리고, 가슴에 큰 구멍이 뚫려 입이라고 착각했을 뿐이었다.

 

 한 가지 생각이 떠올라 정일을 불길하게 만들었다.

 저런 식의 제물을 원하는 신이 과연 사람에게 호의적인 신일 수 있을까?

 

 마치 알라딘의 지니의 회색 버전처럼 보이는 그 신은 안개처럼 끊임없이 모습을 바꿔갔고, 정일은 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가만히 있는 알스트를 보고 따라 서있기로 결정했다.

 안개가 천천히 말을 시작했다.

 

 “오랜 시간 동안 침묵의 공백을 견디면서 누가 나를 원하게 될까 궁금해 했다. 인간이 제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들이 나를 잊었다면 남은 건 장이 뿐이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하디라니.”

 “장이는 사라졌고, 인간들은 당신을 잊었소. 인간이 잊었는데 웅퉁몸과 박회가 당신을 기억할 리 없지. 남은 건 우리뿐이 아니겠소, 아쉴예.”

 “장이가 사라졌다고?”

 “빛을 쫓다가 스스로 눈이 멀어버렸소.”

 “아, 그 놈들은 그럴 만 하지.”

 

 아쉴예가 수긍하고 알스트의 몸을 둘러쌌다. 안개의 양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며, 알스트를 완전히 뒤덮었다.

 

 “그런데 왜 하디가 신을 필요로 하지? 내게 원하는 게 있어서인가? 아니면, 나를 숭배하기 위해서? 하디에게는 둘 다 어울리지 않는데.”

 

 꽤나 불길한 상황이었지만, 알스트는 동요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미 아는 사이인가? 하긴, 이름을 안다는 건 그 신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는 뜻이겠지.’

 

 “전자요. 그대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어 그대를 소환했소.”

 “그래? 그게 뭐지?”

 “광신증에 대해서 알고 있소?”

 

 침묵이 돌았다. 정일은 알스트의 표정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안개는 아무리 봐도 감정적 변화를 알 수 없으니.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약간 자존심이 상한 듯한 어투로 아쉴예가 말했다.

 

 “광신증? 그게 뭐지?”

 “신에게 미치는 병이오. 어떤 신이 이 세상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기에 그게 누군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듣고 싶소.”

 “신에게 미친다라…… 단순한 광신도와는 다른 것이기에 이렇게 말하는 거겠지?”

 “그렇소.”

 

 알스트는 광신증에 대해 설명했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아쉴예는 안개를 걷고 다시 밀리 근처를 부유했다.

 

 “이상하군. 그런 증세가 존재할 수 있나?”

 “나도 이해가 되지 않소. 그 날 이후로 세상에는 가끔 하디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나더군.”

 

 정일은 그게 아쉴예와 알스트만 아는 은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 날? 그게 뭐지? 너희만 아는 이야기인가?”

 “……제국이 무너지고 장이가 망한 날 말이오.”

 “제국도 무너졌어?”

 “제발, 세상사는 이야기는 나중에 말하고 이제 본론으로 넘어갈 수 없겠소?”

 “흠…… 흥미롭군.”

 

 아쉴예는 고개를 끄덕이듯 안개를 휘저었다.

 

 “신은 믿음을 먹지. 제물을 원하는 이유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이고, 믿음을 보일 가장 강렬한 행함이 제물이기 때문이야. 믿음이 있으면 제물은 아무래도 좋아.”

 “알고 있소.”

 “그런 의미에서 광신증은 비신(非神)적이군. 축복과 사랑과 저주와 공포를 동시에 선택하는 신은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해. 이런 식의 철저한 임의는 신의 행위가 아니라 그저 재해에 불과하니까 제대로 된 믿음을 얻기 힘들지. 더군다나 익명이니까 더더욱 의미가 없어지고.”

 “그럼 당신은 광신증이 신과 무관하다 생각한단 말이오?”

 “일단은. 만약에 믿음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권능을 가진 신이 인간을 죽이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면 또 모르지. 하지만, 그런 강한 신들은 그만큼 많은 신도를 거느리고 있을 텐데. 특정 거대 종교의 신도만 광신증을 피해 갔다면 너희가 가장 먼저 알았겠지. 안 그래?”

 

 알스트는 고개를 저었다.

 

 “그런 건 없었소.”

 “하지만 질병 자체가 너무 인위적이란 말이야. 신이 아니라면 원용과 하디 정도가 그나마 비슷한 짓을 저지를 수 있지만, 이 정도 힘은 없겠지. 이런 짓은 나도 못 해.”

 “즉, 이런 짓이 가능하면서 실제로 이득이 되는 존재가 있다 하더라도 당신의 능력으로는 알 수 없단 말이지……”

 

 안개가 검어졌다.

 마치 바늘이 기체라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위험한 느낌에 정일은 팔에 소름이 돋아났다.

 

 “하디가 신을 모시지 않는 이유는 신이 하디를 죽일 수 없어서가 아니다.”

 “나는 그대에게 제물을 바쳤고, 그대는 내가 원하는 것을 아무것도 들어주지 않았소. 당신네 신도라 할지라도 투정은 부려볼 만 한 상황인데 내가 경외하기를 기대하기에는 너무 양심이 없는 것 아니오?”

 

 정일은 아쉴예가 웃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치 알스트가 정일을 보고 웃을 때처럼.

 

 “무슨 소리냐? 제물을 바쳤다니?”

 

 질문이 아니라 가소로운 애송이의 착각을 깨우쳐 주기 위한 어투.

 

 “나를 원한 건 너다. 하지만 제물을 바친 건 네가 아니야.”

 “그게 무슨……”

 “시간이 갈수록 진실은 왜곡되고 기억은 흐려가지. 그건 하디도 예외는 아니다. 제물을 다루는 방법은 알았지만, 그 이상은 알지 못했구나. 나를 원한 것은 너다. 네 소망을 읽었지. 하지만 내게 제물을 바친 것은 네가 아니다.”

 

 알스트의 표정이 위기를 감지하고 일그러졌다. 알스트의 몸에서 마력이 몰아쳐 바람을 일으켰다.

 정일을 제압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경계 어린 태도였다.

 

 “내 이름은 아쉴예. 자신을 바치는 자를 위한 신이다. 네 말이 맞군. 세상사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돌아가도록 할까?”

 

 아쉴예가 밀리를 감쌌다. 사랑하는 연인을 끌어안듯 조심스럽고 뜨거운 포옹에 밀리의 텅 빈 눈구멍이 열렸다.

 

 “아이야, 네 기도를 내가 들었다. 네 고통을 내가 느꼈다. 네 분노는 이제 내 분노고, 네 소망은 이제부터 내 소망이다.”

 

 밀리의 눈이 번뜩였다. 물론 아쉴예가 밀리의 모든 소원을 들어줄 수는 없었다. 아쉴예는 잊힌지 너무 오래된 신이었고, 그만큼 그 권능도 약해진 상태였다.

 그리고 밀리의 가장 큰 소망, 알스트가 나타나기 전의 평화로운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 누구도 이루어 줄 수 없는 꿈이었다.

 

 알스트가 손을 뻗자 밀리의 코앞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원래는 밀리를 직접 터뜨리려고 한 것이었지만, 아쉴예가 막아선 것이었다.

 안개 속에서 밀리는 너덜너덜한 반죽음 상태였지만, 알스트의 공격에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정일! 여자를 죽여라! 기도할 대상이 사라지면 그만이야!”

 

 알스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안개의 일부가 정일을 휘감았다.

 

 “인간이지만…… 나를 잊은 자의 후손은 아니군. 다른 세상에서 온 것인가?”

 

 +

 

 [인물정보]

 이름: 아쉴예

 종족: 신

 특성: 자신을 바치는 자를 위한 신

 기술: 안개화,

 

 +

 

 기술창이 심하게 빈약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아쉴예가 신 중에서는 그리 강하지 않다는 의미일 뿐, 아쉴예가 약하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지금까지 보여준 강력한 보호능력과, 영생에 가까운 삶, 믿음을 통해 강해지는 힘 등은 모든 신의 기본 소양이라는 뜻이니까.

 

 “흥미로워. 그리고 너는 내 분노를 받을 이유가 없지. 내 피조물에 손대지 마라. 그러면 너는 죽이지 않겠다.”

 

 정일 입장에서는 오히려 먼저 부탁하고 싶은 제안이었다.

 안 그래도 사람화가 진행이 되지 않아 초조한 참이었는데 하디보다 강하면 강했지, 약해 보이지는 않는데다가 훨씬 믿음직한 존재가 삶을 보장해준다면 환영할 일이다.

 

 “좋습니다.”

 

 정일은 석궁을 들어 알스트를 쐈다.

 화살은 정일의 예상대로 알스트의 보호막에 막혀 튕겨나갔지만, 정일의 의사는 확실하게 전달되었다.

 

 “이놈!”

 

 알스트는 격노해 정일에게 고함을 질렀지만, 이어지는 아쉴예의 안개를 막아야 했기에 정일을 공격할 틈은 없었다.

 안개는 엄청난 기세로 알스트를 압박했다. 알스트는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안개에 밀려 주막 끝까지 몰렸다.

 

 “아직 이 아이는 아무 기도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왕년에 많은 기도를 들었던 존재로서 말하자면, 여기서 너를 죽여도 딱히 아이의 소망에 반하는 것이 될 것 같지는 않군.”

 

 알스트는 식은땀을 흘렸다. 아쉴예의 말이 맞았다. 빈 눈구멍으로 알스트를 바라보고 있는 밀리는 분노라는 말로 다 담기지 않는 폭발적인 감정으로 그를 저주하고 있었다.

 

 “밀리야……”

 

 알스트와 정일, 밀리가 동시에 소리가 들린 방향을 바라보았다.

 

 손톱자국으로 엉망이 된 노아가 비척거리며 주막으로 들어왔다.

 

 “밀리야. 거기 있는 거냐? 그게 정말 너냐?”

 

 밀리가 몸을 일으켰다. 물론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아쉴예의 안개가 밀리의 몸을 받치고 있었다.

 밀리의 몰골을 목도한 노아가 짐승같은 울음소리를 질렀다.

 

 “대체! 대체 왜! 뭘 위해 우리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한단 말이오! 왜!”

 “멍청한 소리 하지 마라.”

 

 알스트가 삐뚜름한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범에게 잡힌 토끼가 왜 하필 나냐고 외친들 범이 그런 소리를 상관할 것 같더냐? 원래 이 세상에서 불운은 죽을 죄다. 그리고 너희는 운이 없었다.”

 

 아쉴예가 끼어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네가 운이 없고.”

 “뭐라고?”

 “내가 아이의 기도를 들었다.”

 

 노아가 뒤늦게 밀리의 몸을 감싸고 있는 아쉴예를 발견했다.

 그저 안개에 불과한 생김이었지만, 노아는 그것이 알스트가 그토록 부르고자 한 신 중 하나임을 직감했다.

 

 아쉴예가 말했다.

 

 “그대의 딸을 통해 내가 세상에 내려왔다. 누구도 예상하지도, 원하지도 않은 전개로 보이지만,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니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

 

 아쉴예가 노아의 몸을 둘러쌌다.

 

 “그대의 딸은 이런 고통 속에서도 그대의 행복을 바랐다. 드문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마음씨의 가치가 희석되지는 않겠지. 그러니 그대가 바라는 바를 말해라. 비록 이 비극을 돌이킬 수는 없겠지만, 그대의 모든 소망은 이제 내 소망이 될 것이다.”

 

 노아는 기뻐하지 않았다. 여전히 세상이 무너진 가운데 홀로 남은 사람의 표정을 짓던 노아는 서서히 팔을 들어 안개를 움켜쥐었다.

 

 “당신을 부르기 위해 내 딸이 희생되었다고?”

 

 정일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정일은 알스트가 아닌 아쉴예를 선택했다. 여기서 노아를 막으려 들었다가는 이도저도 되지 못하게 된다.

 

 움직일 수 없는 답답함 속에서 마침내 노아가 자신의 소망을 외쳤다.

 

 “죽어라!”

 

 안개가 산산히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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